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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624화 (625/749)

Chapter 623 - 570화 - 달콤한 절망, 망가지는 용사들! (3)

“츄웁♥ 쪽♥ 쮸웁♥ 츕♥ 츄우웁♥” “츄릅♡ 츄웁♡ 쪽♡ 쪼옥♡ 하아...♡ 클레아...♡”

두 암컷이 서로의 친밀함을 과시하듯, 음란하기 그지 없는 레즈 키스를 이어나간다.

마치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아닐까 싶은 음란하기 그지 없는 키스.

그렇게 침대 위에서 이어지는 암컷들의 음란한 모습을, 한 마리의 수컷이 불쌍할 정도로 몸을 떨며 바라보고 있었다.

“흐윽, 흑...! 크, 클라리스...! 클레아...! 나, 나도, 빨리잇...!”

암컷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성인의 엄지 손가락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자그마한 실좆을 까딱거리고 있는 수컷.

암컷들에게 간신히 교미의 허가를 받은 바울이, 애절하게 클라리스와 클레아를 부르며 그녀들에게 간청한다.

어떻게든 교미 허락은 받아냈지만, 지금 바울은 일단 기다리라는 말을 듣고서 계속 방치되고 있는 상태.

너덜너덜해진 이마와 더불어 처량하게 열등한 신체를 드러내고 있는 그 모습은, 동정심이 들 정도로 불쌍하게 느껴지는 그러한 모습이었다.

큭큭... 벌써 20분은 넘은 것 같은데. 두 사람도 참 너무하네~

금방 끼워줄 테니 기다리라고 해놓고선. 저렇게 방치한 채 본인들끼리만 즐기고 있다니 말이야.

미친 듯이 까딱거리고 있는 바울의 실좆이 불쌍하지도 않은 거야? 지금 두 사람의 음란한 모습은 보는 것 만으로도 바울에겐 큰 자극이라구?

이러다 교미도 못해보고 열등한 좆물을 사정해 버리겠어~ 좆물 생산량이 뒤떨어지는 짝불알에겐 너무 안타까운 일 아닐까? 큭큭.

...뭐, 하긴. 이 불쌍한 개새끼 같은 바울이건... 저기 라피나의 양산기에 안겨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라플라스건, 둘 다 열등한 불알의 한계를 넘어선 상태긴 하지.

한 번 자위에 빠지기 시작하니 아주 푹 빠져서 말이야. 스스로 테세르 차단 장치까지 풀어가면서 그 열등한 불알을 혹사시키기 시작했잖아?

지금 두 새끼의 열등한 불알은 너무 혹사당하다 못해, 그 더러운 좆물을 만들어내는 데에 생명력까지 쥐어짜내고 있는 수준...

발전기들처럼 불알 강화 시술을 받은 것도 아니니까. 짝불알이건 멀쩡한 불알이건 큰 차이는 없을 테지.

뭐, 그렇다고 해도 너무 괴롭히진 말라고. 클레아.

저런 망가진 수컷 따위 어찌 되든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 괴롭혀서 가지고 노는 맛이 사라지면 좀 재미없거든.

이제 곧 마무리를 지을 때가 다가오고 있는데. 그 전에 미치기라도 하면 정말 힘 빠지는 일이잖아?

감히 우리에게 대든 놈들이니까. 최대한 커다란 절망을 안겨줄 수 있게,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잘 숙성시켜 보자고. 큭큭...

“으흣♡ 아앙♡ ...저, 클레아...♡ 이제, 바울도 좀 신경을...” “어머? 저랑 즐기고 있는데. 저런 열등한 수컷을 생각하는 건가요? 클라리스?” “읏, 아항♡ 그, 그게...♡ 계속 저렇게 세워두고 있으니, 불쌍해서...♡” “어머나♥ 착해라~♥ 그래도 잠깐 함께 했던 수컷이라고, 동정심이 드는 모양이네요♥ 쿡쿡♥”

클라리스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귀엽다는 듯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클레아.

그리곤 나와 라피나를 힐끗 바라보더니, 클레아는 키득거리며 침대 뒤쪽에 서 있는 바울을 바라보았다.

