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27 - 301화 - 사이좋게 쾌락에 빠지는 어미와 아들! (2)
“어떤가요 여러분? 지금 세마의 모습엔 이 천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좋네. 중후하면서 위압감 있어 보이는 게 아주 멋져. 역시 안목이 뛰어난걸? 리안나?” “후후. 고마워요. 세레스 님... 아니, 세레스.”
켄타우로스 같은 모습이 된 내 알몸에 천을 맞추며, 나의 음수들과 음수 후보인 리안나가 즐거운 듯이 웃으며 대화를 나눈다.
정신을 차린 뒤, 한동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단 것처럼 얼굴을 붉히며 말을 하지 못하던 리안나.
잠시 쉬면서 한숨 돌린 리안나가 처음으로 한 말은, 내게 새 옷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꺼낼 때쯤, 각자의 일들을 정리하고 온 내 음수들과 내 옷을 어찌 만들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던 리안나.
마치 서로 친밀감을 느끼는 것처럼, 어느새 신분을 벗어나 서로 말을 놓으며 편히 대하고 있었다.
“이쪽 천은 상당히 튼튼한 재질인 것 같은데. 갑옷 대용으로 쓸 수 있을까요? 리안나 언니?” “아, 그 천... 금속 갑옷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가죽 갑옷 정도는 쓸 수 있어.” “그러면 이걸로 갑옷 대용이 될만한 옷도 만드는 게 좋겠어요. 금속 갑옷은 주인님이 모습을 바꾸시면 갈아입기 난감해지니까요. 부피 때문에 종류별로 들고 다닐 수도 없고...” “그렇네. 클레아. 세마가 변할 때마다 옷이 모두 떨어진다고 했으니까... 어때 세마? 이걸로 모습마다 하나씩 맞출래?”
조금 부끄러운 듯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천을 만져보도록 건네주는 리안나.
괴물 같은 켄타우로스 형태에 알몸이기 까지 하건만, 리안나의 표정에선 전혀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푸흐흐. 응. 촉감도 나쁘지 않네... 근데, 이거 비싼 거 아냐?” “아무래도 튼튼한 걸론 거의 최고급 천이니까. 그래도 걱정하진 마. 내 돈을 써서라도 맞춰줄 테니까.” “에이. 그럴 수야 있나. 나 이제 돈 많아. 그냥 가게 비용으로 달아 둬. 리안나.” “후훗.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마 사장님♡”
아니, 이건 그냥 사랑에 빠진 암컷의 표정 그 자체.
내가 스스럼없이 이름만 부르는데도, 리안나는 오히려 좋다는 듯이 웃고 있다.
그래. 이제 내게서 벗어날 수 없는 내 암컷이 된 리안나니까. 오히려 내게 존칭을 쓸 마음의 준비를 해야지.
리안나가 날 주인으로 섬기며 복종하는 음수가 된 순간에 내가 누나라고 부르고 있으면 좀 이상하니까 말이야.
“와아... 저 천으로 된 옷을 입은 세마 형. 멋있을 것 같아...” “...어머. 다 갈아 입은 거니? 아들?” “응! 다 갈아 입었어요. 엄마.”
곧 내 음수로 완성될 것 같은 리안나의 모습에 만족스러워 하던 도중.
리안나의 섹시 의상이 모여있는 특별실에서, 리즈벳과 세실리아와 함께 디노가 나타났다.
지금 내 암컷들만 모여있는 이 가게 안에서, 날 제외하면 유일한 수컷이었어야 할 디노.
하지만 지금 디노의 모습은, 누가 봐도 수컷의 모습으론 보이질 않는다.
허벅지를 감싸는 매끈한 스타킹. 이전보다 커진듯한 골반에 걸친 수준의 핫팬츠.
배꼽이 보이는 타이트한 나시티 위로, 약간 튀어나온 디노의 가슴이 볼록 솟아오른 게 보인다.
거기에 더해, 어쩐지 이전보다 더 색기가 늘어난 듯한 암컷 같은 디노의 얼굴.
저 바지를 까보지 않는 이상, 저 디노를 수컷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흔적만 남아있을 뿐. 애초에 디노는 더 이상 수컷이 아니지만.
자신이 수컷이 아니게 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디노는 암컷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 미소를 지으며 부끄러운 듯이 날 바라보았다.
“푸흐흐. 디노. 잘 어울리네?” “저, 정말요? 에헤헤... 감사합니다. 세마 형.” “부끄러워하지 말고 제대로 감사하렴. 디노. 거기 옷들은 원래 세마가 자기 여자들에게 주려고 준비했던 옷들이니까.” “아, 응! 세마 형. 남자가 입기 아까운 옷을 저한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 엄격하게 느껴지는 목소리로, 자신의 아들인 디노를 타이르는 리안나.
