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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559화 (560/749)

Chapter 558 - 509화 - 마지막 확인! (10)

“쮸웁♡ 쪽♡ 츕♡ 츄릅♡ 쮸우우우웁♡♡♡”

페이엔의 작은 입이 만들어내는 천박한 소리가, 미하일의 귀에 들려온다.

흉악한 말자지를 그 입 안에 집어삼켜버린 공주의 놀라운 모습이, 용사의 눈에 들어온다.

자신이 사랑하는 암컷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면서도, 어째서인지 그 광경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드는 절망 마약의 효과.

미하일은 지금 마왕의 말자지에 매달린 페이엔을 바라보면서, 왠지 모를 흥분과 절망을 느끼며 자신의 작은 성기를 세우고 있었다.

“우효오옷...! 이 진심으로 수컷을 쥐어 짜내려는, 천박한 입보지...!!” “으흡♡ 쯉...♡ 으흣♡ 쯉♡ 츄우우웁♡♡” “크으...! 정말 최고의 입보지야 페이엔! ...푸흐흐. 이제 슬슬 마왕의 말정액이 어떤 맛인지, 공주님에게 알려줘야겠는걸!” “쮸웁♡ 츕♡ ...흡♡ 으흡♡ 푸흐으으으으읍♡♡♡”

그저 바라만 볼 뿐인 용사와는 별개로, 연인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거친 애정행위를 이어나가던 마왕과 공주.

수십 분간 이어졌던 공주와 마왕의 애정행각이, 공주의 입에서 누런 말정액이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마무리에 들어갔다.

“우효옷...! 오옷...! 푸흐...! 정말이지 이 조임은...!” “푸흡♡ 으흡...♡ 읍♡ 웁♡ 츄우으으읍♡”

마치 말자지에 거꾸로 매달린 것처럼, 바닥에서 발이 떨어진 채 다리를 축 늘어트린 페이엔.

그런 페이엔의 몸을 붙잡은 마왕은, 페이엔을 마치 오나홀을 다루는 것처럼 자신의 말자지에 페이엔의 몸을 난폭하게 잡아당기고 있었다.

그런 난폭한 짓을 당해 행복하다는 듯한 목소리를 내면서, 뱃속에 채워지는 대량의 말정액에 커다랗게 배가 부풀어 오르는 페이엔.

말정액이 뿜어져나와 엉망이 되어버린 페이엔의 얼굴에서, 그 흉악한 사이즈의 말자지가 믿기지 않는 길이를 자랑하듯이 천천히 뽑혀져 나왔다.

“푸하앗♡ 으븝...♡ 아, 아핫...♡” “큭큭... 공주님. 이 마왕의 말정액은 맘에 드십니까~?” “꿀꺽...♡ 아항...♡ 최고오...♡ 이렇게 진하고 냄새나는 농후한 말정액♡ 암컷이라면 절대 거부할 수 없는 황홀한 맛이야♡”

입 안에 채워진 말정액을 맛있다는 듯이 삼키며,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마왕에게 대답하는 공주.

뿜어져 나온 말정액을 아깝다는 듯이 핥아가면서, 공주는 마왕을 향해 진심이 담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쯉...♡ 이런 맛있는 말정액♡ 맛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왕님♡” “푸흐흐. 나야 말로. 슬슬 지루해지던 타이밍에 즐길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공주.”

키득거리면서 서로를 향해 감사를 전하는 마왕과 공주.

한동안 그렇게 웃으며 서로를 바라보던 마왕과 공주는, 그제서야 생각났다는 듯이 아직 의자에 속박되어 있는 용사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런데...”

커다랗게 변한 자신의 배를 과시하면서, 용사를 향해 하이힐을 또각거리며 다가가는 공주.

아직 얼굴에 묻어있던 말정액을 손가락으로 훔치면서, 페이엔은 오싹한 눈빛으로 미하일의 모습을 내려다 보았다.

“으, 으흑... 페이엔...” “하아... 설마, 마왕에게 포상을 주는 걸 보면서 싸버린 거야? 미하일?” “읏... 아, 아니... 나는...” “단순한 게임의 포상일 뿐이잖아? 진심으로 교미한 것도 아닌데 그걸 보면서 싸버리다니. 내 제자지만 진짜 좀 깬다~♡ 미하일~♡”

미하일을 구속하던 의자에 달려있는 구속구를, 키득거리면서 하나씩 천천히 풀어주는 페이엔.

그렇게 구속구를 풀다 희멀건한 액체가 흘러나온 미하일의 성기를 보고는, 페이엔은 마치 비웃는 것처럼 싸늘한 미소를 내비쳤다.

