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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453화 (454/749)

Chapter 453 - 411화 - 절망한 암컷은 색다른 경험을 찾는다! (2)

“...그,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침까지 그만...” “푸, 푸하하하하하하핫!!”

제네시아를 진정시킨 후,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리 날뛰는 건지 알게 된 순간.

예상 이상으로 잘 풀린 제네시아의 상황에, 나는 그만 폭소를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왜, 왜 웃는 건가!? 덮치기만 하면 그냥 다 풀린다고 말한 건 자네잖나!?” “아니, 설마 거기서 항문 보여주면서 어떠냐고 물어볼 줄은 몰랐지! 거기선 당연히 분위기 잡으면서 은근슬쩍 덮쳐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딴 걸 내가 어찌 알아! 네가 꼴리는 형태가 되었다고 해서, 제렌도 그럴 줄 알았지!!”

누가 아다년 아니랄까 봐. 생각하는 거 하고는... 큭큭.

아니, 다짜고짜 똥꼬부터 내밀면 당연히 기겁하지? 그런걸 알려줘야만 아는 거야?

점점 내 취향의 암컷 냄새가 되어가고 있으면서, 그런 냄새와 함께 항문을 들이밀다니...

그런 건 지금 짐승들의 냄새에 중독되어가고 있는 제렌에겐, 너무나도 강렬한 자극이었을 거라고?

그냥 평범한 연인 사이. 그것도 짐승 냄새가 없는 평범한 암컷이라고 해도, 상당히 부담되는 것이었을 텐데...

큭큭. 이거 얼른 내 암컷이 될 준비를 갖추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설마 동생을 따먹고 실망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전부 터트려버리고 올 줄이야.

대단하다 못해 감탄이 나오는걸. 아주 훌륭해 제네시아.

“이제 어쩌나 세마... 그런 짓을 저질렀으니, 이대로는 도저히 제렌의 얼굴을 볼 수가...” “...푸흐흐. 그러네요. 동생 쪽도 꽤나 충격적이었을 테고...”

아침까지 따먹어버렸다면, 열등한 인간의 체력을 넘어 거의 쥐어 짜내듯이 교미했단 건데...

그렇다면... 아마, 루나가 서서히 망가트려가던 제렌의 정신이 제대로 맛이 가버렸을지도?

내 음수들이나 가축들... 짐승이 된 내 암컷들은, 육체가 인간을 거부하는 정도가 아니라 수컷 인간들을 폐인으로 만드는 기운을 내뿜고 있으니까.

그건 내 암컷이 되어가고 있는 제네시아 역시 마찬가지... 아마 자신도 모르게 동생의 뇌세포를 죄다 망가트렸을지도 모르지.

그러면 뭐, 병신이 된 제렌은 앞으로 얼마든지 처리할 방법은 있을걸? 어차피 절망감과 무기력함에 빠져 아무것도 못할 테니까.

그래. 지금 제네시아라면, 내 음수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 이름 : 해롤드 비나 제네시아 종족 : 인간 레벨 : 60 ( 89200 / 247600) 칭호 : 열등한 동생 자지에 실망해버린 말자지 전용 항문 오나홀 나이 : 38세 암컷 스킬 : [음란 Lv.8] [수컷 냄새 중독 Lv.7] [말정액 중독 Lv.8] [욕망 Lv.9] [굴복 Lv.3] [순종 Lv.3] [탐욕 Lv.7] 암컷 기록 : [용사] [처녀] [첫 키스 : 말자지] [첫 애널 : 말자지] [애널 : 성기화] 수컷 호감도 : 해롤드 제렌 48% 아스모 마라 세마 49% 기타 3% ======================================================================

이 정도면, 인간 수컷들이 거부할만한 사악한 기운을 품고 있을 테지.

큭큭... 좋아. 그렇다면,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제네시아의 브라콘끼를 빼내줘 볼까?

“근데 뭐, 동생분은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갑작스레 그러시니 그냥 놀란 것뿐일걸요?” “뭐, 뭐? 그렇지만... 제렌의 그 표정은...” “정말 싫었으면 애초에 교미까지 가지도 못했죠. 분명 비명을 내지르면서 도망갔을 거라구요?” “으음... 그, 비명에 가까울 정도로 허덕이긴 했는데...” “그래도 발기는 됐으니까 교미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수컷이라는 생물은 정말 싫으면 발기도 못하는 생물이라구요. 푸흐흐.” “그, 그런가...? 으음... 발기했다기 엔 좀 많이 흐물거렸다만...”

당연히 흐물거리지. 그런 열등해 빠진 수컷의 실좆. 그냥 네 강렬한 암컷 체취에 희롱 당해 강제로 세워졌을 뿐이라고. 큭큭.

힘도 안 들어가는 느슨한 발기 상태였을 뿐인데, 그걸 그 강한 항문보지 조임으로 억지로 쥐어짜냈으니...

