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25 - 664화 - 타락을 받아들여가는 여우와 제자들! (2)
“아히...♡ 아...♡ 으호오옷...♡”
소우마의 수컷으로서의 인생을, 완전히 끝장내 버린 뒤.
요화는 마치 소우마를 끝장낸 보상을 바라는 것처럼, 나와의 교미에 더욱 몰입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다리를 벌리고. 내 혀를 격렬하게 빨고. 마치 나라는 수컷에게 굴복한 것 마냥 말자지에 입을 맞추던 요화.
그렇게 교미에 한참 몰입하던 요화는, 보상 시간이 끝나자마자 오늘은 여기까지란 것처럼 그대로 눈을 뒤집으며 실신해 버렸다.
흐음. 이것도 꽤 재미있는걸? 소우마를 끝장낼 때까지만 해도, 오늘은 하루 종일 교미하겠다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말이야.
딱 보상 시간에만 맞춰서 발정난 암컷의 모습을 보이다니. 이거 뭔가 요화의 안에서 딱 여기까지만 즐긴다는, 그런 심리적인 제약이라도 있는 건가?
뭔가 이제 정말 내 음수가 되었구나 싶더라니... 아무래도 그건 이 보상 시간에만 즐길 수 있는, 그런 모습인 모양이네.
푸흐흐. 근데 그렇다고 해도... 설마 본인이 직접, 손도 아니고 발을 써서 소우마의 실좆을 끝장내 버릴 줄이야.
마왕인 나도 그렇게 끝낼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고? 그 왜, 내가 지금 요화의 수성력에 영향을 받은 상태잖아?
수컷임에도 불구하고 막 지켜주고 싶은 감정이 생겨서, 마무리는 그래도 여한이 없도록 내 음수들의 입이라도 빌려줄까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손도 아니고 발을 써서, 아예 정자를 만들던 세포들까지 뽑아버리다니.
이거 소우마가 좀 억울할 수도 있겠는걸? 어디, 이제 수컷도 아니게 된 소우마가 괜찮은지 좀 확인해 볼까?
“...흐음... 이거 불알이 완전 콩알만해져선... 으음. 말랑말랑한게 속이 아예 텅 비었단 느낌이네...” “오, 옷...♡ 아히...♡”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보자, 뭔가 말랑한 껍데기만 남은 것처럼 그대로 짜부라지는 소우마의 작아진 불알.
손가락을 떼자 다시 콩알 모양으로 되돌아 오는 이 느낌은, 소우마의 불알이 텅 빈 풍선이 된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사실상 이제 소우마의 불알은 흔적으로서 남아있을 뿐. 생식기로서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 이 작은 콩알들.
같은 수컷으로서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이 불알들을 확인하게 되니, 소우마에게서 인생의 즐거움을 빼앗아 버린 듯한 미안한 감정이 몰려왔다.
“정소라고 해야 하나. 세포마저 아예 배출해 버리다니. 이건 클레아도 회복 못 시킬 것 같은데...”
물론 딱히 회복시켜줄 생각은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끝내버리고 나니 뭔가 좀 미안하단 말이야~?
암컷의 입보지조차 즐겨보질 못하고, 수컷으로서의 인생이 마감되다니. 이건 아무래도 좀 그렇잖아?
대신 이라긴 뭐하지만 뭔가 대체할만한 즐거움을 누리게 해주고 싶은데... 흐음. 역시 그건... 하나 밖에 없겠지?
본래라면 장난감이든 가짜 암컷이든, 원하는 쪽으로 키워줄 생각이었지만...
뭐, 어차피 지금 나름대로 방법을 찾기도 했으니까. 소우마는 이대로 그냥 가짜 암컷으로 만들어 줘야겠네.
“읏차... 그럼, 소우마는 오늘도 내가 바래다줄게~ 요화 넌 푹 쉬면서, 좀 더 내 음수에 가까워져 보라고. 큭큭...” “아히이...♡ 마왕...♡ 음, 수우...♡”
이불을 덮어준 뒤 잘 자란 인사를 건네자, 몸을 움찔거리며 미묘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요화.
그렇게 점점 기특하게 변해가는 요화를 내버려 둔 채, 나는 소우마를 안아 들고서 침실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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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왕 오빠다♡ 킥킥♡ 뭐야? 소우마는 오늘도 쓰러진 거야? 꼴사납네 정말~♡”
소우마를 안아 들고 숙소에 들어가자, 반가운 미소를 지으며 날 맞이하는 키아라.
내 품에 안겨있는 소우마를 본 키아라는, 뭔가 한심하다는 듯이 키득거리며 소우마의 뺨을 찔러댔다.
