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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454화 (455/749)

Chapter 454 - 412화 - 절망한 암컷은 색다른 경험을 찾는다! (3)

말정액을 타지 않은 술을 즐기면서, 제네시아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는 이 순간.

가축들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지루함을 달래보지만, 가슴에 차오른 기대감에 좀처럼 흥분이 진정되질 않는다.

이야아... 설마하니 제네시아가 이런 부탁을 할 줄이야... 뭐? 무대 위에서 춤을 춰? 푸핫.

도대체 어쩌다 그런 기분이 되셨대? 네토아레나에 들어올 때만 해도 기겁을 하시던 분께서 말이야?

뭐,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말이야.

이런 독한 술에 진하게 말정액을 타서 마시고 있으니, 내 가축들의 음란한 몸놀림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거겠지?

큭큭... 내 말정액은 정말이지 쩐다니까. 암컷들을 발정시키는 수준이 어지간한 미약 저리가라 할 정도니...

근데 좀 오래 걸리는걸. 옷 갈아입는 게 뭐 이리 오래 걸... 오.

이런 세상에. 저건...

“......크, 크흠... 으, 읏...”

얼굴을 가리는 안대 같은 가면을 쓴 채, 제네시아가 무대 위에 나타났다.

술기운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던 그 모습은 어디로 가고, 쭈볏거리며 무대 위를 걸어 나오는 제네시아.

그야 부끄럽겠지. 지금 제네시아는, 평소의 멋지던 제복 차림이 아니라 한 마리의 바니걸 차림이 된 상태니까.

음란한 느낌의 스타킹과 장갑을 착용하고, 수북하던 털이 삐쳐나올 정도로 면적이 작은 하이레그 스타일의 상의를 입은 저 모습...

음부와 유두에 가리개도 착용한 것 같은데... 초심자가 가리개만 붙이기엔 부담스러우니까, 내 가축들이 바니걸 복장을 꺼내준 건가? 큭큭.

네토아레나에선 저 바니걸 복장도 제법 정숙한 복장이지만... 그래도, 음부 털이 빠져나온 모습이 뭔가 초심자란 티가 팍팍 나서 이것도 제법 흥분되는걸?

내 가축들의 기본 바니걸 복장은, 그래도 최대한 골반이 드러나게 면적을 줄인 녀석이니까 말이야. 음~ 정말 보기 좋은걸.

제네시아가 표정으로 너무 보지 말라고 외치고 있지만, 그딴 배려를 해주기 싫을 정도로 아주 맘에 들어.

“저희 네토아레나를 방문해주신 수컷과 암컷 여러분♡ 지금부터, 저희 네토아레나의 신입. G 양의 무대 공연이 있겠습니다~♡”

클럽의 사회나 안내를 담당하는 가축이, 흘러나오던 음악을 바꾸며 인간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시선에, 흠칫 떨면서 몸을 움츠리는 제네시아.

하지만 내 가축은 그런 제네시아에게 여유를 주지 않겠다는 듯이, 더욱 음악의 볼륨을 높이며 제네시아를 몰아붙였다.

“신입 직원의 다소 어색할 수도 있는 무대 공연♡ 그 풋풋하면서 귀여울 음란한 춤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 가축에게 호응하듯이, 인간들에게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인간으로서의 이성을 상실하게 되는 중간 단계. 네토아레나의 일반 좌석.

술기운과 짐승의 냄새에 욕망을 자극 당하고 있는 수컷과 암컷들이, 아직 순진해 보이는 제네시아의 모습에 음흉한 기대감을 가지고 미소들을 짓는다.

“하하하. 신입입니까~ 이거, 꽤나 보기 좋은 신입이 들어왔군요.” “이야~ 키가 제법 큰 신입인데? 저렇게 키 큰 여자가 라디아에 있었던가?” “커다란 키만큼이나 훌륭한 가슴이네요~ 저런 크기의 가슴은 영주님 정도나 가진 가슴 아닙니까?” “예끼! 이 사람. 아직 성녀님 가슴을 못 본 모양이구만. 하하!” “어머나~ 어려 보이진 않는데. 어쩌다 신수님 가게에 오게 된 걸까요? 후후...♡”

큭큭... 다들 정말 좋은 반응인걸. 하긴, 우리 가축들은 워낙 프로페셔널 한 암컷들이다 보니, 지금 제네시아같은 풋풋함은 제법 색다르긴 하겠지.

그런 풋풋함을 즐기는 모습들이 꽤나 건방진 모습들이지만... 뭐, 분위기만 달군다면 딱히 상관은 없지.

어차피 암컷들은 곧 내 가축이 될 거고, 수컷들은 각자의 성향에 맞게 처리될 테니까 말이야.