그렇게 계속 억지로 쥐어짜이면 진짜 죽으려나? 이거 갑자기 궁금해지는걸?

“아무튼! 동생분도 남자이긴 하니까. 그래도 제네시아님과의 교미가 싫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렇다면, 다행이긴 한데... 하아...” “그보다는 제네시아 님이에요. 지금 엄청 스트레스 쌓이신 것 같은데? 아닙니까?” “응? 나 말인가? ...으음.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좀 답답하긴 하지...”

그렇지 그렇지. 뜻대로 풀리지도 않은데다 정신 나간 행동까지 해버렸는데. 많이 답답하지 제네시아?

그러면, 그 답답함을 풀어야겠지? 안 그래? 큭큭...

“이대로는 오히려 제네시아 님이 망가질 겁니다. 지금 어긋난 동생과의 관계를 되돌리려면, 쌓여있는 걸 싹 풀고 예전처럼 당당한 모습을 되찾으셔야 해요.” “아...? 그게 지금, 무슨 소리...” “푸흐흐. 뭐, 그냥 별다른 얘기는 아니고... 그냥...”

내 암컷이 되기위한, 준비를 해보잔 얘기지. 제네시아.

“성인이 스트레스를 풀려면 술이 있어야죠. 오늘 밤에 저희 클럽에 와 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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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제네시아의 업무가 끝난 후, 제네시아를 마왕성의 네토아레나로 데려왔다.

원래라면 몬스터 침공 뒤처리 때문에 한참 바빴겠지만, 어차피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내 가축이니까.

그녀들의 주인인 내가 새로운 음수를 만든다는데. 다들 기쁘게 협력해주니까... 명함만 관리소장인 제네시아는 칼퇴근 해도 상관없지 뭐.

일을 떠맡긴 게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제네시아가 얼른 음수가 되는 게 내 가축들도 편해지는 길이겠지?

미안해 다들~ 얼른 제네시아를 음수로 만들어서, 편하게 일할 수 있게 해줄게~

“...아, 아니 자네... 지금, 여긴...” “왜 그러십니까? 혹시 자리가 맘에 안 드시나요?” “그게 아니라...! 여긴, 여자인 내가 올만한 곳이 아니잖나!?”

네토아레나의 일반 객석 중 가장 좋은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제네시아.

들어올 때부터 묘하게 굳어있던 제네시아가,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내 멱살을 쥐고 흔들기 시작했다.

“이런 미친...! 변태적인 신수라곤 생각하고 있었지만, 도대체 이건...! 날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건가 자넨!!?” “켁, 켁...! 잠깐, 여기 그냥 고급 술집일 뿐이거든요...!” “개뿔이!! 직원들 옷만 봐도 심상치 않은데!! 아니, 자네 제정신인가? 암만 여자가 좋다고 해도 저건 좀 아니지 않아!?” “다, 다들 본인들이 원해서 입은거라구요...! 강요한 게 아니라니까?”

이거 참. 그냥 유니폼일 뿐인데 너무 과한 반응을 보이시네. 아니, 가릴 곳은 다 가렸잖아?

역바니, 끈팬티, 혹은 유두 가리개나 보지 가리개... 이 정도면 아주 건전한 모습들이지 뭘?

바로 앞에 있는 무대랑 뒤편의 VIP 룸에선 더 엄청난 모습들이 나온다고? 문신한 여자들이 스타킹이나 피어싱 정도만 하고 돌아다니는데?

푸흐흐. 고작 이 정도로 놀란다니. 우리 제네시아는 참 나이에 맞지 않게 순진하다니까.

“미친...! 옷차림은 그렇다 쳐도! 도대체 왜 이런 곳에서 술을 마셔야 하는 건데!? 이런 남자들이나 좋아할법한 곳에서!” “에엥~? 저희 가게, 의외로 여자들도 많이 오는데요? 다른 자리들 보면 대충 알잖아요?” “그래서 더 어이가 없어! 뭐야, 자네 정말 술에 무슨 약이라도 타는 건가!? 왜 이렇게 여자들이 많아!?”

이거 예리하네. 본인은 아무리 진하게 타도 전혀 영향 받지 않았으면서. 어떻게 알았대?

“끄으으...! 내, 내가 이런 불건전한 술자리에...!” “뭐 어때요. 그래도 자리는 괜찮지 않아요? 꾸미는데 돈 엄청 썼다구요 여기.” “암만 자리가 좋아도 이건 좀 아니지 않은가! 이런 클럽에 들어오다니, 누가 보면 내가 여기서 근무하는 줄...!” “오... 그거 괜찮겠네요. 우리 직원들 유니폼을 입은 제네시아 님이라...” “정말 죽어볼 텐가 자네!?”

큭큭. 좀 놀렸다고 새빨개지긴. 귀여운 노처녀 같으니.

