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화 〉8.엘프공주님은 발정났어요
"너 루아네한테 손이라도 대봐 죽여버릴꺼니까"
필리아가 역겨운듯이 나를 보며 독설을 내뱉고는 오후수업을 하러 간다.
'소설에서는 저런 성격이 아니었는데말이야..'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대놓고 나를 욕하면서 무시한다, 저게 원래 성격이라 하더라도 소설에서는 한번씩 마주칠때마다 오히려 잘 대해준걸로 기억한다.
'내가 자신의 봊집을 노려서 그런가?'
봊집이 NTR당할까봐 경계심 맥스인 필리아는 내숭조차 하지않고 성격이 그대로 나오는거라 생각했다.
"아흐.. 인혁님 죄송해요.."
"응? 루아네가 미안할게 뭐가있어?"
"원래 필리아가 안저러는데 저 때문에.."
"뭔소리야 루아네 쟤 성격이 이상한거지 너가 미안할필요는 없어."
필리아를 이상하다 욕하는사람은 처음이라며 쿡쿡 하고 귀엽게 웃는 루아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웃고있는 루아네에게 손을 가져다대니까 루아네가 깜짝놀라 움찔한다.
"오늘은 손 냄새 안맡아?"
"무슨..?! 어제는 실수에요! 원래는 그러지않는다고요!"
"풉.. 나는 내 냄새에 흥분해서 그렇게 맡는줄알았는데."
"흐.. 흥분?! 아무리 인혁님이 친구라도 공주인 제게 그런... 흡..!"
내 말에 흥분해서 말하는 루아네의 입을 손으로 막자 뭔가 말하려는지 계속해서 읍읍! 대던 루아네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읍! 으읍..! 으븝... 으...."
-스읍 하, 스읍 하
입을 막은손에 루아네의 콧바람과 입김이 느껴진다,
화내던것도 까먹은채로 멍한표정으로 내 체취를 맡는표정이 참으로 나를 흥분시킨다.
"저기 이제 교수님도 올텐데 그만해 큭큭 간지럽다고."
"스읍.. 하..?"
내가 말하자 그제서야 정신차렸는지 하얀얼굴이 엄청나게 빨개진다
"으으... 제가 또.. 아 흥분한게 아, 아니에요 인혁님!"
"아하하하! 장난으로 한말인데 변명할필요없어 큭큭."
"으으.. 큽.. 푸흐흐.. 공주를 이렇게 대하는건 인혁님 뿐일거에요."
"평민의 냄새에 정신못차리는 공주님도 루아네뿐이고?"
내가 또 놀리자 볼에 바람을 넣더니 고개를 휙 돌리며 삐진듯 말한다.
"정말.. 인혁님 싫어요..!"
윽..! 루아네의 싫다는말이 가슴에 비수가되어 꽂힌다, 그렇지만 루아네는 반응이 너무좋아서 놀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콜드"
루아네의 말을 듣고 가슴이아파도 할 일은 해야 하는법 눈치못챌정도로 작은 마나를 움직여 루아네 주변의 공기 온도를 천천히 낮추도록 마법을 발동한다.
조금의 마나움직임도 원래라면 눈치챘을 루아네는 나 때문에 감정이 격해져 내 마나를 못느끼고 마법을 허용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눈치도 못챌정도로 천천히 온도를 낮춘다.
아무 반응없던 루아네는 수업이 끝나갈때즈음에는 조금 추위를 탔는지 몸을 살짝 웅크리는듯한 몸짓을 했다.
-예.. 수업은 여기까지 우수한분들이니 딱히 다른 말은 필요없겠지요.
'드디어 끝났다!'
교수가 나가자마자 바로 루아네에게 걱정하듯이 말을 걸었다.
"루아네 왜그래 어디 안좋아?"
"아.. 예 갑자기 조금 춥네요.."
덜덜하며 조금씩 떠는 루아네에게 제복의 자켓을 벗어서 루아네의 어깨에 걸쳐주었다.
"감기 기운이 있는거같은데 그거라도 걸쳐"
"아 감사합니다 인혁님."
