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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345화 (346/749)

Chapter 345 - 317화 - 짐승들의 독에 중독되어 가는 불쌍한 수컷들! (5)

“...그랬는데, 이혼을 결심한 그 누님의 재산이나 아이 양육권이 어찌 되는 건지 궁금하더라구요. 이런 경우엔 어찌 되나요?” “아하... 여자 쪽이 불륜을 저지르긴 했지만, 남편 쪽에 문제가...” “남편의 귀책에 대한 증거 유무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어머님?” “원칙적으론 그렇지만, 재판장에서 아내 쪽의 호소가 얼마나 구체적이냐에 따라서도... 왜, 재판관들 중에선 여자 쪽의 눈물에 쉽게 넘어가는 사람도 있잖니?” “하긴, 제 동기 중에서도...”

두 모녀가, 제법 흥미로운 듯한 표정으로 토론을 이어간다.

손에 든 술잔을 간간히 기울이면서, 내가 제시한 상황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카르디 남작의 아내와 딸.

취기가 오른 마르셀라와 마르티나의 표정에서는 어느새, 이 음탕한 클럽의 분위기에 익숙해진 부드러운 표정이 나타나 있었다.

“후후. 그런데 조금 의외네요. 신수님께서 이런 내용을 물어보실 줄은...” “푸흐흐. 이제 라디아에 좀 익숙해 지고나니, 저도 가정이란 거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요즘 이런 내용에 관심이...” “으음~. 조금 의외네요. 신수님은 겉으로 보시기엔... 아, 죄송해요. 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고...” “크윽, 겉모습에 비해 섬세한 저의 마음에 상처가! 마르티나 영애! 너무 아픕니다!”

농담 삼아 과한 제스쳐를 취하는 내 모습에 웃으며, 즐거운 듯한 모습을 보이는 마르셀라와 마르티나.

그녀들의 웃음을 보니, 이제 이 두 암컷에게서 나에 대한 불편함은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지금은...

“푸훗! 정말, 덩치는 커다란 분이! 은근히 귀여운 데가 있으시네요 신수님은!” “아하하... 죄송해요 신수님. 처음 봤을 땐 좀 무서운 분이신 것 같았거든요.”

이렇게 내 몸을 건드리면서 웃을 정도로, 스스럼없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 비해서, 저 양반은 정말...”

그렇게 웃던 도중, 표정을 찡그리며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자신의 옆을 바라보는 마르셀라.

“하하! 아가씨는 또 처음 보는군! 그런데 어쩐지 낯이 익은 것 같은데... 이름이 뭐지?” “헬라라고 합니다 카르디 남작님♡ 그럼, 낯이 익은 헬라에게 한 잔 받으시겠어요?” “그거 좋지! 자, 한 잔 따라주게! 하하!”

그 곳에는, 여자들의 가슴을 주무르며 호탕하게 웃고 있는 마르셀라의 남편. 카르디 남작이 있었다.

큭큭. 영주성에서 일하던 우리 비서 가축 헬라가 낯이 익다니. 영주성을 오고 갈 때 본 적이 있는 건가?

뭐 설령 그녀를 본 적이 있더라도, 영주의 비서였던 시절과는 달리 몸에 문신을 새기고 역바니 비슷한 옷을 입고 있는 지금의 헬라이니 동일 인물이라곤 생각하지 못하겠지.

더욱이, 마누라가 째려보고 있는데도 다른 여자의 가슴을 주무를 만큼 맛이 간 상태라면 말이야. 큭큭...

“저 인간이 정말... 하아...” “이거 제가 다 죄송하네요. 남작 님께서 저렇게나 저희 가게를 좋아해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하여간 저 인간은 여자라면 사족을 못써서... 신수님은 몰랐으니 어쩔 수 없죠.” “이거 아무래도 남작님을 위해서 출입 횟수를 제한하던가 할 것 같네요. 안 그러면 부인께서 남작님을 가만 두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푸흐흐.” “어머. 그렇게 해 줄 수 있나요? 그럼 그냥 다리 좀 부러뜨리는 정도로 봐줘야 하나? 후후.”

