Chapter 321 - 295화 - 가족에게서 멀어져가는 리안나의 마음! (4)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옷을 고르는 사람들과, 그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점원들.
지금 모렌가의 가게는, 퇴근길에 옷을 구입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겨울의 추위가 녹아 내리고 꽃이 피어나기 시작한 따뜻한 봄날. 새로운 옷을 구입하기엔 좋은 계절로 느껴지는 날씨였다.
직접 만든 옷이지만, 대량 양산품 처럼 동일한 디자인이 쌓여있는 옷들. 그런 옷들을 뒤지며 마음에 드는 옷들 고르고 있는 많은 손님들.
가게의 주인으로서 기뻐해야 할 광경이건만, 지금 다리오의 얼굴은 근심이 느껴지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하아.” “...아~ 정말! 사장님! 그렇게 칙칙한 얼굴로 앉아계실 거면 그냥 꽃이라도 사 들고 들어가세요! 미안하면 행동으로 보여야죠!”
사실, 이 가게에서 사장인 다리오가 할 일은 그리 많지 않기는 하다.
가게 규모가 규모인 만큼, 직원들이 모든 일들을 맡을 수 있어서 사장이 없어도 잘 돌아갈 정도니까.
몇 년 동안 가게 관리가 주 업무가 된 다리오는, 매출과 재고 관리가 끝나면 바쁜 곳에 투입되는 것이 평소의 업무 패턴이었다.
“아... 미안. 그게 아니라...”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사모님이 주말 출근 하도록 만든 게 미안하다고 얼굴에 써 있는데!”
하지만 오늘, 다리오는 그 어떤 업무도 제대로 하질 못하고 멍하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원인이, 앞에 있는 매니저의 말대로 그냥 아내에게 미안한 것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다리오는 지금, 조금 다른 이유로 인해 멍하니 그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자! 얼른 돌아가세요 사장님! 별거 아닌데 불러서 미안했다고 꼭 말하시구요!” “아, 아니 그게...! ...그래. 고마워...” “하여간, 의처증은... 정말이지...”
의처증? 이것을, 의처증이라고 불러라 하는 걸까?
다리오는 분명, 아내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하면 불안함을 느끼는 그런 소심한 남자임에는 틀림없었다.
그런 소심한 성격 때문에, 누군가 아내에게 추파를 던지지 않을까 싶어 아내의 가게를 정리하라고 압박할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이번엔 단순히 그런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요 며칠간 아들인 디노와 함께, 묘한 색기를 풍기며 귀가하던 아내의 모습.
남편인 자신이 어색함을 느낄 정도의 색기를 내뿜는 아내의 모습 때문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심지어 그런 색기가, 아들인 디노에게서까지 느껴지는 것 같았던 당혹스러운 두 사람의 모습.
아무리 생각해봐도, 음란하게만 느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상하기 그지 없는 것이었다.
“...미안. 먼저 들어갈게.” “네~. 들어가세요 사장님~”
도대체 아내의 가게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렇게 이상했던 걸까.
자신의 아내가, 아들을 옆에 두고 자신이 의심하고 있는 것을 할 리가 없을 텐데.
하지만 어째선지 다리오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확실하다는 느낌이 들어 주말에도 아내를 부를 수 밖에 없었다.
‘...역시, 이런 건 과한 걱정이겠지...’
곁에서 보고 있지 않으면, 아내가 불륜을 저지를 것 같은 묘한 불안감.
하지만 그 불안함이 무색하게도, 주말 동안 곁에서 본 아내는 그저 피곤해 보일 뿐 이었다.
당연하다. 리안나가 디노가 곁에 있는데, 불륜을 저지를 리가 없으니까.
리안나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데, 괜히 혼자 착각해서 아내를 피곤하게 만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오늘 하루 종일 미안한 짓을 했단 죄책감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던 다리오.
‘...꽃이라...’
그 죄책감이, 다리오가 오랜만에 꽃다발을 하나 사게 만들었다.
‘...이거라면, 리안나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을까...’
최근엔 기념일에도 사 본 기억이 없는, 풍성하고 화려한 꽃다발.
굳이 필요할까 싶었지만, 이 화려하고 향기로운 꽃다발을 받으면 리안나의 기분도 조금은 나아질 것이다.
이 꽃다발을 선물해 준 후, 이번 주의 집안일은 모두 자신이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다리오.
‘괜히 피곤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리안나. 이젠 더 이상, 당신을 의심하거나 하지 않을게.’
자신의 의심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모른 채.
오늘 리안나에게, 손에 든 꽃다발을 전할 수 없을 것이란 것을 모른 채.
“...하아. 좋은 냄새인걸.”
다리오는 꽃다발에 입을 맞추는 것 같은 모습으로, 그 향기를 맡으며 집으로 귀가하는 것 이었다.
