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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619화 (620/749)

Chapter 618 - 565화 - 망가져 가는 정신, 다가오는 지옥! (4)

며칠간 새로운 신체를 가지게 된 라피나와 교미하며, 그 새로운 신체의 떡감을 확인해 본 이후.

라플라스 일행이 지내는 가축들의 업소에서, 라플라스 일행에게 조금 새로운 방식의 가스라이팅이 시작되었다.

“후후...♥ 자♥ 보세요 클라리스♥ 열등한 수컷들은 이렇게 짓밟아주면 아주 좋아한답니다♥” “아, 아아아아아악! 으, 음수님...! 으힉...!? 가, 감사합니다아아...!!”

무릎 꿇고 있는 수컷의 성기를, 하이힐의 굽으로 꾸욱 짓누르며 키득거리는 클레아.

그녀의 옆에는 클라리스가 안기듯이 달라붙어서, 클레아가 짓밟는 수컷을 몸을 떨며 내려다보고 있었다.

“...꿀꺽...♡ 세, 세상에... 비명을 지르면서도,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하다니...”

클레아와 함께 자신이 있던 방이 아닌 다른 방에 들어가, 마치 안내라도 받는 것처럼 수컷을 고문하는 장면을 코앞에서 지켜보는 클라리스.

그 표정은 어쩐지 성직자 답지가 않게, 괴로워하는 수컷을 불쌍히 여기는 그러한 감정이 보이질 않고 있었다.

오히려 뭔가 흥미진진한 광경을 구경하는 것처럼, 눈을 반짝이며 짓밟히는 수컷의 성기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클라리스의 모습.

그 표정은 마치, 눈 앞에 있는 수컷을 비웃고 있는 듯한 그러한 표정이었다.

“사실 이런 쓰레기 같은 실좆을 가진 열등한 수컷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열등한 생물인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답니다♥ 그러니 조금만 조교해주면, 이렇게 암컷에게 굴복해서 파멸 당하고 싶은 욕구에 휩싸이게 되는 거죠♥” “그런...♡ 암컷에게 굴복까지 해가면서, 파멸 당하고 싶어 하다니...♡” “그게 전부 자신들이 암컷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열등종이 란걸 깨달았기 때문이랍니다♥ ‘암컷을 소유할 수 없다면 적어도 쾌감만이라도~’ 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그 동안 클레아의 애무에 익숙해지기라도 한 것일까.

수컷의 성기를 짓밟으면서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는 데도, 클라리스는 클레아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클레아가 주무를 때마다 몸을 움찔거리면서, 클레아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착하고 있는 클라리스.

그렇게 달라붙어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사이가 좋은 자매처럼 느껴지는 그러한 모습이었다.

“...후훗♥ 어때요 클라리스? 구경만 하지 말고, 클라리스도 한 번 밟아보는 게?” “에? 그런... 괘, 괜찮을... 까?” “본인이 원해서 찾아온 수컷인데 안될 게 뭐 있나요♥ 자, 여기 하이힐 한쪽 빌려줄 테니까, 이걸로...♥” “꿀꺽...♡ 그, 그럼 조금만...♡”

수컷의 성기를 짓밟고 있던 자신의 하이힐을 벗어, 클라리스의 앞에 신어보라는 듯이 놔두는 클레아.

클레아의 발에 딱 맞춰 제작된 맞춤제작형 하이힐를 보며 침을 삼키던 클라리스는, 천천히 무엇인가에 홀린 것처럼 자신의 발을 하이힐에 집어넣었다.

크기가 맞지 않은 것인지 살짝 흔들리는 하이힐을 들어올려, 까딱거리던 수컷의 성기에 가져다 대는 클라리스.

“으, 으히익...! 아, 아아...!” “...푸훗...♡ 이, 이런 느낌이구나아~♡ 어쩐지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콕콕 찌를 때마다 몸을 떠는 수컷을 바라보다가, 클라리스는 재미있다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점점 수컷의 성기를 대범하게 짓밟기 시작했다.

