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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412화 (413/749)

Chapter 412 - 377화 - 마왕의 새로운 이름! (3)

“옷...♡ 오옷...♡ 으호오오오옷...♡”

내게 등을 돌린 채, 황홀한 신음을 흘리며 몸을 떠는 암컷.

미네바에게서 말자지를 뽑아내자, 암컷의 보지에서 누런 말정액이 꿀렁거리며 흘러내린다.

음... 역시, 암컷들이 보지에서 내 말정액을 뿜어내는 꼴은 몇 번을 봐도 만족스럽다니까.

“프흐...! 이걸로, 이번 귀족 암컷들은 다 끝난 건가?” “네 마왕님♥ 이번에 모인 암컷 34마리. 전원 무사히 가축으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쮸우우웁♡ 쮸웁♡ 츕♡ 츄르르르릅♡” “하읍♡ 읍♡ 츄르릅♡ 마왕님♡ 마왕님♡”

가축들의 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내 옆에서 비서처럼 결과를 전해주는 세라.

그런 세라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듯한 배가 커다란 가축들이, 미친 것처럼 내 항문과 몸 구석구석을 핥으며 매달리고 있다.

큭큭... 정말이지. 암컷이 이렇게나 많은데도 내 몸은 하나뿐이라니. 정말 안타까운걸 이거.

어디, 우리 가축들의 완성도나 확인해볼까...

“그래... 미네바였나? 어때? 혹시 아직도 이 마왕이 맘에 안 드나?”

바닥에 엎어져 보지에서 말정액을 흘리며 몸을 떠는 미네바.

그녀의 몸을 짓밟으며 묻자, 미네바는 행복한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히이이...♡ 아니요오...♡ 제가, 멍청했습니다아...♡” “큭큭. 뭐야. 나같은 몬스터와 교미하는 건, 귀족에게 치욕스러운 일 아니었어?” “그렇지, 않슴니다아...♡ 으힉♡ 마왕님과의 교미이...♡ 너무, 영광스러워요오오...♡” “어허... 우리 미네바는 이미 결혼도 한 것 같은데... 그런데도, 이 마왕과의 교미가 영광스러운 일이란 말이지?” “네에♡ 남편은...♡ 아? 으홋? 오호옷♡ 아히, 쓰레기? 벌레? 으히익♡ 입니다아♡”

무언가 변해가는 중인 것처럼,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그런 느낌으로 몸을 떨면서, 미네바는 의문에서 명확한 대답으로 변해간다.

천박하게 바닥에 머리와 몸을 비비며, 행복한 듯이 부들거리는 귀족 유부녀.

미네바의 완성을 확인하면서, 나는 즐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큭큭. 네가 마지막이었으니, 이제 와서 복종을 맹세하며 내 말자지를 청소해봐라. 미네바 말고도 움직일 수 있는 녀석들 모두 말이야.” ““네에♡ 마왕님♡””

미네바가 움찔거리며 일어나 내 앞으로 기어오고, 동시에 다른 암컷들 몇 마리가 더 다가와 내 말자지와 몸에 달라붙는다.

크으.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암컷들이 매달리다니. 이거 움직일 수가 없는걸.

아주 좋아. 이 정도는 되야 암컷들을 지배하는 마왕이지. 큭큭...

“쪽♡ 쮸웁♡ 하아...♡ 마왕님♡ 마왕님께 영원한 복종을 맹세합니다♡” “아아, 읏♡ 츄릅♡ 저도, 마왕님께 영원한 복종을...♡” “이제 열등한 남편 따위는 아무래도 좋아요♡ 아아, 마왕님♡ 츄웁♡” “제 남편이 가진 모든 사업권과 재산을, 마왕님께 바치겠어요♡” “저도, 마왕님의 병사가 되어 이 세상을 마왕님께...” “마왕님♡ 마왕님♡”

크크크. 알았어 알았어. 이런 귀여운 암컷들 같으니.

복종을 맹세하랬더니 다들 허덕이면서 아주 난리네 정말.

큭큭... 나름대로 귀족으로서의 자부심이 있을 암컷들이 이렇게 아부를 떨어대다니. 교미 한 번 해줬다고 가족이고 뭐고 없구만 이거.

