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25 224.노아..?
“......”
최면에는 제대로 걸린 모양인지 멍하니 최면에 걸렸을 때 보이는 특유의 생기 잃은 눈동자로 허공을 응시한다.
“모연화, 너는 방금까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지?”
과연 이 여자에게 최면을 더 걸 필요가 있을지 없을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물어보았다.
그러자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던 모연화가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한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 해..”
방금 내 자지를 볼이 패이도록 열심히 청소하면서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니..
분명 그저 쾌락으로 인해 몽롱해보이는 얼굴이었는데 대단한 정신력과 연기력을 가진 것 같다.
근데 늦지 않기는 뭘 늦지 않았어?
-찌극♥
“.....!”
“이제는 내 자지만 닿아도 보지가 반응하면서 말이야.”
보지입구에 내 탱탱한 귀두가 닿자마자 최면 상태임에도 움찔하며 반응한다.
보지구멍도 움찔움찔 거리며 내 귀두에 쪼옥쪼옥♥ 달라붙는다.
“내 자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커다랗고 딱딱해서 좋다고 생각해요..”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속마음으로 내 자지는 좋다고 생각했구나..!
최면 상태의 모연화 개 꼴리잖아?
이제 섹스는 그만하고 내게서 빠져나갈 수 없게 최면만 걸 생각이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이면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아...”
곧바로 달려들어 모연화의 젖을 마구 주물주물 하면서 보지에 자지를 열심히 비볐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아.. 읏.. 아.. 아..”
트랜스 상태임에도 흥분해서 빨개졌지만 무표정한 얼굴로 신음한다.
얼굴은 최면 때문에 멍한 상태인데 신음은 섹스 할 때처럼 달콤한 그 갭이 마음에 든다.
“보지에 자지 비벼주니까 어때!”
“좋아.. 아.. 아.. 앗..”
청소펠라를 하고 최면을 걸면서 잠시 식어가고 있던 보지가 금세 뜨거워져서 즙을 질질 흘린다.
반항 못하고 솔직한 모연화 개꼴린닷..!
아무래도 섹스를 하면 또 여러 번 하게 될 것 같아 보지 비비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열심히 보지에 비비기만 했는데..
-찌걱♥찌걱♥찌봅♥
“..오.. 옥..♡”
보지가 보지즙으로 미끌 거려서 실수로 자지를 삽입해버렸다.
갑작스레 보지에 발기자지가 삽입 되자 모연화가 입을 동그랗게 모은 채 목을 뒤로 젖히며 천박한 신음을 낸다.
“오옷.. 미안 실수로 삽입했어..!”
“호오옥...♡”
하앗.. 보지 존나 조여와..!
갑자기 무방비한 보지를 찔러서 그런가 보지 절정 하듯 질이 경련한다.
연이가 기다리니 섹스는 이제 그만해야 하는데.. 보지 그만 조여 모연화..!
“학.. 학..”
잠시 가만히 있으니 모연화가 무표정한 얼굴로 거친 숨소리를 내며 뒤로 젖혔던 목을 다시 원래대로 만들었다.
무표정한 모연화의 얼굴.. 그리고 보지가 자지를 쥐어짜듯 조여 와서 허리를 냉큼 흔들고 싶었지만..
참아야 해.
초인 같은 정신력을 발휘해서 이 꼭 조이는 보지를 참아내고서 허리를 뒤로 빼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꼬옥♥꼬옥♥꼬옥♥꼬옥♥
“오옷...”
모연화의 무표정한 얼굴과는 다르게, 자지를 조금씩 빼낼수록 보지는 자지한테 빼지 말라고 애원하듯 보지를 꼬옥꼬옥♥ 조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제 섹스는 그만..
-꼬옥♥꼬옥♥꼬옥♥꼬옥♥
꽈아악♥
꼬옥이 아닌 꽈악♥
보지가 심상치 않게 자지를 조이기 시작했다..!
못 참겠다!
계속 자지에게 앙탈부리는 이 나쁜 보지를 도저히 그냥 내비 둘 수가 없어 빼내던 허리를 다시 보지에 치댔다.