“거기다 이렇게 묽어빠진 정액이라니...♡ 저번에 입으로 해줬을 때도 느낀 거지만, 얼마나 허접한 불알이길래 이런 정액을 만들어내는 거야?” “그런... 그런... 나, 나는...” “크기 뿐만 아니라 생산력도 떨어지다니. 아무리 용사라고 해도 불알은 강화할 수가 없나 봐~♡ 쿡쿡...♡”

미하일의 구속을 모두 풀어주고서, 하이힐로 정액을 지린 미하일의 성기를 툭툭 건드리는 페이엔.

음부만 간신히 가린 팬티 사이에서 넘쳐흐르는 애액을 바라보면서, 미하일은 절망스러운 기분으로 몸을 떨었다.

하지만 그런 절망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다시 발기해 버리는 미하일의 성기.

절망 마약에 ‘잘 중독되고 있는’ 용사의 모습을 보면서, 페이엔은 만족스러운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떡였다.

“쿡쿡...♡ 그럼, 게임에서 패배해버린 벌을 받아야겠지?” “으, 으읏...! 페이엔...! 그건, 그만...!” “안~돼♡ 승리한 마왕에겐 포상을 줬잖아? 진 쪽도 확실하게 대가를 치러야지♡ ...에잇♡” “으, 아...! 아아아...!!”

절망 마약이 담긴 주사기를 가져와서는, 미하일의 목에 거침없이 박아 넣는 페이엔.

아무리 농도 조절을 했어도 벌써 몇 번이나 절망 마약을 맞아버린 용사의 심신은, 절망감과 흥분이라는 상반된 감각으로 인해 점점 피폐해지고 있었다.

게임이 진행되면 될수록, 정상적인 사고력이 사라지고 알 수 없는 흥분으로 인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게 되어가는 용사.

또다시 몸 속으로 절망 마약이 들어오자, 늘어져있던 용사의 작은 성기가 부들거리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후훗♡ 그래 그래~♡ 교미하고 싶지? 그 기분을 간직한 채, 마왕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 봐♡ 미하일♡” “윽, 으흑...! 으으윽...!!” “날 사랑하잖아? 날 원하잖아? 그런 나를, 가만히 마왕에게 뺏기는 건 참을 수가 없지?” “으아, 아...! 으흐으윽...!!” “이번 게임에서 마이너스 점수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약을 놔줬으니까. 힘내서 역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봐♡ 우월한 수컷임을 증명해서 내 마음을 얻게 되면, 네가 바라는 나와의 교미도 할 수 있을 거야♡”

전혀 믿음이 가질 않는 말을 선심 쓰듯이 말하면서, 미하일을 향해 키득거리는 페이엔.

이내 페이엔은 음흉한 미소를 짓더니, 미하일의 귀에 입을 가져다 대곤 사악한 목소리로 속삭이기 시작했다.

“중간에 포기하는 건 허락하지 않아. 이 게임은, 내가 후회할 일이 없도록 마왕과 널 비교해보는 게임이니까.” “으, 으흑... 그런... 어, 어째서...” “한 수컷을 골랐는데, 이후에 다른 수컷이 생각나면 안되겠지? 만약 이대로 내 마음이 마왕에게 기울어 버리면, 나는 미하일이란 수컷을 잊고 마왕의 암컷이 될 거야♡” “아, 안돼... 그런 건, 싫어...” “쿡쿡♡ 그래. 싫지? 그러니까, 어떻게든 발버둥치며 내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 줘♡ 미하일♡”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애원하듯이 울먹이는 미하일을 바라보면서, 사악한 미소를 내비치며 키득거리던 페이엔.

몸에서 사악한 기운을 일렁거리면서, 페이엔은 미하일에게 여태까지 중에서 가장 진심이 담긴 말을 내뱉었다.

“그래야, 내가 널 확실하게 버릴 수 있을 테니까♡”

절망 마약이 만들어낸 절망스러운 감정에 휩싸여, 그만두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에 울먹거리는 용사.

어째서 이 절망스러운 기분에서 도망치지 않는 것인지, 자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그렇게 용사는, 자신의 옆에서 대놓고 말정액 트림을 하는 페이엔에게 흥분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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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뒤로도, 게임의 결과는 크게 다를 게 없었다.

자신의 육체적인 능력을 과시하며 준비된 게임들을 가볍게 승리해나가는 마왕.

절망 마약에 절여져 가는 용사는, 승리를 포기하기라도 한 것인지 게임이 진행되면 될수록 무기력하게 패배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마치 자신의 패배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넋이 나간 표정으로 마왕의 승리에 작게 박수까지 쳐주게 된 용사.