“아, 아하핫...♡ 이 물컹거리는 걸 짓밟는 느낌...♡ 뭔가 벌레를 짓밟는 것 같아서, 이상한 기분이야...♡” “쿡쿡♥ 재미있지 않나요 클라리스? 이런 물컹거리는 실좆을 짓밟아 터트리는 행위♥ 그걸 즐겁게 느끼는 게, 우리 암컷들의 본능이랍니다♥”

클라리스의 몸을 끈적하게 주무르면서, 수컷의 성기를 가지고 노는 클라리스를 칭찬해주던 클레아.

클레아는 이제 슬슬 때가 되었다는 듯한 그런 미소를 지으며, 마치 선심이라도 쓰는 듯한 느낌으로 클라리스에게 속삭였다.

“말 나온 김에...♥ 하이힐이 맘에 드는 것 같으니, 당신에게 하이힐이랑 거기에 어울리는 옷을 새로 준비해 줄게요♥ 수컷들은 딱히 상관이 없지만, 암컷인 클라리스에게 이런 거적때기만 입혀두는 게 영 거슬렸거든요♥” “에? 아, 아니. 그럴 것 까진...” “후훗♥ 사양 말아요 클라리스♥ 암컷은 어디에 있던지 간에 꾸미고 싶은 욕구가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냥 같은 암컷으로서 주는 선물일 뿐이랍니다♥”

사실상 감옥이나 다름없는 장소에 갇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런데 그런 클라리스에게 옷과 하이힐을 선물해 주겠다며, 꾸미기를 권유하는 클레아.

며칠 전이었다면 그런 클레아에게 화를 냈을 클라리스인데. 어째서인지 클라리스는 화는 커녕 묘하게 기뻐 보이는 표정을 내비치고 있었다.

그러한 클라리스의 표정을 바라보면서, 잠시 만족스러운 듯한 미소를 내비치고 있던 클레아는....

그대로 클라리스의 몸을 끌어안으며, 그녀에게 입술을 겹치기 시작했다.

“앗...! 크, 클레아, 당신 또...! 자, 잠깐, 부끄럽게...!” “후후훗♥ 뭐 어때요 클라리스~♥ 처음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저, 정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하읍...♡”

무언가 싫어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다가온 클레아의 입술을 떨쳐내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클라리스.

억지로 당하게 된 키스이지만, 입술이 닿자마자 클라리스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클레아의 키스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츕...♡ 쪽♡ 츄웁♡ 하읍...♡” “쮸웁♥ 츕♥ 쪼옥♥ 츄릅...♥”

암컷들끼리 키스를 나누는, 수컷으로서 가슴이 뛰는 흥분되는 광경.

두 암컷의 혀가 음란하게 얽히며, 서로의 타액을 교환해간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끼리 나누는 키스처럼, 끈적한 느낌을 과시하며 길게 이어지는 클라리스와 클레아의 키스.

그러는 사이에도 클라리스의 발은, 수컷의 성기를 꾸욱 짓누르고 있었다.

“하아...! 하아...! 아, 아아...! 클레아...! 클라리스...!”

그런 두 암컷의 모습을, 조금 떨어진 방 안에 갇혀 넋 놓고 바라보고 있는 한 마리의 수컷.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고 싶다는 듯이 유리벽에 달라붙어 있는 바울이, 두 암컷을 흥분한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가랑이 사이에서 뭔가 느껴지기라도 하는 것처럼, 다리를 오므린 채 하반신을 움찔거리고 있는 바울의 모습.

그런 바울의 모습에서는, 이전처럼 두려워하는 기색은 느껴지질 않고 있었다.

“...쿡쿡...♥” “으, 아아... 클레아... 어, 어째서 날... 그런 눈으로... 아아아...!!”

클라리스와 키스하던 도중 그런 바울을 향해, 비웃는 듯한 눈웃음을 보내는 클레아.

그 시선을 보게 된 바울이, 무엇인가 자극이라도 받은 것처럼 몸을 떨기 시작했다.

마치 뭔가 자극이라도 받은 것처럼, 떨림이 강해지던 바울의 하반신.

그렇게 몸을 떨던 바울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바지를 벗고서 두려운 듯이 떨고 있는 자신의 성기를 붙잡았다.

“쮸웁♥ 츕♥ 츄웁...♥ 후후♥ 클라리스♥ 귀엽네요♥ 쪼옥♥” “읏♡ 으흡♡ 츄웁...♡ 저, 정말... 클레아 당신은...♡ 하읍♡”

알 한쪽이 뭉개진 성기를 꺼내든 바울의 모습에, 더욱 격렬하게 클라리스의 입술을 맛보는 암컷 짐승.

