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15 - 562화 - 망가져 가는 정신, 다가오는 지옥!
클레아의 성희롱을 기점으로, 나와 클레아는 본격적으로 라플라스 일행을 가스라이팅하기 시작했다.
24시간 내내 이어지는 업소의 음란한 풍경에 흥분해, 잠조차 제대로 자지 못한다는 라플라스와 바울.
그런 두 놈의 앞에서 라피나와 클라리스를 가지고 놀아주자, 두 사람은 안락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모르게 조금씩 망가지기 시작했다.
“쮸웁♡ 쪽♡ 하읍♡ ...아핫♡ 마왕님♡ 마왕님과의 키스♡ 열등한 수컷과의 교미보다 훨씬 기분 좋습니다♡” “큭...! 이, 이... 이 더러운 인형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입으로는 라피나를 욕하면서도, 그녀의 모습에서 누군가를 떠올리는 것 마냥 얼굴을 붉히는 라플라스.
“아핫♥ 클라리스♥ 아직 만지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유두를 세우다니♥ 너무 흥분한 것 아닌가요? 쿡쿡♥” “읏, 으흣...♡ 다, 당신이, 계속 몸을 쓰다듬으니까...! 앗♡” “흐, 흐윽, 윽...! 크, 클레아아... 클라리스으...! 하, 하아, 하악...!”
저 사이에 끼어들고 싶다는 것처럼, 유리벽에 달라붙어선 멍청한 표정으로 허덕이고 있는 바울.
지금 이 두 수컷은 처음 이 업소에 끌려왔을 때와는 달리, 누가 보더라도 흥분한 수컷의 모습을 보이며 클라리스와 라피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에는 꼴도 보기 싫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거나 두렵다는 듯이 구석에 박혀서 벌벌 떨던 놈들이, 이제는 야동에 빠진 애새끼들 마냥 하악거리며 구경하는 꼴이라니.
심지어 오래 버텨보라고 테세르 차단 장치까지 설치해 줬는데 말이야.
큭큭. 하여간. 열등한 수컷들은 정력도 정신력도 약해 빠졌다니까.
“아아앙♡ 마왕님의 커다란 손♡ 기분 좋습니다♡ 라피나의 말보지♡ 좀 더 만져주세요오♡” “크윽...! 이 천박한 인형이...! 라, 라피엔느의 얼굴로 그런...!”
“읏, 으흐읏...♡♡ 자, 잠깐, 클레아... 앗♡ 거, 거기인...♡” “아, 아아아...! 클라리스으...! 아, 안돼... 이러면 나중엔 클라리스도오...!”
좋아 좋아. 계속 그렇게, 너희 암컷들의 음란한 모습에 이성을 빼앗겨 보라고.
너희 두 놈은 다른 열등한 수컷들처럼, 바로 정신을 망가트릴 생각은 없으니까 말이야.
천천히, 본인들도 모르게. 그렇게 조금씩 망가지면서 영혼까지도 썩어 문드러져 줘야지.
단순히 편하게 보내주기엔, 너희가 지은 죄가 너무 크거든. 철저하게 망가져 주지 않으면 내 기분이 풀리질 않아.
...그래도 뭐, 이 정도면 이제 정신에 적당히 흠집은 내 둔 듯한 느낌이니까...
슬슬 본격적으로, 이 시건방진 열등 수컷들의 마음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줘 볼까?
“...큭큭. 라피나. 말보지가 꿈틀대는 게 장난 아닌걸. 당장 교미하고 싶다고 외치는 것 같은데?” “후훗♡ 네♡ 그렇습니다♡ 라피나의 말보지는, 지금 마왕님과 교미하고 싶어서 잔뜩 흥분한 상태입니다♡” “그래~?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 교미는 마왕성에 가서 하려고 했지만, 그냥 여기서 해버리는 수 밖에~”
대놓고 즐기긴 했지만 그리 과시는 하지 않고 있었던, 라피나의 몸을 즐기는 애무.
