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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445화 (446/749)

Chapter 445 - 404화 - 마왕을 향한 짐승들의 저항!

함께하는 것 만으로도 즐거워야 할, 연인과의 데이트.

오늘도 루나와 함께 그런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내 가슴 속에선 이상한 불안감이 날 괴롭히고 있었다.

그렇다고 내 주변에서, 뭔가 불안해 할만한 일이 있던 것은 아니다.

루나는 여전히 나에게 웃어주고 있는데다, 한동안 조금 이상한 모습을 보이시던 누님도 요즘은 멀쩡해지셨으니까.

내 곁에 있는 소중한 두 여자가 아무 일도 없는데, 이렇게나 불안하고 초조한 이유.

...아니. 이건... 오히려 ‘아무런 일이 없기 때문에 불안한 것’ 이다.

어째서인지 갑자기 날 덮치듯이 달려들어, 성기가 아닌 항문으로 섹스를 했던 루나.

시간이 생길 때마다 날 찾아와, 뭔가 무서운 얼굴로 내 성기를 문지르시던 누님.

그런데 어째서인지 두 사람 모두,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내게 아무런 성접촉을 시도하지 않고 있었다.

누님은 애초에 그런 접촉이 있으면 안 되는 관계인데다가, 루나의 경우엔 호텔에 들어갈 때마다 뭔가 심신이 피폐해지는 느낌이었던 상황이라... 잠시 쉴만한 여유가 생긴 것은 다행이지만...

그래도... 이렇게나 갑작스럽게, 성적인 접촉이 뚝 끊기다니...

어째서인지 여전히 몸이 무겁지만... 그래도, 이제 슬슬 성욕이 다시 쌓이기 시작했는데...

...윽... 아, 아니야... 이건, 다시 쌓였다기 보다는 뭔가...

“왜 그래 제렌? 어디 아파?” “으, 응? 아니, 그게...”

고개를 갸웃거리며 내 안색을 살피는 루나에게서, 달콤한 향기가 퍼져와 내 성욕을 자극한다.

루나의 반짝이는 입술을 보자, 나도 모르게 하반신이 꿈틀거리고 침이 삼켜진다.

이 향기와 루나의 묘한 분위기에 목줄이 매인 것처럼, 끌려가듯이 솟아오르는 성욕.

이건 마치... 내 성욕이, 루나에게 억지로 끌어당겨지는 느낌인데...

뭔가... 내 수명까지 깎아먹을 정도로, 억지로 잡아당기는 듯한...

“...아, 아니야. 그냥 조금...” “...후훗♡ 뭐야. 싱겁게...♡”

이건, 그냥 내 착각이겠지? 그냥 단순히, 성욕이 쌓여서 그런 것뿐이겠지?

연인에게 성욕이 생겨난 것이 두렵게 느껴진다니. 아무리 그래도 좀 이상한 일이잖아?

그래... 이건 그냥, 한동안 관계가 없어서 성욕이 쌓인 것 뿐일 거야.

그러니까... 말이 나온 김에...

“저... 루나. 그, 오늘 밤엔...” “아, 미안 제렌♡ 당분간 야간 근무가 있거든.” “아. 그, 그렇구나...”

그런... 이 타이밍에...

기껏 연인이 생겼는데... 그렇다고 누님한테 부탁하는 건 당연히 안될 일이고...

이건 어쩔 수 없이,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거겠지...?

“후훗...♡ 미안♡ 기껏 섹스 하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되어버려서♡ 많이 아쉽지?” “어, 어!? 그, 그게...” “미안해 제렌♡ 그래도 곧 여유가 생길 것 같으니까. 그때 다시...♡” “...으, 응. 그래. 나중에...” “제렌도 요즘 바쁘니까. 한동안은 서로 일에 집중하자♡”

...그래. 지금, 성욕에 한눈을 팔 시기가 아니다.

혼란을 염려해 사람들에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지금 라디아는 몬스터들의 침공이 코 앞에 닥쳐있는 상태.

누님에게 이야기를 들은 후, 나 역시 그 침공을 대비하는 업무를 돕고 있는 상태다.

거기에 침공이 시작된다면, 나도 무기를 들고 방어에 나서야 할 테니...

지금은 잠깐이나마 루나와 데이트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할 수 밖에.

그러니 이 끓어오르는 성욕은, 혼자서 따로 해결을 해야...

“혹시나 해서 말인데. 그렇다고 혼자 하거나 하면 안돼? 나중에 내가 전부 짜내줄테니까♡”

...어쩔 수 없이, 이건 그냥 참아야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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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 당장 벗지 못해!? 그 커다란 말자지 좀 보자!” “아흐응...! 제, 제네시아 님 야메떼!”

내게 달려들어서, 거칠기 그지 없는 손놀림으로 내 바지를 벗기는 제네시아.

