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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631화 (632/749)

Chapter 630 - 577화 - 마왕을 건드린 수컷들에게 절망과 죽음을! (7)

“지금 라피나의 내장 유닛 안에는, 이 영혼석의 원료가 되는 광물과, 말자지 딜도를 만드는 재료들... 그 외에 여러 가지를 혼합해 만든, 젤리 같은 액체가 담겨져 있지.” “아, 아...? 하아...?” “그리고~ 그 액체는 라피나의 뱃속에서 라피엔느의 영혼을 자극해주는 역할도 해서 말이야~ 내가 말정액을 싸지를 때마다, 거기서 내 기운만 뽑아서 라피엔느의 영혼에게 전달해 줬거든?” “아...? 어... 자, 잠깐... 지금, 그 얘기는...” “그렇게 전달된 나의 기운을 받아들인 라피엔느는, 그 기운이 도착한 경로를 따라 이 젤리로 옮겨간다는 거지. 크으~ 나는 원리도 이해되지 않는 이런 방법을 가져오다니. 내 암컷들이 너무 유능하다고 생각되지 않아?”

사악한 웃음을 터트리며 뭔가 자랑하는 것처럼, 커다랗게 부풀어 오른 라피나의 배를 양 팔을 펼쳐 가리키는 마왕.

그런 마왕에게 반응하는 것처럼 라피나의 배가, 살아 있는 것처럼 꿈틀거리며 괴기한 움직임을 과시했다.

“큭큭. 영혼이 옮겨질 물질이라서 그런지, 내가 말정액을 주입할 때마다 뭔가 생명이라도 깃든 것처럼 꿈틀거리더라고~ 내 암컷들의 이야기론 라피엔느의 영혼과의 결속이 강해지면서 반응하고 있는 거라던데...” “으, 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이제 딱 한 번 교미해서 말정액을 주입해주면, 완전히 라피엔느의 영혼과 결속해서 라피엔느의 영혼이 이 젤리 쪽으로 옮겨갈 거야. 그러고 나면 이제! 고대하던 라피엔느와 만나게 되는 거지~” “아악!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악!!!”

마치 박수라도 쳐달란 듯이 즐겁게 이야기 하는 마왕과, 무언가 발작하는 것처럼 소리를 내지르는 라플라스.

상체를 들썩이며 미친 듯이 소리지르던 라플라스가, 마왕을 노려보며 따지듯이 외치기 시작했다.

“무슨 짓이냐 이 개자식아아!! 그런 짓을 하면, 라피엔느의 영혼이이이!!” “에엥~? 무슨 말이야~? 영혼에 자극을 보내야 잠들어있던 라피엔느가 반응하잖아~? 잠들어 있는 상태론 영혼이 옮겨질지 확신할 수 없으니, 이런 방법이 최선이라고~?” “다른! 방법이! 끅! 있을! 거, 아냐아악!!! 왜! 하필! 그딴! 아, 아아아악!!!” “아니 이런? 기껏 자길 위해서 라피엔느를 완성해 주려는데. 이거 너무한 반응인걸? 큭큭...” “아악! 악! 아, 으아아아아아악!!”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악을 쓰면서, 마왕을 향해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는 라플라스.

눈물까지 흘려가며 몸을 뒤틀던 라플라스는, 악에 찬 표정으로 마왕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왜! 왜 이런 짓을 하는 거냐!! 날 죽이려면 얼마든지 죽일 수 있으면서, 왜 이런...!!” “큭큭큭... 왜냐고...?”

그렇게 악을 쓰며 소리지르던 라플라스를, 묘한 웃음을 흘리며 가만히 바라보던 마왕.

마왕은 그 자리에서 몸에 걸친 자신의 옷을 벗더니, 라피나의 옷을 손수 벗기며 라플라스에게 대답해주기 시작했다.

