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91 - 357화 - 시동을 거는 마왕의 완전 지배! (4)
“응호오오오오오오오오옷♡ 오홋♡ 아♡ 아히이이익♡♡♡” “어디 보자...♡ 이제, 저 분이 마지막이신 건가요?” “네. 맞아요♡ 저를 포함해, 다들 질 좋은 암컷 가축이 되었답니다♡” “후후♡ 음수님들께 알려드려야겠네요♡ 알겠습니다♡”
마왕님의 교미를 살펴보며 대기자들의 상황을 확인한 뒤, 나는 방금 가축이 된 듯한 암컷과 시선을 교환하며 뒤돌아섰다.
후후...♡ 뭘까 이건. 계속 두근거리는 욕망과 마왕님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넘쳐흘러서, 이 황홀한 기분을 주체할 수가 없다.
신수라고 생각했던 존재가, 실은 세상을 멸망시킬 마왕님이셨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인류의 절멸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방금 전까진 인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 마왕님의 가축이 되어 그 인류 학살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뻐서 가버릴 것만 같다.
처음엔 그저, 한동안 남자를 만나지 못해서 조금 일탈해 보려는 생각이었을 뿐인데... 그런데 그게, 이런 결과가 될 줄이야...♡
후후...♡ 정말 다행이야...♡ 오늘, 마왕님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후우...♡” “아핫...♡ 행복해에...♡” “마왕님께 충성을♡ 열등한 수컷들에게 죽음을♡” “옷♡ 오홋♡ 옷♡ 으호옷♡”
화장실 앞 통로에서, 방금 가축이 된 듯한 커다란 배를 가진 ‘동족들’이 여운에 빠져있거나 자위하거나 하며 담배를 피우고 있다.
나보다 먼저 마왕님의 담배를 접해, 짐승에 가깝게 변질되어 있던 모험가분들.
마왕님의 테세르에 중독되는 유행을 선도한 그녀들이 아니었다면, 내가 마왕님의 가축이 되는 건 한참 나중의 일이었겠지.
처음엔 그녀들의 바뀐 분위기가 조금 무섭기도 했는데... 후후. 역시... 훌륭한 탐구심을 가진 모험가들이야♡
“후우...♡ 음수님들께 가는 건가요?” “네. 그래요. 저희들 모두 가축이 되는 걸 기다리고 계실 테니까♡” “후후. 그렇네요. 오늘 저희를 위해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니...♡ 아아. 죄송해라...♡”
통로 끝에 있던 ‘동족’이, 자신의 커다란 배를 쓰다듬으며 말을 걸어왔다.
신기한 기분이다. 그녀와 시선을 교환한 것만으로도, 그녀의 행복한 감정에 공명되는 듯한 이런 느낌이 전해져 오다니.
그녀와 내가 같은 동족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느껴져서, 내가 그녀와 정신을 공유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착각마저 들 정도다.
영광스럽게도 가장 먼저 마왕님과 교미한 후 밖에서 인간들을 감시하던 동안에는, 이런 느낌은 받지 못했었는데.
아니, 오히려 인간들은 뭔가... 수컷들에게선 역겹다는 느낌이, 암컷들에게선 불쌍하단 감정이 솟아올라서...
이건 아마, 짐승이 된 내가 인간이라는 열등한 종족을 보고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겠지.
겉모습은 전혀 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본인인 나조차 놀랄 정도로 생각과 감정이 변할 줄이야.
그러면서 인간 시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쾌락에 최적화된 이 짐승의 육체... 후후...♡
아아 정말♡ 마왕님의 가축이 된 덕분에, 행복한 기분이 멈추질 않아♡
“...아...♡”
그렇게 오늘, 마왕님께 안긴 행운에 감사하며 음수님들에게 가던 중.
음수님들이 계신 식당 구역으로 들어가자, 넘쳐나는 사악한 기운에 몸이 떨렸다.