어디, 이제 가축들의 숫자가 제법 되지 않을까 싶은데... 몇 명이나 되려나? 어디, 시스템으로 확인이...

====================================================================== . . . 거느린 가축 : 495 마리 . . . ======================================================================

...응? 495마리 라고? 겨우?

여태까지 꽤 많이 만들었다 생각했는데... 잠깐. 생각해보니 귀족, 모험가, 수녀, 일반인 다 합쳐봤자... 어? 그러네?

이런 세상에. 4자리 숫자는 됐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500마리도 못 만들었단 말이야?

크윽...! 이렇게나 느슨하게 행동하고 있었다니! 새로 정한 마왕의 이름이 우는구나...!

모자라... 턱 없이 모자라! 고작 500 마리라니, 이걸 가지고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겠어!

부족해! 턱없이...! 나는...! 더욱 더... 많이 원해...!

여자를...! 유부녀를...! 인간과 맺어져 행복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을, 암컷들을...!

“세라. 지금 가축들의 숫자는 495마리... 너무나도, 턱없이 모자란다.” “495마리... 네♥ 너무나도 모자라네요♥ 아무리 관리소장의 복귀 전이라고 해도, 전 세계에 수천만은 있을 암컷들의 숫자를 생각하면, 너무 적은 숫자에요♥” “그래. 아무리 인간보다 뛰어난 짐승들이라곤 하지만, 500마리만을 가지고 그 거대할 전쟁을 대비할 순 없지.”

매진해야 돼! 긁어 모으는 거야! 전세계의 암컷들을!

타락시키는 거다...! 긁어 모으는 거야...! 전 세계의 암컷들을...!

짐승의 욕망은, 한 마디로 번식 욕구 외엔 없어...!

그것을 좌지우지 하는 나야 말로... 마왕이다...!

“내 사랑스러운 부인들.” ““네 마왕님♥ 마왕님의 음수들이 여기 있습니다♥”” “수단과 방법은 따지지 않겠다. 세라의 결혼식, 그리고 관리소장의 복귀... 그 이벤트들이 생길 때까지, 가축을 늘린다.” ““네♥ 이 세상의 모든 암컷들을, 마왕님께 바치겠습니다♥”” “관리소장의 복귀 전까지, 5천 정도는 채웠으면 좋겠군... 이번에 이 귀족 가축들 덕분에 할 수 있는 것도 늘었을 테니, 어디 마음껏 암컷들을 모아봐라.” ““네♥ 모든 것은, 우리들의 주인이신 마왕님을 위하여♥””

마음껏 유혹해라! 진정한 행복을 모르고 있는 암컷들을!

용서 없이 짓밟아라! 번식할 자격이 없는 열등한 수컷들을!

타락시키고 절망시키고...! 그렇게 쌓아 올리는 거다...! 짐승들의 왕국을...!

“내가 만들 세상에 함께할 가축들. 너희도 열심히, 음수들을 도와 너희의 동족을 늘리는데 공헌하도록.” ““네 마왕님♡ 모든 것은 마왕님을 위하여♡””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암컷들이 외치는, 훌륭한 대답.

마왕의 본격적인 침략이, 라디아에서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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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쿡...♥ 다들, 한 명도 빠짐없이 모였지?” “네 리즈벳 님♡ 마법사들과 마법 지식을 갖춘 모험가 일동. 전원 모였습니다♡” “좋아♥ 그럼 지금부터, 너희들의 신분은 마왕님의 사악한 음수. 나 리즈벳의 직속 가축들이 되는 거야♥”

마왕성의 3층. 그 층에 가게가 입주하지 않은 어느 한 사무실.

담배나 찻잎 등을 만드는 그 장소에서, 수십 명의 가축들이 리즈벳 앞에 모여있었다.

지팡이나 마도구 등을 몸에 지녀, 무언가 마법에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축들.

그녀들의 대부분은, 모험가이자 마법사에 해당하는 가축들이었다.

“그 날이 가까워지면, 너희들은 내 휘하의 마법 부대로서 마왕님의 병사가 되겠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 역할을 맡을 수가 없지...”

그녀들의 앞에서, 무언가 손을 까딱이며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리즈벳.