“너는 감히 내 암컷들을 위험하게 만들고, 내 도시에서 나를 공격하는 용서할 수 없는 최악의 범죄를 저질렀다. 그런 너를 곱게 죽여주다니.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지.” “끅, 그륵...! 너, 너 이 자식...!” “본래는 암컷을 빼앗고 최대한 절망스럽게 죽여주는 정도로 끝날 테지만... 라피나에게 쓰인 영혼을 다루는 기술들이, 여러모로 꽤나 흥미로워서 말이야...”

그리곤 알몸이 된 라피나를 가볍게 들어올려, 양 다리를 붙잡으며 말보지를 노출한 외설적인 자세를 취하게 만드는 마왕.

마치 교미라도 할 것처럼 말자지를 세우고선, 마왕은 천천히 라플라스의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감히 자비를 베풀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게 굴복하지 않은 바울. 그리고 주제도 모르고 나를 노린 너... 너희 둘은, 최대한 절망스럽게 만들어 주는 김에 그런 기술들을 검증해보는 실험에 쓸 생각이다.” “끄, 아악...! 나, 나를...! 라피엔느를...! 너 같이 마물이, 실험에...! 끄으악...!” “바울에겐 희망이 있는 것처럼 꾸민 달콤한 절망을. 너에게는 희망 하나 없는 최악의 절망을 선사해주며, 그 결과가 어떨지 실험해 볼 생각이지. 큭큭. 사실 라피엔느의 분리는, 그냥 겸사겸사 시도해 보는 것뿐이라고.” “아악...! 그, 그만둬...! 나는 몰라도, 라피엔느는 제발...!”

사악한 미소를 내비치며 라플라스의 아래쪽에서, 라피나와 교미할 준비를 취하는 마왕.

마왕은 이제 말해주는 것은 끝이라는 듯이, 손을 들어올려 이 생산실 안을 지켜보고 있는 음수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럼... 이제 너에게, 라피엔느의 영혼이 새로운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보여줄게~ 잘 되면 바로 라피엔느와 ‘접촉’ 할 수 있을 테니, 라피엔느에게 너무 저항하지 말라고 말해줘~” “으흑, 끅...! 너, 너 이 개자...! 끄흡!? 끄, 그르륵...!?”

생산실 안을 지켜보던 음수들이, 무언가를 가동하기라도 한 것일까.

라플라스가 구속되어 있는 바닥이 뭔가 기계 같은 소음을 내더니, 천천히 기울어지며 라플라스의 몸을 비스듬하게 만들었다.

거의 누워있는 각도나 마찬가지 이지만, 머리 위치가 올라가면서 마왕과 라피나의 교미를 자세히 바라볼 수 있게 된 라플라스.

그리고는 벌려진 라플라스의 다리 사이로, 무언가를 받아내려는 것처럼 판이 튀어나와 라플라스의 성기 근처까지 올라왔다.

“큭큭...! 오늘부터는 거기가 바로 너의 집이다. 편하게 보고 있으라고. 이제 곧 라피엔느를 만나게 해줄 테니... 까!!” “안돼에에에에에!! 그, 그만둬어어어어어!!”

라플라스가 절규하는 것과 상관없이, 그대로 라피나의 항문에 삽입되는 흉악한 말자지.

라플라스의 처절한 절규 속에서, 라피나가 황홀한 교성을 내지르며 울부짖기 시작했다.

“오, 오호오오오오오오옷♡♡♡ 전 마스터어♡ 마왕님의 말자지♡ 들어왔습니다아아♡♡♡” “아, 아아악! 안돼! 그, 그마안!!” “싫습니다아앙♡♡ 마왕님과의 교미를 멈추라니이♡ 그런 부탁은, 절대 들어줄 수 없습니다앙♡ 오, 오호오오오옷♡♡♡” “으, 으아, 으아아아아아!!”

절규하는 라플라스를 비웃는 것처럼 웃으며, 쾌락을 느끼는 암컷의 표정을 내비치는 인형.

