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30 - 390화 - 이어지는 마왕의 유희!
“크흐...! 푸르륵...!” “옷♥ 오♥ 오호오오오오오오오옷♥♥♥”
짐승 같은 짐승소리가, 오늘도 어김없이 마왕성의 침실에서 울려 퍼진다.
출산이라는 큰 과업을 끝내고 나서, 어쩐지 이전보다 더 음탕하기 그지 없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내 음수들.
이미 몇 번인가의 교미를 즐긴 음탕한 짐승들이, 구멍이란 구멍에서 내 말정액을 흘리며 내 몸에 사랑이 담긴 봉사를 이어간다.
“푸흐으...! 역시, 암컷의 구멍에 박아야 좀 즐긴듯한 맛이 난단 말이야. 손 만으론 어찌나 감질나던지...” “푸하...♥ 후후♥ 그 제네시아가 순순히 주인님의 말자지를 문지르다니♥ 남동생을 가지고 건 유혹이 굉장했네요♥” “어허. 유혹이라니. 나는 그냥, 제네시아에게 원하는 걸 얻는 방법을 알려줬을 뿐이라고?” “쿡쿡♥ 그랬었죠♥ 마왕님께선 그냥, 제네시아에게 방법을 알려줬을 뿐이셨죠♥” “그렇지? 큭큭...”
내 뒤에서 클레아와 함께 내 뒷구멍과 불알에 입을 맞추고 있던 세레스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겁다는 듯이 키득거린다.
큭큭... 그 제네시아라니... 세레스가 알던 제네시아는 순순히 남자 자지를 문지를 암컷이 아니었던 모양이지?
“보니까 경험은 커녕, 남자의 자지를 본 적도 없는 모양이던데... 잘 하려나?” “교미를 알려주신 것도 아니고 단순히 손으로 하는 것 뿐이니까... 아마 별 문제 없지 않을까요? 그렇게나 좋아하는 남동생이니, 최대한 조심하기도 할 테고...” “흐음... 혹시 힘 조절을 실수해서 남동생을 불구로 만드는 거 아닌가 걱정되는걸. 그런 섬세한 힘 조절을 못하는 것 같던데...” “제네시아가 조금 그런 면이 있기는 하죠. 쿡쿡...♥”
이제 막 본격적인 즐거움이 시작됐는데. 벌써부터 망가지면 곤란하지.
제네시아는 물론이고 제렌 그 녀석도, 내 즐거움을 위해 한 몸 희생해 줘야 한다고? 큭큭.
그나저나 흐음... 역시, 조금 신경 쓰이긴 쓰이네. 제네시아의 그 자신감 없던 모습...
거칠긴 하지만 분명 상당한 미모에 엄청난 몸매인데. 왜 그리도 본인 외모에 자신감이 없는 듯한 모습이었지?
세레스의 반응도 그렇고. 예전에 뭔가 있었나?
“그런데... 제네시아가 본인 외모에 영 자신감이 없는 모양이던데. 왜 그렇지? 내가 보기엔 충분히 괜찮은데 말이야.” “그게... 제네시아 그 아이. 예전엔 꽤나 성격이 거칠어서... 외모만 보고 다가온 남자들이 그 성격에 질려 도망칠 정도였거든요.” “오호라...”
허리를 흔드는 내 곁에서 설명하기 시작한 세레스의 말에 따르면, 제네시아의 집안인 해롤드 가문은 좀 이름을 날렸던 모 기사로부터 시작된 가문이라고 한다.
그런 가문이다 보니 외동딸이었던 제네시아는 용사라는 이유도 있어서, 어릴 때부터 기사단에 참가하거나 모험가 일을 하거나 했었다나?
본인이 용사이기도 했고, 그 시점에선 가문을 이어야 하는 외동딸이었으니까. 부모 역시 꽤나 엄격한 느낌으로 제네시아를 굴렸다고 한다.
제네시아는 굳이 가문을 이어야 한다는 걸 영 답답해 했었지만, 자식이라곤 본인 하나뿐이니 어쩔 수 없이 거기에 따르고 있었다고.
10대 시절부터 그 외모는 빛나는 편이었지만, 바짝 군기가 든 그 성격 때문에 흑심을 품고 접근했던 남자들이 그 성격에 질리거나 얻어터지고 도망치는 꼴을 자주 보았다고 한다.