저 꼴을 보고도 다리 부러뜨리는 정도로 봐주다니. 이거 생각보다 부인이 마음이 넓은걸?

이런 농담을 하는 걸 보면, 그래도 아직까진 참고 넘어갈 수 있다는 거겠지.

푸흐흐. 마르셀라. 곧 저 남편이 어찌되든 상관없어 질 거야.

“흐음... 아무래도 남작님만 즐기시면 가족 분들을 초대한 보람이 없네요. 어디, 저한테라도 안겨보시겠습니까?” “어머! 신수님도 참... 후훗. 그래요. 그럼 어디, 나도 좀 즐겨볼까?” “푸흐흐. 자, 마르티나 영애도. 기껏 왔는데 술만 마시면 재미 없지 않습니까.” “...그, 그럼, 잠깐만...”

남작을 보며 한숨을 내쉬던 마르셀라와 마르티나를 향해 팔을 펼치자, 내 품 안으로 들어와서 내 근육을 만져보는 그녀들.

남편과 아버지인 남작에 대한 실망 때문일까. 아니면, 달아오른 취기 때문일까.

내 품 안에 들어온 두 암컷이, 얼굴을 붉히며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와아... 단단해...” “세상에~. 정말, 신수님의 몸은 굉장하네요. 저 화상이랑은 비교가 안돼...” “푸흐흐. 제 몸으로 두 분을 즐겁게 해 드릴 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자, 건배들 하시죠.” ““네. 신수님. 건배~””

이렇게 거부감 없는 모습들을 보니, 이제 슬슬 이 두 암컷이 날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 같은데...

그럼, 조금만 더 취하게 만들어서 다음 단계로 건너가 볼까?

“와하하! 그래 그래! 당신과 마르티나도 마음껏 즐기라고!”

눈치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마음이 넓은 것일까.

곁에 있는 가축들과 음란한 춤이 펼쳐지는 무대에 정신이 팔려, 카르디 남작은 자신의 아내와 딸이 내게 안겨있는데도 가볍게 웃어넘겼다.

그런 남작의 태도를 본 두 암컷은, 더욱 내 품에 달라붙으며 술에 취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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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신수 니임...♡” “후우우...♡ 하아, 이런 좋은 게 있었다니...”

꼴았다고 말해도 좋을 만큼 거나하게 취해, 내 몸을 만지고 있는 마르셀라와 마르티나.

눈이 완전히 풀린 두 암컷이,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내 가슴에 얼굴을 비볐다.

내가 가슴을 주무르거나 엉덩이를 쓰다듬어도,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받아들이는 두 암컷.

그런 암컷들의 상태에 만족하면서, 나는 마찬가지로 거하게 취해있는 남작에게 그가 기다리고 있었을 보상을 제시했다.

내게 자신의 아내와 딸을 바친 것에 대한 기분 좋을 보상을.

“남작님. 이제 슬슬, 안쪽에서 즐기시지 않겠습니까? 말씀 드린 대로, 오늘은 남작님을 만족시켜드릴 특별한 아이가 대기 중입니다.” “크으... 그, 그래? 그런데... 괜찮을까...?” “부인과 따님 모두 크게 취하셨는데 뭐 문제야 있겠습니까. 큭큭... 부인과 따님은 저희 여성 VIP 룸에서 쉬게 해드릴 테니, 남작님께선 잠깐 즐기고 오시죠.” “...그, 그렇다면... 딸꾹. 흐흐흐. 고맙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가축들의 부축을 받으며 수컷 VIP 룸으로 향하는 남작.

마치 금단증상에 빠진 인간처럼, 남작은 내 품에 안긴 자신의 아내와 딸을 단 한번도 쳐다보지 않았다.

큭큭. 고맙기는... 내가 더 고맙지. 남작.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암컷을 두 마리나 건네 주었으니 말이야.

네 아내와 딸. 잘 먹을게~.

부디, 내가 준비한 대가가 맘에 들길 바래. 큭큭...