자신의 전 주인에 대한 배려 따위는 전혀 하지 않겠다는 듯이, 라피나는 평소보다 더 큰 교성을 내지르며 자신의 복부에 손을 얹었다.

“큭큭큭!! 이제 정말 완성될 때가 된 것 같군! 내 말자지에 닿을 정도로 잘 숙성되었는걸!?” “응호오오오오오오옷♡♡ 네엣♡ 저도♡ 라피엔느가 반응하는 게 느껴집니다♡ 마스터어♡♡” “아, 아아, 으아아...!! 그, 그마아아안...!!”

애액을 흩뿌리며 기뻐하는 인형과, 그런 인형에게 처절한 느낌으로 간청하는 인형의 옛 주인.

하지만 그런 옛 주인의 부탁 따위는 들어줄 생각이 없는 것인지, 라피나는 라플라스의 비명을 무시한 채 마왕과의 교미에 허덕였다.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된 라피나의 모습에, 커다란 만족감을 느끼며 거침없이 허리를 움직이던 마왕.

한동안 라피나의 입 안에 혀를 집어넣으며 교미하던 마왕은, 라플라스가 눈을 감은 것을 보고는 피식 웃으며 라플라스에게 말을 걸었다.

“라플라스~ 간만에 만나게 될 라피엔느인데, 그렇게 눈 감고 있을 거야~? ‘배출’ 된 라피엔느가 반겨주지 않는 널 보고, 실망할지도 모른다고~?” “크, 크흐윽...! 으, 흐으, 으흐으윽...!!” “푸흐흐. 새끼... 바울처럼 강제로 눈을 뜨게 만들었어야 했나? ...뭐 좋아. 라피나. 네 전 주인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유혹 좀 해봐.” “아하앙♡ 네에♡ 알겠습니다 마스터어♡”

자신의 항문 유닛을 외설스럽게 움직이면서, 마왕과의 교미에 집중하고 있던 라피나.

마왕의 명령을 듣자마자 사악한 미소를 짓더니, 라피나는 눈을 감고 있는 라플라스를 향해 자신의 말보지를 펼쳐 보였다.

“전 마스터어~♡ 계속♡ 앙♡ 그렇게 눈 감고 있을 겁니까아~? 아, 아하아앙♡♡” “크, 흐윽, 으흐으으윽...” “이미 라피엔느는, 오홋♡ 진작에♡ 앙♡ 깨어나 있는 상태인데에♡ 당신이 반겨주지 않으면♡ 오오옷♡ 마왕님을 보고 반해버릴지도♡ 앙♡ 모릅니다♡ 킥킥♡” “으, 으흑... 그, 그만... 그만둬...” “쿡쿡...♡ 그거 아십니까 전 마스터? 옷♡ 라피엔느가 잘 분리된다면, 아핫♡ 예정대로 양산형의 신체를 라피엔느의 신체로 삼을 예정인데에...♡” “으흐윽... 뭐, 뭐라... 고...?” “만약 라피엔느가♡ 마왕님께 반해서 마왕님의 암컷이 되어버리면...♡ 킥킥♡ 그 양산형의 육체조차, 이런 말보지가 되어버릴지도~♡” “아, 아아... 아아아아아...!!”

영혼에 새겨진 정보 없이 라피엔느의 DNA 정보로만 제작하였기에, 라피나 본인보다도 라피엔느에 가깝게 완성된 라피나의 양산형들.

직접 개조를 가해 말보지를 재현할 수도 있겠지만, 짐승들은 마왕의 색다른 즐거움을 생각해 굳이 라피나의 양산기에 손을 대진 않았다.

그리고 업소에 있는 동안 성욕의 유혹에 휩쓸려, 그런 라피나의 양산형들과 교미하며 자신의 실좆을 단련했던 라플라스.

그런 양산기를 육체로 삼게 될 라피엔느가 외설스럽기 그지 없는 말보지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하자, 라플라스는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눈을 떠버렸다.

