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459화 (460/749)

Chapter 459 - 417화 - 짐승에게 배우는 암컷의 교미! (3)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위기감과 불쾌함이, 가슴 속에서 소름 돋을 정도로 솟구친다.

사악한 기운에 대한 용사의 본능적인 혐오감. 그것이, 제네시아에게 무심코 전투태세를 갖추게 만들었다.

자신도 모르게, 제멋대로 눈 앞의 존재를 적으로 간주하고 달려드는 제네시아.

친해진 동생에게 이런 적대감을 느낀다는 것에,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낄 틈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여 버린 제네시아였지만...

눈 앞의 사악한 존재는, 그런 제네시아를 보며 미소 지을 뿐 이었다.

“...읏...!?”

승부는 단 한 순간 이었다.

마왕이 세레스의 몸에서, 자신의 흉악한 말자지를 뽑아낸 순간.

자신도 모르게 움직이면서 마왕을 공격하려던 제네시아는, 그 흉악한 말자지를 목격하고 그대로 몸이 굳어버렸다.

엄습해 오는 강렬한 수컷의 냄새. 그 강렬한 냄새는, 암컷의 쾌락이 무엇인지 배워가고 있는 제네시아에겐 참을 수 없는 달콤한 향기.

그 향기를 맡은 용사의 육체가, 사악한 존재에 대한 적대감을 잊어버리고 쾌락을 즐기던 기억을 되새긴다.

욱신거리는 아랫배와, 새겨진 쾌락을 기대하며 움찔거리기 시작한 항문.

끝에서 누런 말정액이 꿀렁거리며 늘어지는 그 말자지를 본 시점에서, 용사는 마왕에게 공격을 가하기도 전에 패배해 버렸다.

“푸흐흐... 뭐야. 왜 그래 제네시아? 한 방 먹일 기세로 달려들더니?” “아, 아니... 그게... 나는...” “항문 교미하던 때의 기억이 되살아나기라도 했어? 하긴~ 모양이 바뀔 정도로 그렇게나 박아줬었으니 말이야~”

저 흉악한 말자지에, 이전과는 너무나도 달라져버린 제네시아의 항문.

탄력 넘치는 핑크색 살집이 세로로 갈라진 제네시아의 항문은, 이미 배설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교미만을 위한 성기나 다름없었다.

항문교미를 위해 늘 노폐물을 비워, 마지막 배설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항문보지.

하지만 말자지를 삽입하는 교미만큼은, 최근엔 식사하는 횟수보다도 더욱 많아져 있었다.

그 덕분에 이제는 되돌릴 수조차 없게 된 제네시아의 항문이, 자신에게 쾌락을 알게 한 말자지를 보고 기뻐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터.

움찔거리는 항문보지의 감각에, 제네시아의 안에서 사악한 기운에 대한 혐오감 따위는 아무래도 좋은 것으로 바뀌고 있었다.

“이, 이 녀석... 다, 단순히 연습일 뿐이라고 했었으면서...” “연습이라면 연습이었지? 내 말자지를 받아들이는 방법부터 나를 만족시키는 허리놀림까지. 전부 연습이었었잖아? 푸흐흐.” “나, 나는 널 만족시키려고 배운 게 아니...”

의심은 하고 있었다. 눈 앞의 몬스터가 말하던 연습이, 순수한 연습은 아니란 것을.

하지만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쾌락에, 그 사실을 외면하고 즐기고 있었다.

자신의 동생만을 바라보다가, 평생 수컷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늙어 죽을 거라 생각하며 포기하고 있었던 제네시아.

그렇게 포기하고 있었던 제네시아에게, 마왕이 주는 쾌락은 너무나도 달콤하기 그지 없는 것이었다.

의심하면서도 받아들인 것도. 해서는 안될 동생과의 관계란 유혹에 그리 쉽게 넘어간 것도. 전부 그 쾌락을 좀 더 즐기고 싶었기 때문에.

그것을 알면서도 생각하지 않으려던 제네시아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이제 와서 후회하는 것이었지만...

하지만 제네시아의 마음 한 켠에선, 또 다른 감정이 조금씩 커져나가고 있었다.

“푸흐흐... 그래? 뭐, 그렇다 치자고. 아무튼 그래서, 오늘 우리 제네시아 누님의 처녀를 뚫어주려고 하는데. 어때?” “무, 무슨... 지금, 날 뭘로 보고...” “에이~ 어차피 나 아니면 뚫어줄 상대도 없으면서~ 아니면 뭐야. 설마 아직도 동생의 실좆에 처녀를 바치고 싶은 거야? 푸흐흐. 그 흐물거리는 실좆이 처녀막은 찢을 수 있겠어?” “......”

