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16화 〉115.용사들 (3) (116/275)



〈 116화 〉115.용사들 (3)

“상태창!”

나도 사용했던 상태창을 외치면서 허공을 보며 자신의 능력치를 확인하는 듯한 모습. 상태창은 마음속으로만 외쳐도 꺼낼 수 있는데.

나도 처음에는 저렇게 외치면서 상태창을 꺼냈지만.. 상태창 외치고 허공 보는 모습이 꽤나 부끄럽다.

“뭐가 보이는 건가요?”
“아! 성녀님 제가 보고 있는 것은 상태창이란 것인데. 이 상태창이란 것은 말입니다....”


그냥 능력치나 받은 스킬만 알려주면 될 것을 TMI를 뱉어내듯 상태창이 뭔지 설명한다. 아니 근데 세레스티나 이 년은 또 정상적이게 말하네?


내 앞에서만 겁니다, 겁니다 하고 지랄하는 거야?


성녀를 째려보다 민건의 TMI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자신의 능력치와 스킬에 대해서 설명하는 민건.


모든 능력치가100, 거기다 빛의 검이란 스킬과 여신의 용사라는 스킬?


용사니까 처음 모든 능력치가 100인 것은 이해가 간다. 무려 여신의 힘이니까. 근데 스킬이 뭔 두개밖에 없어?

자연스럽게 물어보니까 용사라는 직업은 나 때처럼 직업 레벨을 상승 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스킬은 저거랑 두개뿐이야?

하지만 용사의 스킬이 두개뿐인 거에 조금 실망하다  효과를 듣고는 꽤나 놀랐다.


여신의 용사는 마족을 쓰러트리면 능력치가 상승하는 방식? 완전 RPG겜에서 몬스터 잡아 능력치를 레벨업하는 것 같잖아?

빛의 검은 완전하게 마족들의 카운터스킬. 마족들한테는 자신이 가하는 데미지를 2배로 가격할  있게 하는 일 종의 자기 버프 스킬인 것 같다.

실전에서 빠르게 강해질  있는 것 같으니 나와 세레스티나가 도와준다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겠어..

저게 반으로 갈라진 힘이라니.. 유시아는 그러면 뭐를 가지고 있으려나?

궁금해서 유시아한테도 어서 상태창을 외쳐보라고 하니. 부끄러운  귀를 살짝 빨갛게 물들이고는 상태창을 외친다.


“사, 상태창!”

유시아도 자신의 상태창을 확인하고는 민건의 상태창과 완전히 똑같다고 한다.


원래라면 저 두개가 합쳐졌을 테니까.. 단순 합 계산이라면 처음 능력치는 전부200. 다른 스킬들의 효과도 더욱 강했을 것 같다.

그냥 한 명으로 오지 왜 두 명으로 온 거야? 키우기 귀찮게..


사실 용사가 두 명이고 힘이 반으로 쪼개진 것은 지금으로써는 꽤나 나빠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매우 좋다.


어차피 최대 강해지는 선이 있는 이상 마족들을 잡으며 둘 다 강해질 것이고. 마왕에게 대적할  있는 힘이란 게 두 명인 이상 다른 마족들과의 싸움이 더욱 편해질 것이다.

그리고 어쩌다 용사  명이 잘못 되더라도 다른 하나가 남아있으니.. 서로가 일종의 세이브 용사라는 거지.

그치만 힘이 있더라도 당장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평범한 고등학생인  사람이. 언제쯤 싸움에 적응할지는 감이 안 온다.


“흠.. 용사님들은 황궁에서 머무시는 거죠?”
“아, 네. 황제님이 저희가 머물 방을 따로 준비해주셨어요.”
“엄청나게 좋던데요? 와.. 그런 방은 진짜 난생 처음이야.”
“그러시군요.”


민건이 눈을 빛내며 말하는 것을 대충 웃어넘긴다. 이야기도 대충 끝난 듯 싶고, 이제 쉬러가기 위해 두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는 세레스티나를 데리고 연무장을 나가려고 했는데..