-찌봅♥찌봅♥찌봅♥찌봅♥
“오혹..♡♡”
“누가 최면에 걸렸는데 보지를 이렇게 조여서 자지를 유혹해!!”
“흐읏.. 흣.. 흐옥.. 옥.. 옥..♡”
연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몹쓸 보지를 조금만 더 혼쭐을 내줘야겠다.
거기다 덤으로 모연화의 최면 상태가 풀렸을 때 내게서 도망칠 수 없도록 최면까지 걸어준다.
“모연화, 이제 너는 보지로 내 자지를 받아들일 때마다 조금씩 나의 충성스러운 노예가 되고 싶어질 거야.”
“응, 응.. 옥.. 네, 네에.. 학.. 헉.. 허억..♡”
열심히 보지를 쑤셔지면서도 내가 거는 최면이 뭔지는 잘 들은 모양이다.
곧바로 내 성노예가 되라고 최면을 걸면 더욱 쉽겠지만..
그러면 재미없잖아?
천천히 내게 보지를 사용 당할 때마다 바뀌는 것은 아주 볼 만할 것이다.
쮸걱쮸걱♥ 하고 힘차게 보지를 쑤시던 중에 가볍게 박수를 쳐 모연화를 최면 상태에서 깨웠다.
“응.. 앗...?”
최면에서 깨어나자 대체 무슨 일인가 모연화가 파악도 하기 전.
-쮸걱♥쮸걱♥쮸걱♥쮸걱♥
“응호오옷...! 호오오옷.. 혹.. 호오옥...♡”
인혁의 강한 좆 찌르기에 천박한 보지 절정을 하며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보지 절정하면서도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 대충 파악한 모연화는 자신이 방금까지 인혁에게 최면에 걸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또 제게 최면을....!”
“아직 늦지 않았으니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것을 인혁이 정확히 말하자 모연화는 놀란 눈으로 인혁을 쳐다봤다.
“그, 그것을 어찌.. 이이잇.....♡”
“아니, 넌 이미 늦었어. 내게 보지 따먹힌 순간 이제 너는 내게서 못 빠져나가 모연화!”
“히, 히이익...♡”
-찌봅♥찌봅♥찌봅♥찌봅♥
보지로 자지를 받아들일 때마다 노예가 되고 싶어질 모연화를 완전히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 힘차게 보지를 쑤시면서 마음껏 따먹었다.
자신의 속마음을 들키고 강제로 보지 따먹히는 순간에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모연화의 마음속에서 조금씩 노예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혁이 모연화를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 한창 힘 쓸 무렵.
“읏.. 앗.. 인혁.. 인혁...!”
저택 문 뒤편에서 도저히 섹스를 끝낼 생각을 하지 않는 인혁을 보며 남궁연이 자위를 하고 있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하앗... 앗.. 어째서어.. 흐읏.. 읏..”
본래의 남궁연이라면 바람을 피는 연인의 모습을 보고 혼내기 위해 곧장 달려드는 것이 남궁연이라는 여자에게 걸맞은 행동이었겠지만..
남궁연은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 섹스 하는 인혁의 모습을 보고 생기는 이상한 기분에 도저히 화를 내러 갈 수가 없었다.
‘왜, 왜.. 저것을 말리지 않고 나는 왜...!’
일종의 네토 성향.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 섹스하는 인혁을 보면서 화가 나면서도 더할 나위 없이 흥분하는 자신의 몸이 무척이 낯설었다.
애초에 사귀거나 몸을 나눈 것도 인혁이 처음이고, 이런 성향을 알 수 있던 방법이 없었기에 이런 변태 같은 몸이 충분히 낯 설만 하지만, 자신의 성향을 알 리가 없는 남궁연에게는 그저 혼란스러울 뿐이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흐윽.. 인혁.. 흑.. 흐앗.. 앗... 서방니임...”
하지만 혼란스럽다 해서 자위를 멈추는 것은 아니었다.
인혁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보지를 열심히 쑤시는 손을 멈추지는 않았다.
인혁과 모연화의 섹스가 끝날 때 까지.
남궁연은 남몰래 자위.
인혁은 계속해서 모연화에게 허리를 흔들어 보지를 푹푹 쑤셔대는 상황 속에서.