지금 그녀의 얼굴에는 잘 어울리는 안경이 씌워져 있고, 몸에는 평상시 걸치는 자켓이 아닌 새하얀 가운이 걸쳐져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주변에 떠다니는 플라스크들과, 주변에 갖춰진 유리관 같은 마도구들.

평상시 담배나 찻잎을 만들어내는 이 장소는, 가장 물건 준비에 힘쓰는 리즈벳의 개인 공방이나 다름없는 장소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놀고 있을 순 없겠지? 마왕님께선, 이제 본격적으로 너희 가축들을 늘리는데 힘쓰실 예정이야♥”

리즈벳이 손을 까닥이자, 플라스크들 속에 담긴 액체들이 뒤섞이고 마도구들이 빛을 내뿜는다.

그리고 그녀의 뒤편에 펼쳐지는, 다양한 수식들이 적힌 서류들.

모두, 그녀가 자신의 주인을 기쁘게 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흔적이었다.

“아무리 마법사라도 연구 쪽은 모험가들의 역할과는 거리가 멀고, 나 역시 마법학교를 중간에 그만둬서 그리 큰 지식은 없지만... 그래도 명색이 마법사들인 만큼, 나름대로의 지식들은 있잖아?”

리즈벳의 말에, 가축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잘 모르더라도 해야만 한다고.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처럼, 결의에 찬 표정들을 내비치는 가축들.

그 표정들을 둘러보며, 리즈벳이 사악한 미소를 내비쳤다.

“앞으로 우리들은, 마왕님의 가축을 늘리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겠어♥ 다들. 무엇이라도 좋으니, 아직 인간인 암컷들을 타락시킬만한 물건들을 만들어 보자♥”

붉은 눈동자에서 안광을 번뜩이며, 가축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리즈벳.

몬스터를 잡던 마법사들에게서, 연구를 위한 열의가 피어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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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역할은 자명합니다.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마왕님의 위대함을 알리고 섬기게 만드는 것...♥ 다들, 그것은 잘 알고 있겠죠?” ““네 클레아님♥ 잘 알고 있습니다♥””

교회의 비밀스러운 지하 예배당. 그 안에서, 무언가 노출이 많은 수녀복을 입은 가축들이 클레아 앞에 모여 손을 모으고 있었다.

“아직은 눈에 띄는 활동을 할 수 없는 우리들이지만... 앞으로 라디아에 마왕님의 위대함이 퍼지면 퍼질수록, 마음껏 마왕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되겠죠♥”

이미 이 교회에선, 수컷 성직자들은 찾아볼 수 없다.

전원, 성녀의 위험한 명령을 따르다 불가사의한 이유로 목숨을 잃었기에.

수컷은 사라지고 마왕을 섬기는 암컷들만이 남은 이 교회는, 더이상 교회가 아니라 호시탐탐 마왕을 섬기는 이들을 늘리려고 하는 마굴이 되어있었다.

“교회에 잔뜩 기부하는 귀족, 깊은 신앙심을 가진 인간... 누구든 상관없습니다. 앞으로 괜찮은 암컷이 보인다면, 충분히 준비를 갖추게 한 후 이 예배당으로 초대하도록 해요♥”

그리고, 그 마굴의 주인에 해당하는 무자비하고 음란한 짐승. 성녀 클레아.

“가엾은 암컷 인간들에게, 마왕님의 은총을 퍼트립시다♥”

제단에 놓인 금빛의 말자지 딜도를 향해, 성녀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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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영주성의 어느 한 곳에 위치한, 귀족들을 위한 모임 장소.

그 장소에서, 귀부인의 분위기를 풍기는 여자들의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귀족 부인들의 모임이란 것을 알 수 있는 고상한 분위기. 하지만, 평범한 귀족 부인들의 모임과 조금 다른 것은...

전원, 무언가 노출이 많은 드레스를 입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것 이었다.

“네에♡ 제 남편도, 마왕님의 차를 좀 먹였더니 정신을 못 차리더군요♡” “후후♡ 한심한 실좆을 자랑하길래 좀 짓밟아줬더니, 어찌나 꼴사납게 울부짖던지...♡” “제 남편은 벌써부터 제 명령에 설설 기고 있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마왕님께 그 열등한 수컷이 가진 사업권을 넘겨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인간 수컷들이란 건 이 어찌나 한심한지♡ 정말, 마왕님의 가축이 되어서 다행이네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대화들의 내용은 무언가 심상치가 않다.