이럴 수가... 인간이던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나, 음란하고 사악한 기운이라니...♡
굉장해. 저게 바로 마왕님의 부인들이신... 최고의 암컷 짐승들...♡
아아...♡ 공기 중에 섞인 음수님들의 체취조차, 너무나도 달콤하고 감미로워♡
“후우...♡ 리즈벳 님. 세실리아 님.” “아. 그래 밀리아♥ 보아하니 너도 잘 ‘완성’된 모양이네♥” “네에♡ 마왕... 음. 아니, 주인님과 두 분 덕분에...♡”
음수님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니, 더욱 확실히 체감이 된다.
나와는 비교를 할 수도 없을 만큼, 음수님들의 몸 안에는 사악하고 음란한 기운이 충만해 있다는 것이...
지금 음수님들은 아마, 저 기운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으신 거겠지.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 가축들 이상의 기운을 흘리고 계시다니...
아마 진심으로 자신들의 기운을 해방하신다면, 이 도시에 있는 평범한 인간 수컷들은 그 농밀한 암컷의 기운 때문에 자신들도 모르게 무발기 사정을 해버리게 되겠지?
만약 그런 음수님들과 접하기라도 한다면, 그 순간 몸 안의 모든 것과 생명력까지 모조리 사정을 해버리고 시체가 되어버릴 터.
이런 음수님들을 몇 명이고 부인으로 맞이하시다니... 후후. 역시, 마왕님은...♡
“...밀리아...? 그, 괜찮아...?” “...아. 세라님...♡ 아니, 세라...♡”
정말 황송하게도, 인간이던 시절 나의 친구였던 세라님께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셨다.
아직 나를 친구로 여기면서, 마왕님의 말자지가 괜찮았는지 걱정하시는 세라님의 눈빛.
후후...♡ 정말이지 자랑스럽네요 세라님. 제가 곧 마왕님의 음수가 되실 세라 님의 친구였다는 사실이♡
그 겉만 번지르르한 용사가 고백한 것도 그렇고, 이번엔 마왕님께 선택받으실 줄이야♡
아무래도 세라님은, 수컷들을 유혹하는 무언가가 있나 봐요♡
“난 괜찮아 세라♡ 신수 님의 말정액도 잘 흡수되었으니 걱정하지 마♡” “임신하지 않아도 흡수가 되는구나. 세마 씨의 말정액은... 그, 아프거나 하진 않았어? 세마 씨의 말자지는 좀 많이 컸을 텐데...” “전혀~♡ 오히려 너무 기분 좋아서, 끝나고 나니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인걸♡ 신수 님과의 교미를 허락해줘서 고마워 세라♡” “응? 아하하... 내가 감사 받을 일은 아니지. 감사는 리즈벳 씨나 세실리아 님이 받아야 하는걸.” “...후후...♡”
아아♡ 아직 아무것도 모르시는 세라님...♡ 귀여우셔...♡
걱정하지 마세요 세라님. 곧, 마왕님의 음수가 되시면 모두 알게 되실 테니까.
제가 왜 감사하고 있는지, 그리고... 저와 친구이셨던 세라님에게, 지금 제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부디, 마왕님과 더욱 더 교미를 즐기시면서 음란하고 사악하게 변해가시다가...♡
얼른, 우리들을 이끌어주실 마왕님의 음수로 각성해 주세요. 세라님♡
그 뱃속에 있는 짐승을, 더욱 성장시켜 나가면서 말이에요♡
“...쿡쿡♥ 그런데, 이렇게 찾아온 걸 보면 주인님의 교미가 끝난 모양이지?” “네 리즈벳 님♡ 이제 마지막 암컷을 즐기고 계신 중이랍니다♡” “그래? 그럼, 우리도 슬슬 가봐야겠네♥”
자리에서 일어나, 마왕님을 만나 뵈러 갈 준비를 하시는 음수님들.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시는 세라님의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게 느껴진다.
지금은 이렇게 귀여운 세라님이지만, 음수가 되신다면 앞에 계신 두 분처럼 음란하고 사악하기 그지 없는 짐승의 모습을 보여주시겠지.
