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34 - 580화 - 마왕의 음란한 인형, 라피나와 라피엔느! (3)
클라리스가 짐승에게 매료되어 짐승을 섬기는 성직자가 되고, 라피나와 라피엔느라는 두 인형이 만들어진 이후.
짐승들은 본격적으로 마왕에게 대든 두 수컷을, 철저하게 ‘파괴’하기 시작했다.
“쪼옥♡ 쯉♡ 하읍...♡ 하아, 클레아 님...♡” “쪽♥ ...후후♥ 이제 완전히 짐승다운 키스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클라리스♥” “으, 흐아...! 아, 아흐, 으아아아...!!”
반쯤 정신이 나가버린 바울의 앞에서, 과시하는 듯한 키스를 즐기는 클레아와 클라리스.
강제로 짐승들의 교미 장면을 기록 당해 정신이 망가져버린 바울의 뇌는, 키스하는 두 암컷의 모습조차 제대로 감당하질 못하고 있었다.
암컷들의 음란한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신체에 두려움이 퍼지고 머릿속이 질척해져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는 바울.
발기조차 제대로 하질 못하면서, 바울의 성기는 이미 몇 번이고 무발기 사정을 해버린 상태였다.
“자♥ 그럼~♥ 이제 남아있는 바울의 불알 한쪽으로, 알을 으깨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죠♥ 클라리스♥” “으, 으흐윽...! 크, 클레아...! 안돼에에...!” “후후♥ 어차피 이제 암컷과 정상적인 교미도 못하잖아요? 바울? 어차피 바울의 유전자 따윈 쓰레기일 뿐이니까. 그냥 마왕교의 추기경을 맡게 될 클라리스를 위해 연습 상대나 되어주세요♥” “으, 아...! 시, 싫어어엇...! 제, 제발, 살려...!”
키득거리며 바울을 향해, 하이힐을 과시하며 다가가는 두 암컷.
무자비한 음수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신의 수하가 된 암컷을 위해 바울의 성기를 가리킨다.
음수의 지목에 맞춰 바울의 몸을 붙잡으며, 그대로 축 늘어진 바울의 성기를 노출시키는 가축들.
그러자 클라리스가 클레아와 비슷한 느낌의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날카로운 하이힐의 굽으로 바울의 남은 불알 하나를 짓누르기 시작했다.
“으, 갸, 아아...! 크, 클라리스...! 제바알...!” “아핫...♡ 그러고 보니, 바울의 알 한쪽은 클레아 님이 뭉개버리셨죠...♡” “그래요 클라리스♥ 후후♥ 당신과 내가 사이 좋게 하나씩 나눠가졌네요♥” “두 암컷에게 알이 뭉개지는 경험을 하게 되다니...♡ 바울은 정말 행복한 수컷이네요♡ 쿡쿡♡”
바울의 애원 따윈 들리지 않는다는 듯이, 둘이서만 사이 좋게 키득거리는 클레아와 클라리스.
클레아가 클라리스의 몸을 끈적하게 주무르자, 클라리스는 황홀한 표정을 내비치며 바울의 소중한 알을 더욱 강하게 누르기 시작했다.
“아, 아아악...! 끄, 아악...!?” “자♡ 바울~♡ 이제 당신에겐, 더 이상 교미가 가능한 암컷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아각!? 끅, 시, 싫...! 으흑!? 아, 아흐윽...!?” “그러니까, 이 쓸모 없는 불알은 폐기하도록 해요♡ ...에잇♡” “끄흐, 아,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악!!?”
무언가 장난 치는 듯한 클라리스의 기합과 함께, 불쾌한 소리를 내며 으깨져 버린 바울의 불알.
남아 있던 소중한 한쪽마저 완전히 으깨져 버리자, 늘어져 있던 바울의 성기에서 피와 함께 무엇인지 모를 덩어리가 꿀렁이며 새어 나왔다.
더 이상 자신의 유전자를 만들어 낼 수 없게 된, 수컷으로서 완전히 끝나버린 절망.