발그레한 표정으로 감사인사를 하는 루아네와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나누던중 초를 치는 사람이 또 나왔다.
"야 평민 역시나 또 붙어있네 얼른 안꺼져?"
원래라면 어제처럼 무시하고 지나갈테지만 루아네와 호감도를 충분히 쌓았다 생각한 나는 한번 루아네를 믿고 반항을 해보기로한다.
"싫습니다. 루아네와 친구로서 얘기할뿐인데 뭐가 문제인거죠?"
"하.. 와.. 지금 내가 무슨소리를 들은거야?"
어이없어 하는 표정으로 나를 인상쓰며 쳐다보는 필리아 좆같지만 그 와중에 얼굴은 미친듯이 이쁘다.
"야 평민 루아네가 착해서 놀아주니 착각하나본데 루아네는 공주고 너는 일개 평민이야, 평민이면 평민답게 발 아래에서 놀 것이지 친구?"
아아.. 검성이 여자에 이뻐서 다행이다, 귀족 남자가 그랬으면 난 못참고 저지른다음 감옥이나 처형행이었겠지.. 그래도 짜증나긴 마찬가지네 씨발..
"거기다 넌 남자잖아 루아네를 이상한마음을 품고서 접근하는거아니야? 으.. 소름끼쳐.."
함부로 남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모는게 마치 내가 예전에살던.. 윽.. 머리가 아프다.. 그만생각하자.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내게 폭언을 내뱉자 루아네가 도저히 못참겠는듯 필리아에게 말했다.
"그만, 그만! 필리아 그만하세요, 제가 분명 어제도 말했던거 같은데요?"
"아.. 그치만 루아네 평민남자 주제에 괘씸 하잖아.. 그리고 너에게 더러운 마음을 가지고있을것같은데.."
"아니요 인혁님은 그러실분이 아니에요."
"하지만 루아네 네가 몰라서 그렇지 모든 남자는 다 그렇..."
"그러는 필리아도 인혁님을 모르잖아요? 어제부터 왜 그러시는지 저는 정말 모르겠네요."
계속해서 나를 욕하는 필리아와 나에대해서 말해주는 루아네.. 캣파이트란게 이런건가..?
"그.. 루아네 나는 괜찮으니까 그만해."
"네? 하지만 아무이유없이 욕먹으시는데.."
"필리아님의 입장에서 나는 공주님에게 흑심품은 평민남성이니까.. 루아네가 걱정이 될만해 나였어도 그랬을걸?"
"흥.. 알면 좀 꺼지지 그래?"
"필리아!!"
"아 또 왜!! 만난지 2일밖에 안된 저딴놈이 뭐라고 그렇게 화를 내는거야.."
저 년은 편들어서 고개 숙이고 들어가줘도 지랄이네 진짜 참교육이 필요하다 크고 무거운 참교육이..
"하하.. 그럼 루아네 나는가볼게 감기조심하고 제복자켓은 내일 돌려줘."
"아.. 네 미안해요 인혁님.."
루아네에게 가볍게 인사하고 나는 교실밖으로 나왔다 내가 나간뒤 필리아와 루아네는 또 뭔가 얘기하는것같다.
"뭐 오늘 최우선인 내 냄새가 듬뿍 담긴 자켓을 건네줬고 그리고.."
"강제적인 호감 이걸 빠트릴순 없지."
-왜, 왜그래 루아네?
교실안에서 당황한듯한 필리아의 목소리가 들린다.
"오늘은 내 냄새로 미친듯이 자위하겠지? 1시간뒤가 기대되는걸"
하지만 인혁이 한가지 간과한 사실은 루아네가 이미 첫날부터 자신의 냄새를 생각하며 자위를 했다는점으로, 만약 자신의 냄새가 나는 자켓을 가진상태에서 호감도상승과 발정으로 루아네가 어떻게 될지 알지못했다.
***
"제복자켓은 또 무슨소리야."
...! 루아네의 자켓이 아닌 좀더 큰 자켓이 루아네에 어깨에 걸쳐져있다.
"서.. 설마 아까 그 새끼 자켓인거야? 더러워, 얼른버려!"