무어라 반박하고 싶은데, 도저히 반박할 말이 떠오르질 않는다.

안 그래도 남자들을 내려다 볼 정도로 신장이 크고 강한 자신은, 여자로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데.

젊은 시절엔 남자나 연애에 신경을 안 쓰다가. 결혼 적령기에는 태어난 지 얼마 안된 동생에 빠져있다가.

그러다가 결국 혼기를 놓치고, 이제 와서 남은 것은 동생에 대한 집착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제와서 동생과의 섹스로 처녀를 뗀다니.

아무리 제렌에 대한 집착이 변질되어 동생을 남자로 보는 제네시아 이지만, 그것은 쉽사리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다.

거기다 동생과 그 흐물거리는 성기에 실망감을 가지게 된 최근에는, 더더욱.

이제 자신에게 남은 선택지는, 평생을 노처녀로 사는 것이란 생각밖에는 들질 않는 제네시아.

그런 제네시아에게, 마왕의 저 말자지는 한 줄기 구원과도 같은 선택지로 보이고 있었다.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커다란 신장은 보기에 따라 매력적인 것인데.

사실 그녀가 길거리를 지날 때마다, 그 커다란 폭유를 바라보며 군침을 삼키는 수컷들이 제법 많았는데.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모르는 제네시아라는 처녀는, 자신에게 선택지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거기에 여기서 거절한다면, 앞으로 저 말자지를 맛볼 수 없을 거란 생각에서 오는 두려움.

그것들이, 제네시아의 마음을 흔들며 그녀가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큭...! 하여간, 이 변태 같은 녀석...! 여자가 이리 많으면서도...!” “푸흐흐. 아니 뭐~ 이 동생이 워낙 잘나서 말이지. 수컷에게 암컷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니겠어?” “거기에 영주와 성녀까지 끼어있으니 문제다! 하여간, 세레스 언니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크윽...” “쿡쿡...♥ 너도 경험은 해봤으니 알잖니 제네시아♥ 우리 마왕님은, 열등한 수컷 인간들과는 다르다는 걸♥” “그게 도대체 무슨... 이 언니, 못 본 사이에 못된 짓만 배워서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리면서,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한 제네시아.

표정은 불만스럽지만, 그 모습은 이미 교미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찬 암컷의 모습이었다.

기쁜 표정으로 배가 부풀어올라 있는 암컷들. 변한 그녀들의 모습과, 배에 새겨진 문양에서 흘러나오는 사악한 기운을 외면한 채.

그렇게 제네시아는, 자리를 비켜주는 세레스의 뒤를 이어 몬스터의 모습을 한 마왕에게 엉덩이를 내밀었다.

“큭... 정말이지... 마왕이라니, 그건 또 무슨 취미야... 배엔 이상한 문양이나 새기고선...”

말이 올라타기 좋게 자세를 취하게 만드는 가구를 붙잡고서, 제네시아는 고개를 떨구고 불만을 이어간다.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는 것처럼, 고개를 숙인 채 마왕을 보지 않는 제네시아.

고개를 숙인 그 얼굴엔, 새빨간 홍조가 제네시아의 부끄러움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큭...! 하고 싶으면 얼른 해라! 고작 처녀따위!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니까! 나중에 제렌과 할 때 편하기만 할 뿐이겠지!”

마왕은 자신의 성기를, 제렌에게 맛 보여줄 생각 따윈 없다는 것을 모른 채.

지금 자신의 처녀를 마왕에게 바치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모른 채.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며 허세를 부리는 제네시아.

용사의 발악에 가까운 그 허세는, 마왕에겐 그저 귀엽게 보이는 암컷의 앙탈일 뿐이었다.

“오오... 역시 우리 누님이셔. 완전 상여자인데? 큭큭.” “에이! 시끄럽다! 사람을 이렇게 놀리고서 뭔...! 박고 싶으면 얼른 박아라! 나도 이 참에 처녀나 뗄 테니까!” “푸하핫! 뭘 당당하게 말하고 있어 이 암컷은?”

그 앙탈을 즐기며, 말 교미를 위한 가구에 다리를 올리는 몬스터.

거대한 마왕의 신체가, 암컷을 깔아뭉개려는 것처럼 위에 겹쳐진다.

적당히 자세를 잡은 후, 마왕은 고개를 숙인 제네시아의 머리를 앞발로 가볍게 짓누르며 미소를 지었다.

“큭...! 이, 이 놈...! 날 어디까지 치욕스럽게 만들 셈이냐...!” “푸흐흐... 뭐 어때. 이제 곧 제발 짓밟아달라며 앙탈부리게 될 텐데 말이야.” “내, 내가 그런 치욕을 원할 것 같나!? 하고 싶으면, 그냥 얼른...!” “알았어 알았어. 큭큭. 그래. 어디, 우리 제네시아에게 음조마 한 마리 만들어줘 볼까? 자...” “뭐, 뭐? 음조마가 여기서 왜... 으히이이이이이익!!?”