“...자, 이 두 암컷. 지배인실의 침대로 옮겨줘.” ““네. 주인님♡””

대기하고 있던 가축들이, 내 명령에 즐거운 듯이 키득거리며 마르셀라와 마르티나를 부축한다.

“으응... 신수, 니임...” “...어라아... 여보오...?”

어디로 향하는 것인지도 모른 채, 그렇게 가축들에게 이끌려 클럽의 안쪽으로 들어가는 두 암컷.

남아있던 술잔을 비운 후, 나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들을 뒤따라 지배인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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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디 남작 시점의 수컷간의 교미 묘사가 있습니다. 망가져가는 남작의 시점이 궁금하지 않으신 분은 건너뛰셔도 좋습니다 *

“오늘은 이 곳에서 즐겨주시면 된답니다. 남작님♡” “으하하... 그래 그래...” “후후...♡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이야아. 기대되는구나. 오늘 드디어, 손과 입이 아닌 다른걸 체험해 볼 수 있다니.

그 동안 아주 만족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손과 입으로만 해주는 것이 참으로 아쉬웠는데!

여자를 좋아하는 내가 당황할 만큼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던 여자들이니, 누가 오더라도 아주 만족스럽겠지!

으하하! 정말 어찌나 기대되던지! 벌써부터 내 하반신이 꿈틀대고 있구나!

으흐흐... 저기 다른 방에 들어가있는 놈들은, 오늘 이런 게 준비된 줄도 모르고 들어가 있는 거겠지?

누구들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러워해라 요놈들아! 내가 먼저, 신수가 준비해준 특별한 서비스를 즐겨주마!

“...으흠? 뭔가, 잊은 것 같은데...”

으음... 뭐지. 내가 뭔가... 중요한 걸 잊고 있는 것 같은데...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데, 어째서 이런 기분이 드는 거지?

아... 술에 취해서 그런 건가? 어지러워서 생각이 제대로 되질 않는군...

뭔가 떠오를 듯 말듯 한데... 내가, 뭘 잊고 있는 거지?

...떠오르지 않는 걸 보면, 중요한 건 아니겠지. 그래. 지금 중요한 건...

날 기다리고 있을, 여자를 만나는 것이지!

“...오오...!” “어서오세요. 카르디 남작님♡”

문을 열자 보이는, 다른 방들에 비해 조금 넓은 방.

샤워실로 보이는 곳도 있는 걸 보니, 이 방의 용도가 확실히 보이는군. 하하.

그리고 무엇보다, 침대 위에 있는 저 ‘여성’ 은...

“하하...! 바, 반갑네! 으흠, 자네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이름이 뭔가?” “...디나 입니다♡ 이 네토아레나에는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처음 보셨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 그렇겠지... 하하. 자네도 참 아름답구만!” “후훗. 감사합니다 남작님♡”

이야아. 정말, 이쪽도 여태까지 날 접대해준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미녀가 아닌가!

이거 참. 세마군은 능력도 좋군. 어디서 이런 여자들을 모집한 거지?

조금 짧긴 하지만 반짝이는 붉은 머리. 그리고, 저 탐스러운 가슴과 엉덩이!

입고 있는 섹시한 네글리제도 아주 근사하고, 색을 칠한 손톱과 발톱 때문에 손짓 하나하나가 매력적이야!

하하! 만나보길 기대했던 샐리 양이나 안젤라 양은 아니지만, 이 여자도 정말이지 훌륭하군!

“아무래도 많이 달아오르신 것 같은데...♡ 바로 즐기시겠어요?” “하, 하아...! 자네, 흐흐흐...! 유혹하는 솜씨가 제법이군...!” “...후후...♡”

하하...! 정말, 손짓 발짓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지 않은가!

아주 가슴이 두근거리는군! 하하! 뭔가, 어지러울 정도야!

방 안에서 느껴지는 묘한 향기 때문인가? 이건... 담배? 향수? 하하, 뭐 아무렴 어떨까!

중요한 건, 내 하반신이 불끈거리고 있고 그런 날 유혹하는 여자가 있다는 것이지.

아아, 참기 힘들구나...! 어, 얼른, 얼른 저 여자를 즐겨야 돼!

