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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748화 (748/749)

Chapter 747 - 684화 - 여우의 결정! (4)

“하아, 하아...! 후, 후우읏...!!”

하이힐과 새하얀 발을 물들이고 있는 혈흔과, 거친 숨을 몰아 쉬는 흥분에 빠진 표정.

인간을 지켜야 하는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던 신수가, 마침내 그들을 청소해야 할 존재로 인식한 순간이었다.

크으으~ 이거지 이거~ 나 이외의 수컷들이, 얼마나 열등하고 하찮은 존재인지를 깨달은 저 모습~

하여간 암컷들이 진실을 깨닫는 모습은 언제 봐도 감동적이라니까~ 뭔가 소름 돋을 정도로 벅차 오르는 광경을 목격한 것 같은, 그런 느낌?

아무튼 이걸로... 요화도 내 음수가 될 자격이 생겼다고 봐도 되겠지? 열등한 수컷들이 얼마나 쓰레기 같은 존재들인지를 깨달았을 테니 말이야.

그러면... 이제 더 확인할 것도 없으니까.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자고.

“푸흐흐. 뭔가 기분 나쁜 게 생각났던 모양인데... 기분은 어때 요화?” “하아, 하... 마, 마왕...” “이걸로 좀 알았겠지? 이 에센티아에 있는 한심한 인간들... 그 놈들은, 살려둘 가치가 없다는 것을 말이야.” “하아... 으, 으음...” “그나마 암컷들은 나란 존재 때문에 다시 태어날 기회라도 있지만~ 수컷들은 전혀 그딴 거 없는, 폐기해야 할 쓰레기들일 뿐이거든?” “읏... 그, 그래... 다들, 쓰레기들이지...”

큭큭... 이거 이거. 요화의 반응도 아주 좋아졌는걸?

아직 흥분 때문에 살짝 제정신이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아예 정신이 나가거나 한 상태는 아니니까. 흥분이 가라앉아도 이 반응은 달라지지 않겠지.

안 그래도 신수들은 요화가 마지막인데. 그런데 그런 요화가, 인간 수컷들에게 혐오감을 가졌다?

이거 아무래도, 에센티아의 수컷들에게 더 절망적인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네. 이제 줄어들기만 하는 신수인데. 하필이면 마지막 신수가 본인들의 편을 안 들어준다는 거잖아.

요화와 백선 이외의 신수들은, 계속 자살하거나 화석이 되어갈 텐데... 그런데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있을 확률이 높은 요화가... 크흡...

이 불쌍한 새끼들.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말라고. 혹시 또 알아? 어디서 날 쓰러트릴만한 대단한 용사가 나타날지?

그런 놈이 나타나면 너희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너무 좌절하지 말고 꿋꿋하게 살아 남으라고. 아 물론, 그 전에 내가 세상을 정복할 생각이지만?

푸흐흐. 뭐, 잡생각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어디 지금 요화의 상태는...

====================================================================== 이름 : 요화 종족 : 신수 레벨 : 76 ( 274900 / 1860000) 칭호 : 말자지에 복종하기로 결심한, 영혼이 손상된 암컷. 나이 : 1021세 암컷 스킬 : [음란 Lv.9] [수컷 냄새 중독 Lv.9] [말정액 중독 Lv.9] [굴복 Lv.9] [욕망 Lv.9] [순종 Lv.6] [애정 Lv.7] [임신 욕구 Lv.10] 암컷 기록 : [첫 키스 : 말자지] [첫 경험 : 말자지] [첫 애널 : 말자지] [영혼 손상] 수컷 호감도 : 아스모 마라 세마 60% 암컷 제자들 40% ======================================================================

푸흐흐.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아주 애매한 상태네.

육체는 충분히 개발되었는데. 영혼이 불안정한 것 때문인지, 정신적인 면이 살짝 못 따라 오는 듯한 느낌?

아직도 마음 속에서 암컷 제자들 지분이 저 정도 인 것도 그렇고. 내게 복종하기로 결심해 놓고서, 사알짝 뒤끝이 남아 있는 듯한 그런 상황이네.

아마 저 애매한 애정은 더 커지지 않겠지. 저건 그 왜, 요화의 불안정한 영혼이 만들어 낸 상처 같은 거니까 말이야.

본래라면 전생이고 뭐고 쓸데없는 기억과 감정을 정리하고, 내 음수가 될 준비를 마쳐야 하지만... 본인도 오락가락 하는 상태라 그러질 못하는, 참으로 애매한 상황...

그런 요화를 위해서 아주 특별한 의식을 준비했지. 어디, 그 동안 내 가축과 음수들이 연구한 주술의 힘을 보도록 하자고.