“...흐응. 뭐, 그래요... 슬슬, 저쪽도 적당히 ‘달아오른 것’ 같으니까...♥”

무언가를 가늠해 보는 것처럼, 까딱거리는 바울의 실좆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던 클레아.

클레아는 슬슬 때가 되었다는 듯이 말하고는, 자신과 클라리스의 팬티를 내리곤 바울에게 과시하는 것처럼 자신과 클라리스의 보지를 겹쳤다.

누워있는 클라리스와 그 위에 올라타고 있는 클레아. 그리고, 약간의 경험이 있는 듯한 깨끗한 형태의 보지와 보기만 해도 하반신이 꿈틀거리는 음란한 말보지.

두 개의 보지가 넘쳐 흐르는 서로의 꿀을 합치며 비벼지기 시작하자, 뒤에서 바라보던 바울의 망가진 실좆이 더욱 세차게 까딱거리기 시작했다.

“허억...! 허억...! 아, 아아...! 두, 두 사람...!” “쿡쿡...♥ 고작 보여주기만 했을 뿐인데♥ 벌써부터 저리 허덕이다니♥” “아하하...♡ 너무 흥분했잖아요 바울♡ 조금만 진정하세요♡”

에이~ 그렇게 힘든 요구를 하다니, 너무하네 둘 다~

지금 그렇게 꼴릿한 광경을 보여주고 있으면서, 수컷에게 진정하라고 하는 거야?

지금 느긋하게 라피나와 교미중인 나조차, 두 사람의 겹쳐진 보지를 본 순간 말자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는데. 저 열등한 수컷은 오죽하겠어?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면 당장 바울을 죽여버리고 내가 달려들었을 거라고. 큭큭...

“하, 하악...! 이, 이제...! 해, 해도, 되는 거지...!?” “하아. 여전히 애새끼마냥 인내심이라곤 없는 수컷이네요... 그렇게나 참기 힘든 건가요? 바울?” “아, 아아...! 클레아...! 이, 이제 한계야...! 제발, 나에게 자비를...!” “흐응~ 글쎄요~ 어떻게 할까요... 저는 아직 클라리스를 넘겨주기 싫은데 말이에요...” “아, 아아아...! 그런...!”

자신의 말보지를 클라리스의 보지에 문지르며, 바울을 유혹하듯이 음란한 광경을 선보이는 클레아.

수컷이라면 당장 달려들 수 밖에 없는 매혹적인 광경이지만, 이미 몸에 짐승의 공포가 각인되어 있는 바울은 클레아의 허가 없이는 달려들 수가 없다.

일진이 찐따 같은 수컷에게 물건을 빼앗고는, 줄까 말까 하며 괴롭히는 듯한 클레아의 모습.

클라리스라는 암컷을 열등한 수컷에게서 강탈한, 사악한 짐승의 모습이었다.

“아앙♡ 앗♡ 으흣♡ 아하앙♡” “흐, 흐윽...! 으흑...! 허, 허억, 허억...!” “...쿡쿡♥ 이제 정말 한계 같으니 어쩔 수 없네요♥ 뭐, 좋아요. 클라리스와 교미는 하게 해주겠지만...♥”

말보지를 꾸물거리며 클라리스에게 달콤한 쾌락을 전해주다가, 허덕이는 바울에게 간신히 교미를 허가해주는 클레아.

하지만 클레아는 뭔가 조건이 있다는 듯이, 침대 근처에 있던 서랍에서 작은 무언가를 꺼냈다.

“그 전에, 이 열등종 전용 콘돔을 써줘야겠어요. 바울♥ 이 업소 안에서 열등한 수컷들은, 콘돔을 쓰는 게 필수거든요♥” “하, 하악...! 코, 콘돔...!? 그것만 쓰면, 되는 거야...!?” “네에♥ 그래요♥ 콘돔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얼마든지 교미해 보세요♥ 쿡쿡♥”

내 손가락의 지름 정도밖에 되질 않는, 너무나도 작아 보이는 콘돔의 형태.

포장이 씌워진 그 작은 콘돔을 흔들던 클레아는, 클라리스를 일으켜 세운 뒤 그 콘돔을 클라리스에게 넘겨주었다.

