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548화 (549/749)

Chapter 547 - 498화 - 간을 보기 시작한 엘프의 유혹! (5)

“하아...♡ 뭐야 이거...♡ 이런 건 처음... 앗...♡”

교미하던 때와는 다른 달콤한 목소리를 내며, 기분 좋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 작은 엘프.

라디아 일부를 얼추 둘러본 페이엔은, 마왕성에 있는 뷰티샵에서 알몸을 드러낸 채 누워있었다.

“후후...♥ 어린 외모여서 그런가? 페이엔 언니는 피부결이 참 좋네요...♥ 다만, 얼굴 쪽에 약간 잡티가 있는 게 아쉽다고 해야 하나...” “아흣...♡ 부, 부끄럽네 리안나 씨... 앗...♡ 따로 관리하지도 않고, 자주 밤새거나 하다 보니... 앗, 아앙♡” “어머♥ 그래선 안돼요 페이엔 언니♥ 우월한 수컷의 마음에 들도록 외모를 가꾸는 건, 암컷으로 태어난 자의 의무랍니다♥”

염색작업이나 원단 제작처럼, 고된 노동을 하는 수컷들을 관리하느라 조금 늦게 복귀한 리안나.

나를 보자마자 왜 자기를 바로 부르지 않았냐며 약간의 투정을 부리긴 했지만, 리안나는 이내 기쁜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안겨왔다.

곧장 나에게 교미해달라고 말할 것 같았는데. 그런데 어째선지 내 옆에 있는 페이엔을 보고서는, 눈을 반짝이며 그녀에게 먼저 다가가기 시작한 리안나.

아무래도 지금 리안나는 인형 같은 페이엔의 모습을 보고서, 그녀를 꾸며주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샘솟는 모양이었다.

푸흐흐... 하긴. 머리카락이든 피부든 전혀 관리를 안 해서 그렇지, 페이엔은 자세히 뜯어보면 진짜 귀여운 인형 같은 느낌이니까 말이야.

탐스러운 몸매가 아니란 게 약간 아쉽지만, 리안나에겐 오히려 그런 점이 더 의욕을 불러일으킨 거 아니겠어?

큭큭... 마음껏 꾸며 주라고. 리안나. 인형처럼 느껴지는 귀여운 페이엔이, 내 음수에 걸맞게 요염한 색기를 풍길 수 있도록 말이야.

“앗, 아앗...♡ 리안나 씨잇...♡ 거긴, 아앙♡” “후후...♥ 기분 좋죠? 마왕님의 말정액을 베이스로 한, 특제 마사지 오일이랍니다♥ 이 오일로 마사지를 받으면 페이엔 언니의 피부도 한층 더 요염한 광택을 지니게 될거에요♥” “저, 저 녀석...♡ 이런 곳까지 말정액을...♡ 흣, 오호옷...♡”

꾸며줄 맛이 나는 암컷을 만났기 때문인지, 이번 리안나는 시작부터 평범하지 않았다.

분명 옷을 만들어 줄 테니 사이즈부터 재자고 말해놓고선, 마왕성에 있는 뷰티샵으로 페이엔을 데리고 온 리안나.

새 옷을 입기 전에 꾸미기부터 하자더니, 리안나는 저런 마사지를 통해 페이엔의 신체 사이즈를 손으로 직접 측정하기 시작했다.

그런 갑작스러운 마사지에, 처음에는 조금 당황하던 페이엔 이었지만...

이 뷰티샵은 내 음수들도 즐기는 암컷들의 휴식 장소. 진하게 말정액 향을 피우고 있는 이곳의 향기는, 페이엔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것이었을 것이다.

큭큭... 저 향이 아니었다면, 눈을 가리고 알몸이 되어야 하는 저런 마사지가 지금 상태에서도 좀 거북하게 느껴졌겠지?

마음껏 즐기라고 페이엔. 리안나가 낀 것도 그렇지만, 지금처럼 여러 명의 가축들이 달라붙어서 서비스 하는 건 음수들 정도만 즐길 수 있는 서비스거든?

같은 암컷 짐승들이 해주는 요염하고 음탕한 말정액 오일 마사지니까.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 부드럽고 기분 좋은 쾌감을 즐기라고. 푸흐흐...