***********************************************************************************************************
그렇게, 다리오가 손에 든 꽃다발의 향기를 맡으며 귀가하던 그 무렵.
“후으, 하아...♡ 이, 냄새에...♡”
리안나는, 자신의 얼굴 앞에 놓여진 말자지의 냄새를 맡으며 넋을 잃고 있었다.
맥박치고 있는 핏줄. 그리고, 강렬하게 풍겨져 오는 수컷과 짐승의 냄새.
지금 리안나는, 이미 가족에 대한 생각은 머릿속에서 사라진 지 오래였다.
“푸흐흐... 누나. 콘돔 씌워 줘야지? 아니면 뭐야. 그냥 생으로 할래?” “읏... 새, 생으로는... 아, 알겠어. 씌워줄게...”
무언가 안 된다는 것 만은 기억나지만, 어째서 콘돔을 써야 하는지는 생각나지 않는 리안나.
그저 교미할 수 있단 흥분감에 휩싸인 채, 몬스터가 건넨 콘돔을 주워들었다.
자신의 손 크기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믿기지 않는 크기를 자랑하는 커다란 콘돔.
지금 들고 있는 이 콘돔이, 말자지 전용 콘돔 중에서 가장 얇은 콘돔이란 것을 리안나는 알 수 없었다.
몬스터의 사정량 따윈 고려하지 않고, 그저 암컷을 안심시킬 용도로만 만든 말자지 전용 초박형 콘돔.
그 초박형 콘돔의 포장을 뜯자, 말자지 전용으로 만들어져 특이한 형태를 가진 콘돔이 리안나의 손 위에 놓여졌다.
“...꿀꺽.”
자신의 팔 정도는 가볍게 집어넣을 수 있을 것 같은, 거대한 콘돔.
그 콘돔을 바라보며 침을 삼킨 리안나가, 유일하게 이 콘돔을 쓸 수 있을 말자지에 손을 뻗는다.
더듬더듬 어색한 손놀림으로, 말귀두에 콘돔을 맞추고 천천히 씌워가는 흥분한 암컷.
콘돔이란 옷을 입게 된 말자지가, 자신의 모습을 리안나에게 과시하듯이 위로 솟구쳐 불끈거린다.
“...하아아...” “큭큭. 잘했어 누나... 그럼, 시작해야지?”
이미 알몸이 되어 근육질의 신체를 불끈거리고 있던 몬스터가, 리안나의 드레스와 속옷을 벗겨나간다.
가슴 속에서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몬스터가 옷을 벗기기 쉽도록 몸을 움직이는 리안나.
마지막으로 팬티를 벗기자, 이미 흥건히 젖어있던 팬티가 차마 흡수하지 못한 암컷즙을 늘어트리며 리안나의 다리에서 빠져나간다.
“이미 준비는 충분한 것 같으니... 그럼...” “...아, 자, 잠깐...!”
손가락으로 가볍게 리안나의 음모와 보지를 쓰다듬어 본 몬스터.
리안나의 젖은 정도를 확인한 뒤, 몬스터는 콘돔이 씌워진 말자지를 리안나의 보지 입구에 맞추었다.
자신의 보지 입구에 입을 맞추고 있는 두꺼운 말자지를 보게 되자, 리안나는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여 몬스터를 말렸지만...
“이미 늦었어! 리안나!”
몬스터는, 그런 자신의 저항을 거절하며 자신의 흉악한 말자지를 리안나의 보지에 밀어 넣었다.
“흐이이이이이이이이익!!?”
흉악하게 거대한 것이, 자신의 질주름을 펼치며 삽입되는 감각.
그 아찔한 감각에, 리안나의 머릿속에서 떠오르려고 하던 가족들의 얼굴이 먹구름 끼듯이 사라져 버렸다.
어째서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인지 기억해내지 못한 채, 전신에 휘몰아치는 아찔한 감각을 느끼며 비명 같은 교성을 내지르는 리안나.
찾아 헤매던 무언가를 마침내 찾아낸 것 같은 황홀한 쾌감이, 리안나의 전신에 퍼져나간다.
“아힉, 으히이이이익!!?” ‘이거, 이거어!!’
이미 남편 따위는, 옆에 있더라도 알아볼 수 없다.
“응홋!? 으호오오오오오오옷!!?” ‘말자지! 딜도가 아니라, 진짜 세마의 말자지!!’
이미 똑같은 크기의 딜도로 자신의 보지를 단련해 두었던 암컷.
비록 콘돔을 씌웠다 하더라도, 이 진짜 말자지를 기다리고 있던 암컷의 육체는 이미 황홀한 짐승의 쾌락에 빠져버렸다.
“아히!? 응힉!? 응호오오옷!?” ‘말도 안돼...! 딜도랑은, 전혀 달라!’
