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641화 (642/749)

Chapter 640 - 586화 - 마왕을 답답하게 만드는 수왕국의 맑은 공기! (3)

“꺄아아악! 부, 불이야! 숲과 마을에 불이!!” “뭐, 뭐야 저 검은 불은!? 갑자기 어디서 저런 불이...!?” “물 마법! 물 마법 쓸 수 있는 녀석 어디 없어!?” “안돼, 꺼지질 않아! 평범한 수준의 마법으로 끌 수 있는 화력이 아니야!” “자연적인 화재가 아니야! 불을 지른 자를 찾아!”

아늑한 숲 속에 자리잡고 있던 작은 엘프들의 마을. 그 마을에서 갑자기 치솟은 검은 불길.

갑작스럽게 나타난 그 불길에, 엘프들이 비명을 지르며 바보처럼 허둥거렸다.

“아, 안돼! 집에 아직 아버님이...!” “여보! 여보 어디 있어요!?” “큰일이야! 마을 주변이 불에 둘러싸여 있어! 이래서는 빠져나갈 수가...!!” “저, 저기! 저 곳에서 불이 날아오고 있어!”

자신의 가족을 찾거나 주변에 있는 엘프들을 대피시키며, 이상할 정도로 화력이 강한 불길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던 엘프들.

건물들을 향해 날아오는 검은 불덩이를 확인한 엘프들이, 도대체 무슨 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무기를 들고 그 방향을 향해 달려갔다.

“저기! 저 인간 여자다!” “자, 잠깐! 그 옆에! 저, 저건...!!” “모, 몬스터!? 아니, 저 몬스터는 뭐야!? 전혀 처음 보는 종류의 몬스터인데...!” “일단 저 여자부터 막아! 이러다간 마을 전체가 타버리... 끄악!?”

칼이나 활을 들고 붉은 머리카락의 여자에게 달려들던, 어느 정도 싸우는 방법을 익혀둔 마을의 엘프들.

그 엘프들 중 몇몇이 여자에게 달려들려던 순간, 어디선가 재빠른 여자들이 나타나 몇 명의 남성 엘프들을 그대로 도륙해 버렸다.

“꺄아아아악!? 마티스!!” “갈라한!! 이 인간들이 감히...!! ...어!?”

몇 토막의 고기덩어리가 되어버린 친구들의 모습에, 비명을 내지르며 그 자리에 멈춰서는 엘프들.

지금 그들을 멈춰서 게 만든 것은 토막난 엘프들이 아니라, 자신들을 바라보며 키득거리고 있는 ‘똑같은 얼굴’의 엘프들 이었다.

“어, 어...? 저, 저건... 라플라스 씨의... 끄헉!?”

마치 복제라도 한 것처럼, 동일한 외형과 동일한 복장을 입고 있는 엘프 여성들.

몸에 딱 달라붙는 음란한 복장을 입은 저 엘프가 누구인지를 기억하기도 전에, 바로 옆에서 참격이 날아와 몇 명의 남성 엘프들을 그대로 베어버렸다.

“하아... 적을 앞에 두고 정신을 놓다니. 역시 작은 마을이라서 그런지, 허접한 새끼들 밖에 없는 모양이네.” “허접한 놈들이 아니더라도 다 저래 세실리아. 수컷 엘프들은 잘난 척은 오지게 하면서, 조금이라도 생각지 못한 일이 생기면 아무것도 못하는 병신들이거든.”

실망했다는 듯이 혀를 차면서, 들고 있는 검을 가볍게 어깨 위에 걸치는 푸른 머리카락의 어린 여자.

그 옆에선 검은 머리카락을 지닌 어려 보이는 엘프가, 무언가 혐오감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남성 엘프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무, 무슨...! 에, 엘프가, 검은 머리...!?” “저주 받은 엘프라고...!? 어, 어째서 저런 불길한 게, 우리 마을에...” “...하아. 내가 살던 곳은 아니지만, 엘프 새끼들도 참 여전하네. 기본적인 상식도 없는 무식한 놈들이야.”

기대도 안 했다는 듯한 느낌으로 한숨을 내쉬고는, 뭔가 신호를 기다리는 것처럼 몬스터 쪽을 바라보는 작은 엘프.

그 몬스터는 옆에서는 녹색 머리카락을 지닌 여성이, 무언가 설명하는 것처럼 몬스터에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지금 죽은 수컷이 4마리. 살아있는 수컷들이 8마리... 가지고 노는 용도로 이 8마리만 남겨둔 채, 나머지는 전부 죽여버리면 되겠어요.” “푸흐흐. 그래. 어차피 가둬둘 방도 없으니까. 딱 저 정도만 남겨두고 싹 다 정리하자고.” “네♥ 그럼... 마을 전체를 봉쇄하고 라피나의 양산기들도 배치가 끝났으니까. 바로 시작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음. 좋아. 안 그래도 세계수의 에세르 때문에 영 기분이 불편하니까. 빠르게 시작해 보자고.”

