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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화 〉110.황제를 알현하다 (111/275)



〈 111화 〉110.황제를 알현하다

“하아..”
“기분이 많이  좋아 보이시네요.”
“좋을 수가 없지.”

제국으로 가는 마차에서 내가 계속해서 한숨을  쉬고 있자 아이리스가 걱정된다는 얼굴로 말한다.


아내들과 떨어져 강제로 노역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용사! 와 마왕! 와 판타지! 이러면서 신난 기분이 들 수는 없는 것이다.

용왕  개년의 부탁. 이딴 부탁 같은 명령 따위 무시해버리면 그만이지만.. 혹시나 나 때문에 내 아내들까지 잘못 된다면 그만큼 슬픈 일은 없을 것 같다.


엘프왕국에 있는 레일라를 제외한 내 아내들한테는 용왕의 말을 하나도 빠짐없이 얘기해줬다. 갑자기 용사의 동료가 되어서 당분간 못 만난다는 것을 쉽게 이해 할 수는 없을 테니까...

울먹이거나 슬퍼했지만 나를 붙잡지는 않았다. 그저 어쩔  없는  상황을 이해하고 나를 믿어주는 모습이었다.


아이를 가지더니 전부 정신적으로 많이들 성숙해진 것 같아..

엄마가  다는 것은 그런 것일까? 특히 아르엔이 평소의 빡통 같은 모습을 잘 보이지 않고 뱃속의 아이를 위해서 행동하는 것을 볼 때마다 느낀다.


나도 이제 8명이나 되는 아내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가 될 입장인데 언제까지 애처럼  수는 없다.


“기분이 안 좋으시면.. 모유 드실래요..?”


아이리스가 옷을 내려서 유두 끝에서 살짝 새어나오는 하얀 백탁액을 흘리며 말한다. 보자마자 침을 꼴깍 삼키게 된다.. 기껏 다짐했는데.. 너무하잖아 아이리스!

아이리스의 가슴팍에 달려들어 젖가슴을 빤다. 빠니까 자연스럽게 발기하는 아이리스의 유두를 잘근잘근 깨물어 주며 모유를 맛본다.


“꺄앗....♡ 제 맘마통은 안 도망가요..”
“쮸웁... 쮸웁... 쮸웁...

내 다짐을 무너트리는 괘씸한 아이리스의 맘마통.. 용서할 수 없다..! 무릎베개를 한 것처럼 아이리스의 무릎에 누우니까 자연스럽게 손으로  발기자지를 만지작거린다.

“모유 빨면서 딸쳐드리는 건 오랜만 인 것 같네요..♡”


최근에는 임신 안정기에 들고 아이리스의 꼭 조이는 보지만 마구 맛봤으니까. 수유 대딸은 정말 오랜만이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딱딱해진 자지를 꽉 잡은 아이리스의 손길이 왜 이렇게 색다르게 다가오는 것일까.

-스윽♥ 스윽♥

“우리 여보 정액 븃븃해요..♡ 후후.. 여보는 이런 말 하는 것을 좋아했죠?”


아이리스가 내 자지를 위아래로 천천히 어루만져 주며 그런 말을 하는  어떻게 싫어해..! 개 좋아!


대답대신 아이리스의 가슴을 더 세게 쯉쯉 하고 빠니까 점점 자지를 흔드는 손이 빨라진다.


-탁♥탁♥탁♥탁♥


“쮸웁... 읏..."
"제 손으로 발기자지 딸쳐서 탁탁 해주는  좋아요...?“


내가 더욱 꼴리도록 귓가에 속삭이듯 말하는 아이리스의 말을 들으니 사정감이 벌써 몰려온다.

“으윽... 아이리스 쌀 거 같아..!”
“싸고 싶은 만큼 싸세요..♡ 자 딱딱해서 괴로운 발기자지 븃븃해서 시원해지자..♡”


애를 달래듯 말하는 말에 도저히 못 참고 아이리스의 대딸을 받으며 그대로 사정해버린다.


-뷰루루룻 뷰웃


“하읍...♡ 으븝... 꿀꺽.. 꿀....꺽♡”

 자지에 얼굴을 가져다대고 입으로 정액을 전부 받아내는 아이리스. 손을 계속 흔들어 정액을 남김없이 짜내려는 손놀림을 한다.

