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전부 조교해서 타락 시켜버립니다-186화 (186/275)

EP.186 185.보지 젖었네?

“제가 지금 말한 모든 것은 비밀로 해주십시오.”

나는 잔뜩 심각한 얼굴을 하고서는 남궁연에게 말했다.

“물론이다. 이런 걸 말하고 다닐 필요는 없지. 단지 부탁이 하나 있다면, 천마가 왔을 때 우리 무림맹을 도와줬으면 한다.”

“물론이죠.”

내 대답에 기분 좋게 고개를 끄덕이던 남궁연이 다시금 아직 발기해 있는 내 자지를 보고서는 볼을 붉힌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내 툭 튀어나온 바지를 가리키며 말한다.

“그래서, 그것은 대체 언제쯤 가라앉힐 생각이지?”

“그것이라면..?”

“계속 시치미 뗄 생각인가..? 그대의 야, 양물 말일세..”

그러고 보니 나 아직도 발기상태를 유지 중이었다.

이 정도면 그냥 예쁜 여자를 보면 발기를 멈출 수 없는 병에 걸리기라도 한 거 아니야?

“그 매력적인 여성을 보면 어쩔 수 없는 남자의 생리 현상이라서..”

“매력적인 여성..”

인혁의 말에 남궁연의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간다.

올라가는 입꼬리를 눈치채고서 헛기침을 내뱉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

평생을 저런 소리를 들으며 남자들에게 구애를 받으며 살았는데.. 겨우 약관이 되어 보이는 남자한테 이런 소리를 듣고 헤벌쭉 해지..

“......”

그러고 보니 이 남자.. 내가 찾던 그런 남자가 아닌가..?

아직 나보다 강하지는 않더라도 얼마 안 가서 나보다 강해질 것이다.

외모도 뛰어나서.. 내 취향에 걸맞은 그런 얼굴인데다 조금 음흉한 면도 있는 것 같지만, 저 정도라면...

짝-

남궁연이 갑작스레 자신의 뺨을 아플 정도로 강하게 때린다.

갑작스런 남궁연의 행동에 인혁 또한 놀라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남궁연에게 묻는다.

“저, 저 맹주님..?”

“뺨에 벌레가 앉은 것 같아서 말이야. 아무것도 아닐세.”

“아, 네..”

약관이 겨우 되보이는 남자에게 이런 마음을 품은 자신을 벌하기 위해 남궁연이 스스로 뺨을 때린 것이지만, 인혁이 그런 속사정을 알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저 한쪽 뺨이 살짝 부어오른 남궁연을 배웅해주고는 자신의 숙소로 들어와 잠을 청했다.

***

곤륜파(崑崙派)

중원 가장 바깥에 위치한 이 문파는 구파일방 중 하나이자 항상 천마신교가 중원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방벽 역할을 하였던 그들은..

“커억...!”

“본녀는 분수를 모르는 이를 가장 싫어한다.”

천마 단 한 명으로 인해서 곤륜파가 궤멸 직전, 아니 완전한 궤멸 상태가 되었다.

어느새 이곳에 있는 곤륜의 사람들 중 숨을 쉬고 있는 사람은 곤륜파 장문인과 곤륜파의 차기 장문인 청성뿐이었다.

이것이 정녕 사람 한 명의 힘이란 말인가...?

천마가 오고 있다는 소식에 곤륜파의 모든 이들이 뭉쳤었다.

아무리 천마라 하더라도 혼자서 곤륜파를 이길 수는 없다 생각하고 천마와 싸움을 벌였지만.

“끄아아악!!!!”

“막아라... 어떻게든 막아.....”

멀리서 오는 천마의 모습이 보이자마자 시작된 무차별적인 참살.

천마의 손짓 한번에 높게 솟아 있던 산이 사라지고.

발길질 한 번에 지진이 일어난 듯 땅이 갈라진다.

마치 천재지변을 인간이 일으키는 듯한 모습에 곤륜파의 모든 이들이 절망하며 죽어 나갔다.

“천마아아!!!!!!!!”

금방이라도 과다출혈로 죽기직전인 청성이 땅바닥에 쓰러진 채 소리 질렀다.

온몸이 부러지고 천마의 손에 목이 붙잡힌 채 숨이 끊어질 것만 같은 상황에서도 버티고 있는 장문인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러워 피눈물을 흘린다.

“천마.. 커억.. 컥..! 네놈이 원하는 것은 대체 무엇이냐..! 대체 무엇을 원하기에 이런 짓을...!!!”