정력 넘치는 수컷은, 그 정력을 암컷들이 아닌 가짜 암컷들에게 해소하는 멍청한 쾌락중독자가.

정력이 없는 수컷은, 내 가축들에게 매달리며 돈을 바치다 쓸모 없어지면 버려지는 호구새끼가.

네토아레나는 신세계가 찾아올 때까지, 권력층의 인간들을 관리하는 나와 짐승들의 유희장소.

자. 그러니까 제네시아. 저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들에게, 짐승이 되어가고 있는 너의 모습을 보여줘.

나는 그 동안, 다른 인간들의 성욕을 자극하기 위해 천박한 춤을 추는 네 모습을 즐겨줄 테니까 말이야. 큭큭...

“자! G 양~♡ 선배들과 따라, 본능에 몸을 맡겨봅시다♡” “으, 읏...!”

제네시아를 보조해 주려는 것처럼, 제네시아의 양 옆에 자리를 잡는 내 가축들.

그녀들이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센터에 서 있는 제네시아도 가만히 있을 순 없다는 것처럼 몸을 움직인다.

이끌리듯이 무대 위에 서보았지만, 정작 서게 되니 찾아온 부끄러움에 몸서리를 치고 있는 귀여운 암컷.

제네시아의 어색하면서 음탕한 춤이, 조금씩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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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아아! 최고다 G양!! 앞으로 자주 지명해야겠어요! 푸하핫!!” “다, 닥치게 좀!”

무대 공연을 마치고, 다시 사복으로 갈아입고서 자리에 돌아온 제네시아.

처음엔 조금 어색하게 시작된, 제네시아의 공연이었지만...

점점 음악이 빨라지고 제네시아의 춤에서 흥이 실리더니, 마지막에 제네시아는 바니걸 복장을 찢어버리며 격렬한 댄스를 보여주었다.

어색하던 초심자의 과감한 모습에, 격렬한 호응을 보낸 나와 인간들.

제네시아가 자리에 돌아온 지금도, 그 열기가 식질 않고 있었다.

“이야아~ 제네시아 님이 그런 재주가 있으셨다니... 정말 대단했습니다. 푸흐흐.” “하... 이러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내가 왜 나간 거지...” “뭐 어때요? 마지막엔 꽤나 즐기신 것 같던데. 이야~ 그 바니걸 복장. 제법 튼튼한 재질인데 그걸 찢어버리실 줄은... 큭큭...” “아, 아니... 움직이다 뭐니 뭔가 답답해서... 큭... 누, 누가 알아보는 거 아니겠지?”

글쎄다~ 암만 가면을 썼다지만, 우리 제네시아가 워낙 눈에 띄어서 말이지?

키는 어지간한 남자보다도 큰데다, 그 가슴에는 수박만한 폭유가 탐스럽게 매달려 있으니... 큭큭.

네토아레나 일반 객석의 고객층은 수컷 귀족이나 평민 사업가들. 라디아의 고위층이라 할만한 인간들이니, 같은 고위층인 제네시아를 알아보는 녀석들도 있지 않을까?

이 커다란 신장과 음탕한 신체비율은 한 번 보면 잊을 수가 없지. 다들 은연중에 모르는 척 하는 것뿐, 아마 속으로는 다 눈치채고 있을지도?

뭐, 그런 사실은 본인도 은근 깨닫고는 있을 테지만 말이야.

단순히 술과 말정액에 자극된 것뿐만 아니라, 네토아레나의 이 은밀한 분위기를 보고선 괜찮다고 생각했던 거겠지?

흥분이 좀 가라앉으니 걱정이 몰려오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걱정은 하지 말라고 제네시아. 어차피 넌 이제 곧, 그런 걱정 따윈 할 필요가 없는 음수가 될 예정이거든.

“푸흐흐... 그래도 뭐, 스트레스는 꽤 풀리신 것 같은데요? 그렇죠?” “...으, 음... 뭐, 그렇지...”

남들 앞에서 상쾌하게 몸을 노출하는 건, 이런 음란하고 외설적인 분위기 속에선 꽤나 자극적인 일이었을 테지.

안 그래도 제네시아는, 단순히 처녀인 것뿐만 아니라 이런 자극 자체를 그리 경험해보지 못한 것 같으니까 말이야. 애초에 화장조차 하지 않는 털털한 암컷이잖아?

아마도... 본인이 원했던 건 아니었겠지만, 용사로서 지내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전투와 동생 외엔 모르는 암컷이 되어버린 거겠지.

큭큭. 그래 제네시아. 암컷으로서의 즐거움을 모르는 너에게, 이 마왕님이 마음껏 자극적인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게.