그 절망감과 고통에 짐승 같은 비명을 내지르자, 바울의 주변에 있던 암컷들이 즐거운 듯이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아하하하핫♡ 정말 좋은 비명이네요♡ 바울♡” “후후...♥ 아주 멋지게 끝내버렸네요 클라리스♥ 역시, 우리 마왕교의 추기경이 될만한 암컷이에요♥” “아앙♡ 그런 황송한...♡ 저 따위가 추기경이라니...♡” “제 오른팔이 될 당신인데, 당연히 그 정도 자리는 마련해 줘야죠♥ 쿡쿡♥”
서로 애정이라도 나누는 것처럼, 키득거리며 서로의 몸을 부드럽게 끌어안는 두 암컷.
그리곤 클레아 역시 바울의 성기에 발을 뻗더니, 이젠 의미가 없어진 바울의 성기를 클라리스와 함께 잘근잘근 짓밟기 시작했다.
“쿡쿡...♥ 바울♥ 괴로운가요? 절망스러운가요?” “이제 정자도 못 만들어내는 쓰레기가 되어버렸지만~♡ 아직 끝이 아니랍니다♡” “곧 오실 마왕님과 클라리스가, 교미하는 것을 보고 즐기면서...♥” “더 이상 당신은 할 수 없는, 저의 임신하는 순간을 지켜봐 주세요♥”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 바울의 안에서, 무엇인가가 완전히 망가져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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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엔느 소드♥ 라피엔느 소드~♥ 에잇 에잇♥ 죽어버리십시오 쓰레기 같은 용사♥” “컥!? 갸학!? 끅, 크하아악!?”
무엇인가 둔탁하게 느껴지는 타격음과, 그 타격음이 울릴 때마다 터져 나오는 수컷의 거친 비명.
바울이 남은 알마저 뭉개지는 동안, 라피나의 생산실에서는 라플라스를 향한 육체적인 고문이 가해지고 있었다.
“끄헉!? 아, 갸악, 끄아아악!?” “아하핫♥ 왜 그렇게 괴로워하는 겁니까 전 마스터♥ 그렇게나 만나고 싶던 라피엔느 아닙니까? 자♥ 좀 더 반가워 해 주십시오♥” “끄, 아하악!! 그, 그만둬어...! 해, 핵을, 그런, 식으로...! 끄하아악!!?” “그런 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전 마스터♥ 라피엔느는 아주 단단하니까요♥”
즐거운 듯이 키득거리며 팔을 휘두르는, 구릿빛 피부를 지닌 음란한 인형.
그녀와 함께 있던 새하얀 인형이 무언가를 준비하는 동안, 라피나는 그 하얀 인형의 핵을 꺼내 들고 라플라스를 때리고 있었다.
무엇인가 긴 젤리 같은 느낌이면서도, 손잡이를 손에 쥐자 묘하게 검 같은 느낌이 되어버린 말자지 곤봉.
라피나의 서브 유닛인 라피엔느의 핵이 가지고 있는, 무기로서의 능력이었다.
“애초에 라피엔느의 핵은 무기로서의 사용을 상정하고 제작한 것♥ 열등한 수컷의 물렁거리는 신체를 패는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라피나가 키득거리면서 라피엔느 소드를 내밀자, 곤봉 같던 말자지 딜도가 압착된 것처럼 얇아진다.
말자지처럼 보이는 외형은 남아있지만, 끝부분에 날이 세워지면서 정말 검은 빛을 지닌 검 같은 느낌으로 변하는 라피엔느 소드.
젤리와도 같던 물질과 라피엔느의 영혼이 섞이면서 완성된, 변형이 가능한 라피나의 무기였다.
“아니면 혹시 검으로서 능력을 확인해 보고 싶은 겁니까? 쿡쿡♥ 라피엔느에게 베이면 아주 고통스러울 것 같습니다만...♥” “끄으, 아, 아아...!” “쿡쿡♥ 아무래도 전 마스터는 라피엔느가 걱정인 모양인데...♥ 어쩔 수 없군요♥ 잠시, 라피엔느를 불러주겠습니다♥”
자랑하듯이 보여주던 라피엔느 소드를 다시 말자지 딜도처럼 변형시킨 후, 그대로 자신의 항문 속으로 밀어 넣는 라피나.