옷을 벗어던진 뒤 라피나의 몸을 들어 올리자, 나와 라피나를 엿보던 라플라스의 눈동자가 놀란 것처럼 휘둥그레졌다.
“읏...!? 자, 잠깐!? 너 이 자식, 지금 내 앞에서...! 내가 만든 인형과 할 생각이냐!?”
애무하는 것까진 어떻게든 참았지만, 교미하는 것 만은 보지 못하겠다는 듯이 유리벽을 두드리며 외치는 라플라스.
나를 보며 미소 짓는 클레아에게 눈웃음을 보낸 뒤, 나는 그대로 라피나를 들어올린 상태로 유리벽 앞으로 다가갔다.
“으응~? 어차피 라피나는 내가 가지기로 했잖아? 뭘 이제 와서 투덜거리고 그래?” “이 자식...! 적어도 다른 곳에 가서 해라! 그 인형의 신체는...!” “에이~ 주변에 이렇게나 교미하는 남녀가 많은데. 쩨쩨하게 왜 그래? 라피나가 참기 힘들다니까, 그냥 너그러운 마음으로 넘어가 줘~” “뭐, 뭐라고...! 그, 아니, 나는...!!”
큭큭. 역시... 그리 가스라이팅을 해준 덕분인지, 정신이 나가서 불만 하나 제대로 말 못하는구만.
강제로 마약이라도 주입 당한 듯한 테세르에 영향 받은 수컷들과는 달리, 뭔가 저항하고 싶은데 저항할 말이 안 떠오르는 듯한 그런 느낌?
저건 아마... 테세르는 없지만 암컷들의 달콤한 체취 때문에, 멀쩡해야 될 신체가 흥분에 빠져서 제대로 사고를 하지 못하는 거겠지.
큭큭. 자기 모습이 훤히 보여서 그런지, 아직 스스로 딸을 치진 않은 모양이던데...
과연 언제까지 그 성욕을 참을 수 있을지, 좀 호기심이 생기는데?
어디 이 광경을 보고도 이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한 번 실험 좀 해보자고. 라플라스.
“큭큭... 자. 라피나. 네 마스터에게, 이 말자지 전용이 되어버린 말보지를 보여줘야지?” “아핫♡ 네엣♡ 마스터~♡ 보입니까? 마왕님의 말자지에 맞춰 개조된, 저의 교미 유닛입니다♡”
복도를 사이에 두고 있는, 라플라스가 있는 방과의 거리.
건너편에 있는 라플라스가 유리벽에 붙어서, 분하다는 표정을 내비치며 라피나의 말보지를 바라본다.
“큭...! 그, 그딴 추잡한 모양을...! 라피엔느의 성기는, 그런 더러운 모양이 아닌데...!” “더럽다니, 너무합니다 마스터~♡ 비록 모양은 달라졌지만, 제 신체는 마스터가 사랑하는 라피엔느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신체인데♡” “다, 닥치지 못해!? 라피엔느는, 너 같은 더러운 인형과는 다르다!!”
크으~ 저 확신이 가득한 시건방진 외침~
저 외침이 절망으로 물든 외침으로 바뀌게 되면, 그것 만으로 그날 꿀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은걸~
큭큭. 지 덕분에 이제 곧 깨어날 라피엔느도, 라피나 같은 음란한 인형이 될 텐데. 그런 줄도 모르고 저런 고함을 내지르다니.
그래. 지금은 그렇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하지 말고 눈 앞의 광경에 집중하라고. 라플라스.
그렇게 흥분에 빠져 넋 놓고 있다 보면, 금방 라피엔느가 눈 앞에 나타날 테니까 말이야.
그럼... 나는 말 나온 김에 잠들어 있는 라피엔느가 자극 받을 수 있도록, 마음껏 힘을 방출하며 라피나와의 교미를 즐겨보기로 할까~
“...아, 아앗...♡ 마왕님의, 기운이...♡” “큭큭... 라피나. 장착되어 있는 영혼석에 이 기운이 스며들 수 있게, 모든 연산을 교미를 느끼는 데 집중시키도록.” “아핫♡ 네에♡ 알겠습니다 마왕님♡”
라플라스에게 들리지 않도록 작게 속삭이자, 이해했다는 듯이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라피나.