“아 저기!”
“무슨 일이시죠 용사님?”

갑자기 민건이 나를 불러 세우고는 우물쭈물거리더니 성녀와 나를 번갈아 쳐다보며 말한다.


“그.. 성녀님이랑 같이 지내시는 건가요?”
“네, 제가 지내는 저택에서 성녀님도 지내고 계십니다.”
“그렇구나..”
“무슨  말이 있으신가요?”
“아, 아뇨 그냥.. 안녕히가세요.”

 대충 저 새끼가 나를 붙잡은 이유는 알겠다. 자신의 용사 하렘이라 생각한 성녀가 나와 함께가는 것이 꽤나 눈꼴 시린 모양이지.


아까 하렘을 차려도 좋든 뭐든 상관없다고 생각 했는데. 저 딴 모습을 볼 수록 세레스티나와 유시아가 혹시라도 저 새끼의 하렘이 되는 것은 막고싶다.

저 병신한테 이쁜 여자 하렘을 이룬 모습을 보고 싶지도 않을 뿐더러. 여자 하렘이라도 차리면 제대로 마왕을 잡기 위해 노력을 하려 할까?

지금도 애새끼처럼 구는데 여자까지 생기면 더 애새끼처럼  것이 분명하다.

아내가 이미 충분히 많은 상황. 세레스티나와 유시아를 굳이  여자로 만들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저 딴 새끼 줄 바에는 내가 가진다.

“!”

민건이 이 모습을 보고   받고 마왕을 잡기위한 노력  했으면 싶어서 세레스티나의 허리춤에 손을 살짝 얹고 연무장을 빠져나온다.

슬쩍 쳐다 본 민건의 모습은 조금 빡쳐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지 여자도 아닌데  빡치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 싶기도 하지만. 내가 생각한 대로 꼴 받아 하는 모습을 보니 피식하고 웃음이 새어나온다.

“그.. 인혁님 손 부끄러워요.”
“아, 미안해 세레스티나. 불편했어?”

민건이  빡치라고 세레스티나한테 말도 없이 허리춤에 손을 얹은 거니까 나한테 화날만 하다.


그치만 나랑 아이리스 섹스 하는  몰래 훔쳐봤잖아..  정도는 봐줘! 그런 소리를  밖으로 내뱉지는 못하고 마음속으로 말하고 있으니 세레스티나가 얼굴을 붉히며 말한다.


“부,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조금 갑작스러워서.. 아으...”

뭐지? 세레스티나가  지랄맞은 겁니다! 라는 말투도 쓰지 않고서 부끄러운지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함께 걸어간다.


설마 나를 좋아하나! 싶지만 내 얼굴이 솔직히 반반하기는 하더라도 아무것도 안했는데 얼굴만으로 반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내 얼굴을 보면서 얼굴을 붉히거나 이런 모습을 보인 적도 없었고.


그냥 내 섹스하는 모습을 보면서  손길이 닿은 것이 부끄러워서 그런 건가?

포옹도 제대로 못 쳐다보던 세레스티나였으니 그럴 수도 있다. 저 병신 용사를 빡치게 하는데 도움을 줬으니까 세레스티나한테도 보답을 해야겠지?


“나 돌아가자마자 아이리스랑 쉴 거니까 세레스티나도  쉬고있어. 언제 용사님들과 여행을 떠날지 모르니까.”
“핫....! 네, 네!! 알겠다는 겁니다!”


말투가 돌아왔다. 그리고 저렇게 격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니. 내가 아이리스와 쉰다고 하는 것을 잘 알아들은 듯싶다.


아이리스도 요즘 성녀님한테 보이면서하는 섹스가 배덕감이 느껴져서 더욱 좋아하는 것 같고.

다 좋아하면 좋은 거지 뭐.