푸왁-

“죽어라.”

장문인의 말은 중간에 끊어져 버렸다.

곤륜파 장문인의 머리가 천마의 내력을 담은 주먹질 한 방에 그대로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머리가 사라진 장문인의 몸은 천마가 땅바닥에 내동댕이치자 그대로 땅을 굴러다녔다.

“천마아아아아!!!!!”

곤륜의 마지막 남은 생존자 청성이 모든 내력을 실어서 천마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이미 한계 이상인 몸에 다음은 생각도 안하고서 죽음을 각오하고 내지른 화경의 고수가 내지른 검격.

이 검격은 무림맹주 남궁연도 쉽게 막아 내기는 힘들었을 정도의 위력이 담긴 검격이었다.

하지만.

달려오는 청성을 보며 천마는 가볍게 실소를 내뱉고서는 말했다.

“가소롭구나.”

천마는 주먹을 내지르는 자세도 취하지 않았다.

달려오는 청성을 향해 손을 펼치고서는 가볍게 주먹만 쥐었을 뿐이었다.

“천마신권.”

콰아아앙-

청성의 검격은 천마에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그대로 검과 함께 온몸이 재처럼 바스라지고 말았다.

화경의 고수가 목숨을 걸고 내지른 검격은, 생사경의 경지를 이룬 천마한테는 아기가 검을 휘두르는 것과도 큰 차이가 없었다.

“이제야 좀 조용하구나.”

곤륜을 상징하는 모든 것들은 파괴되어 흔적조차 남지 않았고, 방금까지 큰 전투가 일어났던 이곳에는 고요한 적막만이 남았다.

“흑란.”

“네. 천마님.”

흑란이 커다란 맘마통을 출렁이며 천마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곤륜이라는 중원의 방벽을 무너트렸다. 본녀가 이대로 무림맹으로 가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지?”

천마는 웃으며 물어 봤지만, 흑란은 무표정을 유지한 채로 최선의 답을 생각하고 있었다.

생사경을 이룬 천마님은 강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신으로 무림맹을 쳐들어가는 것에는 그 아무리 천마라 하더라도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최선의 수는 천마신교로 돌아가 준비를 마치고서 모든 신도들을 이끌고 무림맹을 공격하는 것.

하지만 그런 이성적인 것들을 제쳐두고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천마가 원하는 것.

“천마의 뜻이 그러시다면 저는 그저 따를 뿐입니다.”

흑란의 대답에 천마가 씨익 웃으며 뒤돌아섰다.

“너무 그런 표정을 짓지 말아라 흑란. 본녀도 그렇게 막무가내는 아니니.”

“...그, 그런..”

“지금, 이것은 무림맹에게 하는 경고일 뿐이다. 곤륜이든 뭐든 본녀 혼자서도 무림맹의 방벽을 뚫고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천마의 붉은 눈이 태양빛의 비쳐 더욱 밝게 빛난다.

“길고 길었던 몇십 년간에 평화는 이제 끝이다.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서 본녀가 다시 이 곤륜을 지날 때.”

“그때가 바로 무림맹의 끝이다.”

천마가 말이 끝나자 흑란은, 떨리는 몸을 붙잡고서 그저 천마의 앞에서 고개를 조아릴 뿐이었다.

그런 흑란의 머릿결을 만져대며 천마는 나지막하게 말했다.

“그때 너를 괴롭힌 그 남자또한 없애주마.”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천마님.”

흑란을 장난감 가지고 놀듯 가지고 놀고, 당운의 기습에도 멀쩡했다는 현경의 경지라 추측되는 수상한 남자.

천마는 남궁연말고도 재밌는 즐길 거리가 생길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는지,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아름다우면서도 무척이나 살벌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

곤륜파가 천마 한 명으로 인해 괴멸되었다는 소식은 온 무림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야말로 대혼란.

구파일방의 하나가 괴멸되었다는 소식에 사파무리들도 날뛰기 시작했으며 무림맹의 외부 내부도 크게 혼란 상태가 되었다.

남궁연은 수많은 사람을 이끌고서 천마를 막아서기 위해서 곤륜으로 찾아갔지만.

“천마는 이미 곤륜을 떠나 천마신교로 돌아갔습니다.”

“늦은 건가..!”

이미 천마는 떠나버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곤륜을 갖다오는 것으로 시간낭비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혼란 속에서도 내가 지금 생활하는 무림학관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무림학관에서 수련하는 이들의 눈에 독기가 좀 더 가득 차고 칼을 가는 듯한 분위기가 된 것만 제외한다면?