하루 종일 암컷의 욕망을 일깨우는 말정액 성분을 섭취한 리안나에겐, 이 말자지는 자신을 지배하는 절대적인 존재나 마찬가지.
비록 콘돔이 씌워져 있지만, 이 말자지는 리안나의 육체를 지배하는 주인으로 각인되고 있었다.
20년 가까이 알고 지내온 남편의 성기가 아니라, 몬스터의 말자지를 기뻐하며 받아들이는 리안나의 육체.
리안나의 질과 자궁은, 어느새 말자지의 형태에 맞춰져 말자지를 기분 좋게 감싸고 있었다.
“아히, 이히익...♡” “푸흐흐... 이제 겨우 삽입만 했을 뿐인데, 너무 좋아하는 거 아냐?” “아히...♡ 그, 그치마안...♡” “큭큭... 좋은 자세야. 그대로, 나에게 몸을 맡기고 있어.”
삽입의 쾌감을 버티며, 부끄럽단 듯이 팔로 눈을 가리고 있던 리안나.
그런 리안나의 팔을 치우면서, 몬스터는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암컷의 귀에 속삭였다.
“오늘, 제대로 내 암컷으로 만들어 줄게. 리안나.” “...! 그, 그건 안...!”
그 속삭임에, 늘 섹스가 불만스럽던 암컷의 가슴이 두근거린다.
약간이나마 남아있던 리안나의 이성이, 그래선 안 된다고 외치며 두근거림을 막으려고 가족의 얼굴을 떠올리게 하려던 순간.
그보다 먼저, 몬스터의 허리가 움직여 암컷의 몸을 찍어 누르기 시작했다.
“...!! 응히이이이이이이이익♡♡♡”
너무나도 거칠기 그지 없는, 강한 수컷의 난폭한 교미.
허리를 꾸물거리는 정도밖에 안 되는 남편과는 비교가 안 되는 거친 허리놀림이, 리안나의 보지를 난폭하게 찍어 누른다.
수컷과 암컷의 살이 맞부딪치면서, 커다랗게 터져 나오는 철퍽거리는 음란한 물소리.
리안나의 비명 같은 교성이, 그 물소리와 섞여 음란하게 울려 퍼진다.
“응호옥!? 오홋!? 아히이이익♡” “하아, 하아...! 리안나...!!”
암컷보다 훨씬 커다란 몸을 가진 몬스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것처럼 암컷의 몸을 끌어안는다.
마치 교배만을 생각하는 것 같은, 암컷의 몸을 짓누르는 자세.
그 상태로 끝없이 이어지는 난폭한 교미. 그 교미에 저항하듯이 움찔거리던 암컷의 팔과 다리.
커다란 침대 시트를 붙잡은 채 교미의 쾌락에 잠긴 암컷은, 수컷의 무게와 냄새에 질식되어 가고 있었다.
“응히익!? 응홋! 오호오오오오오옥♡” “드디어, 너도, 내 암컷으로...! 큭큭, 크하앗...!!” “응히이이이이이이익♡♡♡” “누가 욕구불만 유부녀 아니랄까 봐. 좋아죽긴. 큭큭... 리안나. 입 벌려.”
몬스터의 몸에 짓눌린 채, 믿기지 않는 교미의 쾌감과 강렬한 수컷 냄새에 행복한 비명을 내지르고 있던 리안나.
리안나의 얼굴을 가슴에 파묻은 채 교배프레스 교미를 즐기던 몬스터가, 허리와 몸을 꺾어 리안나의 입에 긴 혀를 집어넣는다.
“응흐읍!? 흐읍, 으흐으으읍...♡”
눈이 뒤집힌 채 쾌락에 잠겨 있던 리안나가, 갑작스러운 혀의 침입에 놀라며 약간이나마 정신을 되찾는다.
자궁과 질을 거칠게 문지르는 몬스터의 교미. 시야에 보이는 두껍고 근사한 수컷의 육체.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수컷과 교미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암컷이, 행복을 느끼며 몬스터의 혀를 빨며 자신의 혀를 겹쳤다.
“응힉♡ 츄웁, 쯉, 츄릅...♡ 응호옷♡♡”
수컷과 암컷의 사랑을 나누는 혀섞임이, 질척한 물소리를 내며 이어져 나간다.
그것과는 별개로, 난폭한 허리놀림은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는 몬스터.
몬스터의 혀를 빠는 암컷이, 이 교미로 느끼는 행복을 영원히 즐기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
암컷의 다리와 팔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몬스터의 몸을 끌어안았다.
“...!? 응히이이이익!? 응홋♡ 오호오오오옷♡♡♡”
암컷의 다리가 자신의 허리에 감기자, 수컷의 교미가 더욱 난폭해진다.
온 몸을 불끈거리면서, 암컷을 죽일 것 같은 기세로 허리를 움직이는 난폭한 몬스터.