“큭큭. 요화. 이걸로 너도 내 음수가 될, 자격이 생겼어.” “...하아...♡ 그, 그렇구나...♡ 이걸로, 본녀도...♡” “하지만 그러기 전에... 이제 내 것이 되어야 할 네 영혼이, 살짝 불안정한 상태란 것... 그건 너도 알고 있지?” “으, 으읏...♡ 그거야 알고는 있다만...♡ 갑자기 그건 왜...” “푸흐흐. 그런 너를 위해, 너는 특별한 의식을 통해 내 음수로 만들 거거든. 그 의식을 통해 네 영혼을, 완벽하게 만들어 줄 생각이야.”

내가 시선을 보내자,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내 음수들.

그대로 경기장 같은 무대로 위로 올라온 내 음수들은, 백선이 들고 있던 거대한 천을 그대로 나와 요화의 앞에 펼쳐 보였다.

“...이것, 은...”

사람 몇 명은 뒹굴 수 있을 것 같은 거대한 천 위에 그려진, 뭔가 마법진 같은 느낌의 묘한 문양.

평범한 마법진보다 뭔가 흐물거리는 문자 같은 것이 더 많은 이 문양은, 내 음수들의 피로 그린 주술 문양이었다.

“이건, 백선의 도움을 받아 내 암컷들이 만들어 낸... 네 영혼을 완성시키는, 주술진이야.” “아, 아아... 맙소사... 이 문양... 설마, 이 주술은...♡” “이 주술진 위에서 나와 교미하면, 네 영혼의 불안정한 부분에 내 기운이 스며들게 되지. 협력해주는 내 음수들의 기운도 함께 말이야.” “이, 이런 것은... 완전히, 나를 다른 존재로 만드는 그런 주술이 아니더냐...♡” “푸흐흐. 이거 너무 엄살이 심한걸?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라고? 이건 그냥 단순히, 네 영혼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그런 주술일 뿐인걸.”

아무리 그래도 내 음수가 되어야 할 암컷인데. 그녀를 아예 다른 존재로 만드는 그런 주술을 쓰진 않는다.

이 주술은 어디까지나, 그녀의 영혼에서 금이 가거나 손실된 부분을 나와 음수들의 기운으로 대체하는 주술일 뿐.

그 과정에서 살짝 성격이나 기억에 영향이 갈 순 있겠지만. 그리 크게 문제될 수준이 아니란 것은 아주 똑똑한 내 가축들이 확실하게 확인해 준 상태다.

“물론, 네가 계속 오락가락 하는 전생의 기억... 그게 네 영혼이 손상된 것 때문인 만큼, 아예 그 기억이 사라지기는 할거야. 하지만 뭐, 어차피 내 암컷이 될 예정인데. 과거도 아니고 전생의 기억 따위, 아무래도 상관 없잖아?” “하, 하하... 그렇구나... 그대의 암컷이 될 생각이라면... 그런 기억까지 모두 버리라는 것이냐?” “그래. 그딴 것들은, 이제 와선 의미 없는 기억이니까. 지워지지도 기억나지도 않는 상태로 내 음수가 되는 것보단, 아예 덧칠해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자고.”

영혼에 새겨진 전생의 기억이라는 것은, 기억나지 않아도 그녀라는 존재의 바탕이 된 그런 기억일 터.

다른 음수들은 그저 날 만나기 전의 기억들을 의미 없는 기억으로 바꾸었을 뿐이지만. 요화는 아예 자신의 안에서 삭제해 버리는 것이다.

어차피 에센티아의 삶에서는 필요가 없는, 전생의 기억. 거기다 천 년을 이곳에서 살아온 만큼, 그녀에겐 그다지 부담을 주는 일도 아닐 터.

전생의 기억 따윈 완전히 버려버리고, 나만을 생각하는 새로운 암컷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물론 영혼을 건드리는 만큼, 너에게 큰 부담을 주는 주술일거야... 때문에 네 일부나 다름없는 이 영석을, 일종의 촉매 같은 것으로 쓸 생각이지.” “후, 후후...♡ 본녀의 영석까지 활용하려고 하다니...♡ 진심으로 본녀를, 타락시킬 생각이로구나...♡” “그래. 기대되지? 이 주술이 끝나면, 너는 더 이상 지구나 신수와는 연관이 없는... 그 무엇도 아닌, 새로운 존재가 되는 거야. 굳이 말하자면 우리 짐승들의 신수라고나 할까?” “하하...♡ 그런... 그런...♡ 내가 정말 터무니 없는 존재에게, 복종을 맹세했구나...♡” “뭘 이제 와서... 큭큭. 그래도 이렇게 기뻐해주니, 나도 이 주술을 준비한 보람이 있네.”

뭔가 말은 기겁한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표정은 어째서인지 웃음을 내비치고 있는 요화.

아무리 그래도 내가 이 정도로 철저하게 자신을 타락시키려고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큰 변화는 없을 거라고 예상되지만. 그렇다 해도 아예 지금까지의 본인과는 다른 존재가 된다. 그것이 두려우면서도, 기대되는 것 같아 보이는 요화의 웃음.

