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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523화 (524/749)

Chapter 523 - 475화 - 꺾여버린 마음, 자포자기하는 엘프! (5)

“크으...! 드디어, 페이엔에게 내 말자지의 맛을...! 푸흐흐...!”

도발하듯이 엉덩이를 흔드는 페이엔을 끌어안으며, 능숙한 솜씨로 바지를 벗어 던진다.

비록 암컷의 가장 소중한 구멍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침내 맛보게 된 페이엔과의 교미.

그 기대감에 격앙된 숨을 내뱉자, 페이엔은 간지럽다는 듯이 떨면서 내게 기특한 미소를 내비쳤다.

“아하핫♡ 간지러~♡ 이 변태 마물♡ 도대체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 거야?” “푸흐흐...! 당연하지.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할 줄 알았던 페이엔과의 첫 교미인데다가, 처음으로 즐기는 엘프와의 교미라고? 이런 건 수컷이라면 당연히 흥분할 수 밖에 없잖아?” “푸훗♡ 엘프라고 딱히 특별한 게 있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이렇게 좋아하니 뭔가 허락해준 보람이 있는걸♡”

보람이 있다니. 큭큭... 자기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는 거야 이거?

아무리 약물에 내 말정액을 썼다 해도 단순히 주사 한 번 놨을 뿐인데. 그런데 이렇게나 행동이 달라진다고?

나에 대한 불신이나 혐오 스킬들은 다 어떻게 됐길래? 어디, 잠깐 한 번 살펴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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