그러다 제네시아가 20살이 되기 전에 남동생이 태어나 버렸고... 바짝 군기가 든 군인 타입이었던 제네시아의 마음이, 그 남동생에게 살살 녹아가다가...
부모 쪽에서 제네시아의 브라콘 수준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브라콘이 완성되어 있었다고...
더 이상 억지로 작위를 이을 필요도 없게 되었으니, 시집을 가거나 어디 한 자리 맡아서 잘 살았으면 좋았으련만.
어릴 때부터 엄격하게 키운 반동인지, 브라콘으로 각성한 제네시아는 ‘시집 조까! 일 조까! 난 동생만 끌어안고 살거라고!’ 라는 식으로 사람이 변해버렸단다.
그렇게 되니 이젠 말릴 수도 없는 고레벨 용사라서, 부모 쪽도 아뿔싸 하는 느낌으로 제네시아를 엄격하게 기른걸 후회하기 시작했다는데...
푸흐흐. 이거 참. 아무래도 제네시아의 지금 성격은 부모 쪽이 만들어 낸 작품인 모양이네.
“그럼... 관리소장 일에 관심 없는 것도 딱히 하고 싶지가 않아서 인 모양이지?” “네. 제네시아의 부모가, 다른 거 안 할거면 이거라도 하라며 보낸 거랍니다. 그래도 한 때 같이 파티로 있었던 저 때문에, 아예 손 놓고 있진 않았지만요.” “푸흐흐. 동생한테서 떼어놓으려는 목적도 있었던 모양인데... 그래. 군인 같은 마인드로 살아오다가, 남동생의 탄생을 기점으로 억눌러오던 무언가가 폭발해 버렸다 그거네?” “네. 어쩐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지만요.”
흐으음. 좋아. 대충 제네시아의 캐릭터가 보이기 시작했어.
암컷의 행복이 뭔지도 모르고 있다가, 브라콘이란 곳으로 도망친 안타까운 암컷이었구만 이거.
아이고 안타까워라... 억지로 남자를 거부하며 살다가, 수컷의 맛을 모른 채 남동생에게 집착하게 되어버린 암컷이라니...
그런 건 마왕으로서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지. 제네시아에게 얼른, 우월한 수컷에게 안기는 기쁨을 알려줘야겠어.
본인의 남동생이, 얼마나 집착할 가치가 없는 열등한 수컷인지를 인식시켜 주면서 말이야. 큭큭...
“응홋♥ 오옷...♥ 하아...♥ 그런데 마왕님...♥ 제네시아 뿐만 아니라, 다른 쪽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구우♥”
말자지에 박힌 채 커다랗게 배를 부풀리고, 황홀한 표정으로 몸을 떨고 있는 리즈벳.
교미의 여운을 충분히 만끽한듯한 내 첫 번째 음수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즐거운 듯이 키득거렸다.
“응? 다른 쪽? 지금 또 뭐가 있나?” “후후...♥ 세라. 설명 부탁해♥” “알았어 리즈♥ 마왕님. 지금 마왕성의 지하 2층이 완성되었답니다♥”
아하. 마왕성의 지하 2층이라.
분명, 내 음수들이 우리에게 도움될만한 특별한 장소로 만들고 있었던 곳이었었지.
이제 다른 곳은 다 끝났고 거기만 남은 상태였는데... 도대체 무엇을 만들려고 했길래 이렇게 오래 걸린 걸까?
“지하 2층이라... 사실 지금 마왕성도 충분하단 느낌이었는데. 내 음수들이 어떤 장소를 만든 걸까?” “후후♥ 지하 1층도 그렇지만, 지하 시설은 남들에게 보이기 힘들만한걸 숨기기에 딱 좋은 장소니까요♥ 아주 특별한 것을 준비해 두었답니다♥” “거기에다♥ 그 장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물건도 완성되었어♥”
숨긴다? 새로운 물건?
어허... 이거, 내 마음을 자극하는 묘한 단어들이 들려오는걸.
