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30 - 481화 - 타락의 시작은, 유흥을 익히는 것부터! (6)
“하읍, 음...♡ 츄웁♡ 쪽♡ 츄우웁♡”
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는 몬스터의 자지를 거침없이 빨아대는 암컷.
음탕하기 그지없는 암컷의 봉사를 즐기는 동안, 옆 방에서 갑자기 무엇인가 싸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좋냐고? 비슷한 또래 여자애랑 같이 술 마시니까?” “페, 페이엔? 지금 무슨 얘기를...”
갑작스럽게 분위기가 바뀐 페이엔의 모습에, 당황하면서 무슨 얘기냐고 되묻는 미하일.
하지만 페이엔은 무엇인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싸늘한 목소리로 미하일을 향해 비아냥을 내뱉을 뿐이었다.
“하긴. 좋기야 하겠지~ 그 동안 주변에 재미없는 노인네들뿐이었는데. 예쁘고 비슷한 나이대인 여자애가 술 시중 들어주니 얼마나 즐겁겠어?” “아, 아니야 페이엔! 나는 그런 게 아니라...!” “그런 게 아니긴? 입이 아주 귀에 걸려있더만.”
실소와 함께, 미하일에게 묘한 비난을 가하는 페이엔.
아무래도 지금 페이엔은, 안느라는 암컷의 술 시중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멋쩍게 웃던 미하일의 모습이 마음에 들질 않았던 모양이다.
미하일을 오랫동안 보아온 만큼, 그 어설픈 웃음이 진심이 아니란 것쯤은 잘 알고 있을 텐데.
하지만 어째서인지, 페이엔은 질투하는 것 마냥 미하일을 향한 비난을 멈추질 않았다.
“그렇겠지~ 너도 결국 평범한 인간 수컷이니까~ 겉모습만 어린 할망구 엘프보단, 비슷한 또래인 인간 암컷이 좋은 거 아니겠어?” “아, 아니야!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페이엔!?”
화들짝 놀란 것처럼 몸을 일으키며, 페이엔의 말을 부정하는 미하일.
그 모습은 마치, 연인에게 바람 피우는 장면을 들킨 듯한 꼴사나움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그런 마음은 전혀 없었어! 오늘 처음 만난 여자한테 그런 마음이 들 리가 없잖아!?” “흐응... 글쎄... 그런 것 치곤, 따라주는 대로 넙죽넙죽 잘도 받더라? 술도 못하는 주제에...” “그, 그건 거절을 하고 싶었는데! 내가 거절을 하기도 전에 그 여자가...!”
큭큭큭... 미하일. 자기 잘못도 아닌데 그렇게 변명하려고 하다니. 정말 보기 좋은 꼴사나운 모습인걸?
다 보고 있었는데 페이엔이 그걸 모르겠어? 싫은데 억지로 술 대접 받았다는 것 정도는 다 알지~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네~ 지금 페이엔은, 가게 안에 가득 찬 담배 냄새와 술 때문에, 네 행동이 왠지 모르게 거슬릴 거거든~
냉정하게 내치면서 칼같이 선을 그어야 넘어갈까 말까 했을 텐데. 그러긴 커녕, 오히려 실실 쪼개며 따라주는 술을 거부하질 못했으니...
큰일났다 너. 아무래도 지금 그냥 넘어가진 못하겠는걸? 큭큭...
“굳이 변명할 것 까진 없어. 부모도 아니고 그냥 스승님일 뿐인데. 그런 내가 제자의 연애에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으니까.” “아니... 페이엔... 난, 그런 게 아니라...” “나만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되던 제자가, 알고 보니 암컷이라면 그냥 좋은 수컷이라는 것 뿐이지 뭐. 하여간, 수컷이란 것들은 하나같이...”
테이블에 놓인 술잔을 매만지며, 싸늘하기 그지 없는 말들을 내뱉어가는 페이엔.
표정은 잘 보이질 않지만, 지금 페이엔이 무슨 표정을 짓고 있을지 너무나도 쉽게 상상되는 싸늘한 목소리였다
푸흐흐... 지금 페이엔은, 속으론 자기가 왜 이리 미하일에게 틱틱거리고 있는지 본인도 이해를 못하고 있겠지?
별 것도 아니고 미하일의 본심이 아니란 것도 잘 아는데. 왠지 모르게 영 거슬리고 짜증이 올라오고 있지 않아 페이엔?
그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말라고.
내 말정액에 길들여진 육체가, 라디아에서 온 술과 담배에 자극 받아서 너도 모르게 미하일을 혐오하고 있는 것뿐이거든. 큭큭...
