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52 - 323화 - 암컷을 노리는 짐승의 탐욕은 멈추질 않아!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다섯 음수가~ 아주 많이 아주 많이 음란했다네~
푸흐흐. 내가 만들긴 했지만, 이렇게 음란한 모습의 암컷이 다섯 마리나 생겨버리니 느낌이 확 달라지네. 모여있는 것부터 확실히 느낌이 달라지잖아?
어찌저찌 네 마리 까지는 내 품에 끌어안을 수 있었는데 말이지. 이젠 한번에 끌어안는 것도 힘들겠어. 큭큭큭.
““새로운 암컷들의 인도자, 리안나를 경배하라♡ 새로운 음수가 생기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주인님♡””
내 음수들과 함께 네토아레나의 암컷 VIP 룸으로 들어가자, 많은 가축들이 모여 알몸으로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귀족 가축이고 수녀 가축이고 할 것 없이 리안나를 환영해 주려고 이렇게나 모이다니. 아주 고마운걸?
푸흐흐. 세레스나 세실리아는 원래 높으신 귀족과 그 영애였지만, 리안나는 어찌 보면 그냥 평민 출신인데...
그런 리안나보다 먼저 짐승들의 일원이 된 그녀들이, 그것도 귀족 가축들마저 섞여서 리안나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니?
이거 참. 우리 가축들과 음수들 사이에선 위계질서가 딱 잡혀있어서 아주 좋다니까. 서로 싸우지도 않고 말이야.
“고마워요 여러분. 다들 앞으로 잘 부탁해요.” “우리 가축들. 아주 고마워. 이제 괜찮으니 쉬어.”
나와 리안나가 손을 흔들며 인사하자, 고개를 들고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우릴 바라보는 가축들.
그냥 어쩌다 보니 노예처럼 부려먹으려고 만들어낸 가축들이지만... 이렇게나 열성적으로 나와 내 음수들을 섬기는 모습들을 보게 되니, 없던 정도 막 생기는 느낌이라니까?
대부분 한 두 번 교미만 해보고 이젠 내가 이름도 모르는 암컷들이 대부분인데. 그런데도 이렇게나 충성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주다니...
뭔가 아직도 잘 납득은 안되지만, 그래도 이젠 우리 가축들도 남 주긴 아깝단 느낌이 든단 말이지... 큭큭.
그녀들 모두를 매일같이 말정액에 빠지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요즘 따라 점점 탐욕만 늘어가는구나. 나는.
“이제 여기도 꼭 내 방처럼 느껴진단 말이야... 읏차.”
내 전용으로 만들어진 지배인실로 들어와 내 덩치에 맞춘 크고 안락한 소파에 앉자, 기다리고 있던 가축들이 테이블 위에 술과 과일 등의 안주를 올려놓았다.
척 보기에도 값비싸 보이는 로얄 뭐시기 라던 이름의 30년산. 그리고, 고급스러운 잔과 그 잔에 채울 수 있는 얼음.
잔에 얼음과 술이 채워지면서, 동시에 리안나를 제외한 네 명의 음수가 내 곁에 모여 내 몸을 어루만진다.
내 양 옆에 달라붙으며 자신들의 가슴을 밀착시키는 리즈벳과 클레아.
세레스는 소파의 뒤에서 자신의 커다란 가슴을 내 머리에 붙이고, 세실리아는 바닥에서 내 허벅지 위에 턱을 올리며 자신의 얼굴을 내 다리에 비벼댄다.
그렇게 모여, 마치 ‘우리의 일행이 된 너의 소개를 해 보아라’ 란 느낌으로 친근하게 리안나를 바라보는 내 음수들.
리안나 역시, 그런 음수들에게 부드러운 눈빛을 보내며 반갑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후훗...♡ 먼저, 사랑스러운 주인님께 인사를 올려야겠지.”
그렇게 말한 뒤, 우아한 모습으로 나를 향해 무릎을 꿇으며 머리를 조아리는 리안나.
나의 암컷이 되어 진심으로 행복하다는 암컷의 감정이, 저 우아한 동작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크으. 우리 리안나. 정말이지 저 우아한 모습은 귀족이랑 비교해도 나쁘지 않다니까. 아니, 어지간한 귀족보다 더 우아해.
“사랑스러운 주인님께 인사 드립니다♡ 주인님의 은총을 받아 영광스러운 다섯 번째의 숫자를 받은 음란한 짐승. 포르네 리안나 입니다♡”
손등에 - Ⅴ - 라는 숫자가 그려진 짐승의 낙원 길드 문장.
그 문장을 자랑스럽단 듯이 내비치며, 리안나가 자신의 달라진 성을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아하. 그러고 보니 리안나는, 작위 때문인지 본인 성이 따로 있던 세레스와 달리 남편 성을 따르고 있었지?
그래. 이제 이혼도 했으니 굳이 옛 남편 성을 따를 이유는 없지.