그리고는 클레아가 있는 방을 바라보자, 나를 살피고 있던 클레아도 역시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쿡쿡♥ 클라리스♥ 계속 손으로만 애무 받으니 지루하죠? 자, 이제 누워서 다리를 벌려보세요♥” “꺄악!? 자, 잠깐, 클레아!? 뭘 하려고...!” “후훗♥ 당신과 더 사이가 좋아지기 위해, 당신의 보지를 맛보려는 것 뿐이랍니다~♥” “뭐, 뭐!? 자, 잠깐! 여자끼리 그런... 응히이이이익!?”
갑작스럽게 침대에 눕혀지고 나서, 뭐라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클라리스의 다리를 벌린 클레아.
클레아는 그대로 클라리스의 보지에 입을 맞추더니, 자신의 긴 혀를 클라리스의 보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클레아를 말리려다 말고 고개를 젖히며, 강렬한 쾌락이 찾아온 것 마냥 몸을 떠는 클라리스.
혀를 집어넣은 것 만으로 눈이 뒤집힌 클라리스의 모습에, 유리벽에 붙어 있던 바울이 큰일났다는 듯이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아, 안돼에...! 클레아, 그만둬어어...!!”
큭큭... 소리지르고 싶지만 클레아에게 겁이라도 먹은 것처럼, 흐느끼듯이 웅얼거리는 한심한 모습이라니.
아무래도 바울은 망가져 있던 것 때문인지, 조금 빠르게 반응이 올 수도 있겠는걸~?
뭐, 좋아. 그건 그때가서 즐기기로 하고...
나는 이제, 잠들어있는 라피엔느를 깨우기 위한 라피나와의 교미를 즐겨보기로 할까?
“자, 라피나! 모든 감각을 말보지에 집중시켜 봐라! 흐읍...!!” “옷, 오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마왕님의 말자지♡ 삽입됩니다아앙♡♡♡”
라피나의 끈 팬티를 벗긴 뒤 가볍게, 라피나의 말보지에 내 말자지를 밀착시킨 순간.
그러자 라피나의 말보지가 내 말자지를 빨아들이듯이, 꾸물거리며 이 커다란 말자지를 집어삼켰다.
다른 음수들과 비교해봐도 될 정도로, 훌륭하기 그지 없는 수준이 된 라피나의 말보지.
과연 음수가 되게 되면 얼마나 훌륭해질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말보지였다.
“크, 크으으으으윽...!! 저, 저건 도대체...!!”
그런 나의 말자지 삽입을, 무엇인가 분하면서도 놀랍다는 것처럼 몸을 떨며 바라보는 라플라스.
그렇게나 나와 라피나의 교미가 기분 나쁘단 듯이 굴던 라플라스는, 내 예상대로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 우리들의 교미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표정은 찌푸리고 있지만,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한 순간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유리벽에 붙어있는 저 멍청한 모습.
점점 성욕에 머리가 망가지고 있는, 열등한 수컷인 용사의 모습이었다.
“오홋♡ 옷♡ 오홋♡ 마왕님의 말자지♡ 자궁 유닛♡ 쾌락♡ 오호오오옷♡♡♡”
말을 하기 위한 연산 능력까지도 교미를 즐기는 데에 집중했다는 듯이, 제대로 된 말을 하지 못하는 라피나의 목소리.
그 라피나의 목소리는 열등한 수컷들은 만들어 낼 수 없는, 격렬한 쾌락을 느끼고 있는 암컷의 목소리였다.
그러한 사실을 느끼고 있는 것인지, 입술을 깨물며 유리벽에 대고 있는 손을 분하다는 듯이 떨어대고 있는 라플라스의 모습.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런 라플라스의 입꼬리는, 마치 미소를 참는 것처럼 묘하게 위를 향해 움찔거리고 있었다.