라피엔느 소드가 부드러운 탄력을 과시하며 라피나의 항문에 완전히 삼켜지자, 라피나의 구릿빛 피부가 새하얀 피부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라피엔느 결합. 제어권, 서브 시스템 라피엔느로 이양...”
갑작스럽게 변한 기계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굳어진 표정으로 잠시 몸을 움찔거리던 라피나.
그리곤 눈동자가 다시 붉게 물들더니, 라피나는 방금 전과는 달리 무언가 들뜬 듯한 느낌의 목소리로 라플라스에게 손을 흔들었다.
“아핫♥ 오라버니~♥ 라피엔느가 걱정되었던 거야?” “으, 끄윽...! 라피, 엔느으...!” “정말이지 걱정도 많다니까~♥ 내 검은 오라버니 따위가 걱정할 정도의 내구도가 아니라구? 이래뵈도 나는 마왕님의 음수인걸♥ 오빠의 허접한 골렘 수준으로 생각하지 말아줘♥” “끄, 으흑...! 으흐윽...!” “거기다 어차피 나와 라피나는 하나♥ 어느 한 쪽만 기동하고 있으면, 한쪽이 신체가 없어도 서로 이어져 있는 상태인걸♥ 내가 나를 휘두르는데, 문제가 생길 리가 있겠어? 킥킥♥”
키득거리며 새하얘진 발로, 라플라스의 축 늘어진 성기를 슬쩍 들어올리는 라피엔느.
그 성기 아래에선 내용물이 사라져 버린 가죽이, 무엇인가 고통스러워 보이는 색으로 물들어 그대로 축 늘어져 있었다.
그 가죽을 사악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만족스럽다는 듯이 키득거리는 웃음을 흘리는 라피엔느.
그런 라피엔느에게 구석에 있던 음수들이, 무언가 즐거운 듯한 목소리로 라피엔느를 부르기 시작했다.
“라피엔느~♥ 이제 준비 끝났어~♥” “네에~♥ 킥킥♥ 오라버니♥ 그럼, ‘새 몸’으로 갈아타고 올께~♥”
라플라스에게 손을 흔든 뒤, 음수들과 마왕이 있는 구석을 향해 폴짝거리며 뛰어가는 라피엔느.
몸에 새겨진 고통에 힘겨운 듯한 신음을 흘리며, 라플라스는 그런 라피엔느를 무엇인가 절망스럽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항문에서 다시 라피엔느 소드를 꺼내 구릿빛 피부로 돌아오는 인형. 그리고, 그런 인형의 몸을 주무르며 즐거운 듯이 킬킬거리고 있는 몬스터.
자신의 것이자 연인이던 암컷들을 빼앗고 자기 멋대로 개조해 버린 몬스터에게, 너무나도 분한 패배감을 느끼고 있던 도중...
라플라스를 향해서, 라피엔느라고 생각되는 암컷의 신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큭큭. 자... 그럼, 계속해서 가볼까? 라플라스?” “윽... 으, 으흐윽...” “뭐, 어차피 이제 그 좆으론 딸도 제대로 못 칠 테지만... 큭큭. 이번엔 내가 인형을 어찌 다뤄야 하는지 알려주지.” “으, 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잘 보이질 않던 구석에서 말발굽 소리를 울리며, 자신을 향해 다가오던 몬스터.
마왕의 흉악한 말자지에 무엇이 매달려 있는지 확인한 라플라스는, 마왕이 다가올 때마다 점점 절규하는 듯한 느낌으로 표정을 일그러뜨리기 시작했다.
“자~ 보이냐? 이게 바로, 인형을 제대로 가지고 노는 방법이거든~?” “으, 아아, 아아아아악!! 이, 이 개자식아아아아아!!”
사악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라플라스의 앞에, 자신의 하반신을 과시하듯이 다가온 마왕.
그 마왕의 신체 중앙. 말자지가 세워져 있어야 할 부근에...
“옷♥ 오호옷♥ 아♥ 아히이이이이익♥”
팔 다리가 절단되어 있는 새하얀 인형이, 마치 무언가의 케이스가 된 것처럼 마왕의 말자지에 씌워져 있었다.