“푸흐흐. 그래... 그럼, 조금 더 즐기고 다 같이 내려가보자. 어디 내 부인들이 어떤 장소를 준비했는지 살펴봐야지.” “응♥ 가는 김에, 가축들도 몇 마리 데리고 가자♥” “아주 즐거우실 거에요♥ 왜냐면, 이번에 완성된 지하 2층은...”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는 듯한 이 분위기. 그리고, 자신감이 넘치는 듯한 내 음수들의 표정.
“앞으로 마왕님의 새로운 놀이터가 될 테니까요♥”
세라의 말과 함께, 내 음수들이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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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렇게 밤을 즐기다 말고, 지하 2층을 살펴보러 내려온 나와 음수들.
커다랗게 배가 부풀어오른 내 음수들과 가축 몇 마리를 데려와, 기대감을 가지고 지하 2층의 입구로 들어가자...
그러자 그 곳엔, 실제로는 본 적이 없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현기증 나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왜, 우리 가축들을 데려오자고 했는지 알겠네. 큭큭...” “후후♥ 그렇지~?”
리즈벳이 자랑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으며, 내 팔을 꽉 끌어안는다.
이렇게 자랑스러워 하는걸 보니, 아무래도 리즈벳의 의견이 많이 첨부된 건가? 푸흐흐.
“그래... 지하에다 만든, 마구간 이란 말이지...”
빽빽하게 늘어진, 사람 한 명이 넉넉하게 누울 수 있을 것만 같은 공간.
울타리 같은 것으로 구분된 적당한 공간들이,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을 두고 빽빽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뒤쪽으로는 교미를 생각한듯한 딱 좋은 형태의 울타리와, 앞쪽에는 먹이를 주면 될 듯한 여물받이.
거기다 울타리마다, 마치 구속구처럼 쓸 수 있을법한 것들이 공중에 매달려 구속될 암컷을 기다리고 있었다.
세상에 이건... 마구간이라기보단, 마치 인간목장 그 자체...!
여기에 가축들을, 묶어두고 사육한단 말이지...
“이거 아주 훌륭한데. 수백 마리는 들어갈 수 있겠어...” “네♥ 한 번에 최대 300마리 까지 수용 가능하답니다♥” “음~ 아주 좋아. 정말이지 내 욕망을 자극하는 곳이네... 그런데, 저 위에 달린 관 같은 건 뭐야?” “후후...♥ 저게 바로, 굳이 이 장소를 만든 이유기도 하답니다♥ 리즈♥” “응♥ 자 너희들♥ 너희가 이 장소의 첫 이용자야♥ 어디 원하는 곳을 골라보도록 해♥” ““네 리즈벳 님♡””
리즈벳이 명령하자, 10마리 정도 데려온 가축들이 적당히 모여 자신들의 구역을 차지한다.
그녀들의 손 발에 족쇄를 채우며, 목에 걸린 말편자 초커에 번호표를 붙이는 내 음수들.
거기에, 리즈벳이 무언가를 꺼내더니, 그녀들에게 다가가 사악한 미소로 키득거렸다.
“자♥ 다들 하나씩, 삼키도록 해♥” ““네엣♡ 감사합니다 리즈벳 님♡””
리즈벳이 손가락을 내밀면, 입을 크게 열어 그녀가 건네주는 것을 받아들이는 가축들.
내 사악한 음수가 가축들의 혀 위에 올리는 것은, 무언가 알약처럼 보이는 묘한 캡슐이었다.
“리즈. 그건 뭐야?” “후후...♥ 이건 말야...♥ 얼마 전에 출산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만든, 일종의 배란유발제... 같은 거야♥”
배란유발...! 세상에. 지금 내가 뭘 들은 거지?
마구간에 묶어둔 가축들에게, 배란유발제를 먹였다고?
“원래라면, 오빠가 적당히 만든 가축들은 ‘그 짐승’ 들을 임신할 수 없어. 우리 음수들보단 육체가 더 인간 쪽에 가깝거든♥” “마왕님께서 훗날 인간의 형태를 갖추신다면, 그녀들도 임신할 수 있겠지만요. 하지만 짐승을 임신하는 건, 별로 변질되지 못한 자궁을 가진 그녀들은 불가능하답니다♥” “수정은 가능하지만, 어설픈 자궁이 착상을 하지 못하는 거죠. 물론 저희의 자궁은, 인간이든 짐승이든 얼마든지 임신할 수 있도록 변질되었지만요♥”
번호순대로 차례차례 설명을 이어가는, 나의 음수들.