머리를 짓밟히는 치욕을 기분 좋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며, 불만을 말하던 제네시아.

갑작스럽게 나온 음조마의 이야기에, 무슨 의미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마왕의 얼굴을 바라보려 했지만...

제네시아가 올라탄 마왕의 얼굴을 보기도 전에, 그녀의 음부에 압박이 가해지기 시작했다.

“으, 으극...!! 으흐으윽...!!?” “푸흐...! 과연 용사님...! 우리 제네시아는 보지까지 쉽지 않은걸...!!”

꽃처럼 펼쳐진 뭉툭한 말귀두가, 제네시아의 음부를 파고들기 위해 압박을 가한다.

그 압박을 견뎌내면서, 쉽사리 말자지를 받아들이지 않는 제네시아의 음부.

항문교미를 통해 삽입을 받아들이는 감각은 익혔지만, 38년간 손가락 하나 넣은 적 없는 제네시아의 음부는 제네시아의 제어를 간단히 따르지 않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확장된 적이 없는 밀봉된 보지가, 이런 크기는 무리라며 제네시아에게 가벼운 고통을 전하던 도중.

힘겹게 틀어막으며 말자지의 침입을 막던 성문이, 그 침입자를 막지 못하고 결국 뚫려버렸다.

“아, 아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강하게 밀어붙이던 말자지가, 그 힘으로 단숨에 자궁까지 파고든다.

아무런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단숨에 사라져버린 용사의 처녀막.

처녀에겐 버거운 난폭한 삽입과 함께, 배 위로 형태가 보이는 이 거대한 말자지에 고통을 느껴야 하건만.

하지만 지금 제네시아에겐, 무엇인가 조금 다른 감각이 전해지고 있었다.

“으햐아아악!? 아, 이히이이이이이익!!?”

난생 처음, 보지가 열려버린 이 감각.

안까지 파고든 말자지를, 평생 수컷을 만날 일이 없을 거라며 포기하고 있던 자궁이 반갑게 맞이하며 달라붙는다.

첫 교미부터 마치 말자지의 자위도구가 된 것 마냥, 자궁과 성기가 말자지의 형태에 맞춰지게 된 이 감각.

처음으로 열려버린 보지가 자궁에서, 무엇인가 상쾌함까지 느껴진다.

그렇게 고통인지 쾌감인지 모를 감각에 휩싸여, 처음 경험하는 자극에 제네시아가 비명을 내지르던 도중.

마왕은, 미소를 지으며 제네시아의 머리를 더욱 강하게 짓눌렀다.

“푸흐으...! 큭큭...! 이걸로, 제네시아 너도...” “으히이이이익!!? 아, 아히!? 으기이이익!!?” “알았어 알았어. 얼른 쾌락만 느끼게 해주지. 마음껏 즐겨보라고. 제네시아.”

윤활은 충분하다. 말자지에는 이미 음수들과의 교미로, 말정액이 잔뜩 뒤덮여 있었으니까.

처녀막이 찢기고 말자지의 크기에 고통을 느끼고 있겠지만, 그 정도는 금방 사라지는 고통이다.

이제는 그저, 자신이 전해주는 쾌락에 허덕이는 일만 남았을 뿐.

더 이상 눈치 볼 것이 사라진 마왕은, 마음껏 자신의 사악한 기운을 발산하며 용사를 범하기 시작했다.

“푸흐...! 푸륵...! 푸흐으...! 푸흐흐...! 존나 쪼이네 정말...!” “오홋! 아! 아히! 으히이이이이익!!?” “...큭큭. 발악이나 해대긴...! 푸흐...!”

방이 울릴 정도로, 난폭하게 이어지는 마왕의 교미.

자신을 뒤덮은 사악한 기운에 저항하듯이, 제네시아의 몸에서 푸른 기운이 일렁거리며 새어 나온다.

하지만 그것은, 마치 물속에서 불붙으려고 하는 불씨나 마찬가지.

뿜어져 나올 때마다 마왕의 사악한 기운과 충돌해, 그 사악한 기운에 삼켜지듯이 사그라들었다.

“쓸데없이 저항하지 마라 용사! 너도 암컷인 이상, 그저 이 마왕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돼!” “아히이!? 아긱! 옷, 오호오오오오오옷!!?”

용사라는 존재가 가지는 마음이, 에센티아에 허가되지 않은 사악한 기운에 저항하려 하건만.

이미 암컷의 육체는 그 사악한 기운에 길들여져, 그 저항을 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저항을 막아내려는 것처럼, 흘러나오는 푸른 기운을 계속해서 밀어 넣는 암컷의 육체.