늘 부드럽던 자신의 어머니가 조금 달라졌다고 느낄 법 한데도, 디노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처럼 그 엄격한 목소리를 따르며 고개를 숙였다.
“그래. 아주 잘 어울리니까 앞으론 그렇게 입고 다녀. 옷은 생긴 대로 입고 다녀야지. 리안나. 아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지?” “물론이지. 세마가 그러고 싶다는데. 디노. 집에 있는 네 옷들은 전부 버리렴. 어차피 너한텐 남자 옷은 안 어울리니까.” “응. 알겠어요. 엄마! 그걸로 세마 형이 마음에 들어 한다면...♡”
푸흐흐. 이제 수컷이 아니긴 하다지만 아예 마음까지 암컷이 된 모양이네. 디노.
얼굴까지 완전히 암컷의 얼굴이 되어가지곤... 큭큭.
머리만 좀 더 길면 이제 어색한 티도 완전히 사라지겠는걸? 제법 훌륭해.
“속옷도 여자 속옷만 입는 거. 잊지마~♡” “어차피 디노 네 실좆이면 딱히 불편하지도 않을 테니까. 알겠지?” “아, 네! 알겠어요 누나들! 꼭 여자 속옷만 입을게요!”
디노의 옷을 골라준 리즈벳과 세실리아가, 키득거리면서 디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래 디노. 이왕 이렇게 된 거, 암컷의 모습으로 내 눈이나 만족시키도록 해.
이젠 그냥 흔적 수준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달려있는 너한테 박는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좀 거부감이 드는데... 네가 말자지 딜도로 자위하는 꼴을 지켜 보는 건 나름 재미있을 것 같거든?
저렇게 만들어버렸는데 내팽개치긴 좀 불쌍하니까. 가끔 심심할 때 불러서 가지고 놀아줄게.
네 엄마인 리안나와, 사랑을 나누면서 말이야. 큭큭...
“두 사람. 아무리 그래도 리안나가 있는데 너무하네~. 엄마 앞에서 아들 성기를 실좆이라고 부르다니... 내가 사과할게. 미안해 리안나.” “아앙...♡ 세마도 참...♡ 두 사람. 괜찮아♡ 내 아들 성기는 남편을 닮아서 실좆이 맞으니까♡ 그렇지? 디노?” “응. 엄마♡ 내가 봐도 내 자지는 한심한 실좆인걸... 세마 형이랑은, 다르게...♡” “뭐, 타고난 건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엄마가 예쁘게 낳아주셨으니까. 감사하면서 너한테 맞는 쪽을 즐겨. 디노.” “아핫...♡ 네! 세마 형!”
리안나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사과하자, 리안나가 오히려 리즈벳과 세실리아를 두둔하며 자기 아들을 매도한다.
아들을 실좆이라고 부르는 어미. 그것을 오히려 좋아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아들.
어느 쪽도 화를 내야 할 상황일 텐데, 두 모자에게선 전혀 그런 기색이 느껴지질 않는다.
오히려 이것이 당연한 것이란 듯이 받아들이며, 암컷의 표정으로 웃는 리안나와 디노.
그런 모자의 모습을, 내 음수들이 즐거운 듯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음... 오늘은 천만 골라둬야겠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앙, 아앙...♡ 그냥, 가게에서 지내면서 만들어도 괜찮은데...♡” “에이. 어제도 자고 가서 남편이 걱정할거야. 급한 거 아니니까, 오늘은 집에 가서 남편을 안심시켜 줘.” “으응...♡ 그렇네...♡ 괜히 그이가 의심하거나 하면, 귀찮아지니까...♡ 앙...♡”
얼굴을 비비며 가슴을 주무르는데도, 오히려 기분 좋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달라붙는 리안나.
아들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개의치 않고 내 손을 받아들이고 있다.
한 번 터지기 시작하니, 이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을 것 같은 리안나의 불륜 욕망.
리안나의 완성도를 체감하면서, 나는 혹시 모를 변수가 될 수 있을 디노 쪽을 쳐다보며 물었다.