자신을 비웃는 암컷들의 웃음소리 속에서, 절망에 잠겨나가는 미하일은 오로지 하나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푸흐흐. 용사님. 이거 많이 힘드신 모양인걸?” “후, 하아... 흐, 으읏...” “그럴 수록 어떻게든 이겨야 되지 않아~? 왜 이렇게 무기력하게 지고 계실까~? 큭큭...” “큭, 아... 아으...”

몸을 떨고 있는 용사의 하반신을 보면서, 마왕이 비웃듯이 웃음을 흘린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힘들어 보이는데. 그런데도 어째선지 얼굴은 상기되고 바지 위로 볼록 성기를 세우고 있는 용사의 모습.

절망 마약이 이끌어낸 흥분에 휩싸인 미하일은, 자신의 소중한 사람인 페이엔이 자신의 성기를 쥐어 짜내 주는 것만을 떠올리고 있었다.

이미 역전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에, 교미하는 게 아니라도 좋으니 뭐든 페이엔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용사.

성기 검사 게임에서 있었던 요도 검사라도 좋다고 생각하면서, 미하일은 승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있었다.

게임에서 이겨 페이엔의 마음을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패배를 통해 얼른 편해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어버린 미하일.

페이엔의 마음이 얼마나 자신에게서 멀어지는가는, 지금의 미하일에게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어이쿠. 이거, 아까 게임이 마지막이었던 모양인데?”

그리고 마침내, 페이엔의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에 해당하는 옥좌의 방 문 앞에 도착한 용사와 마왕.

드디어 페이엔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피폐해진 미하일의 얼굴에 생기가 조금 돌아왔다.

자신이 져버리게 된 것은 상관이 없다. 어떻게든, 이 불쾌하면서도 찝찝한 흥분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뿐.

패배해버린 자신에게 무엇인가 해주는 것을 기대하면서, 미하일은 그렇게 옥좌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을 바라보았다.

마지막으로 용사와 마왕의 점수를 확인시켜주듯이, 홀로그램 같은 글자들을 통해 용사와 마왕의 점수를 보여주는 마지막 관문.

마지막 관문에는 10000 점이라는 최대치의 점수로 페이엔의 마음을 모조리 차지해버린 마왕과, 마이너스 1만점이라는 점수로 공주를 실망시켜버린 용사의 점수가 표시되고 있었다.

“큭큭... 이거 어쩌냐? 아무래도 이 마왕이, 공주의 마음을 모조리 차지해 버린 모양인데?” “후, 으...! 으, 으읏...!” “뭐, 용사님은 이제 아무래도 좋을려나? 어떻게든 암컷이 한 발 빼주기만 하면, 그걸로 만족해버릴 테니까 말이야.” “하, 하아...! 빠, 빨리... 페이엔... 을...!” “큭큭. 새끼. 아다새끼 아니랄까 봐 참을성 없기는... 뭐, 좋아. 그럼 기다리고 있는 공주님을 만나러 가자고. 용사.”

허덕이는 용사의 모습을 비웃으면서, 마지막 관문을 향해 느긋하게 다가가는 마왕.

용사와 마왕이 관문에 손을 가져다 대자, 밝은 빛을 내면서 공주가 기다리고 있는 옥좌의 방의 문이 열렸다.

“어서 와 마왕님~♡ 기다리고 있었어~♡”

어느새 옥좌의 옆에 준비된 화려한 침대에 걸터앉아, 기쁜 듯이 웃으면서 마왕을 부르는 공주.

페이엔은 이제 준비가 되었다는 듯이, 마왕을 향해 자신의 다리를 벌리며 과감한 유혹을 전하기 시작했다.

“내 마음을 모조리 차지해버린, 사악하면서도 우월한 수컷...♡ 킥킥♡ 어쩔 수 없네~♡ 이제 마왕님에게, 몸도 마음도 모두 바치는 수 밖에~♡”

황홀한 표정을 내비치면서, 마왕에게 올라오라는 듯이 자신의 옆을 가리키는 공주.

자신의 마음을 차지한 우월한 수컷을 유혹하면서, 공주는 마왕의 옆에서 부들거리고 있는 용사를 경멸하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하아. 실망스럽기 그지 없는 열등한 수컷 같으니라고... 거기서, 잘 지켜보고 있도록 해. 용사님.”

수컷으로서도. 가족으로서도. 그 무엇으로도 애정이 느껴지지 않는 눈빛으로 용사를 바라보는 공주.

용사에 대한 마음을 버리게 된 공주가, 사악한 기운을 뿜어내며 용사에게 선언했다.

“내가, 마왕님의 암컷이 되는 순간을 말이야♡”

자신의 소중했던 수컷에게 전하는, 페이엔의 결별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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