아직 한 번뿐이었지만, 이제 말자지와의 교미가 어떠한 것인지도 알게 되었으니까. 암컷 짐승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을 갖추기 시작한 것 아니겠어?
그러니 마음껏 비아냥거려주라고. 그러다 보면, 네가 느끼던 미하일의 애정이 얼마나 의미 없는 것인지 깨닫게 될 테니까 말이야.
“페이엔... 그런 거 아니야. 나는 정말, 너만을 사랑하고 있어.” “오... 새끼. 좀 치는데...” “쮸웁♡ 쪽♡ 츄웁♡ 쮸우웁♡”
그냥 당황하다 변명도 제대로 못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미하일에게서 의외의 말이 튀어나왔다.
한심한 인간 수컷인데다 넙죽넙죽 받아 마신 맥주 때문에, 분명 아다새끼 마냥 어어 하다가 끝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꺼낼 수 있다니?
역시 샌님 같은 안경잡이 치고는 제법이라고 느끼는 나에게 동의하듯이, 내 아래에서 발정난 암컷이 눈웃음을 지으며 조용히 말자지를 빨아대었다.
“...정말? 예쁘게 생긴 또래 여자애가 아니라, 나처럼 나이랑 겉모습이 안 맞는 엘프가 좋다고?” “겉모습이든 나이든, 그리고 종족이 어떻든 상관없어. 난 그저, 페이엔이라는 내 스승님을 사랑하고 있을 뿐이니까.” “...흥. 말은 잘하네... 제자 주제에 건방지게...”
고개를 돌린 페이엔에게서, 왠지 모르게 싫지는 않은 듯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분명 내 말정액이 깃든 술에 영향을 받고 있었을 텐데. 그 영향력을 떨쳐내고 미하일을 다시 보는듯한 페이엔의 목소리.
이 상황에서 내 음수가 되어가고 있는 암컷의 마음을 되돌리다니. 이건 정말이지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광경일 것이다.
이쯤이면 수컷들이 무슨 짓을 해도 내게서 암컷을 되찾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수컷의 행동에 따라 약간의 희망은 있는 거였나...
놀라운걸. 나름대로 또 하나 배운듯한 느낌이야.
...하지만 미하일. 그렇다고 해도...
“...그럼, 증명해 봐.” “어, 어...? 페이엔? 왜 그러는... 어!? 자, 잠깐 페이엔!” “날 사랑한다며? 그럼 어디든 상관 없겠지. 가만히 있어.”
자리에서 일어나, 맞은 편의 미하일의 곁으로 다가간 페이엔.
미하일의 앞에 앉아 무엇인가를 부시럭거리는 모습을 보니, 아마 지금 미하일의 바지를 벗기고 있는 모양이다.
“페, 페이엔! 지금 여기선...! 이러다 세마 씨가 돌아오면 어쩌려고...!” “흥... 그 몬스터 녀석, 분명 금방은 안 돌아올걸? 나갈 때 실실 쪼개면서, 그 부사장이라던 여자랑 착 달라붙은 상태로 나갔으니...” “뭐, 뭐...!? 그게 무슨... 으앗!? 페이엔!?”
뒤통수만 보이는 페이엔과 함께, 미하일의 바지가 아래로 내려갔다.
페이엔에게 완전히 드러나 버린 듯한 미하일의 성기. 하지만 그 성기는, 페이엔의 머리에 가려져 전혀 보이질 않았다.
내 말정액의 기운에 몸은 나른해져도, 성욕만큼은 자극을 받았을 테니까. 아마 지금 페이엔의 앞에는 위로 치솟은 미하일의 성기가 놓여져 있을 터.
푸흐흐... 설마 내가 나간 이유를 눈치채고 있을 줄이야. 왠지 지금 페이엔의 표정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지는걸?
“...여전하네... 응. 하긴 그 녀석은...” “페, 페이엔... 지금 여긴 너무...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 “들키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쓰지 말고 집중해.”
예상했던 것처럼, 한 순간 페이엔의 실망하는 듯한 목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그런 페이엔의 실망감을 눈치채지 못한 것인지, 당황하며 들키는 것만을 걱정하는 미하일.
하지만 페이엔은 그런 미하일이 답답하다는 듯이, 조금 짜증이 섞인 목소리를 내뱉으며 머리를 움직여 미하일의 하반신에 달라붙기 시작했다.
“하읍. 음... 으음, 쯉...”