당혹감에 굳어있는 엘프들을 내버려둔 채, 잠시 몬스터를 바라보며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던 음란한 복장의 여성들.

서로 동료라는 것을 알리는 것처럼 묘한 금속 장식과 하이힐을 신고 있던 암컷들에게, 몬스터가 손을 들어올리며 자연스럽게 명령을 내렸다.

“나의 음수들이여. 가서 암컷 엘프들을 제압하고, 열등한 엘프 수컷들을 모조리 죽여버리도록.” ““네♥ 마왕님♥♥””

수왕국 외곽에 있던 작은 엘프들의 마을에서, 한동안 수컷 엘프들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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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암컷들 중에 2마리가 불길을 빠져나가려다 사망했네요. 수컷들은 이 마을의 치안을 담당했다던 수컷 6마리 이외엔, 전원 사망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얌전히 있었으면 행복을 누릴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안타까운걸... 근데 벌써 수컷들 사망이 확인됐어? 빠른데?” “후후♥ 수준 낮은 벌레들이라 다들 가볍게 공격하면서, 머리 쪽은 최대한 남겨놨거든요♥ 손상이 심하지 않아서 마을의 암컷들에게 확인 시켰답니다♥” “푸흐흐. 그럼 다들 충격이 꽤나 크겠구만. 얼른 진정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겠는걸.”

한동안 검은 불길에 휩싸이면서, 수컷들의 비명이 울려 퍼지던 엘프들의 마을.

완전히 잿더미가 되어 버린 마을의 중앙에서, 200명 가량의 암컷 엘프들이 몬스터를 바라보며 몸을 떨고 있었다.

단순히 두려움을 느끼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 당장 자신들의 죽음을 예감하고 있는 듯한 암컷 엘프들의 절망스러운 표정들.

근처의 바닥에 늘어져있는 수컷 엘프들의 머리통을 확인하고 온 엘프 여인들이, 죽음의 두려움을 버티지 못하고 울먹이고 있었다.

“흐음. 좋아... 여기 대표라고 할 만한 암컷 있나? 나다 싶으면 손을 들어보도록.”

겁에 질린 암컷들을 향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장난치듯이 손을 흔드는 흉악한 외모의 몬스터.

잠시 어찌해야 하는 지를 고민하는 것처럼 조용해지더니, 백발의 암컷 엘프가 손을 들고서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제, 제가... 이 마을의, 촌장... 입니다...” “오~ 촌장이 암컷이었어? 크으. 완전 깨어있는 마을이었네. 이거 수컷 놈들을 좀 더 살려줄걸 그랬나? 푸흐흐.”

자신의 옆에 있는 녹색 머리카락의 여성을 바라보면서, 재미있다는 듯이 키득거리는 몬스터.

그 몬스터가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마을의 촌장이라는 백발의 엘프를 불렀다.

“앞으로 나오도록. 잡아먹으려는 건 아니니 겁먹지 말고.” “네, 네에...”

겁먹지 말라고는 하지만, 도저히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없는 저 몬스터의 외형과 사악한 느낌의 여성들.

마왕과 음수들에게 본능적인 공포를 느끼고 있는 촌장이, 다리를 후들거리며 쓰러질 것처럼 마왕의 앞으로 다가갔다.

“...큭큭. 아직 젊어 보이는데 촌장이라니. 나이랑 이름이 어떻게 되지?” “프, 플렌디나 시에스... 192세... 입니다... 부, 부탁입니다. 저희를 살려주셨으면...” “이야~ 190살이 넘었다고? 아무리 봐도 그렇겐 안 보이는데. 엘프 암컷들의 외모는 정말 놀라운걸?” “히, 히익...!?”

나이와 이름을 말한 촌장의 가슴에 손을 뻗은 마왕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암컷들의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용기를 내었건만. 생각지도 못한 마왕의 접근에 기겁하듯이 비명을 내지르는 백발의 엘프.

그런 엘프의 몸을 더욱 과감하게 주무르면서, 마왕은 한걸음 더 촌장에게 다가갔다.

“으, 으흑... 초, 촌장, 님...” “어떻게 200살 가까운 나이가 되도록 이런 외모를 유지했어? 촌장이라서 뭐 좋은 거라도 바르고 사는 건가?” “으, 으흐윽... 아, 아니... 저는, 이제... 곧, 노화가 시작될 나이... 으흣...” “아~ 그러고 보니 페이엔이 몇몇 엘프를 제외하곤, 200년 정도 살다가 갑자기 확 늙는다고 했었지? 수명도 긴데다 200년동안 이런 아름다움이 유지된다니. 확실히 엘프들이 남다른 느낌이긴 하네. 푸흐흐.” “으, 으흣... 아, 앗...”