아아. 정말, 그 날이 너무나도 기대돼서 몸이 떨려...♡
“밀리아. 말정액을 흡수한 가축들 중 몇 명을 시켜서, 주인님의 말정액을 인간들 몰래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해 오라고 해.” “알겠습니다. 리즈벳 님♡”
마왕님에게 향하시다가, 세라님이 듣지 못하도록 내게 속삭이시는 리즈벳님.
나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런 리즈벳님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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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으... 여성분들을 이렇게나...”
밀리아의 이야기를 듣고, 남자 화장실에 계실 세마 씨에게 향하던 도중.
화장실로 들어가는 통로에는, 세마 씨의 말정액으로 인해 배가 부풀어 오른 여성 모험가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고 계셨습니다.
저렇게 커다란 배를 하고 계시다니. 세마 씨를 몰랐더라면 아마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로 착각을 했을 거예요.
두세 명도 아니고 수십 명을 이렇게 만드시다니... 심지어, 전부 자궁안에 사정하신 것 같은데...
하아. 정말이지. 세마 씨는 뒷감당은 생각하고 계신 건지는 모르겠네요.
“왜 그래 세라? 아직도 주인님이 다른 암컷들과 교미하는 게 거북해?” “...아뇨. 그렇다기 보단... 조금, 놀라워서요.”
통로에서 여성분들을 보며 한숨을 쉬던 도중, 세실리아 님이 키득거리시면서 저에게 물었습니다.
응. 이건 놀랍죠. 세마 씨의 사정량이나 정력, 그리고 세마 씨와 처음 보는 사이면서도 교미를 하신 저 여성 모험가분들도 놀랍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건, 세마 씨가 저렇게 많은 여자를 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제 마음이네요.
물론, 저는 리즈벳 씨나 세실리아 님과는 달리... 세마 씨와 함께하는 연인이 아니라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좀 이상한 것이지만...
그래도 세마 씨의 아기를 임신한 저인만큼, 약간이라도 질투심을 느끼는 게 당연한 일이잖아요?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질투심보단, 오히려 저렇게 많은 암컷을 품는 세마 씨가 훌륭하고 대단하게 느껴져서...
이렇게 많은 여자들과 교미한 세마 씨에게, 제 마음이 더 끌리는 듯한 기분이라 조금 당혹스럽네요.
설령 왕족이라도 하더라도, 2~3명 이상의 여자를 만난다면 참 부끄러운 짓일 텐데...
그런데 그런 부끄러운 짓을 아득한 스케일로 해버리는 세마 씨에게, 저는 오히려 설렘을 느끼고 있다뇨?
어떻게든 화내는 척은 해봤지만, 그 설렘을 참지 못해서 결국 이렇게... 하아.
정말, 저도 제 맘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어라? 다들, 왜 그러세요...?” “...후훗. 아뇨, 아니에요 세라님♡”
세마 씨의 동료 분들과 안쪽에 있는 남자화장실 입구로 걸어가던 도중, 저는 문득 이상한 것을 느꼈습니다.
벽에 붙어서 피우던 담배를 내리고, 저희를 우대하듯이 고개를 숙이고 계신 여성 모험가분들.
왜들 이러시는 걸까요? 영주님의 따님이신 세실리아 님이 계셔서 그런가...?
그렇다기엔 뭔가, 저를 향해서도 뭔가 반짝이는 눈빛을 보내고들 계신 듯한 느낌이...
...생각해보니 아까 밀리아도, 저를 보는 시선이 이 분들 같은 느낌이었죠.
도대체 뭘까요. 이 시선들은?
마치, 진심으로 존경하는 귀족이나 왕족을 보는 듯한 시선인데...?
도대체 왜 이런 시선들을 저한테도... 으음. 이해가 되질 않네요.
“...읏...!?” “와아...♥” “꺄아♥ 이 수증기 좀 봐♥”
여성 모험가 분들의 시선에 의문을 느끼며, 남자 화장실의 문 앞에 도착했을 때.
