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화 〉38.내 전용 호랑이 펫 만들기 (2)
저 남자한테 엉덩이를 맞으며 고통과 이유모를 쾌락을 더이상 버틸수없던 나는, 굴욕을 감내하고 주인님이라고 부르기로했다.
하지만..
"제발, 그마안.. 주인님..."
주인님이라고 몇번을 말했지만 내 말을 못 들은걸까? 계속해서 내 엉덩이와 보지를 때리고 쑤시는것을 멈추지않는다.
"그만.. 제발 그만... 주인님 제발.. 잘못했어요..."
존댓말까지 해가며 빌어보지만 멈추지않는다.. 이러다 정말 정신이 나가버리는게 아닐까하다가.
"주인님... 주인님..."
"주인..............."
에리스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었다.
"저, 정신 차렸어 에리스?"
정신을 차리고보니 저 남자.. 송인혁이 내 앞에서 어색하게 웃고있다.
"흐읏....!"
엉덩이와 성기가 엄청나게 엄청나게 빨개지고 부어가지고는 후끈후끈거려서 나도모르게 양손으로 부여잡는다.
근데 이상하다...
분명 고통스러운데 왜.. 기분이 좋은거지...?
"하으으읏..!!♡"
-푸슛 푸슈슛
에리스가 애액을 뿜으며 가버렸다.
"뭐야 에리스 엉덩이 통증으로 가버린거야?"
송인혁 저 남자가 놀리는듯한 말투로 나를 보며 웃으며 말한다.
이상해.. 내가 이상해진것이 틀림없다..
고통스러운게 기분좋은것 뿐만이 아니라 송인혁생도가 나를 보며 비웃는게 더할 나위없는 쾌락으로 다가온다.
"정신을 잃고서 주인님 주인님 거리던데.. 내 펫이 되기로한거지 에리스?"
-스윽 스윽
인혁이 에리스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는다.
쿵 쿵 쿵..
왜이러는거냐.. 저 남자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니까 왜 행복한거지..? 왜 심장이 미친듯이 뛰는거냐....!
에리스는 지금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수가없다.
강제로 인혁을 사랑하게 되었다가 스킬 효과가 풀려 인혁은 자신을 강간한 쓰레기가 되었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생겼던 호감조차 사라질만 하지만, 또 강간당해서 몸에 힘이없는 상태에서 엉덩이를 엄청나게 맞으면서 강간을 당하니까, 이상하게도 인혁을 작게나마 사랑하게 되었다.
말도안되는 감정변화에 혼란을 느끼지만, 지금 에리스가 느끼고있는것은 확실한 사랑의 감정.
아까 연신해서 사랑해를 외치던 그 감정과 비슷한 상태이다.
하지만 그때는 발정도 섞인 상태에다가 아주 혼란했던 상태인 반면.... 지금은 그때보다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는게 적더라도, 에리스는 제정신으로 뚜렷하게 느끼고있다.
자신을 강간하고 펫으로 삼으려는 이 남자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고있다고.
그리고 그 감정이 지금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대로간다면 정말..................
***
"대답해 에리스."
머리를 쓰다듬어지면서 내 물음에 답하지않는 에리스에게 더욱 강하게 말한다.
"..왜 그렇게 나를 펫으로 삼으려하는거지..?"
에리스가 정말 궁금하다는 듯이 물어왔다.
"에리스 같은 이쁜 수인을 펫으로 삼는건 남자들의 로망이거든."
내 대답에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내뱉는 에리스.
"그렇게 내 펫이 되기싫어? 지면 내 펫이 되기로 했었잖아."
"내가 설마 질줄은 몰랐고.. 거기다 그걸 진심으로 말하는줄을 몰랐다."
"근데 어쨌든 약속을했고 나한테 졌으니까 펫이 되는게 맞잖아?"
"......"
에리스가 고개를 푹숙인다, 아까처럼 이빨을 까드득거리며 쳐다보지않는걸보면 많이 온순해졌다.
"흠.. 그렇게 내 펫이 되는게 싫어?"
"펫이 된다는걸 좋아할 사람이 있나?"
하긴.. 좋아할 사람이 없긴하다.. 아니 근데 너는 약속한거잖아....
"그러면 내기하자 에리스."
"무슨 내기를 말하는거지..?"
"내일 아카데미 수업이 끝나고 내방으로와서 나를 에리스 너의 의지로 주인님이라 부르게 되는지 아닌지로 내기를 하는게어때?"
"내가 왜......."
"펫이 된다는 약속을 어긴것도 모자라 이정도도 안된다고? 수인전사가아니라 진짜 지멋대로인 암컷...."
"알겠다.. 내기를 수락할테니 이제 그만하지.."
에리스가 질렸다는 듯한 얼굴로 혀를 차며 말한다.
"그럼 내일 밤에 찾아와 내일 내말은 웬만해서는 다 들어줘야 할거야."
"....알겠다."
원래 내 펫이 되는건데 여기까지 양보해줬으면, 다 들어줘야하는게 맞지.
에리스의 수락을 받아내고 훈련장에서 에리스와 헤어진 후 난 기숙사 방으로 돌아갔다.
"...왜 아직도 내 방에있냐?"
필리아와 루아네가 자신의 기숙사방으로 돌아가있지 않고, 방도깔끔하게 치우고 말끔하게 차려입은채 침대위에서 앉아있다.
왜 저렇게 째려보는거지?
루아네는 살짝 서글픈듯한 눈을하고있고 필리아는 눈에서 광선이라도 나올듯이 나를 째려본다.
"왜 그래 둘다..?"