“클라리스♥ 기왕 하는 거니까♥ 당신이 바울에게 콘돔을 씌워줘 보겠어요?” “아, 알겠어요...♡ 그 동안 바울과 콘돔을 쓴 적은 없지만...♡ 업소의 룰이라면 어쩔 수 없죠...♡”

클레아의 애무에 잠시 허덕이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 콘돔을 받아 든 클라리스.

클라리스는 한동안 그 작은 콘돔을 바라보다가, 침대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바울에게 다가가 그를 부르기 시작했다.

“...바울♡ 이쪽으로 오세요♡ 직접 콘돔을 씌워줄 테니...♡” “하, 하아...! 으, 응...! 클라리스 마마아...! 교미, 교미이...!” “아하핫♥ 정말 여전히 꼴사나운 수컷이네요 바울은♥”

흥분 때문에 제정신이 아닌 것일까. 아니면, 원래 그러한 수컷이었던 것일까.

클라리스에게 다가간 바울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칭얼거리며, 까닥이고 있는 자신의 실좆을 클라리스에게 내밀었다.

그런 바울을 깔깔거리며 비웃는 클레아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씁쓸하게 웃으며 콘돔의 포장을 뜯는 클라리스.

꺼내진 콘돔을 들고서 바울의 성기에 씌우려던 도중, 클라리스는 씁쓸한 웃음을 거두고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라? 바울... 원래 작기는 했지만... 이렇게나, 작았던가요...?” “아, 아아...! 클라리스 마마앗...! 빨리, 빨리잇...!!” “아, 알았어요 바울. 잠시만 기다려봐요.”

그새 바울의 성기가 어색해 진 것인지,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던 클라리스.

바울의 재촉에 그 어색한 느낌을 무시하고, 클라리스는 바울의 성기를 붙잡아 콘돔을 가까이 가져갔다.

“으, 으흐윽...! 아, 마마앗...!!” “아이 참. 조금만 기다려요 바울. 금방 준비되는... 어라?”

클라리스가 그 콘돔을 바울의 귀두에 붙이고, 콘돔을 씌우기 위해 손가락을 움직인 순간.

콘돔이 바울의 성기에 씌워지는 것과 동시에, 콘돔의 끝에 묽은 액체가 고이며 작게 부풀어 올랐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앗...!! 아, 으햐악...!!” “어, 어...? 바, 바울. 설마, 지금 걸로 싸버린 건가요...?”

콘돔을 씌우자 마자 사정해 버렸다는, 너무나도 놀라우면서 안타깝기 그지 없는 모습.

바들바들 떠는 바울의 모습에, 클라리스가 믿기지 않는 다는 것처럼 바울을 올려다본다.

그 옆에서 그런 클라리스와 바울의 모습을, 뭔가 예상하고 있었다는 것처럼 키득거리며 바라보던 클레아.

너무나도 즐거워 보이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클레아가 안타깝다는 것처럼 한숨을 내쉬었다.

“아~ 아~♥ 이럴 수가...♥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콘돔이 씌워진 감촉 만으로 사정해 버리다니...♥” “에? 아? 아, 아니, 바울.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잖아요? 어째서...” “하아... 아무래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나 보네요 클라리스♥ 나와 당신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 한계에 가까웠던 모양이에요♥” “아, 에? 무, 무슨? 보는 것 만으로, 사정하기 직전이었다구요?” “바울 역시 열등하기 그지 없는 수컷이니까요♥ 당신과 나의 음란한 모습이, 꽤나 자극적이었던 거겠죠♥ 아아♥ 마왕님의 말자지만 상대하다 보니, 내가 그걸 잊고 있었네요♥”

큭큭... 이거 참. 설마 클레아. 바울에게 교미할 기회를 주지 않을 생각이었나?

이야~ 난 그래도 클라리스는 아직 가축도 아니니, 적당히 한 두 번 정도는 즐기게 해줘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말이야.

본인 직속 가축으로 만들 거라고 단 한번도 즐기게 해주기 싫은 건가? 아예 철저하게 괴롭히다가 끝장내버릴 생각?