“...킥킥♡ 어떻습니까 전 마스터♡ 라피엔느가 이런 말보지를 가지게 되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지 않습니까?” “으, 으아아...! 아아아아아...!!” “당신의 실좆으론 만들어낼 수 없는, 이 외설스러운 말보지...♡ 이런 말보지를 가지게 된 라피엔느가, 당신이 알던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유혹하면...♡” “으, 으하악! 아, 아악! 으, 으흐윽...!!” “쿡쿡♡ 실좆이 꿈틀대는 걸 보니 기대되는 모양이군요♡ 아무래도 페이엔 언니님의 마약이 잘 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 아아악! 아, 안돼에...! 그런 창녀 같은 라피엔느는, 으, 으흑...! 안돼에에에에...!!”

짐승들의 마약에 절여져 온전하지 못한 이성. 그로 인해 라피나의 말보지를 굳이 확인하면서, 자신이 원치 않는 불쾌한 상상을 해버리는 라플라스.

천진난만하던 라피엔느가 외설스러운 육체를 과시하는 상상에, 라플라스의 성기가 흥분된다는 듯이 꿈틀거린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불쾌한 흥분. 그런 흥분과 함께, 마왕과 교미하는 라피나에게서 라피엔느를 겹쳐보는 것을 그만둘 수 없는 망가져가는 수컷.

그렇게 라플라스가 절망스러운 상상에 울부짖는 동안, 어느덧 마왕의 말자지는 라피엔느를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사정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큭큭...! 이제 라피엔느를 만나게 해주지...!!” “으, 아아...! 아, 안돼...! 마왕! 아, 아니 마왕님! 제, 제발 라피엔느만으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만약 라피엔느가 날 거부하고 널 원한다면, 처음 약속대로 그냥 보내줄 테니까 말이야!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마안!!” “아, 아아! 안돼에에에!! 라, 라피나! 부탁이다! 제발, 라피엔느를 분리하지 말아줘...!!” “오호오오오오옷♡♡ 불가능합니다아♡ 전 마스터어♡♡ 얌전히♡ 오호옷♡ 라피엔느를 만날♡ 준비를하시기이이이일♡♡♡” “끄, 으아아아아아악!! 그, 그만둬어어어어어어어!!!”

짐승의 교미를 말리기 위해 몸을 버둥거리며, 구속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열등한 수컷.

하지만 한계를 넘어 자신의 생명까지 실좆에서 쥐어 짜낸 라플라스는, 무한한 에너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약해진 육체가 그 에너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아직 이어지고 있는 무한한 에세르를 신체로 퍼트리며, 어떻게든 몸에 채워진 구속을 파괴해보려 애써보지만...

하지만 짐승들이 준비한 라플라스의 새로운 숙소는, 허약한 수컷의 외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이 약간의 흔들림조차 생기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라플라스가 버둥거리는 동안, 어느새 한계에 가까워진 마왕의 말자지.

마왕은 그대로 거침없이 말자지를 쑤셔 박으며, 라피나의 내장 안에 있던 젤리에 대고 말정액을 배출하기 시작했다.

“응호오오오오오옷♡♡♡ 라피엔느의 영호온♡ 분리되기♡ 시작했습니다아♡ 마왕니이이이임♡♡♡” “아, 아아아아아아아악!!! 안돼에에에에에에에에!!!” “크하하하하하핫! 라피엔느의 영혼 젤리 완서어어엉!”

라피나의 내장 유닛 안에서, 말정액을 흡수하며 요동치는 라피엔느의 영혼 젤리.

그리고 요동치는 영혼 젤리의 움직임이, 라피나의 복부를 괴기할 정도로 불룩 이게 만든다.

누가 봐도 밖으로 나올 때가 되었음이 느껴지는, 거칠기 그지 없는 불룩거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사정을 마친 마왕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기울어진 라플라스의 몸 위에 올라섰다.