“디노. 혹시 리안나랑 내가 이러는 게 불편하거나 한 건 아니지?” “괜찮아요 형! 그... 엄마랑 세마 형, 잘 어울리니까...” “후훗...♡ 아들. 엄마가 세마랑 친해진 건, 아빠한텐 비밀로 해야 한다? 알겠지?” “응. 말 안해♡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는 조금... 응, 뭐랄까...” “조금 한심하단 느낌이라, 무시해도 상관 없을 것 같지?” “푸훗♡ 응. 딱 그거♡ 조금 한심해♡”
자신은 변수 따위가 아니란 듯이, 디노가 자신의 엄마를 주무르고 있는 날 보고 미소를 짓는다.
자신들의 남편과 아버지에 해당하는 수컷을 비웃는 것처럼, 서로를 마주보며 키득거리는 두 모자.
리안나와 디노의 비웃는 표정이, 누가 봐도 어미와 자식이란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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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흐...! 자. 이제 셋팅은 다 됐으니, 리안나는 천천히 즐기기만 하면 되는데... 새 음수를 맞이하기 전에, 뭐 해둘 거 있나?”
리안나와 디노를 마중한 뒤, 기지개를 켜면서 내 음수들에게 물었다.
날 위해서 이런저런 것들을 준비하던 내 음수들.
음수가 늘어날 때마다 뭔가 규모가 커져가니까. 조금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음... 6층의 클럽이 곧 개장이네요. 가축들이 그쪽에서 일하기 시작할 테니, 가축을 조금 더 늘려야 할 것 같아요.” “마침 잘 됐네요. 교회에 한 번 오셔서 남은 수녀들을 가축으로 만들어 주세요. 주인님.”
세레스와 클레아가, 이거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가축을 늘리자고 말했다.
흐음. 그래. 뭐, 교회에 한번 가서 가축을 늘려주기로 했었으니까.
근데 6층은 층 하나를 통째로 쓰는 거니 제법 클 텐데... 거기서 몇 명이나 일하게 되는 거지? 수녀들로 다 되려나?
“해둘 거... 아! 지하에 있던 수컷들! 걔들 깜빡 했다!” “아참. 그렇네. 그 수컷들... 혹시 죽었으려나?”
...리즈벳. 세실리아. 지금 무슨 무서운 소릴...
지하에 있던 수컷들이라면... 혹시 라울 걔네? 걔네도 가지고 놀고 있었나?
우리 마왕성에서 죽는 사람이 나온다니. 그건 좀 그런데.
물론 라울 그 놈들은 죽든 말든 딱히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시체 치우려면 조금 귀찮지 않겠어?
“오빠. 얼른 가서 디노 괴롭히던 수컷들 좀 풀어주고 올게.” “아. 그래. 이왕 가는 거 나도 가서 구경이나...” “주인님! 조금 급히 알려드려야 할 일이...!”
리즈벳과 세실리아를 따라 지하로 가려던 도중, 가축 한 마리가 내게 달려와 고개를 숙인다.
...혹시, 걔네가 죽었다거나 그런 건...
“지하에 묶어둔 수컷들의 부모들이 찾아와 항의하고 있습니다. 왜 아이들이 이 시간까지 오질 않냐면서...” “...분명, 영주 딸인 세실리아가 애들 화해시킨다고 하룻밤 재우고 보내겠다고 했었지?” “네. 귀족이 2명, 부유층으로 보이는 평민이 4명. 모두 암컷이라, 방금 5층의 레스토랑 특별실로 보냈습니다. 귀족 부인들의 호위는 따로 식사를 대접한다고 말하며 2층 홀스 호프에...”
허어. 엄마들이 애들 찾아서 이렇게 찾아온 건가? 남편들도 없이?
이거 참. 겁도 없는 아줌마들이네. 무슨 짓 당할 줄 알고... 큭큭.
그래. 5층 레스토랑은 귀족이 운영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들어간 모양이지?
가축도 늘려야 한다는데 마침 잘됐어. 그래... 남을 괴롭히는 애새끼들은 부모가 책임을 져야지.
물론, 애새끼들의 참교육과는 별개로 말이야.
“...잠시 대접하면서 시간을 끌라고 해. 나는 두 사람이랑 같이 지하에 가서 그 놈들 상태 좀 보고 올라갈 테니까.” “네. 알겠습니다. 주인님♡” “세레스. 클레아. 너희도 5층에 가서 그 암컷들 좀 붙잡고 있어줘. 올라가자마자, 가축으로 만들 수 있게.” ““네. 주인님♡””
자신들의 아이들을 위해 제 발로 찾아와 준, 기특한 암컷들.
그 암컷들에게 포상을 줄 생각을 하니, 리안나와 그리 즐겼는데도 몸이 불끈거린다.
이번엔 어떻게 생긴 암컷들일지 기대하면서, 수컷들의 상태부터 확인하기 위해 나는 두 음수와 함께 지하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