아마 미하일의 작은 실좆을 입 안에 집어넣은 듯한, 페이엔의 모습.
뭔가를 빠는 듯한 작은 소리가 들려오자, 내 말자지에 달라붙은 암컷이 경쟁을 하듯이 내 말자지를 강하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쮸웁♡ 쪽♡ 츄웁♡ 쯉♡ 츄르릅♡♡”
그런 기특한 암컷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기뻐하는 것처럼 눈웃음을 지으며 날 올려다 보는 암컷.
말귀두만 간신히 입에 넣고 빨아대는 그 암컷의 머리를 붙잡자, 암컷은 조금 놀라더니 이해했다는 표정을 내비치며 자세를 잡았다.
준비를 마친 암컷의 모습을 확인하고, 그대로 붙잡은 암컷의 머리를 내 사타구니로 끌어당긴 순간.
불끈거리는 팔이 암컷을 난폭하게 다루며, 말자지를 그녀의 목 안으로 파고들게 만들었다.
“흐브읍♡ 읍♡ 크흡♡ 푸흐읍♡♡” “...? 크흣...! 어... 무,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 페이엔?” “...쮸웁... 시경 꺼... 넌, 자지헤 지중해... 쯉...”
두꺼운 판자 같은 칸막이로 나뉘어진, 양쪽의 특실.
그 특실에 있는 수컷들이, 각자 암컷의 입 안에 자신의 성기를 집어넣고 있다.
“쯉... 흐읍, 츄웁... 쪽...” “으븝♡ 흐읍♡ 쯉♡ 츄우웁♡ 푸흡♡”
그렇게 동일한 행동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다른 암컷들의 반응.
한쪽은 입 안에 여유가 있는 것처럼, 편안한 호흡과 함께 빨아들이는 소리가 실망스러운 것처럼 들려오지만...
한쪽은 너무나도 기쁜 듯한 신음소리가, 힘겨워 보이는 숨소리와 함께 거칠게 이어지고 있었다.
너무나도 다르게 느껴지는 암컷들의 반응의 신음소리. 그리고 그런 암컷들뿐만 아니라, 수컷들의 반응도 너무나도 다르기 그지 없었다.
“으, 아앗...!! 페, 페이엔! 너무 거칠...! 흐윽...!!” “푸흐흐... 처음이라 그렇겠지만, 아직 영 어설픈걸? 좀 더 목을 써서 잘 조여보라고.”
허덕이며 커다란 신음을 내는 수컷과, 여유롭게 암컷의 입보지를 즐기며 작은 목소리로 더 강한 자극을 요구하는 수컷.
나와 미하일의 반응에, 페이엔과 가게의 부사장은 너무나도 상반되는 모습으로 그 반응에 대답했다.
“푸하... 하아. 겨우 이거 가지고 그러면 어떡해? 기왕 해주는 거니까, 좀 집중해서 버텨봐. 하읍...” “아헤슴니다♡ 으흡♡ 프흡♡ 읍♡ 츄우우웁♡♡”
짜증난다는 듯이 성기를 뱉어낸 후, 마치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해주는 것처럼 말하는 페이엔.
하지만 가게의 부사장은, 기뻐 보이는 눈읏음을 지으며 내 말에 따라 목 안에 파고든 말자지를 조이기 시작했다.
암컷들의 다른 반응과 함께, 의욕에 차이가 있는 것처럼 상반된 느낌으로 이어지던 음란한 물소리.
내가 먼저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 미하일은 동시에 암컷들의 머리를 끌어당겼다.
“흣, 으흐아...!! 페, 페이엔...!!” “푸흐으...! 한 방울도 남김없이 받아들이라고!”
몸을 떨면서, 암컷들의 입 안쪽에서 분출되는 수컷들의 사정.
한 쪽에서는 허덕이는 수컷의 신음이, 한 쪽에서는 기뻐하는 듯한 암컷의 신음이 더 크게 터져 나왔다.
그런 신음소리와 함께, 암컷들에게서 다른 행동을 이끌어낸 수컷들의 사정.
“...퉷... 하아. 역시... 이 맛은... 그 녀석과는 너무...” “흐으으으읍♡ 읍♡ 푸흐읍...♡ 으븝♡ 푸흐읍...♡”
고개를 돌려 미하일의 정액을 쓰레기통에 뱉어낸 후,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리는 페이엔.
그런 페이엔을 훔쳐보는 내 다리 사이에는, 가게의 부사장이 행복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몸을 떨고 있었다.