푸하핫. 교미하게 해줄 것처럼 기대시켜 놨으면서. 이거 우리 성녀님이 너무 잔혹하시네~

“하악...! 하악...! 으, 으흑...! 으하악...!” “아아...♥ 정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고작 콘돔의 압박에 가버리다니...♥” “...하아아... 그런...” “불쌍한 본인을 생각해서 교미를 허락해 준건데. 정말 어이 없게 기회를 날려버렸네요? 그렇죠? 클라리스?” “...아하하... 으음... 그게... 설마, 이렇게 되어버릴 줄은...” “거기다 고작 한 번 싼 것 만으로 축 늘어지다니♥ 그렇게나 만족스러웠던 걸까요? 아무래도 바울은, 암컷이 아니라 콘돔만 있어도 충분했던 모양이네요♥” “......하아... 바울...”

바들거리며 축 늘어진 콘돔을 바라보며, 클라리스의 옆에서 즐거운 듯이 떠드는 클레아.

바울을 위해선지 조금 멋쩍은 미소를 짓고 있던 클라리스의 얼굴이, 클레아의 말을 들을 때마다 점점 실망에 가까운 표정으로 바뀌어간다.

아무리 흥분했다지만 크게 자극한 것도 아니었는데. 허무할 정도로 어이없게 사정해버린 바울의 망가진 실좆.

기회를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날려버린 수컷에게, 암컷이 커다란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었다.

“하아. 정말. 내가 알 하나를 망가트리긴 했지만, 그래도 클라리스와 교미하며 조금은 단련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전혀 아니었던 모양이네요.” “......” “으, 으흑...! 아...! 클레, 아...! 클라, 리스...!” “어떻게 이렇게나 한심한 쓰레기좆이 있을 수 있담? 열등한 수컷들 중에서도 정말 독보적이네요♥ 그냥 완전히 망가트리는 게 좋았으려나?” “으, 으흑... 그, 그런... 나는...” “하아. 잘 보세요. 바울. 클라리스. 진정한 수컷이란 건, 바로 이런 거랍니다♥”

말이 없어진 클라리스의 곁에서 즐거운 듯이 바울을 비웃던 클레아.

클레아는 갑자기 침대에서 일어나더니,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듯이 방 구석에 장식되어 있던 커다란 물건을 집어 들었다.

그리곤 서랍에서 또 무언가를 꺼내, 집어든 물건과 함께 클라리스의 곁으로 다가오는 클레아.

클레아는 바울과 클라리스의 사이에, 들고 온 물건을 내려두며 클라리스의 곁에 앉았다.

“히, 히이익...! 아, 아아...!” “읏...♡ 이, 이건...♡”

클라리스의 얼굴 길이를 가볍게 뛰어넘는, 너무나도 커다랗고 흉악한 물건.

말자지 딜도가 그 위용을 과시하듯이, 클라리스의 눈 앞에 세워졌다.

그리고 그 옆에서 마치 비교되는 것처럼, 축 늘어져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바울의 자그마한 성기.

그 동안 라플라스 일행이 외면하고 있었던, 말자지 딜도를 똑바로 주시하게 된 순간이었다.

“지금 마왕님은 라피나와 교미하고 계시니까♥ 마왕님의 말자지와 똑같은 형태로 만든 이 말자지 딜도로 설명해 주겠어요♥” “...꿀꺽...♡ 이게, 마왕, 님의... 말자지...♡” “쿡쿡♥ 부끄러워서 그런지 그 동안 외면하는 것 같던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확인해 보세요 클라리스♥”

키득거리며 클라리스의 앞에 놓인 말자지를, 뭔가 애정이라도 느끼는 것처럼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클레아.

그리곤 클라리스의 손을 잡아 이끌더니, 클레아는 클라리스의 손을 움직이며 말자지 딜도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말자지 딜도는 최대한 마왕님의 말자지를 재현한 물건이라, 촉감도 형태도 마왕님의 말자지와 똑같은 수준이랍니다♥ 우리 마왕님의 암컷들에겐 생활 필수품이죠♥” “와앗...! 뜨, 뜨거워...!? 어, 어째서, 진짜도 아닌데 이런 열기를...♡ 거기다, 꿈틀거리고 있어...?” “쿡쿡♥ 그건...♥ 지금은 제작 비밀이라고 할 수 밖에 없겠네요♥ 신기하죠?”

