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558화 (559/749)

Chapter 557 - 508화 - 마지막 확인! (9)

“쿡쿡...♡ 이게, 용사와 마왕의 자지란 말이지...♡”

입맛을 다시듯이 혀를 낼름거리며, 눈 앞에 나타난 용사와 마왕의 성기를 바라보는 페이엔.

지금 미소를 지으며 수컷들의 성기를 시간하고 있는 페이엔의 얼굴에선, 무엇인가 사악하게 느껴지는 악의적인 장난기가 흘러 넘치고 있었다.

“음~ 확실히... 이렇게 대놓고 비교하니 엄청난 차이네♡ 어느 것이 우월한 수컷의 자지인지, 제대로 비교하기 전부터 결정 나버린 듯한 차이인걸♡”

우월한 수컷을 강조하는 페이엔의 목소리에, 용사의 몸이 흠칫 떨리며 안색이 새파랗게 변해간다.

멀리서 지켜 보았던 나탈리아와의 교미에서도, 그 존재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무시무시한 사이즈의 말자지.

그런 마왕의 흉악한 말자지를 바로 옆에 두고 확인하게 되자, 미하일은 살아오면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압도적인 패배감에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몬스터라고는 하지만, 인간형의 신체를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나 차이가 날 수가 있다니.

확연하게 느껴지는 수컷으로서의 차이에, 절망 마약의 기운이 퍼지고 있는 미하일의 육체는 그저 작은 성기를 움찔거리며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지금부터, 난 두 사람의 자지를 꼼꼼히 살피면서 어느 자지가 날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자지일지 판단을 내릴 거야. 암컷이 자지를 고르겠다는데, 뭔가 불만이 있는 건 아니겠지?”

불만이 있어도 상관없다는 듯이 키득거리며, 마왕과 용사의 성기를 직접 비교해 보겠다고 말한 공주.

그런 공주를 향해, 절망 마약에 절여진 용사가 자비를 구하는 것처럼 힘겹게 목소리를 쥐어짜냈다.

“...페, 페이엔... 나, 나는...” “아핫♡ 안색이 안 좋네 미하일? 아직 비교하지도 않았는데 진 것 같은 기분이라도 드는 거야?” “아, 아니... 그게... 읏, 이, 이런... 짓은...” “너무 걱정하지 마~♡ 사이즈에서부터 밀리긴 했지만, 수컷의 성기는 크기가 전부는 아니니까♡ 암컷과의 궁합 쪽도 아주 중요하다구~♡ 킥킥♡”

몸에 퍼진 절망 마약의 기운이 아니었다면, 이쯤에서 공주의 마음이 마왕에게 가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수컷의 뇌를 망가트리는 절망 마약에 당해버린 미하일은, 이 상황에서 벗어난다는 선택지를 떠올리지 못하고 얌전히 짐승들의 행동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이 게임에 참가한 순간부터, 용사의 패배는 결정되어 있는 것이었는데.

하지만 무기력함과 절망감에 사로잡힌 미하일의 뇌는,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애쓰며 아직 기회는 있다고 희망회로를 돌릴 뿐이었다.

“어느 쪽의 자지가 내 마음에 들지는, 꼼꼼히 살펴보기 전엔 모르는 거야♡ 아직 졌다고 결정 난 건 아니니까. 그렇게 절망한 표정 짓지 않아도 돼♡ 미하일♡” “으, 읏...! 그, 그게, 나는...!” “킥킥♡ 자...♡ 그럼, 대충 첫 인상은 확인했으니까♡ 이제 어느 쪽이 더 우월한 수컷의 자지인지,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할게~♡”

자신의 의도대로 얌전해진 미하일의 반응을 살피다가, 활짝 미소를 지으며 용사와 마왕의 성기에 대한 검사를 시작하는 페이엔.

용사와 마왕의 성기에 장갑을 낀 손을 가져다 대더니, 페이엔은 두 수컷의 성기를 가볍게 움켜쥐었다.

“그럼, 일단 처음엔 냄새부터♡ 어디, 용사님의 자지부터 확인해볼까? 킁킁. 흐음~♡”

자신의 작은 손에 감싸진 용사의 포경 성기에 얼굴을 가져다 대곤, 부드럽게 손가락을 움직여 귀두를 감싼 껍질을 벗기는 페이엔.

두렵다는 듯이 움찔거리던 미하일의 성기가, 껍질이 벗겨지는 자극에 반응하며 눈물을 흘리듯 투명한 쿠퍼액을 흘리기 시작했다.

