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화 〉6.순애가 좋아요
2년전에 비하면 많이 컸지만 지금의 자신보다는 작은 키, 이미 예전에 복종시킨 여자지만 이 기분은 뭘까.
"오랜만이네 인혁아?"
"하..하 오랜만이야 누나.."
2년전이었다면 저 인사가 끝나자마자 미친듯이 박아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말도안될정도로 강해진 아연이 오랜만에 만나 웃으면서 인사하는데, 인혁은 엄청난 두려움을 느꼈다.
마치 고양이 인줄알고 괴롭혔는데, 알고보니 호랑이라서 잡아먹힐거 같은 느낌이랄까?
뭐지? 싶은 얼굴을 한채로 갸우뚱한 자세로 나를 쳐다보는 아연.
"나 들어가도 될까 인혁아?"
"으, 응 물론이지 누나."
바로 옆에 앉아있는 아연이 계속해서 나를 쳐다보지만, 그저 모른 척 시선을 회피할뿐이다.
"2년만이라 그런가 키도 훨씬크고 잘생겨졌네."
"응."
"나 많이 강해졌어, 학생회장 할만큼 대단하지?"
"응."
계속해서 단답만 하는 인혁에게 아연이 정색한 목소리로 말한다.
"송인혁 너 왜그래?"
두근두근두근, 인혁의 심장이 미친듯이 뛴다, 아연에게 한 짓이 생각나 호감도가 100이라 괜찮은걸 알면서도, 정색한듯한 아연의 목소리가 두렵게 느껴진다.
대답하기 위해서 아연을 쳐다본 인혁은, 의외에 모습에 놀라 벙찌고 말았다.
아까의 나를 덮칠것만 같던 홍조 띈 얼굴은 어디가고, 세상 절망한듯이 인상지으며 울음을 참는 얼굴을 하고있었기 때문이다.
"왜, 왜 울려그래."
깜짝놀란 인혁이 물어보자 아연이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2년동안, 인혁이 너를 만나는 생각만 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있었는데"
"왜, 흐윽 냉정하게 굴고 어색한듯이 굴고 흐으으.."
"내가 필요없어진거지, 후으에에에.."
아연은 서러운듯이 울면서 말을 더하다 눈물이 멈추지않는지 하염없이 계속 눈물을 흘린다.
'아..'
내가 뭔 짓을한걸까, 원래라면 이리 강해질리 없는 아연은 인혁의 노력하고있으라는 한마디 때문에, 이렇게 강해지기위해 노력한 것이다.
나에게 복수같은 것도 아닌 나를 위해서 강해진 누나에게 겁을 먹고는 뭘하는거지?
마조엔딩이라는 소설속 송인혁에 사로잡혀서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있었다.
이미 난 소설 속 송인혁과는 아예 다른 길을 걷고있음에도 말이다.
소설 속 송인혁과 나는 완전 다른인물이다, 라고 마음먹은 인혁은 울고있는 아연을 강하게 끌어안는다.
"히끅."
"미안, 미안해 누나 강해진 누나가 다른사람처럼 보여서."
-츄웁♥
아연에게 키스하자 오랜만에 하는 키스라 부끄러운듯 아연이 움찔하면서도 혀가 휘감겨온다.
"츄웁♡ 츄릅♡푸하..."
오랫동안 키스하던 인혁이 키스를 그만하고, 아연의 얼굴에 눈물 자국을 닦아주며 말한다.
"강해진 누나든 뭐든 내 여자인거는 변화없는데 말이야."
"내 여자.."
인혁의 말을 듣고는 울먹이던 표정은 어디가고 홍조를 띄우고서는 멍한 표정을 하고있다.
"이제 좀 진정이 됐어?"
"응.. 진정됐어, 근데 있잖아 인혁아."
"응?"
"그.. 예전에 노력하면 상준다했던거 기억나?"
"어, 어 기억나지."
"그동안 노력해서 학생회장까지 됐는데 상 줄수있어..?"
"어.. 물론이지..!"
결국 올것이 왔다, 내가 누나를 두려워했던 이유, 그녀는 과연 내게 무엇을 상으로써 요구할까.
"..임신."
음? 방금 내가 잘못들은건가.
"임신시켜주세요..♡"
나는 대체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던것일까.
나에게 임신당하기 위해서 이렇게까지 노력하는 여자에게 자신이 싫어진건가 하는 불안감을 심어주었다.
"누나."
"응.. 꺅...!"
인혁이 그대로 아연을 눕혔다.
그렇게 몸을 많이 섞었는데, 2년 만에 성장한 아연의 몸은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훨씬 꼴리는몸이 되어버렸다.