마왕이란 존재를 위하여, 자신들의 남편을 괴롭히고 있는 듯한 귀족 부인들의 대화.

그 가운데서, 커다란 배를 지닌 암컷이 미소를 지으며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다들 잘 해주고 있군요♥ 계속 그렇게, 라디아에서 마왕님을 거슬리게 하는 요소가 사라질 때까지 움직여주면 된답니다♥”

마왕을 위해 무엇이든 헌신할 수 있는 음란한 짐승. 라디아의 영주 세레스.

그녀는 지금 귀족 암컷들을 통해, 영주라고 해도 함부로 처리할 수 없는 수컷 귀족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단순히 죽이는 것 뿐이라면, 수컷 귀족들은 그녀에게 아무것도 아닌 벌레들이지만...

왕도나 다른 도시와의 접점이 있는 그들을 함부로 죽이는 것보단, 목숨만을 남겨둔 채 마왕을 묵인하도록 만드는 것이 그녀에게 있어 최선의 선택.

자신의 사랑스러운 주인을 위해서, 세레스는 수컷 귀족들에게 절망을 전할 준비를 하는 것이었다.

지금, 영주성에서 정신이 이상해진 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자신의 옛 남편처럼...

“아직 주변의 암컷들이 멀쩡한 수컷 귀족들도 제법 남아있죠...♥ 후후, 나중에 다시 한 번 초대장을 돌려야겠네요♥ 여러분은 그때까지, 암컷들에게 마왕님의 맛을 기억하게 만드세요♥” ““네♡ 세레스 님♡””

귀부인들의 웃음소리는, 계속해서 이어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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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져! 뒤져! 그냥 콱 뒤져버려♥” “끄헉, 억, 어허억...! 세실, 리아... 님...! 끄아아악!!” “꺄하하핫♥ 이 비명소리, 다들 잘 들었겠지?”

채찍을 휘두르던 세실리아가, 뒤를 돌아보며 상쾌한 미소를 짓는다.

날카로운 손톱과 손에 든 채찍. 세실리아 옆에 묶여있는 수컷의 몸에 새겨진 그 손톱과 채찍의 흔적.

세실리아를 바라보는 암컷들에게서, 그녀를 우러러보는 황홀한 눈빛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열등한 수컷들은, 이렇게 고통으로 괴롭혀 주는 거야♥ 처음엔 반항을 하는 놈도 있지만, 결국 다들 좋아서 꽥꽥 울부짖는다구♥”

다시 한번, 손에 든 채찍을 휘둘러 수컷의 몸에 붉은 흔적을 새기는 세실리아.

지금 세실리아는, 옛 연인이던 레오를 써서 가축들을 향해 수컷을 처벌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었다.

“앞으로 마왕님의 가축이 급격하게 늘어나다 보면, 주제파악이 부족해서 설쳐대는 벌레들도 나타날 거야♥ 그럼 우리들은, 그 놈들을 붙잡아서 이렇게 주제를 파악하게 만들어 주면 돼♥” “...꿀꺽...♡ 세실리아 님♡ 혹시 그러다, 죽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킥킥♥ 죽어도 상관없어~♥ 그도 그럴게, 여기, 마왕성의 지하는...♥”

이제는 모든 것이 준비된, 마왕성의 지하 1층.

그 장소의 담당자인 세실리아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손톱으로 레오의 몸을 할퀴었다.

“으, 으허어어어억!!” “열등한 수컷들을 처분하는, 처형장이니까♥”

날카롭게 베인 흔적을 새기며, 레오의 몸에서 피가 흐르게 만드는 세실리아.

자신의 몸에서 피가 흐르는데도, 레오는 기쁜 건지 괴로운 건지 알 수 없는 목소리를 내며 정조대가 채워진 발기하지 못한 성기에서 정액을 배출했다.