말정액을 재료로 쓰며 저 단단한 딜도에, 말정자들이 꾸물거리며 살아있도록 만든 물건.

그 놀라운 말자지 딜도를 실제로 만져보기 시작한 클라리스는, 옆에 있는 실좆 따위는 보이지도 않는 것처럼 말자지 딜도에 푹 빠지기 시작했다.

“이 불거진 핏줄♥ 우둘투둘한 형태♥ 이 탱탱한 말귀두는 부드럽게 자궁을 애무해주고, 말귀두 주변에 펼쳐진 돌기들은 황홀한 쾌감을 선사해 준답니다♥” “하아, 하아...♡ 세, 세상에...♡ 이렇게나, 탄력이...♡” “후후♡ 그것도 딜도라서 조금 부족한 탄력이에요♥ 진짜 마왕님의 말자지는, 정말 황홀할 정도의 탄력을 지니고 있거든요♥” “아, 아아... 아, 악마... 악마의, 성기이...!”

무엇인가 그 자리에 속박되기라도 한 것처럼, 다리를 떨면서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바울.

그런 바울이 전혀 보이지도 않는 것처럼, 두 암컷이 상기된 표정으로 말자지 딜도를 주무른다.

하나 하나 세심하게 가르쳐 주듯이 꼼꼼하게 만져보게 하다가, 함께 들고 온 커다란 무언가를 클라리스에게 건네는 클레아.

클레아가 건넨 것은 바울에게 씌웠던 콘돔과는 너무나도 차이가 큰, 마왕 전용이라고 쓰여진 커다란 콘돔이었다.

“이건 마왕님의 말자지에 맞춘, 특수 제작 콘돔이랍니다♥ 마왕님도 가끔 플레이 용도로 쓰시는 데다, 말자지 딜도에 씌우면 또 다른 촉감을 즐길 수 있어서 나름대로 수요가 있는 물건이에요♥” “세, 세상에...♡ 내, 손바닥 보다도 커...?” “쿡쿡♥ 어떤가요 클라리스? 한심한 실좆에게 콘돔을 씌워봤었으니, 이 우월한 말자지에도 콘돔을 씌워보는 경험을 해보는 게?”

자신의 손바닥을 전부 덮는 커다란 콘돔을,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으로 멍하니 바라보는 클라리스.

그런 클라리스에게 마치 뭔가 음흉한 제안을 건네는 것처럼, 클레아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클라리스에게 속삭인다.

뭔가 감촉을 느낄 새도 없이 끝나버린 실좆의 콘돔 장착.

마치 그것과 비교해 보란 듯이 콘돔을 건넨, 사악한 짐승의 제안.

그 제안에 흥미를 느낀 것인지, 클라리스는 뭔가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더듬더듬 콘돔의 포장을 뜯기 시작했다.

“...세상에...♡ 이건...♡” “후후...♥ 모양도 독특하죠? 마왕님의 말자지에 딱 맞도록, 맞춤 제작한 콘돔이거든요♥ 자♥ 이걸 이렇게 잡아서...♥ 말귀두쪽에 이렇게 밀착시키면...♥”

클라리스의 양 손을 붙잡고서, 천천히 말자지에 콘돔을 씌우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클레아.

커다란 말자지 딜도를 쓸어 내리는 것처럼, 클라리스의 손이 말자지 딜도에 끝 부분이 말귀두 모양으로 만들어진 초대형 콘돔을 씌워간다.

마치 소중한 물건을 다루듯이, 암컷의 표정을 내비치며 말자지 딜도의 탄력을 느끼는 클라리스.

내 말자지와 똑같은 딜도를 즐기는 클라리스의 모습에, 느긋하게 교미하고 있던 내 말자지가 간지럽다는 듯이 꿈틀거리며 누런 말정액을 사정하기 시작했다.

“응홋♡ 옷♡ 오호오오오오오오오옷♡♡♡” “아, 아!? 무, 무슨...!?” “푸핫. 미안 미안~ 콘돔 씌우는 모습이 섹시해서, 나도 모르게 사정해 버렸어~ 느긋하게 즐기고 있었지만 슬슬 한계였거든~”

클라리스가 딜도에 콘돔을 전부 씌우자 마자, 거기에 맞춰서 말정액을 사정한 내 말자지.