아연또한 오랜만이라 바뀐 인혁의 몸과, 뚫어져라 쳐다보는 인혁의 시선이 부끄러운듯 눈을 피했다.
대체 왜 강압적이고 폭력적으로 여자를 조교해 나에게 복종시켜야 한다 생각했을까.
모쏠 아다로 지내온 시간이 너무도 길어서 왜곡된 성욕이 날 지배하고 있었나보다.
이렇게 나를 위해 노력하고 애까지 낳으려는 사랑스러운 누나에게 나는 무슨..!
갑작스런 깨달음을 얻은 듯 자기반성하던 인혁이 아연을 애무하기 시작한다.
"으흥..♡ 아흐으...♡"
본능에만 맡긴 섹스를 하다 상대를 제대로 보면서 이성을 가지고 하는 섹스는 색다르다.
누나의 얼굴 가슴 보지뿐만이 아닌 사소한 몸짓 모든게 새롭게 보인다.
완전히 푹 젖은 누나의 보지에 삽입하려는 내 물건이 그 어느때보다 단단해져있었다.
"누나 넣을게.."
"응 넣어줘 인혁아."
-찔꺼억♥
"읏..♡"
2년 만에 맛보는 누나의 보지는 아카데미에 있는동안 보지마저 단련했는지 처음 누나의 처녀를 뚫을때 보다 강하게 조여왔다.
"헤으.., 오랜만에 인혁이 자지 좋아..♡"
"나도 좋아 누나.."
-츄븍♥ 츄븍♥ 츄븍♥
"하응! 하앙! 흐응! 하앙!♡"
허리를 몇번 흔들지도 않았는데 찾아오는, 사정의 고양감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속도를 줄이려하자.
"그대로 깊숙이 싸줘....♡"
이건 못참지.
-뷰륵 뷰븃 뷰부붓
"하으읏♡"
아연의 귓속말에 멈추지 않고 사정하는 인혁.
"이렇게 기분좋은 사정은 오랜만인걸.."
"나도.. 나도 너무좋아♡"
"임신.. 했으려나?♡"
행복한 표정으로 자신의 아랫배를 만지는 아연을 보고 다시한번 인혁의 자지가 불끈한다.
"하읏! 안에서 커졌어..?"
"임신하려면 이정도로는 부족하지."
-찌븟♥ 찌븟♥ 찌븟♥
"으항♡ 하앙..♡ 하앙♡
한번싸고 나니까 아까보다 훨씬 참을만하다 느낀 인혁은 미친듯이 체중을 실어서 허리를 흔들었다.
-찌븟♥ 찌븟♥ 찌븟♥
"으흣..♡ 헤윽♡ 흐극! 너무.. 흐옥♡ 쌔..! 인혁 하앙!♡"
"윽.. 누나 나온다..!"
"응 싸줘♡ 자궁 가득 채워줘!♡"
-뷰륵, 뷰부륵
"흐기잇!!!♡"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 아연은 엄청난 신음소리와 함께 그대로 실신했다.
"후우.. 너무 기분좋은데?."
순애섹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마음속까지 채워지는듯한 이 기분은 순애섹스만이 가질수있는 것이겠지.
앞으로나는 순애조교.. 순애섹스만 한다!!
또 새로운 다짐을 하는 인혁이었다.
아헤가오를 지으며 기분좋은듯 실신해있는 누나를 보니까 아래에 피가 모이는 느낌이다.
-불끈
"아.."
-쮸-거억♥
자연스럽게 기절해있는 아연에게 다시 박는다.
'음.. 임신시켜달라했으니까 하는거야.. 이건 순애섹스라고.'
-쮸걱♥ 쮸걱♥
"흐잇..♡ 흐곡..♡ 흐익..♡"
"딱 한번만.. 딱 한번만 사정하고 끝내자."
딱 한번만 한다던 인혁은 총 8번을 추가로 아연에게 사정 후에 잠들었다.
"인혁아 일어나."
"..음.. 하아암.."
아연이 깨우자 긴 하품을 하며 일어난 인혁.
"어서 일어나 첫 시간부터 늦겠다."
자신을 깨우는 아카데미교복을 입은 아연을 보고는 쥬지가 딱딱해지는 기분이다, 아연에게 한번만 하자고 하려다 아연이 들고있는 것에 깜짝 놀란다.
"임신테스트기? ..헉 시발."
어제 너무 흥분해서 임신시킨다고 미친듯이 질내사정했는데..
검성을 조교하기도전에 애아빠가 되게 생겼다.
"임신 안했으니 걱정하지마.. 어차피 안전한 날이었고."