평민남성의 더러운 자켓이 루아네의 어깨부터해서 감싸고있다, 토쏠리는 기분을 느끼며 루아네한테 걸친 자켓을 버리려고 손을 갖다 대는순간 루아네가 필리아의 손길을 거부하며 일어섰다.
"어..?"
"인혁님의 자켓은 더럽지 않아요 저를 생각하면서 빌려준 자켓인걸요!"
그리고서는 자켓을 온몸에 소중한듯이 감싼다, 그 모습을 본 필리아의 눈이 돌아갈듯한 모습이다.
"크으.. 차라리 내 자켓을 줄게 그딴 더러운 자켓 버리고 내, 내 거를 줄게 차라리."
"시.. 싫어요 어제부터 이상해요 필리아.."
'이상해진건 너겠지 루아네.. 소꿉친구말고 2일밖에 안본 그딴 더러운 평민남성한테 그러는게 말이 돼? 엘프공주가?'
내뱉지는 못하고 마음속으로 말을 내뱉으며 인상을 구기고있을때였다.
"하으읏...!!"
"왜, 왜그래 루아네!"
"으흥.. 아, 아니에요 감기 기운 때문에 그런가봐요.."
"걱, 걱정마세요 필리아."
"몸도 안좋은데 미안해 루아네.."
"아니에요.. 흣..! 저, 저는 먼저 기숙사로 가볼게요."
"아.. 알겠어 루아네 내일 봐."
비틀거리며 가는 루아네의 뒷모습을 보면서 루아네의 대한 미안한 감정과 그 평민남성에 대한 분노가 솟구친다.
"겨우.. 평민주제에 게다가 남자가 우리 사이에 끼어들려해?"
필리아는 그대로 곧장 자신의 기숙사가 아닌 다른 곳으로 달려갔다.
***
<루아네 엘리시>호감도(45+25)
<마도사 LV.2>
체력17 근력20 지력82 마나87
-양성애자, M, 자궁
[발정]
-조교사 능력으로 인하여 [상태이상] 에 걸렸습니다.
[강제적인 호감] (53:47)
-조교사 스킬로 인하여 호감도가 강제적으로 70이 됩니다.
"발정도 걸렸고 강제적인 호감도 끝날때까지는 멀었고."
인혁이 생각한것은 강제적인 호감으로 발정을 일으키고 강제적인 호감이 끝난후에 찾아가서 달래줄 생각이다.
"빨리 가고싶긴하지만 갑자기 호감도가 내려가서 좀 난처해질수도있으니."
"남은 시간동안에는 필리아년이나 조교할 생각이나 하자."
하지만 딱히 공략할 방도가 생각나지않는다, 루아네를 NTR하면 호감도가 내려가면 더 내려갔지 올라갈것 같지는 않기때문이다.
"루아네를 조교하고 레벨업후에 필리아 조교하는데 쓸모있는 스킬을 준다면좋겠는데."
필리아를 조교할 생각에 웅장해지는 가슴을 부여잡던 그때였다.
-쾅! 쾅! 쾅!
미친듯이 기숙사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놀라서 빠르게 문을 열어주니 필리아가 문 앞에서 나를 밑에서 쳐다봤다.
'진짜 더럽게 이쁘긴하네.'
푸른빛에 새하얀 머리, 나를 잡아먹을듯한 영롱한 붉은 눈에 정신을 못차리던 그때였다.
-퍽!
"크헉...!"
필리아의 주먹이 내 복부를 갑자기 강타했다.
너무나 큰 충격에 숨도 제대로 못쉬며 배를 부여잡고 쓰러진 나에게 발길질했다.
-빡!
"커흑.....! 억...! ..!"
"후우 난 너같이 주제도 모르는 놈들이 정말 싫어."
"멀리서 보는것도 역겨운데 평민남성 주제에 어딜 우리 사이에 껴서 이간질시키려들어?"
이간질 한적없다고 씨....발..
"이건 경고야 다시는 루아네에게 아는 척 하지도말고.. 아! 그냥 아카데미를 떠나는게 어때? 괜히 수준에도 안맞는 사람들이랑 어울릴려하지말고 구석탱이로 가서 짜져사는거야."