몬스터들이 쳐들어올 거라 추측하던 날짜가 코 앞까지 다가온 지금, 제네시아의 성욕이 폭발하고 있었다.

“헤헷...♡ 여전히 흉악하게 크고 냄새 나는 말자지인걸...♡ 뭘 먹어야 이렇게 되는 거지? 응?” “이, 이러지 마세용 제네시아 님... 지금은 몬스터 침공을 대비하는 업무를...” “서류 업무는 다 처리해 놨으니 문제없어! 여유가 생겼으니 연습을 해야지! 자, 내 항문보지로 쥐어짜내 줄 테니, 어디 마음껏 즐겨봐라! 세마!” “아흐응...!!”

2미터는 가뿐히 넘는 근육질의 몬스터임에도 불구하고, 내게 올라타 입맛을 다시는 제네시아.

지금 제네시아의 표정과 행동은, 마치 여자에게 성희롱하는 아저씨 같은 기운이 풍기고 있었다.

세상에... 이게 어딜 봐서, 한달 전쯤에 첫 교미를 한 암컷이란 말이지?

그것도 항문으로만 교미해와서 처녀는 멀쩡히 남아있는데. 그런데 이런 미친 모습을 보여주다니...

이, 이게 교미의 맛을 알게 된 38살 노처녀의 힘인가? 뭐 이런 극단적인 변화가...

아니, 처음에 그리 부끄러워 하던 암컷은 어디로 가고, 몬스터라도 상관없이 발정하는 미친 노처녀가 나타난 거야!?

“후후후...♡ 묵직하니, 오늘도 정자가 빵빵하게 차있는 모양이구나...♡” “언제나 늘 차있기는 한데...! 아니, 그보다 암만 연습이라지만...! 조금은 그럴싸한 분위기에서...!” “처음부터 날 화장실로 끌고 간 녀석이 무슨 헛소리냐! 자, 얼른 세우지 못해!?” “꺄흐응! 좀 부드럽게 다뤄줘잉!”

미친... 이젠 아예 부끄러워하지도 않는구나. 얼굴을 붉히지도 않고 내 말자지를 건드려대다니...

아니, 붉히긴 붉히는데... 웃는 게 너무 성희롱하는 아저씨 같은 느낌이라 부끄러움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아!

도, 도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분명, 매일같이 내 말정액을 잔뜩 주입해 줬는데...!

분명 얼마 전까지는, 내가 하자고 하면 부끄러워하는 제네시아가 여기 있었는데!?

내 말정액을 주입 받고도 내게 이렇게 거침없이 행동하는 암컷이 되다니!? 도대체 뭐가 어찌 되었길래 이리 된 거야!?

====================================================================== 이름 : 해롤드 비나 제네시아 종족 : 인간 레벨 : 60 ( 89200 / 247600) 칭호 : 말자지가 주는 쾌감에 빠져 어찌할 바를 모르는 암컷 용사. 나이 : 38세 암컷 스킬 : [음란 Lv.7] [수컷 냄새 중독 Lv.5] [말정액 중독 Lv.5] [욕망 Lv.9] [굴복 Lv.1] [순종 Lv.2] [탐욕 Lv.4] 암컷 기록 : [용사] [처녀] [첫 키스 : 말자지] [첫 애널 : 말자지] 수컷 호감도 : 해롤드 제렌 61% 아스모 마라 세마 34% 기타 5% ====================================================================== [탐욕] – 격렬한 충동에 휩싸여, 자신의 욕망을 갈구하기 시작한 암컷의 증거.

미친... 탐욕이라니. 이건 또 뭐야...

아직 내게 제대로 굴복한 것도 아니면서, 욕심은 많아졌어?

이렇게 자기 욕심만 채우려 들다니, 이 무슨 부도덕한 암컷 스킬...!

크흡...! 아무래도 내가 제네시아를 잘못 길들인 모양이야!

“자...♡ 오늘도 잔뜩 기분 좋게 만들어주마♡”

아니 이 무슨... 그거, 원래라면 내가 암컷들에게 해야 하는 대사인데!

“크흐읍...! 그, 그럼 한 번만... 저 오늘 일찍 들어가야돼용...” “한 번이 뭐냐! 오늘도 내 배가 빵빵해질 때까지 즐겨야지!? 내 위장을 마구 임신시키고 가거라!” “어차피 다 소화시킬 거면서 무슨 소리를...! 오오옷!?” “으흐으으으으으으으으읏♡♡♡”

말하다 말고 거칠게 자신의 몸을 내리며, 내 말자지를 삼키는 제네시아.

지금 제네시아의 항문은, 더 이상 삽입을 거절하던 배설기관이 아니었다.

조임은 여전하지만, 내 말자지를 흡입하듯이 빨아들이는 이 감각은 가축들의 성기도 흉내내기 힘든 명기의 감촉 그 자체.