커다랗게 배를 부풀리며 내 말정액을 뱃속에 채운 암컷. 그 암컷이, 눈물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행복한 암컷의 표정을 내비친다.
목에서 말자지가 뽑히며 애액과 소변이 웅덩이진 바닥에 주저앉은 부사장. 그녀의 얼굴에 말자지를 올리고,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어 준 직후.
다시 틈새로 페이엔을 쳐다본 순간, 쓰레기통을 바라보다 고개를 든 페이엔과 나의 눈이 맞아버렸다.
“...!! 이, 익...!!”
무엇인가 분한 것처럼, 틈새로 보이는 나를 향해 분노한 눈빛을 내비치는 페이엔.
그런 페이엔을 향해, 나는 입꼬리를 올리며 즐거운 미소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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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좀 늦었지? 부사장 누님이랑 이야기 좀 하다가 그만~” “아, 아닙니다. 세마 씨. 저희도 이야기 좀 하느라... 하하...” “...씹새끼...”
잠시 몸을 추스른 후,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온 나와 암컷들.
나를 향해 멋쩍은 웃음을 내보이는 미하일 옆에서, 페이엔이 원망스럽다는 듯이 나를 째려보며 욕을 중얼거렸다.
푸흐흐. 페이엔. 뭘 그렇게 짜증을 내시나.
난 오늘 아무것도 안 한다고 했었잖아? 미하일이랑 단 둘이 즐기게 해줬는데. 뭐가 그리 불만인 거야? 큭큭...
“후후. 뭔가 기분이 안 좋으신 것 같네요? 자♡ 여기 저희 가게에서 만든 칵테일 좀 즐기시고 기분 푸세요♡” “...큭...”
서빙 카트에 몇 가지 추가 안주와 다양한 칵테일을 가져온 부사장이, 웃으며 페이엔의 앞에 화려한 색의 칵테일을 건넸다.
그렇게 페이엔에게 술을 건네기 위해 몸을 기울인 부사장을 보면서, 화들짝 놀라는 표정을 짓는 미하일.
한동안 눈을 깜박거리다가, 미하일은 안경을 고치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부사장을 향해 물었다.
“어... 저, 사모님? 그... 아까랑은, 배가...?” “어머? 혹시 취하셨나요? 아까랑 똑같답니다♡ 앞치마 때문에 뭔가 착각하신 모양이네요♡” “어, 어...? 네...? 으음...?” “자♡ 그런 건 신경 쓰지 마시고♡ 손님도 이 칵테일 좀 즐겨보시겠어요?”
아무리 펑퍼짐한 앞치마 복장이라지만, 그런 말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하는 부사장의 말에, 제법 취기가 올라와있을 미하일은 그저 눈을 깜빡이며 이상하다는 표정을 내비칠 뿐이었다.
“푸흐흐. 뭐야. 맥주만으로 취한 거야? 미하일이 뭔가 착각한 모양이네 페이엔?” “...죽어. 망할 몬스터 같으니...” “에이. 뭘 또 그리 까칠하게. 약속도 지키고 있는데. 푸흐흐... 계속 미하일 옆에 앉을 거야? 그럼, 안느는 내 옆으로 와.” “네에~♡ 알겠습니다 신수님~♡”
미하일의 옆에서 뚱한 표정으로,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 페이엔.
그 대신 미하일 옆에 앉혔던 안느를 부르자, 그녀는 기쁜 듯이 내 옆에 달라붙었다.
커다랗게 배가 부풀어오른 부사장과 점원. 그런 두 암컷과 달라붙은 채, 다시 자리에 앉은 나와 암컷들.
“자~ 그럼, 배 좀 더 채우면서 칵테일 맛이나 보자. 다들 아직 더 먹을 수 있지?” “후후. 페이엔 씨라면 가능하겠죠. 아무래도 그걸론 좀 아쉽지 않으시겠어요? 물론 저는 배가 가득 차서 힘들지만...♡” “...쯧. 그딴 거... 나는 매일같이...” “...어? 으음... 그, 그럴까요? 일단 먹죠?”
과시하듯이 자신의 배를 쓰다듬는 부사장과, 그것을 짜증난다는 듯이 혀를 차며 바라보는 페이엔.
그 사이에서 미하일이, 무엇인가 이해가 안 되는 것처럼 고개를 갸웃거린다.
무슨 상황인지 이해를 못하다가, 무언가를 숨기려는 듯이 칵테일을 들어올리며 먹자고 말하는 미하일.
그런 미하일을 바라보다가, 페이엔은 짜증난다는 듯이 칵테일을 벌컥 들이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