“큭큭...! 기다리고 있었지~? 라플라스~? 이제, 분리된 라피엔느를 만나게 해주지...!” “으, 으흐아아아...! 아악, 아, 으아아...!!” “그러고 보니 라피엔느를 만나기 위해 실좆을 단련하고 있었지~? 큭큭. 아직 육체는 없지만 온전한 라피엔느다. 수백 년 만에 만난 그녀니까. 너의 수컷으로서의 능력부터 느끼게 해주라고!”

무언가 라플라스를 비웃는 것처럼 미소를 지으며, 라피나의 항문 보지에서 말자지를 뽑아내는 마왕.

그러자 젤리가 흡수하지 못한 말자지에 묻은 말정액이, 라플라스의 하반신에 뿌려지며 꿈틀거리는 작은 성기를 뒤덮었다.

젤리처럼 탱글탱글한 다른 수컷의 정액. 자신의 정액과는 너무나도 다른 그 정액이, 자신의 성기를 짓누르듯이 덮은 것을 느낀 라플라스.

거기에 대해 거북함을 나타내기도 전에, 라플라스의 눈 앞에서 라피나가 짐승같은 교성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오, 오호오오오오오오오옷♡♡♡ 나, 나온...! 아, 아히익♡ 라피엔느가...♡ 내가...♡ 나옵, 니다아아아...♡” “아, 아아, 아아아...!!” “봐주십시오오옷♡♡ 전 마스터어♡ 마스터어♡♡ 저의 원본♡ 또 다른 저어♡ 라피엔느♡ 입니다아아아아앙♡♡♡” “크하하하핫!! 그래! 라피나! 간만에 만난 라피엔느와 교미할 수 있도록, 라플라스의 실좆 위에다 싸질러줘라!”

성기 아래에 무언가를 받칠 받침대가 올라와 있는 라플라스. 라피나의 항문을, 그런 라플라스의 아랫배 쪽으로 조준하는 마왕.

그러자 말정액이 늘어지고 있는 라피나의 두터운 항문 보지가, 무언가 묘하기 그지 없는 느낌으로 벌렁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그 신체 부위의 원래 역할을 하겠다는 것처럼, 무언가 불길하게 꿈틀거리는 외설스러운 항문.

이내 그 항문이 커다랗게 벌려지면서, 탱탱한 탄력이 느껴지는 ‘젤리’가 배설되기 시작했다.

“응호오오오오오오오오옷♡♡♡ 어서와아♡ 라피엔느으♡♡ 또다른, 나아♡♡♡” “으, 으하아아아아아아아악!! 라피엔느으으으으으으으!!!” “크하하하하하하핫!! 이거 대단한데! 영혼 배출, 아니. 이건 영혼 배설이다아!!”

무언가 뭉글뭉글한 젤리 같은 느낌. 하지만, 뭉개지지 않을 정도의 탄력을 가지고 라플라스의 아랫배 쪽으로 배설되는 라피엔느.

라피나의 영혼석이나 다름없는 라피엔느의 젤리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라피나의 항문에서 배설된다.

라플라스의 아랫배에 부딫쳤다가, 말정액에 뒤덮인 라플라스의 실좆 위로 흘러내리는 라피엔느의 영혼 젤리.

받침대에 받쳐지는 그 젤리가, 암컷의 뱃속에 있었다기엔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배설되다가...

라피나의 항문에서 천박한 소리를 만들며, 마침내 그 젤리의 끝부분을 라플라스의 아랫배로 날아갔다.

“캬아~ 이 길이 좀 봐. 도대체 이게 몇 미터야? 기껏 받침대를 준비했는데. 다 흘러내렸잖아?” “으, 으흐으...! 으흑, 으아...!” “음~ 이 따끈따끈하게 김이 올라오는 라피엔느의 젤리... 큭큭. 자기 자신을 배설한다고 고생 많았다. 라피나.” “아, 아히이...♡ 마왕님의, 명령이라면...♡ 무엇이든지...♡ 오호옷...♡” “큭큭. 그래 그래. 정말이지 아주 충성스러운 인형인걸. 우리 라피나는... 라피나의 주인으로서, 아주 만족스러워.”