"음.. 그래?"
다행이긴 하지만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아직 아카데미를 졸업하려면 한참은 남았으니까 말이야.. 임신하고싶어도 어쩔수없지."
"음.. 음.. 그렇지."
누나의 말에 긍정하듯이 대답하는중에 누나가 귓속말을했다.
"하지만 아카데미를 졸업하면 꼭 임신시켜주세요..♡"
귓속말을 하고서는 부끄러운듯 도망치듯이 빠르게 문을 열고 나간 아연을 보고 인혁은 생각했다.
축구 구단을 만들어볼까?
***
어제의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섹스에 기분좋은 나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내가 수업을 들을 교실로 가고있었다.
혹시나 정가은을 마주쳐 아침부터 기분을 잡칠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만나지않고 교실앞까지 왔다.
"음~ 순애~ 순애가 최고야~ 순애조교가 최ㄱ..., 어?"
교실문 앞에서 검성과 눈을 마주쳤다.
엄청난 미인! 다시봐도 말도안될정도에 미모를 가진 검성을 보니, 저절로 입이 헤벌레 해지는것같다.
검성도 순애조교해야지 히히 하며 생각하다, 눈도 마주친겸 검성에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어제 입학수석 낭독하시는거 잘봤습니다, 필리아 베네치아 라고 했나요? 저는 송인혁입니다."
정중하게 인사하며 손을 내밀자 쓰레기 보는듯한 눈빛을 하는 검성, 내민 손을 무시한채 그대로 교실로 들어간다.
어색해진 손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교실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자, 옆에서 다른 학생들의 키득키득 웃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이런 씨발'
순애가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않는다, 자궁펀치를 여러번 때리는거였나..?
평범한 조교로는 안된다, 저 레즈 남성혐오년이 나한테 쳐맞으면서도 기분좋아해야 하는걸 봐야겠다.
'하지만 이상태로는 안돼.'
더 강해져야한다, 이상태로는 다가가기도 힘들어 S급이 되서 최대한 모든 수업을 같이 들으며 붙어다녀야한다.
내 냄새.. 냄새에 미쳐버리게 해서 다른 스킬 총동원해서 찍어눌러버리고싶다.
그러면 조교하기 쉽게 직업 레벨을 올려서 강해지면서 스킬도 얻어두는 편이 좋을거 같다.
'흠.. 그럼 누구를 조교해야 하지'
조교 대상을 탐색하기 위해 반을 둘러보다, 검성이랑 신나게 떠들고있는 엘프가 보인다.
검성이 홍조까지 띄우며 엘프랑 대화하고있다, 아마 호감이 있는듯한데.. 검성이 호감을 가진 엘프라면 아마..
"엘프공주.. 루아네 엘리시."
루아네 엘리시 아마도 A급 일거다.
엘프답게 엄청 하얗고 가슴도 크고 몸매도 좋고 얼굴도 이쁘다, 엘프에 대한 환상을 다 때려박은것 같은 이미지.
저 썅년이랑 소꿉친구인걸로 아는데.. 소설에서는 검성에 계속된 구애로 레즈보빔섹스도 했던걸로 기억난다.
소설속 인혁이 그걸 몰래 구경하다 존나 쳐맞지만.
'윽..!'
내 조교사 직업이 NTR을 하라고 마음속에서부터 강하게 외친다.
저 엘프를 NTR해서 검성에게 절망을 주자고 NTR을 해서 나중에 보빔할때 혼자 만족한 검성을 보면서 응.. 좋았어 같은걸 하게 만들자고.
순애조교사로 바뀌고 NTR충이 아닌 나로서는 그 외침을 거부하려했다.
나는 그런 금태양이나 할짓을 하지않는다.. NTR이란 절대 해서는 무서운 죄악이다, 날 유혹하지마!!
[조교 대상을 선정하셨습니다.]
<조교사 LV.3>
체력62 근력62 지력62 마나62
-모든 조교 행위에 보정을 받습니다.
-조교 대상에 호감도에 따른 능력치를 일부 부여 받습니다.
[크리스탈로 인해 숨겨진 능력이 발견됩니다.]
-호감도가 70을 넘어갈시 상태이상 [발정]이 생깁니다.
[스킬]
-고통은 곧 쾌락, 중독성있는 체취, 강제적인 호감
<송아연> 호감도(100)
<헤리아> 호감도(100)
<필리아 베네치아> 호감도(-30)
<루아네 엘리시> 호감도(0)
나도 모르게 루아네 엘리시를 조교대상에 추가했다.
"헤헤 몰랑"
순애NTR을 하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