“흐음~♡ 은밀한 곳인데도 깨끗하네~♡ 평소에 꼼꼼하게 잘 씻는 모양인걸? 장하네 미하일♡” “읏, 하으...! 페, 페이엔...!” “아하핫♡ 뭐야? 설마 껍질 벗긴 것 만으로 싸고 싶어 진 거야? 안돼 미하일~♡ 이건 그냥, 두 사람의 자지를 비교하는 검사일 뿐이라구♡”

금방이라서 사정할 것 같은 반응을 보이며 몸을 떠는 미하일에게, 키득거리는 웃음을 내비치는 작은 엘프.

분명 표정은 웃고 있는 표정이었지만, 그 눈빛에는 수컷을 좌절하게 만드는 한심하다는 감정이 가득 담겨있었다.

그런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미하일의 성기에 다시 한번 코를 가져다 대며 냄새를 맡는 페이엔.

“킁킁...♡ ...응♡ 이 뭔가 부족하면서도 싱거운 듯한 느낌...♡ 어딘지 모르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그런 냄새네♡ 흠흠...♡” “크, 크윽... 페이엔...!” “뭐라고 할까. 나랑 같이 있어도 날 범하진 못할 것 같다는 그런 느낌? 생으로 교미해 봤자 임신 당하진 않을 것 같은 안도감? 쿡쿡...♡ 이런걸 보고 동정 같은 느낌이라고 하는 걸까?” “그, 그런...! 페이엔, 나는...!” “아. 너무 걱정하지 마 미하일♡ 그만큼 마음이 편안해지는 부드러운 냄새라는 거니까♡ 기분 나쁘다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라구♡”

무엇인가 놀리는 것처럼 키득거리면서, 미하일의 성기 냄새에 대한 감상을 말하던 페이엔.

용사의 성기 냄새의 확인을 끝낸 공주는, 의자에 몸을 기댄 후 잠시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꼬고 있는 다리를 까딱거렸다.

“음~♡ 수컷의 느낌이 전해지지 않는 이 포근한 느낌... 그래. 용사의 성기 냄새. 8점!” “...8... 점...” “조금 높게 쳐준 것 같기도 하지만 내 제자인 미하일이니까♡ 이 정도 편파 판정은 괜찮지? 마왕님?” “큭큭. 뭐 좋아. 가까운 사이니 편파 판정이 있을 수도 있지. 그 정도는 감안해 줄게.”

무엇인가 부드럽기 그지 없는 미소를 지으며, 미하일의 성기 냄새에 대한 점수를 결정한 페이엔.

어쩐지 그 부드러운 표정이 꾸며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며, 미하일은 8점이라는 점수에 안도하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조금 높게 쳐주었다고 말할 정도이니, 8점이라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이라는 것일 터.

그렇게 좋은 점수라고 생각되는 자신의 점수를 듣게 되자, 미하일의 마음 속에 안도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절망 마약에 영향 받고 있는 그 안도감에, 페이엔의 머리가 몬스터의 성기에 가까워 지는 것을 그냥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는 미하일.

어쩐지 지금 용사의 머리 속에서는, 공주를 마왕에게서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조금 멀어져 있었다.

“그럼, 다음은 마왕의 이 흉악한 말자지...♡ 아핫♡ 아까부터 냄새가 퍼져서, 코가 삐뚤어질 것 같아~♡”

머리 위치가 페이엔보다도 먼 미하일도 느낄 수 있었던, 마왕의 말자지에서 퍼져 나오고 있는 강렬한 냄새.

머리를 가까이 대기도 전부터, 페이엔은 용사의 성기 냄새를 확인할 때엔 내비치지 않는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치 이 냄새를 기다렸다고 말하는 것처럼, 마왕의 말자지에 기쁜 듯이 코를 가져다 대는 페이엔.

조금 떨어져서 맡던 용사의 성기 때와는 달리, 마왕의 말자지에 코를 문지르며 페이엔은 말자지의 냄새를 흠뻑 들이마시기 시작했다.

“후우웁...♡ 하아아...♡ 이, 강렬하면서도 불쾌한 냄새...♡ 흉악한 몬스터만 가질 수 있는, 더러운 짐승의 냄새야아...♡” “푸흐흐. 이거 너무한걸~? 내가 얼마나 잘 씻는 몬스터인데, 더럽다니~?” “킥킥♡ 그치만 너무 냄새가 진해서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인걸♡ 냄새 맡은 것 만으로도 임신해 버릴 것 같아~♡”

마왕과 무엇인가 친밀한 느낌의 대화를 나누며, 황홀한 표정을 내비치고 있는 페이엔의 모습.