용사나 특별한 혈통의 엘프가 아니라면, 200년 정도의 수명을 가진 평범한 엘프들.

평범한 엘프들이 모여있는 마을 안에서 가장 웃어른에 해당하는 촌장이건만. 마왕은 그런 것 따윈 상관없다는 듯이 촌장의 가슴을 끈적하게 주물러댔다.

100살이 지난 이후로는 이 신체를 이렇게 만지는 수컷이 없었던 시에스.

노인에겐 너무나도 치욕스럽기 그지 없는 상황이지만, 그 민망함을 넘어선 두려움으로 인해 시에스는 마왕의 손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뭐, 암만 할망구라도 이런 외모라면 상관은 없지. 큭큭...” “으, 으흑... 저, 저기... 저, 저한테는 뭘 하셔도 괜찮으니까... 제발, 다른 여인들만은...” “오~ 그래? 무슨 짓을 당하더라도 상관없다고?” “읏... 네, 에... 그러니, 다른 이들은... 푸, 풀어주세요...”

촌장으로서 여인들 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치욕을 견디며 이 불길한 몬스터에게 간청하는 시에스.

그 간청을 받은 마왕이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묘하게 색기가 느껴지는 노년의 엘프를 천천히 감상하기 시작했다.

“...푸흐흐... 얼굴도 괜찮지만, 몸매 쪽도 준수한걸...” “으, 으흑... 읏...!” “좋아. 그럼, 이 자리에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다른 암컷들의 목숨은 살려주도록 하지.” “으, 으흑... 가, 감사합니, 다아... 읏...” “푸흐흐. 그래. 그럼 먼저, 내 바지를 벗겨보도록.”

뭔가 즐기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즐거워하던 마왕이, 시에스의 가슴에서 손을 떼고 자신의 하반신을 앞으로 내민다.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 알 수 밖에 없는, 마왕의 명령.

그 명령을 듣게 된 마을의 암컷 엘프들이, 탄식하는 듯한 신음을 내뱉으며 조용히 흐느끼기 시작했다.

“으, 으흑... 시, 시에스 님...” “촌장니임... 으, 으흑...” “어, 엄마아... 엄마가, 아빠를 죽인 저 몬스터에게... 으흑...”

암컷들의 흐느낌 따위는 무시하고 얼른 하라는 듯이, 마왕이 시에스를 향해 자신의 바지를 가리킨다.

흐느끼는 마을의 여인들을 슬며시 바라본 후,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마왕의 바지에 손을 뻗는 시에스.

두려움과 치욕감에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손으로 힘겹게 마왕의 벨트를 풀어 헤친 그 순간.

시에스의 눈 앞에 거대한 무언가가 나타나며, 흐느끼던 암컷들과 시에스를 조용해지게 만들었다.

“...어...?” “...어, 어...?” “...히익...”

언제 자신들이 그랬냐는 듯이 흐느끼는 것을 멈추고, 무엇인가 믿기지 않는 것을 봐버린 듯한 묘한 목소리들을 내뱉는 엘프 암컷들.

그 사이에서 기겁한 듯한 목소리가 나타나는 것과 동시에, 시에스는 믿기지 않는 다는 표정을 보이며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아, 아...? 이, 이건...?”

새파랗게 질려 있던 시에스의 얼굴이, 묘한 느낌으로 붉어진다.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세가 넘은 시점부터, 자연스럽게 성관계를 하지 않게 된 나이 먹은 암컷.

애초에 100세가 될 때까지 1000번의 교미도 하지 않은 암컷에게, 우월한 수컷의 성기가 그 위엄을 과시한다.

바지 안쪽에서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면 무엇인지도 가늠하지 못했을, 남편과는 비교가 안되는 거대한 성기.

마왕의 말자지가 시에스를 부르는 것처럼, 꿈틀거리며 뜨거운 열기와 강렬한 수컷의 냄새를 내뿜고 있었다.

“아, 아...” “시에스. 너는 지금부터, 마을의 암컷들 앞에서 나와 교미한다.” “아, 아아...? 이, 이런... 말도 안 되는... 것과...? 아? 교미...?” “그래. 네가 나와 교미하면 다른 암컷들의 목숨은 살려주기로 하지. 뭐, 애초에 죽이려는 생각도 아니었지만... 큭큭.” “으, 아... 으, 으흣...” “...푸흐흐. 이거 안되겠는걸? 아무래도 조건을 좀 바꿔야겠어.” “네, 네...? 지금 무슨... 꺄, 꺄악...!?”