어제 봤던 그 카리스마 넘치는 관리소장님은 어디 가고, 이런 귀여운 암컷만 남아있는 거래? 큭큭.

“자자. 아무튼, 불건전한 접대장소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무대 공연이나 보면서 술 마시는 자리라고 생각하시죠. 저희 가게 술이랑 안주도 제법 괜찮으니까.” “이, 이익...! 자, 자네 정말...!” “푸흐흐... 자. 너희들. 제네시아 님께 한 잔 따라드려.” “네에~♡ 자, 제네시아 님♡ 여자라서 실망스럽겠지만 한 잔 받으세요♡” “실망이라기 보단 이건...! ...에이 몰라! 따라주게!”

에라 모르겠다 싶은 기분이 되었는지, 잔을 내밀어 내 가축들이 따라주는 고급 술을 받는 제네시아.

거기에 내 말정액이, 다른 술들보다 더욱 진하게 담겨있다는 것을 모른 채.

그렇게, 제네시아와의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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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렌도 제렌이야! 아니, 어떻게 이 누나가 해주는데도 겨우 그런 반응밖에 못 보여주는 거지!? 너무하지 않나 세마!?” “정말 너무하긴 하죠 큭큭. 완전 고자새끼네요 진짜.” “그렇다네! 아니, 누나가 해준다 하면 감사합니다 하고 세울 것이지...! 기껏 해봐야 느낌도 없는 실좆주제에...!”

제네시아의 술잔에, 독하기 그지 없는 술이 몇 번이나 담겼을까.

제법 긴 시간 술자리가 이어지다 보니, 술이 제법 강한 제네시아조차 점점 맛이 가기 시작했다.

“그거 아는가!? 제렌이랑 하면 엄청 행복하고 기분 좋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쥐뿔도 없었다네!” “제네시아님의 항문, 제가 정말 민감하게 바꿔드렸는데 말이죠.” “그러니까! 요즘 의자 앉을 때마다 저릿저릿 쾌감이 느껴지는데! 근데 오히려 기분 나쁠 정도라니!”

술이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술기운에 부끄러움도 사라졌는지 제렌과의 교미가 얼마나 실망스러웠는지 설명하는 제네시아.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사악함에 내성이 있는 용사의 육체가 변질되어가고 있는 모양이었다.

원래라면 설령 실망스럽다 해도, 기분 나쁜 감각은 느끼질 못했겠지... 푸흐흐.

아주 좋은 상태야. 이제 용사의 내성도 거의 의미가 없는 상태가 된 것 같은데?

술이나 담배로 간접적으로 접하게 만드는 말정액도, 슬슬 효과가 제대로 나올지도 모르겠는걸.

“푸흐...! 자기만 보고 사느라, 이 누나는 결혼도 하질 못했는데... 제렌 이 개자식...”

에엥? 그러셨나요? 진짜~?

세레스 말로는 분명, 제렌이 태어나기 전엔 도도하게 굴면서 남자들을 죄다 걷어찼다고 했었는데~?

그러다 남동생이 태어난 이후, 귀여운 동생에 집착하다 보니 혼기를 놓쳐서 이리 된 거 아니었어? 큭큭...

이거 말하면 아마 화내겠지? 그냥 얌전히 있어야지.

“하아... 그나저나, 자네 직원들은 참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저런 춤을...”

무대가 잘 보이는 특등석의 좌석에 기대며, 무대 너머를 멍하니 쳐다보는 제네시아.

지금 무대에선,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내 가축들이 음탕하기 그지 없는 춤을 추고 있었다.

슬쩍슬쩍 유두나 음부를 내비치며, 수컷들이 즐거워할만한 음란한 모습을 보이는 가축들.

그것이 내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자 수컷들을 착취하기 위한 춤이란 것을, 제네시아는 아마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을 터.

큭큭. 여기선 적당히 얼버무려야겠지?

“에이. 다들 추고 싶어서 추는 것뿐인데요 뭐. 전 무대 쪽은 딱히 지시한 것도 없어요. 그렇지?” “맞아요 제네시아 님~♡ 저 춤들은 다 저희가 추고 싶어서 추는 거랍니다♡ 저렇게 춤추면, 얼마나 기분이 상쾌한데요♡” “...그래... 상쾌하단 말이지...?”

술잔을 마저 들이킨 후, 가축들의 설명에 무언가 고개를 끄덕이는 제네시아.

갑자기 제네시아는 벌떡 일어나, 주먹을 쥐며 나와 내 가축들에게 부탁을 건넸다.

“그 상쾌한 기분, 나도 한 번 느껴보고 싶군! 그, 무대에 가봐도 되겠나?”

술기운에 새빨개진 얼굴로, 비틀거리며 나를 바라보는 제네시아.

내 예상을 벗어난 제네시아의 제안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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