***

“보지 대랏..!”
“보지 댈게욧...♡ 호옥...♡ 아기 다치는뎃...♡ 옥♡ 보지 팡팡 너무 조앗..♡ 오혹♡ 오호옥♡”


-팡♥팡♥팡♥팡♥

“하악..♡ 학♡ 헥♡ 호오옥♡ 호옥...♡”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척이나 고귀한 얼굴을 했던 공작. 그리고 듬직한 모습을 유지하며 용사 파티지만 용사가 아닌데도 마치 파티의 구심점 같은 존재였던 인혁. 그 둘이 천박하게 짐승처럼 서로 몸을 섞고 있는 모습. 며칠 째 계속 보면서도 왠지 믿기지 않는 세레스티나였다.


대체 인혁님께 저렇게 여성기를 남성기로 쑤셔지는 것이 얼마나 기분이 좋으면 아침에 봤던 모습이라고 상상 할 수 없는 모습으로 공작이 인혁님한테 깔려 울부짖는 것일까.

꿀꺽.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평소대로 팬티를 옆으로 가볍게 치운 후 손을 갖다 대고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흐읏... 흐으읏...”


처음에는 그저 야한짓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자위를 했던 세레스티나지만. 점점 아이리스한테 자신을 대입하며 인혁한테 당하는 자신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인혁의 남성기로. 울부짖는 아이리스의 신음과 인혁의 아이를 배서 배가 볼록해진 채 섹스 하는 것을 자신으로. 그런 상상을 하면 보지에서 애액이 후두둑하고 쏟아질 정도로 더욱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 손가락을 넣을 때는 꽤나 이상한 감각과 조금 아픈  했지만. 어느새 손가락 두개를 집어넣고 아이리스의 보지를 인혁의 자지로 마구 푹푹 쑤시는 것처럼 자신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셔대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흣.. 핫..! 하앗.. 하앙..”

자신은 성녀인데 이런 짓을 해도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금방 성적인 쾌락으로 그런 생각 따위는 바로 사라진다.


그저 자신도 인혁에게 깔려 앙앙 대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씩 커져갈 뿐.

“아이리스 싼닷..! 보지 조여!”


-짜악 짜악!

“헥..♡ 보지 조일게욧..♡ 보지 꼬옥꼬옥할테니 싸주세요옷....! 오혹...♡ 옥♡ 오오오옥♡”

-뷰루루루룩 뷰루룻 뷰룻

“호오오옥......♡”


인혁이 몸을 움찔 떨면서 아이리스의 보지 깊숙하게 정액을 싸지른다. 울컥울컥하고 나오는 정액을 아이리스의 보지가득 싸지르는 모습을 보며 세레스티나도 자위로 가버린다.

-퓻♥ 퓻♥ 쪼르르르륵

“흐으으읏....!”


평소 가버릴 때와 마찬가지로 애액을 뿜고 오줌을 싸지르며 기분 좋게 가버리는 세레스티나. 허리를 조금씩 튕기면서 몸을 움찔움찔 떨며 절정의 여운을 즐기다가 빠르게 자신이 저지른 것들을 치우기 시작한다.

클린 마법으로 순식간에 지워버리고 옷을 입으려고 하는데.


-덜컥

“히약?!!”

아직 딱딱하게 발기한 물건을 뽐내면서 방문을 벌컥하고 열어버린 인혁. 자신이 하는 짓이 들킨 건가 싶어 무척이나 혼란해진 세레스티나에게 인혁이 말한다.

“세레스티나 여기서 뭐해?”
“그, 그.. 잠깐.... 도, 돌아다닌 겁니다!”
“그래?”

인혁이 태연한 얼굴로 고개를 갸우뚱하자 자신이 자위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나 싶어 안도의 한숨을 쉬고있으니.

“근데 손가락으로 보지 만져대면서 오줌 싸지르는 건, 왜 한거야?
“......”

그 말을 들은 순간 세레스티나는 얼음이 될 수밖에 없었다.


무척이나 혼란한 세레스티나와 다르게 알몸인데도 태연한 인혁은 씨익 웃으며 말한다.

“일단 들어와 거기서 그러고 있지 말고.”

혼란해서 정신이 없는 세레스티나가 인혁이 하는 말에 홀린 듯 아이리스와 인혁의 방 안으로 들어갔고.

-쾅

방문은 닫혔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