하지만 그런 거친 교미 도중에서 수컷과 암컷의 혀섞임만은, 사랑을 나누듯이 부드럽게 이어져갔다.
“츄웁♡ 응홋♡ 아힉♡ 응히익♡ 쮸웁♡ 쪽♡ 츄우웁♡ 응호오오옷♡♡”
이미 눈이 뒤집혀 있는 암컷의 시야에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자신이 끌어 안고 있는 수컷의 육체를 느끼며, 그 수컷이 주는 쾌락을 즐길 뿐.
입 안에 들어온 달콤한 혀를 빨면서, 보지 안쪽에서 딜도와 달리 불끈거리는 감촉에 감탄한 순간.
수컷의 몸이 터질 것처럼 꿈틀거리면서, 암컷의 뱃속으로 뜨거운 무언가가 채워지기 시작했다.
“...푸흐...!!!” “응히이이이이이이이익♡♡♡”
암컷의 기억에서 어렴풋하게, 너무나도 농후하면서 진했던 대량의 누런 액체가 떠오른다.
절대로 자신의 성기 안에 받아들여서는 안될, 몬스터의 누런 말정액.
이젠 어째서 씌운 건지도 잘 생각나지도 않지만, 그래도 콘돔을 쓴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암컷이 속으로 안심하던 도중...
- 퍽
“...아히?”
커다랗게 부풀어 오르던 암컷의 뱃속에서,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암컷의 몸에 오싹한 쾌감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 으기이이이이이이이익!!?”
뜨겁고 물컹이는 액체가, 콘돔을 찢고 리안나의 자궁에 직접 채워진다.
진하기 그지 없는 액체가, 자신의 자궁에 스며들면서 자신의 소중한 것을 가져가는 듯한 황홀한 쾌감.
리안나의 난자가, 몬스터의 말정자와 만나 그 정자에게 기꺼이 안긴다.
“응호옷!? 오혹!? 뭐, 뭐...!? 오호오오옷♡♡♡”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는 수정의 쾌락이, 리안나의 몸에 폭발하듯이 터져나간다.
머리 끝까지 솟아오른 쾌감이, 자신의 몸을 찢으려는 것처럼 끝없이 솟구친다.
한번 터져버린 콘돔은, 수 분 동안 배출되고 있는 말정액을 전혀 막아내질 못한 채.
리안나의 자궁 안에, 몬스터의 누런 말정액이 가득 채워져 버렸다.
“아히이...♡ 아힉, 으히익...♡”
커다랗게 배를 부풀린 채, 쾌감에 잠겨 몸을 미친 듯이 떠는 리안나.
그런 리안나를 보며 만족스럽단 듯이 미소 지은 몬스터가, 허리를 움직여 자신의 말자지를 리안나의 보지에서 뽑아낸다.
차마 자신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터져서 말귀두를 노출 시키고 있는 말자지에 씌워진 콘돔.
그 찢어진 콘돔을 뒤집어 쓴 말자지를 리안나의 얼굴 앞에 흔들면서, 몬스터는 즐거운 듯이 암컷에서 물었다.
“아~ 이런... 콘돔이 찢어져 버렸네? 리안나?” “아히...♡ 아...♡” “오늘 아주 콘돔을 거덜 내 보려고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터져버렸으니, 이제 딱히 쓸 필요가 없겠지?”
자신의 말자지에 붙어있는 콘돔을, 잡아 뜯는 것처럼 벗기는 몬스터.
찢어진 콘돔을 완전히 벗기자, 다시 준비되었단 듯이 말자지가 불끈거린다.
그 말자지를 암컷의 머리 위에서 흔들다가, 대답 따윈 듣지 않겠다는 듯이 다시 암컷의 위에 올라타려던 도중.
암컷의 손이, 몬스터의 팔을 붙잡으며 그 교미를 막는다.
“...아, 안돼에...♡ 콘, 도믄...♡ 써야아...♡” “...큭큭. 어쩔 수 없네. 우리 리안나가 그렇게 원한다면야...”
순간 의외란 듯이 놀라던 몬스터의 표정이, 오히려 즐거운 듯한 미소 짓는 표정으로 변한다.
“어디까지 가려나. 우리 리안나의 의미 없는 저항이. 큭큭...”
암컷의 무의미한 저항을 비웃으면서, 다시 자신의 말자지에 콘돔을 씌우는 몬스터.
이 몬스터는 오늘, 암컷을 집에 돌려보낼 생각이 없었다.
콘돔 따위 바라지도 못할 정도로 쾌감에 절여주겠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암컷의 위에 올라타 교미를 시작하는 몬스터.
“응호오오오오오옷♡♡♡”
이 의미 없는 암컷의 저항은, 5번의 콘돔 교미가 끝난 이후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