“앗, 아♡ 아하앙♡ 아♡ 아앙♡” “이렇게 애액이 넘쳐나고 있는데, 꽉 닫혀있는 보지라니...♥ 후후...♥ 맨들맨들해서, 정말이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보지네요♥” “앗♡ 응히익♡ 옷♡ 오호옷♡” “그에 반해 항문 보지쪽은...♥ 쿡쿡♥ 왠지 이쪽만, 경험 많은 성숙한 암컷에게서 빌려왔다는 느낌? 세로로 통통하게 갈라진 게, 얼마나 흉악한 물건을 받아들였는지 예상이 되는 모양이네요♥” “아히익♡ 그, 그러언...♡ 그거, 전부 저 녀석 때문에엣...♡ 아앙♡” “어머나♥ 마왕님의 말자지가 만든 작품인가요? 쿡쿡♥ 마왕님도 참 너무하시네요♥ 원래라면 손가락 하나도 집어넣기 힘든 구멍이었을텐데♥ 지금은, 이렇게...♥” “앗, 아히이이익♡♡”

페이엔의 전신을 한참 동안 마사지하다가, 키득거리면서 페이엔의 항문보지에 손가락 3개를 집어넣은 리안나.

미끌미끌한 오일이 전신에 칠해져 있는 것 덕분인지, 페이엔의 항문보지는 그 손가락을 너무나도 가볍게 집어삼켰다.

자신의 몸을 희롱하듯이 만져대는 암컷들의 손길을, 황홀한 교성을 내면서 기쁜 듯이 받아들이고 있는 작은 엘프.

천으로 눈이 가려져 있지만, 왠지 지금 페이엔의 눈동자에서 하트모양이 나와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네♥ 이제 사이즈는 알 것 같네요♥ 그럼 내려가서 옷을 만들고 있을 테니까. 페이엔 언니는 예쁘게 단장을 마치고 내려와 줘요♥” “아히...♡ 옷, 오호옷....♡” “쿡쿡...♥ 벌써 너무 기분 좋아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걸까? ...당신. 나 대신 계속 페이엔 언니의 마사지를 부탁해요♥ 마사지가 끝나면, 옆의 미용실에서 예쁘게 꾸며드리는 것 잊지 말고♥” “네♡ 리안나 님♡”

마지막으로 빨딱 선 페이엔의 유두를 가볍게 쓰다듬어준 후, 자신을 대신할 가축을 부르며 자리에서 일어난 리안나.

말정액 오일이 묻은 손을 닦은 뒤, 리안나는 옆에서 구경하던 내게 다가와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후후♥ 페이엔 언니의 몸은 정말 부드럽네요♥ 다소 어린 체형이긴 하지만, 잘 꾸며주면 색다른 매력을 즐기실 수 있겠는걸요?” “큭큭... 그렇지? 얼른 꽃단장 시켜서 내려갈 테니까. 잘 부탁해 리안나~” “네♥ 알겠습니다 마왕님♥ ...그나저나 아직 마사지가 좀 더 걸릴 것 같은데...♥ 혹시 지루하시면, 페이엔 언니의 입을 말자지로 마사지해 주시는 건 어떤가요?” “큭큭. 그럴까? 안 그래도 페이엔의 모습 때문에 한 발 뽑고 싶은 느낌이긴 했어.”

전신에 오일이 칠해져 새하얀 피부가 번들거리는 페이엔의 모습은, 마치 자신을 잡아먹어 달라고 날 유혹하는 듯한 외설적인 느낌 그 자체.

그런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으니, 어느새 말자지가 튀어나와 가축들을 불러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게 만들고 있었다.

후후... 오랜만에 만난 내 음수들과 교미해 주고 싶지만, 두 사람 모두 페이엔의 환영 준비 때문에 조금 더 참기로 한 모양이니까...

일단 지금은, 데이트 도중이기도 하니 가볍게 입보지로만 한 발 뽑기로 할까?

“자... 페이엔. 내 가축들이 해주는 마사지는 기분 좋으십니까~?” “아, 아힛♡ 뜨거워♡ 하, 하아...♡ 이, 냄새...♡” “큭큭. 마사지만 받고 있으니 입이 조금 심심하지? 말자지도 즐기게 해줄 테니까, 어디 마음껏 원하는 대로 해보라고.” “하아...♡ 정말이지, 이 변태는...♡ 아흐읏...♡”

눈이 가려진 얼굴 위로 말자지와 말불알이 덮히자, 흠칫 떨면서 기쁜 듯이 입꼬리를 올리는 페이엔.

이젠 저항하는 모습도 보이질 않는 페이엔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하며 기쁜 듯이 혀를 내밀었다.

***********************************************************************************************************

“...하아... 말도 안돼... 이게, 나...?”

마사지와 말자지를 즐긴 후, 뱃속에 말정액을 채운 채로 미용실에서 꽃단장을 마친 페이엔.

황홀한 기분에 휩싸여 수 명의 가축들이 자신을 꾸며주는 것을 즐기던 페이엔은, 뭔가 아직 황홀함에 빠져있는 것처럼 멍하니 리안나의 가게로 내려왔다.

그리곤 리안나가 건네주는 옷을 갈아입은 후, 이제서야 멍하니 거울을 바라보며 믿기지 않는 다는 표정을 내비치는 페이엔.