큭큭. 더욱 더 리안나가 내 음수가 되었단 실감이 드는걸 이거.
“신분도 능력도, 다른 음수들에 비해 나을 것 없는 저를 이렇게 선택해 주시다니...♡ 주인님의 커다란 사랑에, 지금도 기뻐서 몸이 떨리고 있답니다♡”
리안나가 능력이 없다니. 이게 무슨 소리야.
이런 내 취향에 딱 맞는 음란한 옷들을 만들 수 있는 건, 오로지 내 음수가 된 리안나 뿐이거든?
내 음수가 된 이상 신분 따위도 이제 의미가 없지. 그저 리안나는 내가 사랑하는 암컷이 되었을 뿐인걸.
그것도, 자신의 남편을 버리고 날 사랑하게 된 암컷 말이야. 푸흐흐...
“불행한 운명에서 저를 구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인님♡ 이 리안나. 앞으로 주인님만을 사랑하고 주인님만을 섬기며, 주인님의 뜻에 따라 이 세상을 음란하게 꾸며보겠습니다♡”
불행한 운명이라... 큭큭. 다들 인간이었던 시절은 생각하기도 싫은 모양이네. 내 암컷이 되는 여자들은.
농담 삼아 짐승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나 말곤 다들 멀쩡한 인간이면서 인간으로서 살던 시절을 혐오하다니.
그래. 아주 좋은 자세야. 그렇게 너의 동료인 음수들과 암컷들을 음란하게 꾸며줘. 리안나.
그럼, 이쯤에서 환영의 박수를...
“아아...♡ 정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행복하네요♡ 이런 전투 능력도 없는 평범한 암컷을 품어주시다니...♡ 그래도 제 몸 정도는 지킬 수 있게 단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끄러운 몸이지만,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나의 왕이시여♡”
...어라? 마지막에... 뭐지?
응? 전투 능력? 리안나가 단련을 해?
“반가워 리안나 언니~♡” “이제 한 가족이네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후후. 전투 능력이라면 걱정하지 마. 때가 되면 금방 평범한 인간 정도는 짓밟을 수 있게 될 테니까♡” “그 전까진 우리가 지켜주면 되니까♡ 그리고 가축들도 있으니 걱정하지 마 리안나 언니♡”
마지막에 당황하던 내 곁에서, 박수를 치며 리안나를 환영해주는 내 음수들.
멍하니 내 음수들을 따라 박수를 치며, 리안나와 내 음수들을 바라보았다.
어... 왜 이야기가 갑자기 그런 쪽으로 새는 거지? 리안나는 굳이 강해질 필요가 없는데?
리안나는 어디까지나 그냥, 내 음수로서 나와 다른 암컷들의 옷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맡는 걸로 충분한데...
...아니지. 확실히... 몸을 지키는 수준은 갖출 필요가 있으려나?
이제 슬슬, 어디서 아까 전의 다리오 처럼 칼 들고 달려드는 놈들이 하나 둘 나와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가축들 숫자를 생각하면, 솔로인 암컷을 제외하더라도 벌써 수십 명 이상의 수컷들이 아내나 연인을 나에게 빼앗긴 상태잖아?
으음... 그렇게 생각하면, 확실히 리안나도 몸을 지킬 정도는 될 필요가 있을지도...
근데 아까 다리오를 굳히던 능력을 보면, 굳이 강해질 필요가...
====================================================================== 이름 : 포르네 리안나 종족 : 인간 레벨 : 3 ( 214 / 480) 칭호 : 남편을 버리고 말자지와 이어져 크나큰 행복을 느끼는 음탕한 암컷. 나이 : 36세 암컷 스킬 : [음란] [수컷 냄새 중독] [말정액 중독] [복종] [굴복] [욕망] [음욕] [상애] [헌신] [외설] 암컷 기록 : [출산 기록 : 1명] [자궁 재작성] 노예의 맹세 : 사랑하는 나의 주인님을 위해, 이 세상의 모든 암컷을 더욱 음탕하게♡ 복종의 대가 : [마리오네트] !@#$%^&* : 5% ====================================================================== [외설] – 뿌리부터 음란한 암컷이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 [마리오네트] – 상대방을 살아있는 인형으로 만든다. 조작 및 신체 일부만 적용 가능. 완전한 인형이 된 인간은, 가루가 되지 않는 한 영원히 그 안에서 살아있을 것이다.
봐. 리안나 능력. 엄청... 아니 잠깐. 저거 진짜 장난 아니네 이거.
살아있다고? 호오엑... 진짜야? 그럼 가축들에게 맡긴 다리오 인형도 살아있어?
가루가 되지 않는 한이라니... 이거 리안나 능력이 내 음수들 능력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 같은데?
고문에 적합해 보이는 세실리아 능력이 가장 무서울 줄 알았더니... 세상에...
단순히 마네킹 같은걸 만드는 건 줄 알았더니, 그 정도가 아니었구나.