목에는 마왕의 목에 걸쳐진 목줄 같은 것을 단 채로, 마왕의 말자지를 자신의 교미 유닛으로 삼키고 있는 인형.
자신의 소중했던 연인이 1회용 장난감이 되어버린 듯한 그 모습에, 라플라스는 절규하며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뭐, 뭐 하는 거냐 개자식아아아! 라피엔느, 라피엔느르으으으을!!” “크하하하하핫! 뭘 이제 와서 그리 놀라시나! 여기, 행복해 보이는 라피엔느가 보이지 않냐!?” “오홋♥ 아♥ 마왕님♥ 마왕니이이이임♥♥♥”
단순히 절단했다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 만든 것처럼 몸통만을 가지고 있는 라피엔느.
그런 라피엔느의 가슴을 난폭하게 주무르면서, 마왕은 라플라스에게 과시하듯이 라피엔느를 가볍게 쥐고 흔들었다.
“어차피 라피엔느는 라피나의 서브 시스템인데다, 신체의 생산 역시 메인인 라피나보다 간단하지. 그러니 이렇게 개조해서 가지고 놀아도 되는 거 아닌가?” “으아, 아, 아아악!! 라피엔느, 라피엔느으으!!” “우리 라플라스 선생께선 인형을 이렇게 개조해 본 적이 없으신가~? 푸흐흐. 수백 년 동안 순정 라피나만 즐기다니. 이거 어쩐지 제작자답지 않은 느낌인걸~?” “끄, 아아악! 아, 으아아악!!”
무엇인가 충격적인 장면이라도 본 것처럼, 진정하질 못하고 절규하듯이 소리를 내지르는 라플라스.
그 모습은 무엇인가 절망하다 못해, 완전히 망가져 버린 듯한 그런 모습이었다.
그런 라플라스를 만족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면서, 손을 들어 음수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마왕.
그러자 라플라스를 구속하고 있던 바닥에서, 무엇인가 발전소에서나 보이던 흉흉한 장치들이 나타나 라플라스의 팔다리를 감싸기 시작했다.
“큭큭... 그런데, 라피엔느만 팔다리가 없으면 조금 그렇지? 너도 라피엔느처럼 되도록 팔다리를 분리해 줄게~” “으, 아아, 끄, 으흐악...!!” “그러면 라피엔느랑 똑같아 지니, 너도 분명 만족스럽겠지? 아 뭐, 라피엔느와 달리 넌 새로운 신체를 가질 수도 없으니, 계속 분리된 상태겠지만 말이야!” “아, 아아아아아아악!! 내, 내 팔이, 다리가아!! 아, 갸아아아아악!!” “이걸로 커플룩... 아니, 커플 달마인가? 크하핫! 이제 라피엔느는 내 음수지만, 까짓 거 한 번은 커플 달마가 되는 걸 허락해주지!”
사악한 웃음을 터트리며 팔다리가 사라진 라플라스를, 재미있다는 듯이 바라보는 마왕.
그러면서 자신의 말자지를 삼키고 있는 새하얀 인형을 붙잡더니, 마왕은 거칠게 인형을 흔들며 라피엔느와 교미하기 시작했다.
마치 오나홀을 다루는 듯한 난폭한 교미. 거기에 팔다리가 사라져 저항조차 할 수 없는 인형.
하지만 그런 라피엔느의 표정에서는, 라플라스가 만들어 내지 못했던 암컷의 표정이 나타나 있었다.
“크으~! 역시 내 음수! 본체가 아닌데도 아주 훌륭한 교미 유닛인걸!” “오호옷♥ 아♥ 으힉♥ 옷♥ 응호오오오오오오옷♥♥♥” “이렇게 아무런 걱정 없이 암컷을 사지절단 상태로 즐길 수 있다니! 이 멍청한 새끼, 이런 건 당연히 특허를 냈어야 할 거 아냐!” “아, 아아악! 으, 으아, 아아아아아아악!!” “만들기만 잘하고 인형을 어찌 가지고 놀아야 하는지 모르는 너에게, 제대로 인형을 가지고 노는 방법을 알려주마! 자신이 얼마나 소심하게 가지고 놀았는지, 제대로 확인해 보라고!”