어딘가에서 세상의 에너지를 끌어 모으는, 용사라는 존재의 안에 있는 뻥 뚫린 구멍에...

암컷의 본능이 필요 없다고 외치며, 그 구멍을 틀어막기 시작했다.

“오홋!? 아! 아히익!? 으, 으호오오오오옷♡” “푸흐흐...! 제네시아...! 지금도 동생이 생각이 나나!? 응!?” “응히이이이이이익♡♡♡ 도, 동새앵...♡ 아, 아히이이이익!?” “제렌 말이다 제렌! 그렇게나 물고 빨던 소중한 동생 아닌가!?” “응호오오오오오오오오옷♡ 모, 몰라아! 아히, 새, 생각이 안나아♡ 오, 오호오오오오옷♡♡♡”

제렌이라니.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기도 한데. 누구의 이름일까.

무엇인가 떠오를 것도 같은데. 머릿속에 쾌락만이 가득 차 아무것도 떠오르질 않는다.

말자지에 찔릴 때마다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말자지가 빠질 때마다 몸이 쾌감에 떨리는 마왕과의 교미.

이런 행복하고 기분 좋은 교미 도중엔, 설사 용사라고 하더라도 다른 생각 따윈 할 수 없었다.

“오호오오오오오오오옷♡♡ 아, 아히이이익♡” “큭큭...! 이제 보지는 물론이고, 이 탐스러운 육체 전부 내 전용으로 만들어주지...! 자, 제네시아! 입 벌려!” “아히이이익♡ 아♡ 읍♡ 푸흐읍...♡”

암컷을 손에 넣는 기쁨. 그 기쁨을 즐기며, 마왕의 허리가 계속해서 움직여나간다.

그렇게 계속 이어지는 암컷과 짐승의 교미. 이제는 그저, 서로 쾌락을 탐하며 즐길 뿐.

제네시아의 짐승 같은 교성과 마왕의 거친 숨소리.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짐승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이어지다가...

말불알이 준비가 되었다는 듯이 꿈틀거리며, 마왕에게 신호를 보내게 시작했다.

그 신호를 받아, 더욱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던 거대한 짐승. 그 짐승이, 고개를 치켜들며 거친 숨을 들이쉰 순간.

“푸흐으으!! 푸륵...!!” “오, 오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제네시아의 자궁 안에서, 누런 말정액이 제네시아의 자궁을 확장시키며 채워지기 시작했다.

수 분 동안 이어지는 마왕의 긴 사정. 자궁이 그토록 기다리던, 수컷을 받아들이는 쾌락.

그 쾌락의 파도에 떠밀려, 황홀한 어딘가를 넘나들던 제네시아가...

마왕의 사정이 끝난 직후, 단련된 그 육체로도 버티지 못하겠다는 듯이 쓰러져 버렸다.

“아, 아히이...♡ 오, 오홋...♡”

내장에 채워진 것이 아닌, 자궁 안에 가득 찬 누런 말정액.

자궁 안에서 난관을 헤엄치며 난소가 범해지는 쾌락엔, 단련된 암컷조차 저항을 하지 못한다.

천박한 얼굴에서 눈물이 고인 채, 쾌락에 파도에 휩쓸려 몸을 떠는 암컷.

그 커다란 복부에서, 짐승의 눈동자 같은 문양이 사악한 기운을 일렁거리며 새겨지기 시작했다.

“...큭큭...”

아직 형태는 다르지만, 자신의 음수들과 비슷한 기운의 문양이 새겨진 것을 보고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웃는 마왕.

가구에 기댄 채 몸을 떠는 제네시아에게 다가가, 마왕은 말자지를 세우며 그녀에게 과시했다.

“뭘 쉬고 있는 거야. 이제 겨우 한 번 했을 뿐이거든?” “아히이...♡ 자, 잠까안...♡ 오홋...♡ 잠시, 쉬게...♡” “큭큭. 무슨 말을... 오늘은 그 보지를 내 말자지 모양으로 만들어줄 생각이니까. 쉴 틈 따윈 전혀 없을 거야.” “아히...♡ 아, 안돼...♡ 그, 그러면...♡ 마, 망가져 버린다...♡” “항문교미 할 땐 날 덮치던 분께서 왜 이리 약한 소릴 하실까... 큭큭. 자. 어디, 계속해서 즐겨보자고. 제네시아.” “아, 아히익...♡”

기쁜 건지 두려운 건지 모를 표정으로, 눈 앞에 다가오는 말자지를 바라보는 제네시아.

이날 밤 마왕의 침실에서, 제네시아의 짐승 같은 신음소리는 계속 이어져갔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