그렇게 한동안 주술진을 바라보던 요화는, 침을 삼키며 준비가 되었다는 듯이 나를 올려다 보았다.

“...몬스터의 육체에 깃든 인간의 영혼... 하하. 이제 본녀는 그 인간의 부분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구나...♡” “큭큭. 뭘. 너뿐만 아니라 다른 음수들도 인간이라곤 볼 수 없는걸. 너처럼 영혼을 직접 건드린 건 아니지만, 다들 내 테세르를 받아들여 이전과는 다른 영혼이 된 상태니까 말이야.” “그런 것이더냐...♡ 후후. 그래...♡ 그냥 그 과정에서, 본녀의 영혼을 조금 더 건드릴 뿐...♡” “그런 거지. 푸흐흐... 그럼, 이제 각오는 된 것 같으니까. 바로 한 번 시작해 보자고.”

기대감과 더불어 약간의 두려움 때문에, 몸을 부르르 떨며 침을 삼키고 있던 요화.

나는 그런 요화의 어깨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 뒤, 지켜보고 있는 요화의 제자들에게 외쳤다.

“암컷들! 꼬맹이들! 지금부터 요화에게 내 암컷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드는 주술을 시전할 거다! 너희가 섬길 사악하고 음란한 암컷으로 다시 태어나는 셈이니까! 다들 요화가 잘 견딜 수 있게, 응원하고 있으라고!” ““네♡ 마왕님♡ 요화님을 잘 부탁 드립니다♡””

자신들의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에게 알 수 없는 주술을 시전 한다는 것인데. 그런데도 다들 걱정 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요화의 제자들.

자신의 아이들이 힘내라거나 기다린다는 등의 응원을 하기 시작하자, 요화는 뭔가 격려라도 받은 것처럼 표정에서 두렵다는 느낌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큭큭. 자. 그럼... 요화. 이제 옷을 벗고 이 주술진 중앙에 누워서, 다리를 벌리도록. 그대로 교미를 해주도록 하지.” “...네♡ 마왕님의 분부대로...♡”

각오를 다진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입혀주었던 화려하고 외설적인 무녀복을 천천히 벗는 요화.

그렇게 내 앞에서 알몸을 드러낸 요화는, 전혀 부끄럽지 않는 듯한 모습으로 주술진의 한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반짝이는 금빛 털을 지닌 귀와 꼬리를 드러낸 채. 그대로 자리에 누워서, 나를 향해 다리는 벌리는 암컷.

영석을 손에 든 채 그녀의 앞으로 다가가자, 주술진 외곽에 9 마리의 음수들이 짐승의 모습을 드러낸 채 자리를 잡았다.

주술진에 뭔가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처럼. 몸에서 눈에 보일 정도의 사악한 기운을 방출하며, 요화를 바라보는 음수들.

그녀들의 기운에 주술진이 반응하기 시작하자, 나는 손에 든 영석에 수성력을 사용하며 그것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큭큭. 자. 요화. 처음에는 조금 아플 수도 있으니까. 조금만 참으라고.”

다리를 벌린 요화의 보지에 말자지를 맞춘 채,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요화의 모습을 확인한 직후.

나는 그대로 말자지를 밀어 넣는 것과 동시에, 그녀의 가슴팍에 물들어가는 영석을 박아 넣었다.

“으기이이이이이이이익♡ 아히♡ 이, 이건♡♡”

자궁 안쪽까지 단번에 파고든 말자지와, 검은 불길에 휩싸인 채 요화의 가슴골 사이에 파고드는 영석.

커다란 돌이 피부를 뚫고 들어간 만큼 피가 튀어야 정상일 텐데. 내 수성력의 불길이 바로 요화의 피부를 빨아들이듯이, 영석과 요화의 몸을 들러붙게 만들었다.

마치 본래부터 요화의 몸 일부였던 것처럼, 그대로 요화의 몸에 결합되어버린 영석.

그 영석에서 검은 불길이 일렁이는 것을 보면서, 나는 그대로 요화의 다리를 붙잡았다.

“자...! 그럼, 네 몸에 무엇이 스며드는가...! 네 몸과 영혼으로 잘 느껴보라고! 요화!!” “오, 옷♡ 오호오오오오오오오오옷♡♡♡”

핏빛 같은 붉은 빛을 내뿜는 커다란 주술진. 그리고, 그 주술진 안에서 휘몰아치는 음수들의 기운.

그리고 그 음수들의 기운 한 가운데에 있는 내 몸에서, 음수들의 기운보다 더욱 진한 색을 지닌 사악한 기운이 피어 오른다.

평범한 생명체는 견디지 못할 마의 기운과, 그런 기운이 흘러갈 길을 만드는 짐승들의 주술.