-뷰웃... 븃

남은 정액까지 아이리스의 입에 싸그리 먹히고서야 아이리스가 내 자지에서 부터 천천히 입을 뗀다.

“츄웁.. 할짝...♡”


대딸을 쳐주느라 손에 묻은 정액까지 전부 핥아먹고 나를 향해 아주 야한 미소를 짓는다.


“여보의 끈적한 정액.. 보지로도 받고 싶어졌어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아이리스의 무릎에서 일어나 다리를 벌린다. 팬티까지 흥건해져서 푹 젖은 보지란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팬티를 살짝 옆으로 치우고서 보지를 벌리자.  젖어 농익었다고  만한 아이리스의 보지가 훤히 보인다. 손가락을 갖다 대자 쪽♥ 하고 달라붙어 오는 야한 보짓살. 내 손가락을 자지로 착각이라도 한 것 같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흐읏...♡ 빨리 넣어주세요...♡ 못 참겠어요 주인님...♡”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셔주니 잔뜩 흥분한 모양이다. 이제 나야말로 못 참겠으니.. 아이리스의 따끈따끈해진 보지를  볼 시간이다.


-찔거억♥


“흐으으윽.....♡ 핫....♡ 주인님 자지 조아요옷...♡”

-쮸걱♥쮸걱♥쮸걱♥쮸걱♥

넣자마자 내 자지를 꼬옥꼬옥♥ 조이는 아이리스의 임신 보지에 자지를 전부 넣은 순간. 바로 허리가 자동으로 움직여서 쮸걱쮸걱♥ 하고 보지를 푹푹 쑤시기 시작했다.


마차를 모는 마부는 흔들림을 눈치 챌 정도. 제국의 공작이 탄 커다란 마차가 아주 조금씩 삐걱삐걱 움직인다.



***

아이리스와 섹스하다 보니 순식간에 제국에 도착했다. 제국의 황궁으로 가는 길에 예전에 다니던 아카데미가 보인다.

별로 애착이나 그런 것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지만 뭔가 그립네.


아카데미를 빠르게 지나쳐 멀리서 보이던 점점 제국의 황궁이 가까워진다. 제국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네.. 황궁이 말도  되게 크잖아..?


엘프왕국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큰 제국의 황궁을 보며 놀라고 있자. 아이리스가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웃으며 내 손을 붙잡고 함께 마차에서 내린다.


“오랜만에 뵙는 군요 베네치아 공작.”


아이리스를 환영하는 기사들의 행진을 뒤따라서 왕궁의 입구에 서니. 입구에서 붉은 머리에 전형적인 높은 귀족의 모습을 한 남성이 아이리스에게 말을 걸었다.

“..재상께서 어쩐 일이 신지요.”
“길 안내를 위해서지요. 재상이  안내를 하는 게 이상해보이나요 공작?”
“정상적인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리스의  선 말에 재상이 피식 웃더니 나를 쳐다본다.


“그 옆이 고대룡의 유적을 공략했다고 하는 송인혁이 맞나요?”
“네 그렇습니다 재상.”

아이리스가 재상의 말에 나 대신 대답한다. 재상이 나에 대해서 언급하니 잔뜩 경계하는 모습이다.

“폐하께서 옆의 분도 함께 오시라는 말씀을 했습니다.”
“..폐하가 어째서...”
“자세한 이야기는 알현실에서. 어서 빨리 알현실로 가도록 하죠 폐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이리스와 함께 재상을 따라 알현실로 따라갔다.

화려하고 거대한 문을 열자 왕좌에 앉아있는 뭐랄까 패기가 넘친다고 해야 하나? 진중해 보이는 하얀 수염이 굉장한 남자가 앉아있다.

아마 저 사람이 황제겠지.

넒은 알현실에는 아무도 없고 왕좌의 밑에 수녀라고 생각되는 복장의 핑크색 머리의 여자만이 있었다.

“폐하 두 사람을 데려왔습니다.”
“음.. 물러가 있도록 재상.”


황제의 손짓에 재상이 고개를 살짝 숙이고서는 알현실 밖으로 나간다. 아무도 없는데 왠지 모르게 위압되는 분위기. 이 것이  거대한 제국의 황제라는 것인가?


“오랜만이군 베네치아 공작. 뱃속의 아이는 옆의 송인혁이라는 자의 아이 인가?”
“!!!!!!”