“어머♡ 성급하시네요♡” “하아, 하아...! 흐흐...! 날 유혹했으면서 무슨 소릴... 자, 함께 즐겨보자고. 디나 양... 응?”

...? 으음? 내가 뭘 잘못 본 것인가?

디나 양의 구멍이 있어야 할 곳에... 으음?

어째선지, 뭔가 친숙한 물건이...

“...쿡쿡. 그 쪽이 아니랍니다. 남작님♡” “으, 응? 어어...” “조금 취하신 것 같네요. 자, 이쪽 구멍에...”

그, 그런가? 으음... 내가 취해서 잘못 본건가?

...그, 그렇지. 이런 외모에 가슴도 탐스럽게 부풀어오른 디나 양인데. 설마 남자일 리가 없겠지.

눈이 조금 침침한건가... 어째선지, 디나 양의 몸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데...

...끄응, 뭔가, 어지럽군...

“하아...♡ 남작님♡ 왜 그러시나요? 얼른, 남작님의 그 훌륭한 물건을... 제 안에...♡” “아, 아아... 그렇지... 그래... 지금은, 디나 양과...”

아아... 도대체, 무엇이지... 이 느낌은...

몸에 힘이 빠져서, 아무래도 좋다는 느낌이야...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건가... 아쉽지만 빨리 끝내고, 두 사람을 데리고 들어가야겠어...

...두 사람? 응? 내가, 누굴 잊고 있는 거지?

“남작니임~♡ 애태우지 말고~♡ 어서♡” “아? 아아? 오, 으오오오옷!?”

으아!? 빠, 빨려 들어간다!?

아, 아아! 뭐, 뭐야 이건!?

“오, 오오오! 디, 디나양!” “쿡쿡...♡”

아아, 뭐란 말인가 이 여자의 구멍은!

마치 내 성기를, 탐욕스럽게 빨아들이는 것 같은 조임이 아닌가!

분명 내가 위에 올라타고 있는데, 오히려 내가 리드 당하는 것 같은 이 느낌!

맙소사. 이런 여성기가 있다니...!? 여자를 많이 안아본 나조차, 처음 맛보는 여성기라고...!?

아, 아아! 훌륭해! 이 자극에 중독될 것만 같아!

“오, 오오! 아아, 으헉!?” “아앙♡ 굉장해요 남작님♡ 마치 짐승 같아♡” “아, 아아! 디나 양! 디나 야아아앙!”

아아! 이 구멍! 단순히 명기라고 말하기엔 너무나도 자극적이야!

미칠 것 같군! 허리가 스스로 움직여서 멈추질 않다니!

아아! 이런 자극! 이런 쾌감! 이건, 이건...!

설령 디나 양이 남자라고 해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후후. 디나의 구멍, 마음껏 즐겨주세요. 남작니임♡”

어흐윽!?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도대체 뭐란 말인가! 이 두려울 정도의 쾌감은!

마치 깊이를 모르는 어둠 속에, 잠기는 듯한 쾌감이야!!

“그것이, 세마 형과 누나들이 원하는 것이니까♡”

아아! 쥐어 짜인다! 이 만들어진 것 같은 명기에 쥐어 짜이고 있어!

이런 쾌감을 알게 되다니! 나는 이제, 더 이상 다른 여자들과 몸을 섞지 못하게 될 것 같아!

아아, 안돼. 가슴 속에서 무언가 두려운 감정이 솟아나고 있는데, 저항할 수가 없어!

여보! 마르셀라! 아아, 나는, 나느은...!

“으헉, 헉, 으허어억!?” “킥킥...♡”

침대와 함께, 교미에 필수적인 것들만 갖추어진 작은 방 안.

카르디 남작의 허리가, 마치 고장난 듯한 기세로 디노의 수컷 보지를 범해간다.

자신의 배에 닿고 있는 감각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한 채,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는 디노를 거칠게 범하는 카르디 남작.

그런 남작의 꼴사나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시선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카르디 남작은, 더욱 거칠게 허리를 흔드는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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