사지가 절단된 채 마왕과 라피엔느의 교미를 올려다 보는 라플라스와, 사지가 절단된 채 그런 라플라스의 위에서 흔들리고 있는 라피엔느.
그렇게 즐기고 있는 마왕의 뒤에서, 구릿빛 피부의 인형이 마왕의 다리를 붙잡고 항문을 빨기 시작했다.
어차피 신체를 교체할 수 있는 인형을,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 제작자에게 알려주는 사악한 짐승들.
자신이 몰랐던 인형의 사용법을 보게 된 수컷은, 그저 절규하며 그 사용법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제는 팔다리마저 사라져, 버둥거리는 것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열등한 몸뚱어리.
그렇게 몸통만을 꿈틀거리며, 목이 쉬도록 라피엔느를 부르짖던 라플라스의 눈 앞에서...
마왕의 말자지가 꿈틀거리더니, 몸통만이 남아있는 라피엔느의 뱃속에 말정액을 채워 넣기 시작했다.
“아, 아히이이이이이이이익♥♥♥ 마왕님의, 말정애애애애액♥♥♥” “갸, 갸아악...! 라, 라피, 엔느으으으윽...!!”
마치 말자지의 콘돔이라도 된 것처럼, 음문을 과시하며 커다랗게 부풀어 오르는 라피엔느의 복부.
한참을 그렇게 라피엔느를 붙잡은 채 여운을 즐기다가, 가볍게 라피엔느를 쓰다듬어 주더니...
목에 걸려져 있던 줄을 벗은 마왕은, 그대로 라피엔느를 들어올려 라플라스의 위에 던져버렸다.
“꺼, 꺼헉...! 끅, 그르륵...!” “아핫...♥ 오라버니이...♥”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라플라스의 위에 올라탄 인형. 사지가 절단된 커플이, 그렇게 서로 몸을 겹친 순간.
라피엔느의 말보지에서 누런 말정액이 흘러나오며, 꿈틀거리며 무언가 투명한 액체를 내뿜고 있던 라플라스의 성기를 그대로 덮어버렸다.
“아하하하♥ 이렇게 있으니, 마치 꼭 오라버니가 저랑 교미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으, 으흐윽... 끅, 그륵, 끄으윽...!” “어때요 오라버니~? 만족스럽게 저에게 사정한 듯한, 그런 기분이 드시나요~?” “으, 아아... 라, 피... 으, 그륵...” “쿡쿡♥ 뭐어, 오라버니의 망가진 실좆으론 절대 불가능한 일이지만...♥ 뭐 어떤가요♥ 기분만 내볼 수 있으면 되는 거죠♥” “으, 아... 갸, 아악...” “아핫♥ 마왕님께서도 아주 만족하신 것 같네요♥ 마왕님께 봉사하고 있는 제가, 즐거워하고 계신 마왕님의 반응을 느끼고 있답니다♥”
키득거리며 자신의 아래에 깔린 라플라스에게, 놀리는 것처럼 말을 걸어대는 라피엔느.
반쯤 실신해 정신을 잃은 라플라스이지만, 라피엔느가 말을 걸 때마다 허덕이며 반응을 내비치고 있었다.
계속 이어가고 있는 라피나의 봉사를 즐기면서, 그런 라피엔느와 라플라스를 즐거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마왕.
마왕은 씨익 입꼬리를 올리더니, 이제 슬슬 때가 되었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큭큭. 이제 슬슬... 시험해 볼 수 있겠군...”
손에서 사악한 기운을 뿜어대던 마왕이, 무언가 기대된다는 것처럼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렇게 바울과 라플라스에 대한 잔혹한 행위를 이어나가던, 마왕과 그의 사악한 암컷들.
며칠간 이어진 사악한 짐승들의 유희로 인해, 더이상 수컷들이 견디지 못할 한계에 도달했을 무렵...
짐승들의 도시인 라디아에서, 무엇인가 다른 것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