심지어 이젠 형태조차 달라져, 겉의 살집은 도톰해지고 세로로 갈라진 훌륭한 모습이 되어있었다.

그런데다 탄력을 자랑하듯이 핑크빛의 항문에 광택까지 감도니, 모르는 인간은 자기도 모르게 성기를 집어넣고 싶어지는 항문일 터.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아주 훌륭한 항문보지가 됐다니까 이거.

“으흣♡ 옷♡ 으흐으읏♡♡♡” “푸흐...! 정말, 기술은 엄청 좋아지셨네요. 푸흐흐.” “으호옷♡ 다, 네가 가르쳐 준거다♡ 앗♡ 아아앗♡” “오늘 덮치신 건 제네시아 님이시거든요? 큭큭.”

허리를 돌리는 기술. 움직임에 맞춰 절묘하게 조여대는 항문.

나는 그저 범해주기만 했을 뿐인데. 그런데 이렇게 기술이 훌륭해지다니.

확실히 연습이랍시고 범한 보람이 있다니까. 나중에 보지를 맛볼 때가 기대되는데?

뭐, 벌써부터 교미에 거침없어진 모습은 약간 부담스럽지만. 이것도 나름 재미는 있으니... 푸흐흐.

이렇게 탐욕스럽게 변한 제네시아에게 맞춰 놀아주다가, 몬스터 침공 이후에 제렌과 교미하게 하면 또 다른 반응이 나오게 되겠지?

이렇게 탐욕스럽게 변한 제네시아를, 제렌이 만족시켜 줄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말이야.

그럼 나는 그 틈을 파고들어, 제네시아의 처녀까지 따먹어주면 되는 거고... 큭큭.

아 기대되는걸? 이렇게 거침없는 행동을 보이는 제네시아인데. 처녀를 따먹고 나면 또 무슨 반응이 나오게 되려나?

본인 전용 음조마를 만들어줄 때도 기대되고... 이거, 얼른 몬스터들이 쳐들어왔으면 좋겠는걸~

“...관리소장님! 지금 몬스터들의 이동을 확인했다는 연락이... 어머?” “옷♡ 아아앗!? 미, 밀리아!? 지, 지금 뭐라고!?”

바닥에서 날 올라탄 제네시아의 허리놀림을 즐기던 도중, 내 가축인 밀리아가 몬스터의 침공을 알리러 들어왔다.

다급한 목소리로 외치다가, 나와 교미중인 제네시아를 보고 놀라던 밀리아.

하지만 이내 다 알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잠시 고개를 돌렸다.

“어머나...♡ 즐기시던 중에 죄송해요 관리소장님♡ 아직 여유는 있을 것 같으니, 조금 나중에 올까요?” “아, 아니...! 그, 그럴 필요는...! 그, 그보다 지금, 몬스터들의 이동이라고 했나!?”

내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신호를 보내고 나서, 제네시아를 놀리듯이 키득거리는 밀리아.

허겁지겁 자신의 치마와 팬티를 올리던 제네시아가, 금새 표정을 굳히고 밀리아에게 묻는다.

이야. 저게 어딜 봐서 방금 전까지 말자지를 가지고 놀던 암컷이란 말이지? 교미하던 나조차 믿기지 않는걸? 푸흐흐.

“네. 예상 도착 시간은 6시간 후. 동쪽 성문 방향으로 오고 있으며, 규모는 대략 3만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진지해진 제네시아에게 맞춰주는 걸까? 밀리아 역시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몬스터들의 정보와 함께 무언가가 적힌 서류들을 내밀었다.

그리고 바지를 올리던 내게 다가와, 알릴 것이 있다는 것처럼 자세를 잡은 밀리아.

“...마왕님♡ 세라 님은 바로 준비를 하러 가셨습니다♡”

서류를 보는 제네시아를 바라보면서, 밀리아는 내게만 들릴 정도로 작게 속삭였다.

나와 내 암컷들. 마왕군의 경험치가 될 몬스터들을 상대하는 이벤트.

몬스터들의 방문에, 나는 제네시아와 달리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음! 밀리아! 전 길드에 긴급 공문을! 세마! 자네도 바로 준비하게!” “넵. 그렇게 하겠습니다~”

어차피 내 경험치로 만들어줄 녀석들이긴 했지만, 설마 제네시아와 교미하던 도중에 쳐들어오다니... 참 건방진 놈들인걸?

3만? 푸흐흐. 확실히 숫자 하난 대단하긴 하네. 도대체 어디 숨어있다가 그렇게 모인 거야?

그래도 그렇게 긴장하지 말라고 제네시아. 이 마왕님이, 너와의 교미를 방해한 몬스터들을 죄다 처리해 줄 테니까.

겁대가리 없는 몬스터들을 싸그리 정리하고 나면, 이제 네 처녀를 받아갈 준비를 해 보자고.

네가, 나의 암컷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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