영혼의 상당한 부분을 분리해냈기 때문일까.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기뻐하고 있는 라피나이지만, 뭔가 그 눈동자는 빛이 바란 것처럼 흐릿해져 있었다.

음조마처럼 일부 정도가 아닌, 나뉘어진 영혼들이 개별적인 자아를 가질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나뉘어진 라피엔느의 영혼.

처음으로 자기 자신만의 영혼이 된 것에 익숙해지지 않은 인형은, 무언가 기능에 장애가 생긴 것처럼 몸을 가누지 못하며 축 늘어져 버렸다.

그런 라피나를 기특하다는 듯이 쓰다듬어 준 뒤, 라피나가 편하도록 자세를 바꿔 안아 드는 마왕.

몸을 움찔거리는 라피나를 안아든 채, 마왕은 마찬가지로 움찔거리고 있는 라플라스와 라피엔느를 내려다 보았다.

“푸흐흐... 혹시 실패하는 게 아닐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대는 걸 보니 성공인 모양이구만. ” “크, 으흐윽... 으, 으하아아...” “큭큭. 어때 라플라스. 수백 년 만에 만난 그녀다. 분명 기쁘기 그지 없을 테지?” “으, 으흑... 아... 라, 라피, 엔느... 으흐윽...” “거기다 만나자 마자 그 실좆과 교미하게 해줬는데. 어때? 젤리 상태인 그녀와의 교미는 만족스럽나아~?” “으아, 아... 미안, 해... 라피, 엔느으... 내가, 내가아아...” “어이쿠. 이제 보니 사정도 하셨구만. 그새 사정해 버리다니. 이거 그 동안 단련한 보람이 없잖아? 이래선 라피엔느에게 열등함만 과시한 꼴인걸? 라피엔느가 나오자마자 깜짝 놀랐겠어~” “으아, 아... 으, 으흐으윽...”

자신의 무언가가 망가지기라도 한 것처럼, 축 늘어진 채 흐느끼는 라플라스.

그런 라플라스의 성기 쪽에는, 배설된 라피엔느의 젤리가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대며 라플라스의 성기를 자극하고 있었다.

흘러내리지 않도록 세워둔 받침대가 모두 받치지 못할 정도로, 터무니 없이 길게 배출된 라피엔느의 영혼 젤리.

그 젤리를 보며 마왕이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즐거워하던 도중, 생산실의 문이 열리며 음수들이 키득거리는 웃음 소리와 함께 나타났다.

“...큭큭. 걱정하지 마라. 라플라스. 라피엔느가 성공적으로 분리된 이상, 나도 라피엔느를 이대로 놔둘 생각은 없거든.” “으하, 아... 으흐으...” “이 젤리를 적당하게 가공해서, 라피나의 영혼석처럼 라피엔느가 기동할 수 있는 핵으로 만들어주지. 그러고 나면, 옛날 그대로인 모습의 라피엔느를 만날 수 있을거다.” “으흐, 윽... 라피, 엔느...” “한숨 푹 자고 있으라고. 네가 자고 있는 동안 라피엔느를 준비해 줄 테니까 말이야. 큭큭... 크하하핫.”

만족스럽단 듯이 웃음을 터트리며, 라피나를 들고서 생산실의 밖으로 나가는 마왕.

그러자 얇은 장갑을 낀 음수와 몇몇 가축들이, 라피엔느의 영혼 젤리를 소중하게 다루며 옮기기 시작했다.

구속된 수컷은 내버려둔 채, 영혼 젤리만을 커다란 쟁반에 담아 들고 가는 암컷들.

정신이 나간 것처럼 보이는 수컷을 내버려둔 채, 그렇게 짐승들은 죄를 저지른 수컷들의 마무리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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