말자지에 시선이 빼앗긴 채, 일어나질 못하고 가만히 몸을 떨고만 있는 시에스.

얼른 뭐라도 해보란 듯이 말자지를 흔들던 마왕이 피식 웃더니, 그대로 시에스의 옷을 찢고서 다리를 붙잡았다.

“자, 잠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저, 저는, 이런 크기는...!”

시에스를 들어올린 마왕이 시에스의 다리를 벌리며, 100년동안 길러온 풍성한 음모를 노출시킨다.

부끄럽기 그지 없는 신체 부위가 노출되었는데. 그런데도 말자지에 정신을 빼앗겨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나이 먹은 암컷 엘프.

그저 이런 말자지와 어떻게 교미하는지 만을 생각하고 있는 암컷에게, 마왕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마을의 암컷들에게도 들릴만한 목소리로 제안을 건넸다.

“네가 나의 말자지에 쾌락을 느낀다면, 나는 이 마을의 모든 암컷들을 범할 거다.” “네, 네에!? 뭐, 뭐라구요...!? 그, 런...!” “그렇지만 내 말자지가 별로였다면, 그냥 너 하나 범한 걸로 끝내고 너와 모두를 풀어주지.” “읏...! 저, 정말... 모두를, 풀어주시는... 건가요...?” “그래. 마을의 대표인 네가 내 말자지를 경험해보고, 마을의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교미가 끝난 후 내 말자지에 복종할 것을 맹세하도록. 만약 복종을 맹세하지 않는다면, 다른 암컷들도 내 말자지를 원하지 않는다 생각하고 그냥 풀어주겠다.” “...복, 종...”

마왕을 향해 무슨 말을 하냐는 듯이, 눈을 찌푸리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내비치는 엘프들.

하지만 그 암컷들의 뺨은, 어딘지 모르게 욕정을 느끼는 것처럼 붉게 물들어 있었다.

마을에 쳐들어와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짓밟고, 수컷들을 죽인 무엇인지 모를 몬스터인데.

그런데 어째서인지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반신이 근질거리게 만드는, 저 마왕의 흉악한 말자지.

자신들의 본능이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모른 채, 암컷 엘프들은 그럴 리가 없다는 듯한 눈빛으로 마왕에게 매달려 있는 시에스를 바라보았다.

“뭐, 싫으면 그냥 거절해도 상관없어. 그러면 난 마음 내키는 대로 너희를 범하거나 가지고 놀 거니까 말이야.” “그, 그런... 제발, 주민들은...” “그게 싫다면 그냥 치욕을 버틴 후에 날 거부하면 돼. 물론 마음에 든다면, 그때는 또 다른 얘기지만? 큭큭...” “...으, 읏...”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두려운 존재로부터의 제안. 어찌됐건 자신은, 이 말도 안 되는 크기의 성기와 교미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시에스.

잠시 체념한 것처럼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던 시에스는, 알 수 없는 기대감 속에서 어쩔 수 없다며 자신을 다잡더니...

마을의 여인들을 둘러보며, 자신만 믿으라는 듯이 미소를 내비쳤다.

“...여, 여러분... 제가 어떻게든, 버텨 볼 테니까...” “시, 시에스 씨... 으, 으흑...” “어떻해... 진짜 할건가 봐...” “엄마... 으흑, 그런...” “꿀꺽... 시에스 씨가, 저런 말도 안 되는 몬스터의 것과...”

왠지 모르게 줄어든 암컷들의 흐느낌. 그리고 곳곳에서 작게 들려오는 침을 삼키는 듯한 소리.

그렇게 각오를 다잡은 시에스는, 자신도 모르게 기대감을 느끼는 것처럼 침을 삼키더니...

목소리를 떨면서, 마왕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주, 준비 됐습니다...♡ 그, 부탁이니 살살...” “큭큭. 안될 말이지. 부디 숙성된 엘프 보지가 어떤 맛인지, 제대로 가르쳐 달라고!” “아, 앗...! 자, 잠... 아, 아히이이이이이이이익!!?”

천박하게 음모가 뒤덮인, 숙성된 엘프 암컷의 보지.

100년동안 거미줄이 쳐졌던 엘프 암컷의 보지를, 끈적이는 액체로 번들거리던 말자지가 무자비하게 열어젖힌다.

잊고 있었던 암컷의 감각. 이젠 세포를 만드는 법조차 잊어버렸던 난소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그렇게 잿더미가 된 마을의 한 가운데서, 촌장이던 암컷의 짐승 같은 신음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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