“근데 그래선 곤란하잖아? ‘그 짐승’ 들은 앞으로 쓸 데가 정~말 많은데 말이야♥” “저희가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도, 충분한 숫자를 모으기엔 시간이 부족하겠죠...♥” “그래서, 리즈와 가축들, 거기에 간간히 세레스 언니도 끼어서, 특별한 약을 만들어 냈어요♥”
그녀들이 치켜세우듯이 리즈벳을 바라보자, 리즈벳이 미소를 지으며 가축 한 마리를 쓰다듬었다.
“이 약은, 마왕님의 정자를 받아들인 수정란이 가축들의 자궁에 착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야♥ 다만, 우리와 달리 억지로 착상시킨 거라서... 여기, 이걸로...”
공중에 매달린 묘한 호스를 빼내면서, 그것을 가리키는 리즈벳.
그 호스 끝에는, 내 말자지보단 조금 작지만 형태가 비슷한 딜도 같은 것이 달려 있었다.
그것을 리즈벳이 가리키자, 호스에서는 누런 액체가 꿀렁거리며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조금 희석해서 양을 늘린 마왕님의 말정액을, 출산할 때까지 계속 채워야 돼♥ 즉, 이 장소는 가축들이 출산을 준비하는 일종의 목장이야♥”
와아우... 세상에...
그 말은, 가축들은 한 번 여기 들어오면 출산할 때까지 나가지 못한다?
어쩐지 족쇄 같은 게 좀 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싶더라니... 그냥 자리만 벗어나지 않으면 괜찮아서 그랬던 거였구나.
이거 정말, 어디선가 보던 인간 목장이란 느낌인걸.
“이제 이 장소를 이용한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그 짐승’ 들을 마구 늘릴 수 있겠죠♥” “거기다 오빠의 말정액을 흘려 보내는 곳이니, 오빠가 굳이 나설 것 없이 가축도 만들 수 있을 거야♥ 물론, 직접 교미하는 건 아니라서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장소만 써서 가축을 만드는 건 교미완 달리 시간이 걸릴 거라 예상되지만... 그래도, 교미만으론 가축을 늘리는 게 힘드니까요♥ 마왕님의 맘에 드는 암컷이 아니라면, 이쪽을 써서 편하게 가축으로 만드는 것도 좋을 거에요♥”
캬아... 그 말은, 이제 교미를 하지 않아도 가축이 늘어난다는 말이네?
이 무슨 간편함이야...! 그럼, 이제 내 음수들과 즐기는 시간을 굳이 안 줄여도 된단 말이잖아.
말정액 만으로 가축을 만드는 건 뭔가 잘 안 되는 느낌이었는데... 그래... 여기서, 그냥 가축이 될 때까지 계속 말정액을 주입하겠단 얘기지?
거기다 저 약을 먹여서, 내 자식 이라기엔 미묘한 그 말들을 늘릴 생각이고?
큭큭... 이거, 정말이지 아주 흥분되는 장소인걸.
“자♥ 그럼 마왕님...♥ 여긴, 가축을 늘리고 짐승들을 만들어내는 번식장... 그리고...♥” “언제든지 마왕님이 즐기실 수 있는, 마왕님의 유희 장소 랍니다♥” “이왕 오셨는데, 한 번 즐기고 가셔야 되지 않으신가요? 마왕님♥”
큭큭. 정말이지. 날 위해 암컷들을 모을 생각이 가득한 표정들이네. 다들.
그래. 내가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나만의 놀이터란 말이지.
그러면 즐기고 가야지. 아무리 제네시아를 노리는 중이라고 해도 말이야.
자. 어디... 내 기특한 가축들. 어떤 녀석부터 임신시켜 주는 게 좋을려나...
“자, 너부터 임신시켜 주도록 하지.” “아, 앗♡ 감사합니다♡ 마왕님♡” “큭큭. 그래. 가축으로서 건강한 아이를 낳아보라... 고!” “아, 아히이이이이이이이이익♡♡♡”
지하에 울려 퍼지는, 암컷의 행복한 비명.
그 비명을 시작으로, 가축들의 번식장이 운영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