어째선지는 모르겠지만 입구 쪽에 계시던 분들이 문을 열어주셨고, 열린 화장실에서 뿜어져 나온 수증기에 저는 깜짝 놀라며 숨을 삼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문 밖으로 퍼져 나오는, 후덥지근하고 뭔가 밀도가 높은 공기.
그 공기를 들이마신 순간, 제 자궁 안쪽에서 욱신거림이 시작되며 몸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수 시간 동안, 환기용 마도구를 꺼둔 남자 화장실에 가득 찬... 이 진한 냄새.
세마씨의... 농밀한, 수컷의 냄새였습니다.
“아...♡”
제 아랫배 쪽에서, 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빛이 강렬하게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뱃속에서 이 강렬한 냄새에 자극 당한 아기가, 얼른 교미해 달라고 보채고 있는 거겠죠.
아니, 그건 그렇다 쳐도... 이 시야조차 뿌옇게 만드는 열기와 냄새는 도대체...♡
꿀꺽...♡ 저와의 교미에서 이 정도는 아니었던 걸 생각하면, 저는 아직 세마씨를 제대로 만족시켜드리지 못하는 건가 봐요...♡
“와아...♥ 세상에...♥” “우와, 오빠의 말정액이 이렇게나...♥” “...꿀꺽...♡”
이 수증기가 어느 정도 빠져나가, 안쪽에 계신 세마 씨가 보이기 시작한 순간.
거칠게 허리를 흔들고 계신 세마 씨와 함께, 화장실의 처참한 광경이 제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남자 화장실은 처음 보지만, 분명 길드관리소의 화장실들은 청소 업체들을 통해 새하얗게 관리되고 있는데.
그런데 지금 이 남자 화장실은, 온 사방이 누런 색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바닥에서는 슬라임같이 뭉쳐져 부들거리는 것들이 뒤덮여있고, 벽에서는 꿀렁이며 흘러내리는 세마 씨의 말정액.
저 말정액은 아직도 생명력이 남아있는지, 바닥에 퍼진 말정액들은 꾸물거리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무언가의 누런 위장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처참한 광경.
그 광경 속에서 거친 숨을 내뱉으며 난폭하게 허리를 흔드는 세마씨를 보니, 제 가슴 속에서 두근거림과 함께 황홀한 감정이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푸흐으...!! 후으...! ...아. 다들, 왔어? 얘가 마지막이었나 보네?”
절정에 도달하신 것처럼, 변기에 걸터앉은 여성에게 거칠게 박아 넣고는 몸을 떠시던 세마씨.
잠시 몸을 떠시던 세마씨가, 저와 두 분을 보시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세상에. 아직도 저렇게 여유로운 표정이라니.
심지어 여성 분에게서 말자지를 뽑아내시니, 누런 말정액이 뒤덮인 말자지는 아직도 빳빳하게 세워져 있었습니다.
어떻게 저럴 수가... 데이브는 요즘, 저와 한 번만 해도 지쳤단 듯이 쓰러지는데...
세마 씨의 정력에는 한계가 없는 걸까요? 어쩐지 세마 씨의 교미를 말리고 싶었던 제가 너무한 짓을 했던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런 정력을 가지고 있는데, 좀 참아보란 식으로 말을 했었다니...
제가 만족시켜 드릴게 아니라면, 앞으로 세마 씨의 교미를 막아서는 안될 것 같아요.
...굉장하네요...♡
“푸흐흐. 내 암컷들이 왔으니, 이제 본격적인 교미를 즐기면 되는 건가?” “그런...♡ 보, 본격적인, 교미라뇨...♡ 세마 씨...♡” “그렇지만, 평범한 암컷들은 간신히 짜낸단 느낌이라 별로 만족스럽지가 못한걸? 내 암컷들 정도는 돼야, 기분 좋게 즐긴다는 느낌이지. 물론, 세라 너도 말이야.” “...저, 저도... 말인가요...♡ 제가, 세마 씨를 기분 좋게...♡”
세마 씨가 저를 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시던 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일까요?
어째서인지 제가 세마 씨를 기분 좋게 만들어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쁘게 느껴집니다.
제 경우는 그저, 뱃속의 아기를 위해서 세마 씨와 교미하는 것 뿐인데...