황제의 말에 아이리스는 물론이고 나도 놀랐다. 엘로시아의 용언마법으로 가리고 있는데 대체 어떻게 알아챈 것이지..?

황제도 괴물 같은 인간인가..? 용언마법을 대체 어떻게 뚫고 눈치 챈 거지?

“그렇게 경계하지 말도록. 내 직업 때문에 전부 보이는 것이니.”


잔뜩 경계하는 나에게 안심하라는  인자한 미소를 짓는 황제. 하지만 그래도 이 경계심이 쉽게 풀어지지는 않는다.


“우리 황족은 옛 용사의 후손.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용사의 피가 여신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하지.”


여신의 힘이 있으니까 용언 마법정도는 꿰뚫어 볼  있다는 것인가?

왕좌에서 일어나 천천히 내려오는 황제.


“두 사람은 가까이 오도록.”

황제의 말을 무시할 수는 없어서 발소리를 또각또각 울리며 황제의 앞에 선다. 그리고는 한쪽 무릎을 꿇는 아이리스. 그런 아이리스를 따라서 함께 황제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는다.

아이리스가 그런 황제에게 격식을 차리며 인사하니 황제가 우리 둘을 일으켜 세운다.

“두 사람을 부른 것은 여신의 예언자로 부터의 신탁 때문이다.”


신탁? 여신이 뭔가 얘기를  둔 것인가?

“마왕의 출현으로 이제 곧 소환될 용사의 동료를 모아 파티를 꾸리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마왕을 막을  없다고 하더군.”

용사의 동료를 대체 어떻게 되나 했더니. 여신이 이미 손을 전부 써놨나 보다.

“그리고 그 동료로 선택 된 것이 내 옆에 서있는 성녀. 그리고 바로 자네다.”

나를 가리키는 황제의 손가락을 피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바라본다. 아이리스는 조금 놀라다가 내가 아내들한테 해줬던 말을 기억하고서는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용사와 성녀.. 그리고 원래라면 검성인 필리아와 셋이서 파티를 꾸리게 되었을 텐데. 갑자기 조교사인 내가 끼니까 뭔가 이상하다.

“마왕을 막아내기 위해서 힘을 빌려줬으면 하는군.”

황제가 용사의 동료가 되어 마왕을 물리쳐라! 같은 것을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저자세로 나온다.

마왕과 싸우게 되는 우리를 동정해주기라도 하는 것일까? 미안한 기색을 내 비친다.

“대신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그대들에게는 제국의 공작급의 대우와 제국의 용사.. 영웅으로써 그대들을 칭송할 것을 맹세하지.”

어차피 해야 했는데 이런 조건까지 준다면. 거절 할 생각은 하나도 없다. 아이리스의 배를 갑자기 살짝 어루만져주니 아이리스가 깜짝 놀라 나를 쳐다본다.

“어차피 제 아내를 위해서라도 마왕을 용사와 함께 처치할 생각이었습니다.”
“폐, 폐하 앞에서 무슨 짓을...!”
“하! 하하하! 괜찮다 베네치아 공작. 나는 이런 것을 무례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아내를 위해서라.. 아주 멋지군.”
“폐, 폐하.”


당황하는 아이리스와 호탕하게 웃는 황제. 처음 보이던 위엄 넘치는 모습이 아니라 뭔가 친근한 할아버지 같은 모습이다.

“평민을 그렇게도 혐오하던 그대가 평민과 부부가 될 줄은 공작들 중 아무도 상상하지 못하겠지.”
“그, 그런 폐하...”
“하하! 놀리려는 게 아니다. 날 선 모습만 보이던 그대가 이런 모습을 보이니 색다르군.”

제국의 공작, 황제와 얘기하는 게 아닌 친근한 사람들과 대화 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셋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 황제가 말한다.


“다른 공작들과 모여 얘기를 나눠야 하니. 성녀와 자네는 잠시 밖으로 나가서 둘이 이야기라도 하고있게.”


황제의 말에 기사가 하나 들어와 나와 성녀를 데리고 알현실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잠시 쉴 곳으로 안내해주는 기사를 따라가며 이제 당분간 같이 다니게 될 성녀에게 친해지기라도 할 겸 말을 걸었다.

“저기, 안녕하세요 성녀님?”


특이하게 눈을 감고서 걸어가던 핑크색 머리를 찰랑이던 수녀가 천천히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머리색과 같은 핑크색의 빛나는 눈동자가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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