흐음... 그래. 가루가 되지 않는 한... 거기다, 리안나의 특징은 세레스에게 있던 헌신과 외설이라...
푸흐흐. 리안나가 좀 외설적이긴 하지. 옷을 만드는 걸 봐도 그렇고, 스스로 커다란 딜도를 찾을 정도였으니까 말이야.
그런 리안나가 다리오를 어찌 처리할지 좀 궁금한걸. 어디...
“리안나. 이쪽으로 와.” “후훗...♡ 네. 주인님♡”
바지를 벗고 말자지를 세워 리안나를 부르자, 내게 다가와 내 위에 올라타는 리안나.
붉은색의 음모가 매력적인 자신의 보지를 내 말자지에 맞춘 후, 리안나는 가볍게 내 말자지를 거칠게 삼켜버렸다.
“아아아아아아앙♡” “이걸로 너도, 날 사랑하는 나만의 음란한 짐승이야. 영원히, 나만을 사랑하도록 해.” “네에♡ 주인님♡ 읏, 아앙♡ 주인님만을, 사랑하겠습니다아♡” “큭큭. 그래... 그럼, 아까 만든 다리오 인형. 어떻게 할까?” “후후...♡ 어쩔까요...♡ 아예 없애도 상관없고, 아니면 조각 내서 어딘가에 장식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큭큭. 이거 참. 내 음수들은 왜 이렇게 가차없는 거지? 아주 약간의 연민조차 느껴지질 않네.
조각조각내서 장식이라... 그럼, 이 지배인실에 가져다 놔도 되려나?
마네킹 같은 걸로 쓸 수도 있겠지만, 그런 절망에 잠긴 수컷 얼굴을 마네킹으로 썼다간 손님 다 도망갈테니까.
“쮸웁... 그럼, 일단 조각 내서 여기 장식해둘까? 보아하니 그거 살아있는 모양인데, 리안나가 자길 벗어나서 얼마나 행복한지도 보여줄 겸 말야.” “그거 좋네요♡ 그렇게 절망하게 놔두다가 머리 쪽만 풀어서 울부짖는걸 구경해도 좋겠는걸요?” “다시 해제도 돼? 푸흐흐. 정말 재미있는 능력이네.” “아직 제가 약해서, 조금 사용하기 힘든 능력이긴 하지만요♡”
내가 가슴을 빨며 의견을 묻자, 기대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좋아하는 리안나.
그 표정에서, 오로지 내 즐거움을 바라는 듯한 감정이 느껴진다.
푸흐흐. 그래. 감히 내게 칼을 들이댄 벌을 받아야지. 아무렴.
아무리 못해도 년 단위로 장식해 줄 테니까. 절망에 울부짖어 보라고. 다리오.
“...후훗. 주인님. 그러고 보니, 이번엔 따로 잠드시거나 하시진 않으셨네요?” “...응? 그러네? 왜지?” “후후...♡ 응. 드디어 그런...♡”
어라? 생각해보니 그런걸?
새로운 음수가 태어나던 순간엔, 항상 졸음이 쏟아지면서 뭔가 보고 오거나 했었는데?
그러고 보니, 세실리아 때 무슨 정보 접근을 막네 뭐네 했었는데...
설마 그거 때문인가? 앞으로 졸음이 오는 일은 없는 거야?
흐음... 뭐 나쁠 건 없지만, 갑자기 없어지니 뭔가 좀 불안한데...
걱정 안 해도 되겠지? 몸 상태는 오히려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으니까.
“주인님. 다음 음수는 누구로 맞이할까요?” “푸흐흐. 벌써? 왜. 누구 추천하는 암컷 있어?” “사실 길드 관리소장을 추천하고 싶긴 한데... 문젠 지금 자리에도 없고, 음수를 고르는 건 주인님의 의사가 중요하니까요.” “아. 그 관리소장...”
그 폭유 소장, 세레스가 알던 암컷이라고 했었지?
외모로는 합격인데, 내가 빼앗고 싶을 만한 연인이 있느냐가 문제네.
무엇보다 지금 라디아에 없기도 하고... 도대체 관리소장 이란 사람이 어딜 간거람?
뭐, 없는 암컷은 어쩔 수 없지. 일단 지금은, 내가 노리던 암컷이 있기도 하니까.
“그래. 없는 암컷은 어쩔 수 없고. 일단 다음 음수는 세라로 하자고.” “후후... 세라 말이지...♡” “마침 잘 됐네요. 길드 관리소의 사무직원인 그녀라면, 이 마왕성을 관리하기에 딱 알맞을 테니까♡”
내가 고른 암컷의 얼굴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리즈벳과 클레아.
다른 음수들 역시, 새로운 음수를 기대하는 것처럼 눈을 반짝였다.
...아니, 저 눈들은 뭔가 다른걸 기대하는 것 같기도 한데...?
으음... 뭐, 아무렴 어때. 내 음수들이 원하는 게 있으면 들어줘야지.
설령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