아기를 위한 교미를 통해, 너무나도 기분 좋은 쾌락을 즐기고 있던 저인데...
그런데 그런 제가, 세마 씨를 기분 좋게 만들어 드릴 수 있었다니...♡
아무래도... 세마 씨와 교미를 해야 하는 이유가...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읏차... 리즈. 부탁해.” “네에~♥ 하는 김에 어디, 조금만 맛보기로...♥”
커다란 배가 되어 몸을 떠시는 여자분을 들어, 리즈벳 씨에게 보이시는 세마 씨.
리즈벳 씨가 손가락을 까딱거리자, 여성분의 몸이 공중에 떠올라 입구 쪽으로 옮겨졌습니다.
저건 스킬...? 저런 스킬은 본 적이 없는데... 리즈벳 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유 스킬인 걸까요?
중간에 그만두셨지만 마법학교 출신이시니, 확실히 마법 쪽 스킬을 개발하실 수 있는 지식이 있다 해도 이상하진 않지만...
그래도 스킬을 저렇게 자연스럽게 쓰는 건 꽤 힘든 일인데. 새삼스럽게 리즈벳 씨가 놀랍게 느껴집니다.
알스 씨와 함께하시던 시절엔, 아직 초보 티를 벗지 못하신 분이셨는데...
이것도 모두 세마 씨를 만나시면서 변하게 되신 걸까요? 정말, 세마 씨는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어라? 이건...” “이렇게 말정액이 널려있는데, 그냥 넘어가긴 조금 아쉽잖아? 맛을 봐야지♥” “...그러네요...♡”
여성분이 옮겨지는 것과 동시에, 저와 세실리아 님 입 근처로 떠오른 한 입 사이즈의 말정액.
세실리아 님은 익숙하신 것처럼, 벌써 그 말정액을 입에 넣으셨습니다.
리즈벳 씨의 스킬... 굉장히 훌륭한 스킬 이네요. 이런 식으로도 쓸 수 있다니.
어디, 주신 거니 저도 세마 씨의 말정액을...♡
“아~♥ 이 진한 수컷의 맛♥ 역시 오빠의 말정액이야♥ 그렇지? 세라?” “우음, 우물...♡ ...네에♡ 너무...♡ 맛있어요...♡”
말정액에 담긴 농후한 짐승과 수컷의 냄새를 느끼며, 그 맛을 음미하던 저.
한참을 우물거리다 목 너머로 삼킨 순간, 그 황홀한 목 넘김에 몸이 떨려왔습니다.
정액이 이렇게 진할 수가 있다니...♡ 목으로 넘어갈 때까지, 이 뭉쳐진 정액이 꿈틀거림을 전해와서...♡
...아아...♡ 얼른, 자궁 안에 이 정액을 받아들이고 싶어...♡
“...큭큭. 세라는 몸 상태 때문에 한 번만 즐겨야 되는 것도 있으니까... 그 한 번을 즐기기 전에, 두 사람이랑 같이 입으로 먼저 시작해볼래?” “...네에♡ 세마 씨♡” “그래. 그럼... 내 암컷들. 옷 벗고 다들 내 앞으로 와. 내 변기인 암컷들에게, 말정액을 시원하게 싸질러줄게.” ““네♥ 주인님♥”” “네♡ 주인님♡”
저희를 변기로 취급하시겠다는 세마 씨와, 거기에 기쁜 듯이 대답하는 리즈벳 씨와 세실리아 님.
저도 모르게 두 분과 하나가 되어, 세마 씨에게 주인님이라고 대답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세마 씨를 주인님이라고 부른 순간... 제 안에서, 뭔가가 기쁜 듯이 퍼져나가서...♡
그 기쁨에 저는 빛을 내뿜는 아랫배의 문양을 내보이며, 남자 화장실에서 알몸이 되어 세마 씨의 앞에 무릎 꿇었습니다.
본인들의 아랫배에서 제 문양보다 더 사악한 빛을 내뿜고 있는, 다른 두 분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