“열등한 수컷들은 이렇게 괴롭힘 당하는 걸 좋아하니까♥ 죽어도 본인들 책임이야♥ 다들 마음 놓고, 수컷들을 죽여버려♥”

세실리아의 말에, 자신들의 옛 연인들의 얼굴을 떠올리는 가축들.

벌써부터 자신들의 옛 연인을 처형할 생각에, 가축들이 기쁜 듯이 몸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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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해요 이 디자인♥ 허락된 자만 만질 수 있다는 느낌이 전해지는군요♥” “감사합니다 리안나 님♡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어머, 이번에 공방에서 나온 하이힐... 과연. 이젠 제법 완성도가 높은걸요?” “네♡ 몇 번 실패를 반복하다 보니, 이제 다들 구두 장인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랍니다♡” “후후...♥ 이 장신구...♥ 과연, 마왕님의 말자지를 본뜬 건가요...♥” “넷♡ 모르는 사람은 모를만하게 만들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은 다양한 물건들을 확인하며, 가축들을 칭찬하는 리안나.

마왕을 기쁘게 하기 위해 암컷들을 꾸미는 역할을 맡은 그녀는, 의상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상에 잘 어울리는 구두나 장신구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다들 정말 훌륭해요♥ 갈수록 실력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보이네요♥”

물건들을 둘러본 후, 가축들을 칭찬하며 미소 짓는 리안나.

지금 그녀의 아래엔, 손재주가 좋은 가축들이 모여 외설스러운 유행을 퍼트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후훗♥ 아직 생산량이 적고 유행이 크게 번지진 않았지만... 이렇게 계속 노력해나간다면, 이제 곧 라디아에는 마왕님이 기뻐하실 만한 모습의 암컷들만 보이게 되겠죠...♥”

조금씩 시장을 잠식해나가고 있는, 그녀들의 옷과 장신구들.

최근에는 그녀들의 옷이나 장신구에, 아직 마왕의 가축이 될 준비가 되지 않은 암컷들마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왕이 기뻐할만한 음란한 옷차림이나 장신구를 달기 시작한 소수의 암컷들.

그 비율이 점점 늘어나면서, 라디아에 사는 암컷들의 모습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다.

“다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열심히 노력해주길 바래요♥ 이 라디아는, 곧 마왕님의 가축들도 가득 차게 될 테니까♥”

마왕을 위해, 암컷들을 음란하게 꾸미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암컷들.

오늘도 이 외설적인 암컷들은, 바쁘게 작업을 이어나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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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좋아. 이걸로 이제, 준비는 다 끝났네♥”

자신의 옛 동료였던 가축들. 그리고 마왕성에서 일하는 가축들과 함께, 무언가를 써나가던 세라.

그녀와 가축들이 앉아있는 테이블 위에는, 마왕이 가진 가게들에서 일할 암컷들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적힌 종이가 잔뜩 쌓여있었다.

경력이나 실력과 무관하게, 여성만을 모집한다고 쓰여진 이상한 공고.

그것은 새로운 가축이 될 암컷들을 끌어들이는, 짐승들의 함정이었다.

“밀리아. 이 종이들을, 라디아 여기저기 눈에 띄는 곳들마다 붙여줄래?” “네 세라 님♡ 모두와 함께, 라디아 전체에 뿌려둘게요♡” “고마워~♥ 자 그럼, 이제 찾아올 암컷들을 어떻게 분배할지 정해놔야지♥”

마왕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행동해도 무방한, 마왕의 사업체들.

아직 규모는 작으나 다양한 업종이 있는 그 사업체들이, 지금 세라의 손에서 언제든지 새로운 가축 후보를 모아둘 수 있는 짐승들의 함정으로 바뀌고 있었다.

마왕의 뜻대로, 새로운 가축을 늘리기 위한 계략을 꾸미고 있는 마왕의 비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마왕의 비서가, 움찔거리는 배를 쓰다듬으며 즐거운 듯이 키득거렸다.

“아♥ 맞아♥ 새로운 가축들만 늘리는 게 아니라, 지하 2층의 개방도 슬슬...♥”

마왕을 위해 일하는 것이 너무나도 기쁜 암컷의, 사악한 웃음.

세라는 그렇게, 떠오른 아이디어들을 정리하며 즐거운 업무를 이어나가는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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