방향이 맞지 않아 바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던 클라리스는, 뒤에서 바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격렬해진 클레아의 키스를 얌전히 받아들였다.

감촉만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수컷의 성기를 짓밟으면서, 자신의 몸을 끌어안은 짐승에게 얌전히 몸을 맡기고 있는 클라리스.

가만히 눈을 감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선, 며칠 전까지 보이고 있던 암컷 짐승에 대한 복수심이 보이질 않고 있었다.

“하아...! 하아...! 클레아...! 클라리스읏...!” “으, 으허억...! 으, 아...! 싸, 싼...! 으흐윽...!!”

두 암컷의 키스에 끼어들지도 못하면서, 그녀들이 혀를 섞을 때마다 몸을 움찔거리던 두 마리의 수컷.

격렬해지는 두 암컷의 모습에 영향이라도 받는 것처럼, 두 수컷의 허덕임도 커져나가더니...

“츄웁♡ 쪽♡ 츄르릅...♡ 읏, 으흐으으으읏♡♡♡” “아, 아아아아아아아! 터, 터진... 갸아악!!?” “아아! 클레아아! 클라리스으으!!!”

클라리스가 가볍게 절정 하는 것에 맞춰, 두 수컷이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내질렀다.

“갸, 갸아아... 으, 으허억...” “오, 오오오...! 클레아...! 클라리스...! 흐오옵...!”

절정 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발에 힘을 주어버린 클라리스.

클라리스는 제대로 보지도 않고 있었는데. 무관심 속에서 짓밟히던 수컷은 강해진 압박에 맞춰 피가 섞인 정액을 싸질러 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연인이었던 암컷들의 사이좋은 모습에 흥분해, 자신도 모르게 망가진 성기를 꺼내 들었던 바울.

몇 번을 문지르지도 않았는데. 바울의 망가진 성기는 너무 강렬한 자극이었다는 듯이 유리벽에 무색 투명한 정액을 뿌리고 있었다.

그런 바울을 비웃는 것처럼 바라보면서, 절정한 클라리스에게 여운을 느끼게 해주듯이 키스하고 있던 클레아.

곧 클레아는 긴 혀를 클라리스의 입 안에서 뽑아낸 후, 그 혀를 낼름거리며 클라리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후훗♥ 이제 클라리스가 제 마음을 알아준 것 같아서 기쁘네요♥” “...저, 정말...♡ 갑자기 이러지 말아요. 클레아...♡” “쿡쿡♥ 그래도 기분 좋지 않았나요? 봐요♥ 이 수컷이 가버린 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던데...♥” “...아. 정말... 호, 혹시 터진 건 아니... 죠?”

뭔가 미안하다는 듯이 안쓰러운 표정을 내비치며, 클라리스가 입에 거품을 물고 부들거리는 수컷의 성기를 확인한다.

그렇게 살피다가 뭔가 미안하다는 듯이, 손에서 빛을 뿜어내며 수컷의 성기를 치료해주는 클라리스.

성직자 중에선 제법 뛰어난 클라리스의 회복 스킬을 바라보면서, 클레아는 무엇인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후훗♥ 클라리스는 마음도 넓네요♥ 어차피 열등한 수컷들은 쓸모가 없어서, 굳이 치료해줄 필요는 없는데...♥” “아니, 그래도... 이걸 그냥 놔두기는 좀...” “쿡쿡♥ 그런가요? 그럼...♥ 어차피 회복시켜 줄 수 있으니까. 좀 더 즐겨볼까요? 클라리스?”

회복을 마친 클라리스의 몸을 끌어당기며, 사이 좋게 달라붙어 옆 방을 가리키는 클레아.

그 방에서는 마치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또 한 마리의 수컷이 몸이 묶인 채 작은 성기를 까딱거리고 있었다.

“저 수컷은 몸에 채찍질을 하면서 자신을 욕해주길 바란다네요♥ 실좆을 자극해주는 것도 아니고 얻어맞길 원하는 수컷이라니♥ 정말 변태 같은 수컷인가 봐요♥” “세상에... 채찍질을 원한다구요?” “쿡쿡♥ 그래요♥ 자, 가서 또 가지고 놀아보죠♥”

마치 더 이상 볼 일은 없다는 듯이, 부들거리는 수컷을 내버려 둔 채 옆 방으로 향하는 클레아와 클라리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바울은 뭔가 할 말이 많은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차마 뭐라 말을 건네지 못하고, 축 늘어진 성기를 꺼내둔 채 옆 방으로 건너가는 두 암컷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바울.