‘인혁님..!’
어..?
방금 노아의 목소리가 아니었나?
섹스만 해대서 머리가 맛이라도 간 것인지 갑자기 노아가 내 이름을 부른 것 같았다.
착각인가 싶어 다시 허리를 흔드려는 순간..
‘인혁님..!’
“노아..?”
‘아아... 드디어, 드디어 연결 되었어...!’
착각이나 환청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노아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
카르세린이 인혁을 데리고서 다른 세계로 이동 했을 무렵.
여신 노아와 마신의 싸움은 제단이 사라져 힘이 더욱 약해진 마신은 일방적으로 노아에게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약해졌더라도 신은 신.
“크윽..!”
“하하하하!! 방심했구나, 여신!”
복수심으로 돌아버려, 신의 영생을 포기할 생각으로 온몸을 불사 지르는 공격으로 노아에게 큰 상처를 입힘과 동시에 힘의 일부를 뺏었다.
하지만 상처를 입히고 힘의 일부를 뺏었다 한들, 이 상태로는 자신의 패배가 확정지어진 상태.
기껏 죽음을 각오하고 힘을 빼앗고서 이대로 패배한다면 다시 힘이 회수되어 자신만 죽을 거란 생각에 마신은 곧바로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마법을 발동시켰다.
마법을 발동시킴과 동시에 부서져가는 마신의 몸.
“이런..!”
노아가 곧바로 마신을 저지하려 해보지만, 이미 마법은 발동되어 마신은 다른 세계로 떠나고 있었다.
“안 돼..!”
노아가 마신이 사라진 자리를 보며 털썩- 무릎을 꿇었다.
마신이 힘을 빼앗은 이상, 마신이 죽거나 직접 저 힘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면 노아의 힘이 돌아올 방법이 없었다.
자신의 힘을 빼앗겨서가 아닌, 이대로라면 인혁을 원래 세계로 데려올 수 없다는 것에 크게 슬퍼하고 있던 노아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해.’
이러고 있을 시간에 마신이 어떤 세계로 간 것인지 알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 마신의 족적을 찾아 차원을 둘러보자.
‘카르세린과 인혁님이 간 세계로..?’
어느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마신이 노린 것인지 마신은 카르세린과 인혁이 있는 세계로 이동 되었다.
하지만 셀 수도 없을 정도의 수많은 세계 중 우연히 같은 세계로 간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마신이 의도적으로 인혁과 카르세린이 간 세계를 노리고 간 것이 분명한 상황.
처음에는 마신이 저들을 해코지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분명 차원을 이동할 때 마신의 몸은 부서져가고 있었다.
‘그 상태의 마신정도라면..’
두 사람을 믿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노아는 불완전한 상태로 인혁이 있는 세계와 연락하기에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불완전한 상태라 얼마나 걸릴 지는 미지수지만.
원래 세계로 돌아오기 위해 그쪽 세계로 넘어간 마신을 쓰러트려야 한다는 사실을 최대한 빨리 인혁에게 알리기 위해서..
노아가 인혁이 있는 세계로 연락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했을 때, 그 세계로 직접 넘어가고 있는 마신의 몸은 거의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갔다.
그리고 인혁이 있는 세계에 도착한 순간에는 아예 완전히 망가져가고 있었다.
“크윽..마신인 이 내가....!”
일부러 여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두 피조물이 사라진 곳을 선택해서 왔지만, 이 상태로는 개죽음을 맞이할 것 같았다.
결국 힘을 모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몸을 숨길 그릇이 될 인간을 찾다, 겨우 힘을 내어 한 인간의 몸에 들어갔다.
“꽤나 늙었군, 대장로.”
“천마님..! 아아.. 드디어 폐관수련을 끝마치신 겁니까!”
그 그릇으로 선정된 인간은 바로 천마.
경지를 뛰어넘기 위해 폐관수런을 하던 천마가 마신의 그릇이 되며 절대 닿을 수 없을 것만 같던 생사경을 이뤄냈던 것이다.
천마의 몸속에서 마신이 깨어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은, 방금 세계에 도착한 인혁이나 카르세린은 물론,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