“푸흐흐. 너무 그러진 마. 오늘은 소우마가 좀 안타까운 일을 겪었거든... 그런데. 무슨 일 있어? 다들 나와있네?”
그런 키아라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 뒤 한쪽 팔을 내밀자, 바로 이해하고서 내 팔에 엉덩이를 걸치는 키아라.
그렇게 양 팔에 내 목을 끌어안는 키아라와 실신한 소우마를 안아 든 채 숙소의 안으로 들어가자, 백설과 어린 아이들이 거실 같은 장소에 모여 있는 것이 보였다.
뭔가 선생님 같은 느낌으로 얇은 막대기를 들고 서 있는 백설과, 그런 백설 앞에서 하반신을 노출한 채 서 있는 어린 수컷들.
그리고 어린 암컷들이 백설의 뒤에서, 그런 수컷들을 바라보며 키득거리고 있었다.
“아~ 저거? 요즘 어린 남자애들이, 실좆을 주체 못해서 여자애들한테 자주 달라붙었거든. 오늘도 그래서 당번으로 나온 백설 언니가, 애들을 혼내고 있는 거야♡” “푸핫. 저 쪼끄마한 녀석들이? 아니, 그래도 쟤들을 혼낼게 어디 있다고 혼을 내나~?” “안 그러면 저 실좆에서 기분 나쁜 걸 질질 흘리면서 여자애들한테 앵기는걸♡ 그거 엄청 기분 나쁘다니까? 언니들한테도 그래서 남자애들은 요즘 엄청 자주 혼나고 있어♡”
어이쿠. 내가 살펴보지 못하는 곳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니...
이거 내가 소우마랑 키아라 말곤 애들 쪽을 너무 신경 안 쓰긴 한 모양이네. 쟤들도 확실히 내 테세르에 영향을 받고 있을 거 아니야.
심지어 잔심부름이나 청소를 하는 만큼, 쟤들도 내 말정액은 자주 접했을 텐데. 그러면 당연히 어린 수컷이라고 해도 본능적으로 암컷을 원하게 되는 게 당연하지.
하지만 그렇게 암컷을 원해도, 이미 내게 길들여진 암컷들은 저 조그마한 실좆들을 받아주지 않았을 거고...
큭큭. 이거 꽤 재미있는데. 특히 저 어린 암컷들이 어느새 내게 푹 빠져 있었다는 게, 아주 기특하게 느껴지는걸?
음~ 좋아. 안 그래도 소우마의 일도 있고 하니... 이번 기회에 저 어린 꼬맹이들에게, 자신들의 역할을 인지시켜 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으, 으흑...” “히잉...” “하아. 똑바로 손 안 드니? 너흰 지금 벌을 받고 있는 거야. 자. 따라해. 여자애들한테 기분 나쁜 자지를 들이밀지 않습니다.” ““여자애들한테 기분 나쁜 자지를 들이밀지 않습니다...”” “목소리가 작네? 정말... 다들 제대로 반성하는 거 맞니? 자꾸 그러면 벌 받는 시간이... 어머? 마왕님?”
엄하기 그지 없는 표정으로 남자아이들을 교육하다가, 다가온 나를 눈치채고 화들짝 놀라는 백설.
하지만 이내 활짝 미소를 짓더니, 백설은 뭔가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것처럼 자신의 옆머리를 쓸어 넘기며 나에게 다가왔다.
“어, 언제 오셨나요 마왕님? 하하... 저,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푸흐흐. 방금 왔어. 그런데 얘기를 듣자 하니, 남자애들이 요즘 좀 말썽을 피우고 있다던데?” “아하하... 네에. 요즘 따라 다들 여자애들한테 성희롱 같은 짓을 하고 있어서요. 제 앞에서도 그러길래, 오늘은 좀 엄하게 혼을 내고 있었어요.” “음~ 수컷이란 놈들이 그러면 안되지... 이거 내가 교육을 좀 도와줘야겠는걸?” “네, 네에? 마왕님께서? 그, 그런... 아이들까지 신경 써주실 것 까진...” “푸흐흐. 괜찮아 괜찮아. 내가 또 이런 교육은 전문이거든. 잠깐만 기다려. 소우마만 금방 눕히고 올게.”
어찌 보면 과한 참견일수도 있는데. 그런데도 도와주겠다는 나를 전혀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면목없다는 듯이 고개를 숙이는 백설.