자연스럽게 마왕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데도, 페이엔은 전혀 상관없다는 듯이 그 손을 받아들이며 마왕의 말자지에 얼굴을 문질렀다.

“교미를 잔뜩 해야만 베이는 이 음란한 냄새...♡ 이렇게 복잡하면서도 진한 냄새를 풍기다니, 도대체 얼마나 많은 여자들을 범했던 거야?” “글쎄~? 수만? 수십만? 너무 많아서 이거 셀 수가 없는걸?” “완전 쓰레기네 마왕님은~♡ 도대체 여자를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 “당연히,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따먹을 수 있는 내 말자지 전용 좆집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큭큭...” “아하핫♡ 너무해~♡ 암컷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못된 수컷이야~♡”

저리도 불쾌한 말을 뻔뻔하게 내뱉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왕에게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즐거운 듯이 웃고 있는 페이엔.

이상할 정도로 즐겁게 웃으면서, 페이엔은 미하일때보다 더욱 철저하게 마왕의 말자지 냄새를 깊이 들이마셨다.

마치 자신의 코에 말자지의 냄새를 새기는 것처럼, 구석구석 꼼꼼하게 코를 문지르며 냄새를 들이마시는 페이엔.

대놓고 보여지는 타인과의 외설적인 행위에도 불구하고, 절망 마약에 절여진 미하일은 그저 몸을 떨며 바라볼 뿐이었다.

“하아...♡ 하아...♡ 읏, 강한 수컷만이 가질 수 있는 이 냄새에...♡ 하아♡ 미칠 것 같아아...♡” “큭큭... 그래서 페이엔. 내 말자지 냄새에 대한 점수는?” “읏...♡ 그러네♡ 아직 검사해야 할 게 많으니까. 슬슬 평가를 내려야지♡”

말자지를 머리 위에 올리며 뿌리쪽 말불알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가, 마왕의 말에 코를 떼고 다시 자리에 앉는 페이엔.

황홀함에 빠진 암컷의 표정을 내비치면서, 페이엔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자지에 대한 점수를 선언했다.

“100점♡ 그 이상을 주고 싶지만, 만점이 100점이라 어쩔 수가 없네♡” “뭐...!? 페, 페이엔! 만점이 100점이라니!? 그럼 내 점수는...!?” “응? 당연히 100점 만점에 8점이지. 뭘 놀라고 그래?”

새삼스럽게 뭘 묻냐는 듯이 피식 웃으며, 미하일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흔드는 페이엔.

여태까지 은근하게 사악함을 풍기던 페이엔의 미소에서, 더 이상 꺼릴게 없다는 듯이 대놓고 사악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미하일은 좀 안타깝네~♡ 편파 판정까지 더해졌는데, 점수가 그 모양이라니♡ 내 자궁이 전혀 떨리지 않는 느낌이라, 더 주고 싶어도 도저히 점수를 줄 수가 없었어♡” “그, 그런...!? 아니, 아무리 그래도 나는...!!” “이게 바로 종족의 한계라는 걸까?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열등한 수컷의 냄새로는, 암컷의 몸을 흥분시킬 수가 없나 봐~♡”

미하일을 비웃듯이 키득거리면서, 다리를 벌려 애액으로 범벅이 된 자신의 가랑이를 보여주는 페이엔.

마왕의 말자지 냄새에 암컷이 흥분해버린 흔적을 보게 되자, 절망 마약에 절여져버린 미하일의 마음에서 무엇인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이제 겨우 검사의 시작일 뿐인데. 벌써부터 패배가 확정되어 버린 듯한 페이엔의 반응.

패배를 직감한 자신의 마음 속에서, 미하일은 기분 나쁜 무엇인가가 꿀렁거리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걱정 마 미하일~♡ 아직 지지 않았으니까~♡ 아직 검사할 건 많이 남았거든? 계속해서 검사해보면 혹시 알아? 역전할 수도 있을지? 킥킥...♡”

안색이 새파랗게 변한 미하일에게, 기권 따위는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이 사악한 미소를 내비치는 페이엔.