"너... 에리스 교수님과 그런사이였어?"
!!!! 필리아가 대체 어떻게 안거지? 숨길건 아니었는데 갑자기 이러니 좀 당황스럽다.
"그걸 어떻게 알았어..?"
"필리아랑 정신차리고 밖으로 나갔는데 훈련장 쪽에서 서방님의 기운이 느껴져서 가보니..."
아... 아무도 안올거라 생각하고 너무 대놓고했나..
"그런 뻥 뚫린곳에서... 변태자식.."
필리아 말투가, 다시 교육을 해줘야겠는걸..? 뭐 일단 맞는말이긴하니 넘어가자...
"언제부터 에리스 교수님과 그런사이였어요 서방님..? 말씀이라도 해주셨으면..."
루아네가 금방이라도 울거같은 표정으로 말한다.
"아니.. 에리스 교수랑은 오늘 처음한거야.."
"처음하는데 그런.. 그런곳에서 그렇게나 해댄다고..?"
필리아가 어이없다는 듯 화내면서 말했다.
"믿기지 않겠지만 정말 처음이고.. 그리고 에리스 교수는 펫으로 삼을거라 걱정하지마."
""......?""
필리아와 루아네가 뭔소리냐고.. 이해가 안된다는 듯한 얼굴로 날 쳐다본다.
"내가 에리스 교수를 결투해서 이기면 펫으로 삼는다했잖아? 이겼는데 인정을 안할려들길래 오늘은 좀 혼내준 거야."
"내일 제대로 펫으로 만들어 버릴 생각이고."
미소지으며 필리아와 루아네한테 말했지만 두 사람다 나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정말 서방님을 사랑하지만.. 한번씩 이해가 안될때가 있어요.."
"원래 이런놈인줄은 알았지만.. 으..."
...두 사람다 선을 넘네..?
-스윽
"서, 서방님 갑자기 옷은 왜 벗으세요..?"
"야.. 야 내일 아카데미가야하는데 또하면 몸이 못버텨..."
"둘다 선을 넘었으면 벌을 받아야지..?"
.
.
.
.
"호옥♡ 서방님 잘모해써요♡ 옥♡ 옥♡ 쥬거♡ 쥬거어어♡"
"여보♡ 여보♡ 미아내..♡ 옥♡ 여보옥...♡ 옥♡ 오옥♡"
"아직 반성이 덜 된거같은데?"
-쮸븍♥ 쮸븍♥ 쮸븍♥
-찌걱♥ 찌걱♥ 찌걱♥
"제발.. 혹♡ 진짜 쥬거버려여어♡ 서방님.. 호오옥♡"
"여보옥♡ 옥♡ 여보 츄해줘 츄♡ 호옥♡ 오옥♡"
둘의 신음은 아카데미에 갈때까지 밤새도록 멈추지않았다.
***
누나한테 오늘은 안된다고 미리 말해놨고.
오늘은 에리스 교수를 펫으로 만들어야하니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
펫으로 만들기위한 최후의 방법까지 생각해놨으니 걱정은 크게없다.
"필리아, 루아네 오늘은 하고 싶어도 기숙사가서 참고 쉬고있어."
아카데미 수업이 끝난뒤 필리아와 루아네를 보면서 말했다.
"말 안해도.. 쉴 생각이었거든.. 졸려..."
"서방님과 못하는건 아쉽지만 저도 너무 피곤하네요..."
둘의 이쁜얼굴에 다크서클이 심하게 져있다.
어제 너무 심하게 해서 그런건가..? 평소라면 들러붙었을 둘이 들러붙지않고 살짝 거리를 둔다.
"필리아는 어제 그렇게 알려줬는데도 그러네?"
"아, 아니 나도 여보랑 하고싶은데.. 너무 피곤해서 그랬지.."
필리아가 나한테와서 팔짱을 끼며 애교부리듯이 말한다.
"흠.. 알겠으니 기숙사가서 푹 쉬어."
"네에...."
"응..."
둘이 피곤한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서 각자 기숙사로 간다,
그러면 이제 나도 가볼까?
에리스를 펫으로 삼을 생각을 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기숙사로 향했다.
-쾅 쾅
-나다 어서 문열어라.
문을 부서져라 두드리는구만.. 좀 천천히 두드릴수는 없나..?
문을 열어주니 오늘 내 펫이 될 여자가 문 앞에 서있다.
"읏.."
"왜 그래?
"아무것도 아니다.. 암튼 내기나 빨리 끝내도록하지.."
빨리 끝낸다고..? 아니.. 절대 빨리 못끝낸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 펫으로 만들어줄거니깐...
"뭐.. 그러면 일단 에리스, 전부 벗어."
"..뭐라고..?"
"내가 내말은 웬만해서 다 들어주라 한 거같은데.. 에리스 너도 수락했고."
"큭.. 벗으면 될거아니냐."
-스르륵
"자 됐나?"
어제 그렇게 보여줬으면서 뭐가 그렇게 부끄럽다고.. 어차피 한손으로 가려지지도 않는데 말이야.
가슴이 너무커서 가려도 삐져나와서 보이는 유두가, 오히려 더 야해보인다.
"그러면 시작해볼까?"
"뭘하든 내가 내 의지로 송인혁생도, 너를 주인님이라 부를일은 없을거다."
당당해보이는듯한 에리스의 모습 뭘 믿고 저러는걸까..
"음 그래..?"
과연 그럴지는 두고 보자고 에리스..
제발 주인님이라 부르게해달라고.. 펫으로 삼아달라고.. 하게 만들어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