이미 임산부처럼 부풀어 있던 배에 대량의 말정액이 주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라피나의 복부는 불룩거리기만 할 뿐 더 커지지는 않았다.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잘 ‘숙성’ 되는 것을 느끼며, 쾌락에 몸을 떠는 인형의 반응을 잠시 즐기고 난 뒤.

나는 라피나의 항문 보지에서 말자지를 뽑아내며, 누런 말정액에 범벅이 된 ‘진짜’ 말자지를 클라리스에게 과시해 주었다.

“벌써 한 시간도 넘게 삽입하고 있었으니 말이야~ 큭큭. 뭐, 이쪽은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해~ 우린 구경만 할 테니까~”

요도 쪽에서 누런 액체를 꿀렁거리던 내 말자지를, 너무나도 놀란 표정으로 멍하니 바라보던 클라리스.

그런 클라리스에게 미소 지어주며 다시 라피나에게 말자지를 삽입하자, 클레아가 키득거리며 클라리스에게 속삭이기 시작했다.

“후후...♥ 똑같이 콘돔을 씌우면서 사정한 수컷들이지만, 사정 전이든 후든 너무 차이가 심하네요♥” “...아...♡” “한쪽은 교미는 커녕 손도 안대고 있었는데♥ 자기 혼자 흥분에서 씌우자마자 사정♥ 근데 한쪽은 한 시간이 넘게 교미하다가, 콘돔을 씌우는 클라리스의 색기를 보고 사정하다니♥” “으, 으흣...♡ 아...♡” “이쪽은 한번 싸질렀다고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있는데♥ 그런데 저쪽은 잠시도 시들지 않고 바로 다음 교미를 시작하네요♥ 놀라워라♥”

키득거리면서 클라리스에게 열등한 실좆과 내 말자지를 비교해주던 클레아.

클레아는 슬쩍 떨고 있는 바울을 바라보더니, 한심하다는 듯이 손가락으로 축 늘어진 바울의 성기를 튕겼다.

“하아. 바울. 이제 좀 알 것 같나요? 당신이 얼마나 열등하기 그지 없는 수컷인지?” “으, 으흐윽...! 크, 클레아아아...!” “교미할 기회를 줘도 받아먹질 못하는 한심한 수컷이라니♥ 그 어느 암컷도, 이런 쓰레기 같은 실좆과는 교미할 기분이 들질 않는답니다♥ 그렇죠? 클라리스?” “......”

클레아가 클라리스에게 끈적하게 달라붙어서, 비교해 보란 듯이 커다란 말자지 딜도와 늘어진 실좆을 가리킨다.

위엄을 과시하듯 세워져 있는 콘돔이 씌워진 딜도와, 암컷을 앞에 두고도 축 늘어져 있는 한심한 실좆.

마치 클라리스의 대답을 원하는 것처럼, 클레아가 클라리스의 가슴을 주무르며 그녀의 귀에 속삭이기 시작했다.

“어때요 클라리스. 지금도, 바울에게 교미의 기회를 주고 싶나요?”

그 속삭임에 몸을 떨면서, 한동안 말 없이 침대 위에 세워진 말자지 딜도를 바라보던 클라리스.

그리곤 뭔가 결심한 것인지, 클라리스는 미안하다는 듯이 씁쓸하게 웃으며 바울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그, 미안, 해요... 바울...” “아, 아아... 크, 클라리스...” “교미할 기회를 주고 싶기는 한데... 아무리 그래도, 콘돔 씌운 것만으로 사정해버리는 실좆은 조금...♡” “아, 아냐...! 이, 이건 실수야! 조금만 기다려 줘! 금방, 다시 세울...!” “그, 나중에... 콘돔을 버틸 수 있게 되면, 그때 다시 교미하도록 해요...♡ 아무래도 지금은, 당신과 교미할 마음이 들질 않네요...♡” “아, 아아...! 그, 그런...!”

교미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린 것에, 억울하다는 듯이 몸을 떠는 열등한 수컷.

그런 열등한 수컷을 비웃는 것처럼, 클레아가 키득거리며 클라리스의 몸을 끌어안았다.