“아무리 절망스럽더라도, 포기하는 건 안돼♡ 이 게임은, 너에게 주는 내 마지막 기회거든♡”

사악한 미소를 짓는 페이엔에게서, 암컷 짐승의 사악한 기운이 스물스물 피어 오르기 시작했다.

***********************************************************************************************************

“으허억...! 억, 으아앗...!!” “하아~ 돼지 같은 소리나 내고는... 요도 검사가 그렇게 기분 좋은 거야? 미하일? 이렇게 요도까지 한심하면 어떻게 하지?” “으, 아...! 빼, 빼줘...! 페이엔, 마, 망가져...!!” “’아직’ 망가트릴 생각은 없거든요~ 천천히 해주고 있는데도 이리 한심한 모습이라니... 하아. 내 제자가 너무 한심해서 눈물 날 것 같아~”

미하일의 요도에 작은 봉을 집어넣으며, 위아래로 흔들고 있는 페이엔.

마지막 검사라며 시작한 요도 검사의 자극에, 미하일은 눈물을 흘리며 미친 듯이 몸을 떨고 있었다.

“마왕은 별 것도 아니라는 듯이 버텼는데~ 용사는 다 집어넣지도 못할 정도로 실좆이면서, 금방이라도 싸버릴 것처럼 부들거리다니...” “으헉, 억...!? 으, 으흐윽...!!” “아~ 실망스럽네 정말... 이런 건 도대체 몇 점을 줘야... 앗.”

싸늘하기 그지 없는 표정으로 의자에 앉은 미하일을 올려다보면서, 미하일의 성기에 작은 구슬을 이은 듯한 봉을 집어 넣고 있던 페이엔.

페이엔이 말하던 도중 집어넣은 봉 사이로, 무엇인가 새하얀 액체가 삐져나오듯이 튀어나와 버렸다.

자신의 장갑 위에 떨어진 묽은 액체를 바라보며, 그대로 손이 굳어버린 페이엔의 모습.

그렇게 가만히 굳어 있던 페이엔은, 한숨을 내쉬며 미하일의 요도에서 봉을 뽑아냈다.

“하아... 요도 자극 만으로 1분도 안되서 가버리다니. 이건 정말...” “으, 으흑... 으, 으으....” “정말이지 쓰레기 같은 실좆이네. 이번에도 마이너스 100점이야. 미하일.”

온도. 형태. 탄력. 불알의 크기나 성능과 더불어, 성기 전체의 세세한 사이즈.

그렇게 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미하일의 점수는 낮아지다 못해 마이너스 점수로 떨어지고 있었다.

최종적으로 1000점 만점을 획득한 마왕과 달리, 도대체 몇 점이나 떨어졌는지 모를 마이너스 점수가 되어버린 용사.

묽은 액체가 든 봉을 더럽다는 듯이 툭 던져버리고는, 페이엔은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에서 몸을 떠는 미하일을 내려다보았다.

“정말, 실망이야 미하일... 열등한 실좆인줄은 알았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으, 으읏... 페, 페이에엔...” “이래서야, 설령 역전하게 되더라도 교미는 못해주겠어. 너무 한심해서 역겨울 정도거든.” “으, 으흐윽... 그, 그러언...” “하아. 공부를 시킬게 아니라 이런 걸 단련시켰어야 했나... 뭐, 됐어. 이미 늦어버린 건 어쩔 수 없지 뭐.”

이젠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던 페이엔은, 몸을 돌리더니 뒤에서 지켜보던 마왕을 향해 다가갔다.

마치 사랑에 빠진 듯한, 암컷의 표정을 내비치면서.

“그럼~♡ 이 성기 검사 게임에서 이긴 마왕에게, 포상을 줘야겠지? 그런 약속이었으니까♡” “푸흐흐. 아직 게임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괜찮겠어?” “물론이지~♡ 이건 어디까지나, 게임일 뿐인걸♡ 그렇지? 미하일?” “으, 으흑... 윽...”

대답 따윈 전혀 기대하지 않는 듯한 표정을 내비치면서, 몸을 떨고 있는 미하일에게 묻는 미하일.

미하일이 대답하지도 않았는데. 페이엔은 마왕의 말자지에 다가가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쪽...♡ 포상은, 게임 중간에 즐기는 내 입보지야♡”

즐거운 듯이 사악한 미소를 짓는 마왕과, 그런 마왕의 하반신에 머리를 파묻듯이 가져다 대는 공주.

게임 중간에 시작된 마왕과 공주의 밀회를, 용사는 의자에 묶인 채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