“응히이이이이이이익♡♡♡ 말보지♡ 행복♡ 마왕님♡ 최고♡ 응힉♡ 오호오오오옷♡♡” “크, 크으윽...! 흐, 흐윽, 후우욱...!!” “응호오오오옥♡♡ 마스터와는, 전혀♡ 다릅니다아아아앙♡♡♡ 으호오오옷♡♡♡” “후, 후욱...! 이, 이 발칙한, 인형이...! 크, 크으으윽...!!”
큭큭... 눈에 핏발까지 세워가면서 나와 라피나의 교미를 지켜봐 주다니...
이거 너무 황송해서, 뭐라도 좀 포상을 줘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인걸?
어디 보자... 바울 쪽은 클라리스와 클레아 쪽에 정신이 팔려서, 이쪽은 신경도 안 쓰고 있는 느낌이고...
그러면... 열심히 교미를 감상해주고 있는 라플라스만을 위해, 가볍게 옛 기억을 되살려줘 볼까?
“푸흐흐... 라피나. 이제 곧 말정액을 사정해 줄 텐데... 그때, 내 말대로 행동해 봐라.” “오, 오호오옷♡ 마왕님♡ 임무♡ 분부, 하시길♡ 아♡ 아히이이익♡♡” “큭큭. 그래. 어떤 식으로 행동하냐면...”
거칠게 라피나의 교미 유닛을 마구 휘저어 주면서, 작은 목소리로 라피나의 귀에 속삭인 직후.
라피나는 이해했다는 듯이 사악한 미소를 짓더니, 팔을 들어올려 내 목을 끌어안았다.
“응호오오오옷♡ 마왕님♡ 사정♡ 반응♡ 느껴집니다♡ 옷♡ 오호오오오오옷♡♡♡” “큭큭, 그래...! 그럼, 명령한 대로 한 번 울부짖어 봐라!!”
그렇게 지시를 내리고 한참 동안, 라플라스에게 과시하며 교미를 즐기던 도중.
내 말자지의 꿈틀거림을 느낀 라피나가, 내 지시를 수행할 준비를 하는 것처럼 시선을 라플라스에게 맞추었다.
“아아아아아앙♡♡ 오빠아아아아아♡♡♡ 라피엔느의 안에, 마왕님의 말정액이 들어와버려어어어♡♡♡” “하, 흐어억...!!?”
내 사정에 맞추어 앳된 느낌의 목소리를 내며, 라플라스를 향해 외치는 라피나.
그러자 라플라스는 뭔가 다리에 힘이라도 풀린 것처럼, 갑작스레 몸을 떨면서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응홋♡ 오홋♡ 옷♡ 아히이이익♡♡ 오빠의 정액이 아닌, 마왕님의 말정액이이이♡♡ 오호오오오옷♡♡♡” “하, 하악...! 흐, 흐으윽...!!?”
커다랗게 부풀어 오르는 라피나의 복부와, 뭔가 충격이라도 받은 것처럼 눈을 커다랗게 뜨고 라피나를 바라보는 라플라스.
그렇게 한동안 앳된 느낌이 나는 목소리로 짐승처럼 울부짖던 라피나가, 사정이 끝나고 잠시 여운을 즐기듯 몸을 떨더니...
“...아핫...♡ 죄송합니다 마스터♡ 순간적으로, 라피엔느의 기억이 뒤섞여 오류가 났던 모양입니다♡”
마치 라플라스를 놀리는 듯한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라피나는 자신의 마스터를 향해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사과를 전했다.
그런 라피나의 사과가 들리지 않은 것인지, 뭔가 격하게 숨을 몰아 쉬며 라피나를 바라보는 라플라스.
“흐윽, 하아...! 후욱, 후, 후우...! 아...?”
그런 라플라스가 입고 있는, 죄수복 같은 느낌의 바지 쪽에선...
마치 조금 소변이라도 지린 것처럼, 젖은 자국이 자리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