“그럼... 기분은 좀 상쾌해지셨으니까. 이제 몸의 피로를 풀러 가시는 게 어떻습니까?” “응...? 몸의 피로를...? 무슨 말이지?”

술과 춤으로 답답한 스트레스는 풀었으니까. 이제 또 색다른 경험을 해줘야지.

이대로 돌려보낸다면, 그냥 술자리와 외설적인 경험만 하고 가는 셈이니까. 우리 용사님에겐 좀 모자라지 않겠어?

제렌에게 받은 스트레스와 몬스터 침공을 막아내면서 쌓인 피로. 그걸 제대로 풀어줘야, 이 마왕님께 의지하려는 마음이 커지겠지.

시간은 좀 아슬아슬하지만 뭐... 어차피 내 가축들이고 마왕성이니, 괜찮겠지?

“푸흐...! 그럼, 갑시다 제네시아 님.” “뭐? 잠깐, 어딜 가자는 말인가?” “푸흐흐... 요 아래층에, 아주 괜찮은 가게가 있거든요. 제네시아 님도 마음에 드실걸요?”

짐승이 되어가고 있는 너에겐, 이 마왕성의 가게들은 뭐든 자극적일테지만...

그 가게는 내 음수들이 아주 마음에 들어 하는 가게니까. 아마 제네시아 너도 마음에 들걸?

“일단 따라와 보세요. 아마 제네시아님은 정말 마음에 드실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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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오호오오오오오오옷♡♡♡”

제네시아의 격앙된 목소리가, 암컷의 신음소리처럼 터져 나온다.

마치 커다란 쾌감을 전해 받은 듯한 제네시아의 목소리. 그 이유는...

“읏♡ 아♡ 자, 잠까안! 거긴...!” “후후...♡ 제네시아 님. 여기가 많이 굳어계시네요♡” “으히이이이이이익♡♡”

암컷들의 미용을 위해 마련된, 마왕성의 5층.

그 곳에 있는 마자시샵 가축들의, 숙련된 손놀림이었다.

“옷♡ 아♡ 아으♡ 아♡”

푸흐흐... 내 가축들이 워낙 늘어나다 보니, 마왕성의 비어있던 곳들이 새롭게 채워지고 있지.

이 마사지샵은 그 새로운 가게의 첫 타자... 아로마처럼 달콤한 짐승 향을 피운 우리 마사지 가게는 마음에 들었나 제네시아?

뭐, 당연히 마음에 들었겠지만 말이야. 우리 가축의 손놀림에 아주 절정을 하고 계신걸? 큭큭...

“으, 으앗♡ 오, 오호옷♡♡” “큭큭. 어때요. 마사지는 맘에 드십니까?” “으히익♡ 이, 이런 거, 받아본 적이 없는데... 으앗♡ 어, 엄청 시원햇♡” “맘에 드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푸흐흐...”

단순히 근육을 푸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사실, 이 마사지샵 가축들의 기술은 그 정도가 아니거든?

은근하게 성감대를 자극해서, 암컷의 본능이 기뻐하는 마사지 기술이지... 큭큭.

자기 음부에서 음란한 액이 촉촉하게 흐르고 있다는 거, 본인은 지금 알고 있으려나?

“아무래도 제네시아 님이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피로도 꽤나 쌓이신 것 같았거든요. 여기까지 모셔온 김에 몸도 좀 풀어드리자 싶어서...” “으, 으읏♡ 어쩐지, 너무 대접받는 것 같은데... 오호옷♡” “뭐어, 제네시아 님이시니까. 이 정도는 해드릴 수 있죠. 푸흐흐...”

네 안에서 남동생을 지우고 암컷의 본능을 일깨울 수 있다면야. 얼마든지 서비스 해줄 수 있지. 큭큭...

마음껏 즐기라고 제네시아. 앞으로, 더욱 더 이런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해줄 테니까 말이야.

“제네시아 님은 스트레스 푸는 법을 모르시는 것 같으니까. 앞으로 교미 방법 뿐만 아니라 이런 것도 가르쳐 드리죠... 아, 거기. 그쪽도 자극해드려.” “오, 오호오오옷♡ 자, 잠깐♡ 남들 앞에서 그런 얘길... 으힉♡” “그냥 다 잊고, 즐기기만 하시라고요. 제네시아 님. 큭큭...” “으익♡ 아♡ 아악♡”

기분 좋은 향기와 자극에, 달콤한 목소리가 멈추질 않는 제네시아.

동생을 잊을 수 있는 짐승들의 쾌락이, 제네시아를 계속해서 자극해간다.

마왕이 선사하는 달콤하고 강렬한 자극. 그 자극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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