"커윽..! 씹..!"
이쁜년들도 없는데 내가 이 아카데미를 떠날까보냐!! 절대 포기못하지.
"후.. 알아먹었을거라 생각하고.. 아! 그리고 영광인줄알아 고작 평민 남성주제에 나에게 맞은것을."
자기 할말만 다하고 필리아는 그대로 가버렸다.
"콜록.. 에휴 씨발 더럽게도 아프네.."
아주 전력으로 팬듯하다 무방비상태였지만 이정도로 아픈것을 보면말이다.
"와 멍까지 아주 제대로 들었네?"
그 개같은년한테 제대로 복수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인혁에게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천사같은 루아네에게는 미안하지만.."
필리아를 이길수없는 현재로써는 내 분풀이를 루아네에게 하도록해야겠다, 완전히 복종시켜서 필리아의 목줄이 되어줄 루아네.
(49:27)
"시간은.. 아직 한참남긴했는데.."
알게뭐람 당장 가서 루아네에게 교육을 시작해야겠다.
필리아 루아네가 변해도 나를 탓하지말아줘.. 모두 너가 자초한 일이니까.
***
"하으.. 미치겠어요 미치겠어요오...!!"
기숙사에 들어오자마자 옷을 다 던져버리고 루아네는 자위를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애액으로 보지가 엄청나게 젖어있어서 다른것도 필요없이 손가락 2개가 쏙하고 들어갔다.
"아흑! 하응! 하읏! 하으!"
미친듯이 보지를 찌걱찌걱 쑤셔대는 루아네 그저 쑤시는거로는 부족했는지 주변을 살피다 인혁의 자켓을 얼굴에 비벼대며 자위한다.
"스읍 하으! 하으응! 스읍! 호옷! 인혁님! 하으!"
"인혁님 냄새 하으.. 너무져아.. 하응! 인혁님! 인혁님!"
-푸슛, 푸슈슈슛
"흐이익.....!!♡"
미친듯이 신음내며 인혁을 부르며 절정에 몸부림치며 애액을 뿜어댄다.
-쮸걱, 쮸걱, 쮸걱
그리고 빠르게 다시한번더 미친듯이 쑤셔 두번째 절정을 맞이하지만 오늘은 이걸로는 부족하다.
"스읍 헤윽.. 손이 안멈쳐어어.. 흐읏.. 인혁님 냄새져아아♡"
아랫배가 미친듯이 큥큥대는걸 느끼며 아랫배까지 꾸욱 꾸욱 누르며 자위하는 루아네에 얼굴에는 이성을 찾아볼 수가없다.
그렇게 미친듯이 자위하던 도중.
-똑똑
-루아네 나야.
"햑?!"
문너머에서 들려온 인혁의 목소리에 놀라서 허둥지둥대다가 인혁에게 대답한다.
"네, 네에... 무슨일로..?"
-잠깐 할 얘기가 있어서 들어가도 될까?
"햣?! 잠, 잠시만, 잠시만 기다려요오오!!!"
마법까지 쓰면서 미친듯이 방을 정리하여 자신의 자위흔적을 없애는 루아네.
미친듯이 정리하고 옷까지 깔끔하게 입은후 심호흡후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문을 열어준다.
-끼익
"으흠..! 그.. 인혁님 무슨일로.. 히끅!"
인혁을 마주하자 자궁이 미친듯이 큥큥대는걸 느끼는 루아네.
지금 루아네는 자신이 인혁을 발정난 암캐같은 얼굴로 보고있다는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큥큥 울리는 자궁과 방금까지 미친듯이 자위를해서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지만 인혁의 앞에서 추태를 보일수없기에 힘을주고 서있다가 다리가 풀려 뒤로 넘어지려는순간.
"엇..! 루아네!"
인혁이 넘어지려는 루아네를 끌어안아서 받쳐준다.
인혁에 대한 호감도가 70이 되어 인혁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상태에서 발정한 몸을 가지고 끌어안겨지며 냄새를 가까이에서 맡자 아까까지 자위하던 루아네의 몸은..
"헤.. 헤윽....♡"
가볍게 절정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