거울 속에는, 조금 꾀죄죄하던 어린 엘프는 온데간데 없이 당장이라도 몸을 팔 것만 같은 음란하기 그지 없는 엘프가 비쳐지고 있었다.

“세상에... 아무리 봐도 내가 아닌 것 같네... 뭐야 이거...”

마사지로 피부에 윤기를 더하고, 헝클어진 머리를 깔끔하게 다듬어 귀여운 양갈래 머리로 묶은 페이엔.

색기 넘치는 화장과 네일아트까지 마친 지금의 페이엔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요염한 기색이 물씬 풍겨오는 암컷 그 자체였다.

이미 그 상태만으로도, 충분히 음란함을 갖춘 암컷의 모습이 된 페이엔인데.

그런데 그런 페이엔의 몸에 리안나의 옷까지 더해지니, 그 모습은 마치 미성년자인 암컷이 창녀가 된 듯한... 그런 위험한 퇴폐미가 넘쳐흐르는 모습이었다.

작게 솟아오른 가슴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라텍스와도 같은 재질의 음란한 드레스.

골반에서 끝나는 너무나도 짧은 형태의 그 드레스는, 보지만 간신히 가리는 팬티를 부끄럽지 않다는 듯이 과감하게 노출하고 있었다.

그 드레스와 더불어, 스타킹과 장갑, 거기에 하이힐까지 착용한 지금.

페이엔이라는 귀엽던 엘프가, 내 암컷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친 것처럼 느껴지고 있었다.

“이야아~ 이거 정말 근사한걸. 페이엔 같은 체형은 자주 접하는 것도 아닐 텐데, 그 짧은 시간 안에 이런 옷을 만들어내다니. 훌륭해 리안나.” “오래 걸리는 작업들은 매일같이 수컷들을 부려먹고 있으니까요♥ 이제 소재는 늘 준비되어 있어서, 사이즈만 안다면 원하시는 암컷은 언제든지 꾸며드릴 수 있답니다♥” “푸흐흐. 그거 아주 좋은걸? ...그래서, 어때 페이엔. 아름답게 변한 네 모습은? 만족스러워?” “...킥. 야. 나보다 네가 더 좋은 거 아니야?” “큭큭. 이거 들켰는걸? 당장이라도 침대 위로 데려가고 싶은 느낌이야. 아주 멋져 페이엔.”

한참 동안 자신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감상을 묻는 나에게 키득거리며 웃는 페이엔.

이전의 페이엔과는 너무나도 달라진 과감한 변신이건만. 비슷한 느낌의 암컷들을 보았기 때문인지, 페이엔의 표정에서는 왠지 모를 만족스러움이 느껴지고 있었다.

저런 창녀도 한 번 고민해볼 것 같은 과감한 노출은, 아무리 그래도 조금 꺼려질 법도 한데.

기분 좋은 마사지와 미용으로 몸과 마음이 달아오른 페이엔은, 그런 꺼려지는 감정은 무시한 채 날 만족시켰다는 것에 즐거움만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큭큭. 이거... 페이엔의 마음이 점점 더 열려가는 게 느껴지는걸.

좋아. 조금만 더 나가면, 이제 평범한 인생 따위는 너무나도 지루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줄 수 있겠어.

“하아...♡ 정말. 아직 배가 들어가질 않아서 들어가려나 싶었는데...♡” “그 점은 걱정 말아요 언니♥ 마왕님의 암컷들을 위한 옷이니, 복부 쪽은 특별히 신경 써서 만들고 있거든요♥” “...후후...♡ 저 녀석한테 맞춘다고 고생이 많네요. 리안나 씨♡”

아직 살짝 튀어나온 복부를 쓰다듬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황홀한 표정을 짓는 페이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정리된 머리에서 쫑긋거리는 새하얀 귀가 눈에 뛰었다.

“음~ 이렇게 꾸미고 나니 장신구가 조금 아쉬운 느낌인걸? 페이엔. 귀도 한 번 뚫어보지 않을래?” “어머나~♥ 그거 좋네요♥ 이렇게 긴 귀를 가진 엘프니까. 몇 군데만 뚫으면 그것 만으로도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겠는걸요♥” “그렇지? 큭큭. 이런 귀를 가만히 놔두는 것도 조금 그렇지. 어때 페이엔. 아마 귀걸이 만으로도 한층 더 페이엔을 예쁘게 꾸밀 수 있을 것 같은데.” “...나 참. 어쩔 수 없네... 쿡쿡. 다만 엘프의 귀는 민감하거든? 일단, 하나만 뚫어보는 걸로 할게♡” “그래 그래. 앞으로도 얼마든지 꾸밀 시간은 있으니까 말이야.”

자신을 꾸미는 것에 저항이 사라진 것처럼, 가볍게 웃으며 귀를 뚫는 것도 받아들이는 페이엔.

지금 그녀의 표정에선, 내 암컷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음란한 느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