클레아는 그런 바울을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바라본 후, 클라리스를 데리고 옆 방으로 들어갔다.

“...큭큭. 정말 사이 좋은 모습 아니냐? 저 두 사람? 이제 완전 친구가 됐다는 그런 느낌이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나와 라플라스.

나는 유리벽 너머에 있는 라플라스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즐겁다는 듯이 키득거렸다.

“...큭...! 이, 이...! 멀쩡한 여자를, 저런 식으로...!” “에이~ 무슨 소리야~ 수컷 괴롭히기 체험을 해보자 한 건 클레아지만, 그걸 받아들인 건 클라리스인걸?”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하는 거냐!? 완성하겠다던 라피엔느는 완성하지도 않고...! 우리 세 사람을, 놀리는 것 같은 ‘이런 짓’들을...!” “놀린다니~ 이건 어디까지나, 열심히 라피엔느를 만들던 중에 잠깐 놀러 온 것 뿐이라고~ 그렇지? 라피나?” “응흣♡ 오호오옷♡♡ 네엣♡ 그렇습니다 마왕니임♡ 아, 아앙♡”

불쾌하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는 라플라스와, 의자에 앉아있는 내 위에서 허리를 흔들고 있는 라피나.

지금 나와 라피나는 라플라스의 건너편에 있는 방에서, 라피나의 항문 보지로 교미를 즐기고 있었다.

의자 위에 거만하게 앉아 즐기기만 하고 있는 나와, 라플라스에게 말보지를 과시하며 흉악한 내 말자지를 항문 보지로 받아들이고 있는 나의 인형.

그런 나와 라피나를 바라보면서, 무엇인가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라플라스이지만...

지금 저 라플라스의 불쾌함은, 단순히 나와 라피나의 교미만으로 인한 것이 아니었다.

“큭큭. 뭘 그리 보는 거야. 어차피 라피나는 내가 가지기로 했잖아?” “이 개자식...! 지금 내가 뭐 때문에 이러는지, 알지 않나...!!” “으응~? 글쎄, 잘 모르겠는데~? ...아. 혹시, 주변에 있는 ‘저것’ 들 때문이야~?”

하반신을 움찔거리고 있는 주제에, 마치 커다란 모욕이라도 받은 것처럼 몸을 부들거리는 라플라스.

마치 본인에게 할 말이 없냐고 묻는 것처럼, 라플라스는 내게 원망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단순히 눈 앞에서 라피나를 즐기는 것 때문이 아닌, 좀 더 처절한 원망이 담긴 그러한 눈빛.

그런 라플라스를 비웃는 것처럼 주변을 둘러보자, 라플라스가 있는 방 주변에는...

“이쪽입니까? 이쪽을 짓밟아주길 원하는 겁니까? 쿡쿡♡ 정말 변태 같은 수컷입니다♡ 열등한 수컷♡” “쿡쿡...♡ 굳이 컨트롤이 섬세하지 못한 이 신체로 요도 자극으로 해주길 원한다니...♡ 망가져도 저는 모릅니다♡ 열등한 수컷♡” “아핫♡ 응♡ 앙♡ 열등한 수컷주제에♡ 손가락 대신은 되는 괜찮은 실좆입니다♡ 열등한 수컷♡”

피부가 하얀 수많은 ‘라피나’ 들이, 외설스러운 복장을 갖춰 입은 채 수컷들과 즐기고 있었다.

“큭큭... 뭐 어때서 그래? 기껏 널 위해 준비한 ‘인형’ 들이니까. 화내지 말고 좀 더 제대로 구경해 보라고. 라플라스.” “응호오옷♡♡ ...킥킥♡ 그렇습니다 라플라스♡ 당신을 위해 준비한 것이니, 저만 보지 말고 주변도 봐 주십시오♡”

내 위에서 허리를 흔들던 라피나가, 내 웃음소리에 동조하며 라플라스에게 사악한 미소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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