“쿡쿡♥ 들었죠 바울? 오늘 당신은 여기까지 에요♥” ”아, 아아...! 클레아, 잠시, 잠시만 회복할 시간을 주면...!” “지금 클라리스는 당신의 한심한 꼴을 목격한 것 때문에, 교미할 기분이 싹 날아간 거랍니다♥ 오늘은 이만 포기하고, 당신 방으로 가서 회복하든 딸치든 마음대로 하세요♥” “그, 그런...! 나, 나는 이것 때문에...!” “전 지금부터 클라리스에게 우월한 수컷의 성기가 어떤 것인지 가르쳐 줄 거랍니다♥ 여자들만의 즐거운 시간을 방해하지 말고, 교미하고 싶으면 콘돔 정도는 버틸 수 있게 단련해 오세요♥ 쿡쿡♥” “그런...! 그런...! 나, 나는...!”

사악하게 키득거리면서 얼른 꺼지라는 것처럼, 바울을 향해 파리를 내쫓듯이 손을 흔드는 클레아.

그리곤 바울을 무시한 채 성녀복을 벗으며, 클레아는 클라리스의 몸을 끌어안기 시작했다.

“후훗♥ 그러면 클라리스♥ 우리는 계속해서 즐겨볼까요? 따로 즐기고 계신 마왕님께, 보기 좋은 구경을 시켜 드리면서 말이에요♥” “아, 앗...♡ 크, 클레아...♡” “자♥ 교미하지 못한 아쉬움 따윈 느끼지 못하도록, 오늘은 기절할 정도로 허덕이게 만들어 주겠어요♥ 츄웁♥”

바울을 완전히 무시하고 서로 입을 맞추면서, 침대 위에서 얽히기 시작한 두 마리의 암컷.

그런 암컷들의 모습을, 바울이 몸을 떨면서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클라... 힉...!”

그런 암컷들에게 말을 걸려다가, 자신을 노려보던 클레아의 시선에 몸을 떨며 뒤로 물러나는 바울.

공포로 인해 쪼그라든 바울의 성기에서, 열등종 전용 콘돔이 사이즈가 안 맞는 것처럼 떨어졌다.

“...쿡쿡♥ 그렇게 작은 콘돔도 맞질 않다니, 정말이지 저 실좆은...♥” “으, 으흑...! 아아...!” “기분 나쁘니 빨리 주워요. 그리고 이제 그만 나가 주겠어요? 뒤에서 자꾸 알짱거리니 거슬린답니다♥ 구경하고 싶으면 당신 방에서 구경하도록 하세요♥”

마치 자기 것이라는 것처럼 클라리스의 가슴을 주무르며, 비웃는 것처럼 바울을 바라보는 클레아.

바닥에 떨어진 콘돔을 주운 바울이, 비틀거리며 클라리스의 방을 빠져나간다.

교미 허가를 받고 직전까지 갔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기회를 날려버린 수컷.

그 수컷의 처량한 모습을 비웃으며, 나는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침대 위에 있는 두 마리의 암컷들을 바라보았다.

“큭큭... 너무한걸~ 구경조차 딴 데서 하라고 하다니. 바울이 정말 슬프겠어~” “쿡쿡♥ 허락 없이 암컷의 부끄러운 모습을 구경해도 되는 건, 마왕님 같은 우월한 수컷 뿐인걸요♥ 그렇죠? 클라리스?” “아, 아흣...♡ 그, 그래요...♡ 마, 마왕, 님...♡ 이라면...♡” “아핫♥ 기특해라♥ 그럼 오늘은 어디, 한 번 말자지 딜도까지 도전해 볼까요♥ 쿡쿡♥”

나를 보며 기특한 말을 내뱉은 후, 민달팽이 같은 레즈 교미에 빠져드는 두 사람.

그 두 사람의 너머를 바라보자, 벌써 교미가 끝났는지 양산형 라피나에게 짓밟히고 있는 라플라스의 모습이 보였다.

한쪽은 허무하게 교미 기회를 날리고, 한쪽엔 교미는 했지만 빠르게 끝나고 뻗어버린 듯한 한심한 수컷들.

두 수컷의 한심한 모습에, 나는 슬슬 때가 되었음을 느끼곤 만족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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