가희도 나와 섹스를 하면서도 수련에 더욱 매진하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제갈수련 또한 좀 더 몸을 혹사시키려는 듯 비무를 시도 때도 없이 신청하는 일이 더욱 많아졌다.

“쪼옵.. 쫍..”

“흐읏.. 하읏... 아...! 아앗...!”

뭐 비무를 해주면 나한테는 너무 좋은 일이지만 말이야.

이제 내 손놀림에 익숙해진 가슴은 몇 번 만져 주면 숨어 있던 유두가 잔뜩 성난 채로 튀어나온다.

숨어 있었던 만큼 예민한지 손으로 살짝 쥐어짜듯 유두를 손에 쥐고 나면.

“하앙..! 앙..! 아읍..! 읍..!”

허리가 활을 잡았다 놓는 것처럼 튕기면서 신음을 참는 것이 힘든지 손으로 입을 가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가슴을 물고 빨고 하다 보면 어느새 푹 젖은 보지 완성!

-찹♥찹♥찹♥찹♥

“흐응..! 앙..! 아앙...! 항..!”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시는 것도 거부하는 제갈수련 이기에 어쩔 수 없이 손바닥으로 보지를 찹찹찹♥ 쳐주면 보지즙이 질질 샌다.

“다리 좀 더 벌려.”

“흐응.. 하아..!”

내 말에 제갈수련이 다리를 살짝 벌린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천박하게 다리를 벌리고 보지를 찹찹 당하는 것이 부끄러우면서도 기분 좋은지, 보짓살이 벌려져 보이는 보지구멍이 뻐끔뻐끔 거리는 것이 보인다.

넣으면 자지 쥐어짜낼 것만 같은 보지.

잔뜩 발기한 자지를 보지에 박아대고 싶은 것을 참느라 너무 힘들다.

갑자기 보지 안 대주는 거 개 빡치네..!

보지절정 해라!

발기한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살살 꼬집어 준다.

그러면 곧바로 제갈수련이 몸을 굽히고는 내 어깨를 붙잡고서.

-피싯♥ 피시싯♥

“흐앙..! 앙..! 아흐으...!”

“보지절정 기분 좋지?”

“......”

얼굴을 붉히며 대답은 안 하지만 몸은 기뻐하는 것이 티가난다.

이렇게 보지즙 분수 터트리면서 절정 하는데 안 기뻐할 리가 있겠냐고!

보지강간 마려워지는 개 꼴리는 몸을 계속 가지고 놀다가 적당히 가지고 놀았다 생각할 때쯤 제갈수련을 놔준다.

“자, 이제 됐어.”

원래는 먼저 제갈수련이 그만하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내가 멈출 때까지는 얌전히 내게 몸을 대주고 있다.

“그, 그러면.. 흐읏..! 조, 조금 이따 다시 비무를 신청하러 오겠습니다...!”

살짝 풀어진 옷차림으로 후들거리는 다리 사이에서 보지즙을 뚝뚝 떨구면서 자신의 숙소로 돌아간다.

이대로 제갈수련의 뒤로 달려가서 뒤치기 하고 싶어지는 것을 참고서, 내 숙소가 아닌 당소혜의 방문을 두드렸다.

“당소혜. 나야.”

“또 온 거야?”

“왜 내가 오면 안 돼?”

당소혜가 내 말에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한다.

저번 미약섹스 이후로 자주 들리긴 했지만 일부러 몸을 건들지는 않았다.

딱 봐도 미약이라고 써있는 병들을 보고서도 지나친 채로 그냥 당소혜한테 실없는 농담들을 던져댄다.

내가 말하든 뭘 하든 내 말을 무시한 채 암기나 독을 만지지만, 맨날 제갈수련의 몸을 희롱하고 당소혜의 방에 오는 것이기에 항상 발기해 바지위로 툭 튀어나온 자지를 슬쩍슬쩍 훔쳐보기도 한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읏..!”

곧바로 고개를 홱 돌린 채 빨갛게 물든 귀를 내게 보이면서 말한다.

“어서, 어서 돌아가...!”

저 돌아가라는 말이 그냥 내 자지를 훔쳐본 것을 들켜 부끄러워서 저러는 것인 줄 알았는데,.

당소헤.. 보지 젖었네?

알고 보니 내가 돌아가고 나서 자위를 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