요화의 자궁 안에 들어간 내 말자지와 더불어, 주술진에서 나와 음수들의 기운이 요화의 육체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아, 아히이익♡♡ 이, 이건!!? 오, 옷♡ 으홋♡ 아♡ 으히이이이익♡♡♡”

요화의 전신에 핏줄처럼 나타나는, 육체에 사악한 기운이 스며드는 듯한 검보랏빛의 흔적.

그 흔적이 요화의 손과 발에서부터 시작해, 영석이 박힌 요화의 가슴 쪽으로 모여간다.

마치 나와 음수들의 기운을 영석이라는 매개체가 빨아들이는 듯한 광경. 그리고, 그렇게 빨아들일 때마다 더욱 거세지는 영석의 검은 불길.

청명한 색을 지니고 있던 요화의 영석이 더럽혀지듯 탁한 색으로 물들어 가면서. 요화의 영혼에, 나의 음수들의 기운이 흘러 들어간다.

“아히♡ 오홋♡ 아♡ 아기익♡♡ 내 안에♡ 옷♡ 무언가♡ 흘러들어와서엇♡ 오호옷♡♡”

무언가 괴로운듯이. 무언가 기쁜듯이. 눈을 뒤집고 눈물을 흘려가면서, 자신에게 스며드는 내 기운을 받아들여가는 요화.

그런 요화의 자궁을 휘저어 줄 때마다, 요화의 보짓살과 자궁이 기쁜 듯이 말자지를 조여온다.

마치 터무니 없는 쾌락을 느끼고 있다는 것처럼. 뭔가 경련하는 것처럼 떨리며 말자지를 조이는 요화의 보짓살과 자궁.

심상치 않게 부들거리는 이 조임이, 지금 요화가 얼마나 강렬한 체험을 하고 있는지 말해주고 있었다.

“아기이이이익♡♡ 죽는♡ 내가♡ 아♡ 미쳐♡ 옷♡ 아니♡ 달라져버려엇♡ 오♡ 옷♡ 으기이이익♡♡♡”

눈물과 침을 마구 흘려대며. 인간의 말 같지가 않은 심상치 않은 목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몸과 영혼에 파고드는 쾌락을, 기쁜 듯이 받아들여 가는 요화.

그렇게 기뻐하는 요화의 몸에 말자지를 찔러 넣을 때마다, 요화의 몸에 떠오른 검보랏빛의 흔적들이 요화의 기쁨을 표현하듯 사악한 빛을 내뿜는다.

그렇게 요화의 몸 전체를 휘젓듯이 돌아다니며. 계속 영석으로 흘러 들어가 요화의 영혼에 스며들던 나와 음수들의 기운.

영석에서 타오르던 검은 불길이, 뭔가 완성에 가까워져 간다는 듯이 사그라 들기 시작했다.

“오홋♡ 아♡ 아히익♡ 그이가♡ 그이가, 내 안에서♡ 사라져♡ 아♡ 아히♡ 옷♡ 소중했던 사람이♡ 사려져간... 오♡ 으호오오오오오오옷♡♡♡”

이제는 완전히 색이 변해, 어둡고 영롱한 색으로 변해버린 요화의 영석.

타오르던 검은 불길이 완전히 사그라들어서, 그 영석의 반짝임을 눈으로 확인한 순간.

갑자기 나와 음수들의 기운을 모두 집어삼키는 것처럼, 휘몰아치던 기운들이 요화의 몸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와 동시에 여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조임으로 내 말자지를 조여오는 요화의 보짓살과 자궁. 그 압박감에서 전해져 온, 완성의 타이밍.

그대로 요화의 자궁 안에 말정액의 사정을 시작하자, 요화는 짐승과도 같은 신음을 내지르더니...

“오, 옷♡ 으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마치 뭔가가 폭발한 것처럼, 그 몸에서 사악한 기운을 방출하기 시작했다.

“으홋♡ 아♡ 아히♡ 으힉♡ 나는♡ 나느으으으으으으은♡♡♡”

주술진에 있던 나와 음수들 뿐만 아니라. 주술진 옆에 있던 백선과 떨어져 있던 요화의 아이들에게 까지 퍼져나가는 기운.

그렇게 기원제를 지내던 요화의 영산 꼭대기에서, 한동안 내 시야를 가릴 정도의 사악한 기운이 치솟아 오르더니...

“...하아아...♡ 그래...♡ 본녀는...♡”

그 기운이 가라앉으면서, 검은 색의 꼬리와 귀를 지닌 사악한 짐승이 모습을 드러냈다.

“마왕의 아내이자 짐승들의 수호하는 짐승♡ 요화이니라...♡”

그 짐승의 가슴에 파고든 영석이, 마치 짐승의 눈동자 같은 사악한 색으로 일렁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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