그런 백설의 뒤에서 혼나는 수컷들을 비웃고 있던 어린 암컷들이, 소우마와 키아라를 안아 든 나를 보며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와, 와아...♡ 굉장해. 소우마랑 키아라를 저렇게 가볍게 안아 들다니...♡” “다른 오빠들은 저렇게 안아주진 못하는데♡ 뭔가 강해 보여서 멋있어♡” “으, 읏...♡ 뭘까 이건...♡ 어쩐지 요즘, 마왕님을 보면 보지 쪽이 간질거려...♡” “너, 너도? 나도 요즘, 마왕님을 보면 그런 느낌이...♡” “하아...♡ 키아라는 좋겠다~♡ 나도 마왕님이랑 친해지고 싶어~♡”
어이쿠. 저 열렬한 반응. 이거 내가 모르는 사이에, 다들 내 팬이 되었구만?
단순히 말정액과 기운을 접하게 만든 것 만으로 저 어린 암컷들을 매료시켰다니. 이런 죄 많은 몸뚱아리를 봤나. 푸흐흐.
그런데 다들 정말 암컷의 재능이 넘치는걸? 아니, 내 말자지를 접한 적도 없으면서 벌써 저리 암컷의 욕정들을 가지고 있단 말이야?
이거 어째 여태까지 신경을 써주지 못한 게 미안해 질 정도인걸? 푸흐흐. 얼른 저 꼬맹이들도 교육을 해줘야겠어.
“자~ 그럼 보자... 전부 11마리인가... 백설. 구체적으로 이 녀석들이 무슨 짓을 한 거지?”
그렇게 소우마를 눕혀둔 뒤, 키아라와 함께 다시 거실로 나와 백설의 옆에 선 순간.
미소를 지으며 늘어선 수컷 꼬맹이들을 바라보자, 나와 눈을 마주친 아이들이 실좆을 까딱거리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는 동안 암컷 꼬맹이들 사이로 들어가 자리를 잡은 키아라와, 내 옆에서 날 보조하겠다는 듯이 다소곳하게 서 있는 백설.
백설은 내 질문에 전혀 망설임 없이, 수컷 꼬맹이들이 저지른 잘못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으음~ 자지가 이상하다며 만져달라고 한다거나... 아니면 자지를 꺼내서 들이밀거나... 개중엔 여자애들 앞에서 자기 자지를 문지르던 아이도 있었네요.” “푸핫. 그거 완전 성희롱이었구만. 여자애들은 거기에 질겁을 한 거고?” “네. 저나 언니들처럼 다 큰 여자들에게만 그랬다면 모르겠지만... 아직 어린 여자애들에게까지 그래서, 혼을 내고 있던 거랍니다.”
끽해봐야 소우마와 엇비슷한 나이가 3~4 마리. 그 외엔 그보다도 더 어려 보이는데.
그런데도 수컷의 욕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자들에게 자지를 만져달라며 매달린 저 꼬맹이들.
본능적인 욕정인 만큼 아마 저 꼬맹이들은, 어린 암컷들 보단 누나나 엄마뻘인 암컷들에게 더 매달렸을 것이다.
하지만 내 말자지를 경험한 암컷들은, 저 실좆들이 너무 하찮게 보여 그러면 안 된다고 혼내고 넘어갔을 거고...
그렇게 성숙한 암컷들이 자신들의 욕정을 받아주질 않으니, 자기 또래의 어린 암컷들에게 자지를 들이밀었던 거겠지.
머리로는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하지만 몸에 찾아온 수컷의 욕정을, 어찌 해소해야 할지 몰랐던 저 어린 수컷들...
큭큭. 이건 정말 확실하게 교육을 해줘야겠는걸. 이제는 수컷이 아니게 된, 소우마처럼 될 수 있도록 말이야.
“그렇군... 큭큭. 결국 정리하면, 열등한 실좆 새끼들 주제에 감히 암컷들에게 욕정을 품었다는 거로군...” “아하하... 벌써부터 열등하다고 말하기엔, 아직 어린 아이들이지만요.” “아니. 저 실좆들을 보면 성장해 봤자 결과는 뻔하지. 그러니 지금 단계에서 제대로 본인들의 위치를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어.” “네? 위치...?” “큭큭. 자. 이리와 백설. 저 열등하게 태어난 어린 수컷들에게, 자신들이 암컷을 만질 자격이 없다는 걸 깨닫게 해주자고.”
자신의 동생이나 다름 없는 수컷들을 열등하다고 말했는데. 그것을 전혀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듯한 백설의 미소.
나는 그런 백설을 내 품 안으로 끌어당긴 뒤, 가슴 골이 훤히 드러난 백설의 상의를 풀어 헤쳐 그녀의 가슴을 아이들 앞에서 노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