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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의 노예 암캐들 (18)화 (18/286)



〈 18화 〉서하연 : 광고기획사의 신입 여사원 (2)

자신의 여성편력이 담긴 음란한 사진을 태연히 보여주는 건호의 마초적인 힘에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하연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건호의 이글거리는 눈동자와 눈이 마주치자, 견디지 못하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건호는 손을 내밀어 하연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워, 곧바로 침대에 쓰러뜨렸다.

"아! 시, 싫어.. 하지 마세요..."


건호가 옷을 거칠게 벗겨내자, 하연은 흐느적거리며 맞섰지만, 그것은 본능적인 여자의 수치심에 의한, 힘이 실리지 않은 형식적 몸부림에 지나지 않았다.

건호의 난폭한 행동은 하연에게 강제적인 섹스가 아니었다. 그녀는 처음부터 건호에게 몸을 허락할 생각으로 그를 자신의 집에 들인 것이다.

건호를 유혹해서라도 그의 품에 안기고 싶었던 것이다.

물론 그녀가 기대한 건 이런 난폭한 섹스가 아닌, 좀더 젠틀하고 낭만적인 섹스였지만..


'처음부터  몸을 원한다면, 줄 생각이었어. 이런걸 기대한 건 아니지만.. 상관 없어.. 하지만 자신과 관계를 가진 여자들의 음란한 사진 따위를 수집하는 변태적 성적 취향이 있다니... 조금 환멸감이 들어...'

그녀가 딴 생각에 빠져 있는 동안에도, 건호는 부지런히 손을 놀려, 정장을 벗기고 하연을 속옷 차림으로 만들었다.


팬티스타킹에 손을 집어넣자, 하연은 두 손으로 누르며 허리를 비비꼬며 거부했다.


하지만 건호는 억지로 스타킹을 끌어내렸다.

"아,  돼!"

팬티스타킹을 벗긴 뒤, 이번엔 팬티를 벗기려고 하자, 하연은 팬티를 두 손으로 누르고 몸을 새우처럼 구부렸다.


하지만 건호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등으로 손을 뻗어 우아한 손놀림으로 브라 후크를 풀고 휙 잡아당겨 빼냈다.

하연은 여전히 새우처럼 몸을 웅크린   팔로 가슴을 가리고 떨고 있었다.

건호는 하연을 억지로 똑바로 눕혔다.

"새우 속살 맛 좀 볼까?"

회사 오너답지 않은 건호의 저렴한 멘트에,

"싫어.. 이런 건 싫어요..."

"그럼 이건?"

건호의 커다란 손이 도톰하게 불거진 둔덕을 팬티 위에서 쓰다듬자, 하연은 허리를 이리저리 흔들며 몸부림쳤다.

건호가 가랑이에 다리를 찔러넣은 채 비부를 쓰다듬어도,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어, 저지할 수 없었다.

그녀의 저항은 본심이 아니었다.

그걸 증명하 듯, 수치심과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하연은 건호가 하는 대로 몸을 내맡기고 있었다.


건호는 저항할  없는 신입 여직원의 몸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치골에서 부드러운 살점으로 옮겨가 광택이 있는 새틴 천 위에서 감촉을 즐기 듯 쓰다듬다, 가끔 손가락 끝으로 보지 틈을 가볍게 눌렀다.

하연은 수치심 속에서도 흥분과 함께 몸이 뜨거운 열기에 휩싸여 가는 걸 느꼈다.


반년 동안 남자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솔직히 기쁨을 표현하고 있었다.

오싹오싹한 느낌과 뜨끔거리고 욱신거리는 감각에 사로잡혀 하연은 무심코 달콤한 신음 소리를 흘렸다.

"아.. 아! 아아.... 응...."


건호는 하연의 몸의 변화를 놓치지 않았다.

"욕구불만이  쌓인 모양인데."

건호가 짓궂게 놀리며, 계속 가랑이 사이에서 손을 헤험치자, 어쩔 수 없이 열에 들뜬 여자의 목소리가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하아. 아.. 이런 건 싫어..."


하연은 상기된 얼굴을 옆으로 돌렸다.

취기가 아닌 섹스의 열기에 취해 붉게 물든 음란한 표정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손, 좀 치워 주면  될까? 못된 손 때문에 예쁜 가슴이 안 보이거든."


"......"


"심술궂게 나오겠다? 그럼 나도 심술궂게 나가지 뭐."


혼잣말처럼 중얼거린 건호가, 하연의 두 손을 머리 위로 치켜올리고 손에 들고 있던 팬티스타킹으로 손목을 구속하기 시작했다.

"아.. 싫어! 묶지 마세요. 싫어요..."

건호는 바둥거리는 하연의 배 위에 올라타, 무릎으로 누르며 억지로 손목을 팬티스타킹으로 묶었다.

하연은 고개를 흔들며 계속 풀어달라고 외쳤다.

두 손으로 가리고 있던 유방이 그대로 건호의 눈 앞에 드러나, 숨을 내쉬고 들이마실 때마다 사발을 뒤집어 놓은 듯한 희고 풍만한 미유가 부드럽게 흔들리고 있었다.


"하나 발견."

"네?"

"왼쪽 유두 밑에 숨어 있었네."

"아.. 싫어..."


건호가 손가락 끝으로 젖꼭지 밑에 있는 좁쌀처럼 작은 점을 문지르자,

"그러지 마세요. 아.. 응..."

하연은 거부의 말을 토해내면서도 어쩔  없이 달콤한 신음을 흘렸다.

건호의 손가락 사이에 갑자기 젖꼭지가 끼여 비틀리자,

"아.. 아아..."


아픔과 함께 달콤한 욱신거림이 가슴에 퍼지는  느끼며, 하연은 무심코 신음을 흘리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건호의 손가락은 하연의 젖꼭지를 계속 만지작거리고, 문지르고 있었다.

"젖꼭지가 맛있게 잘 익었어. 묶여서 그런가? 마조끼가 다분한데?"

"싫어.. 그런 말.. 싫어..."


"아니,  틀림 없이 마조야."

"아.. 아아..."


응어리진 젖꼭지를 자극받을 때마다, 하연은 어쩔  없이 달콤한 욱신거림이 퍼져, 흐느낌을 빼돌리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유방에서 피어난 쾌감이 하반신으로 흘러가자, 허벅지 안쪽이 욱신거려 하연은 허리를 비비꼬며 허벅지를 맞대고 비볐다.

"아.. 싫어.."

젖꼭지를 만지작거리던 건호의 손이 떨어지자, 하연은 중단된 쾌락에 다시 신음을 흘렸다.


"메인 디시로 넘어가 볼까?"


건호는 두 손으로 팬티를 발목까지 끌어내려 벗겼다.

"아, 안 돼! 싫어!"

하연은 구속된 두 손을 뒤틀며 허리를 흔들었다.

속옷까지 벗겨져 알몸이  하연은 다시 몸을 새우처럼 구부려 부끄러운 곳을 감췄다.

건호는 하연의 손목을 묶고 있는 팬티스타킹을 풀어 양쪽 무릎을 묶어 두 다리를 고정한 뒤, 다시 두 손을 등뒤로 꺾어 넥타이로 손목을 꽁꽁 묶었다.

"아! 싫어! 풀어 주세요!"


"날 유혹했으면서 이 정도 각오도  했어?"


"이런 건.. 싫어..."


침대에 앉아 M자로 다리를 벌린 채, 하연은 수치심과 치욕에 떨며 미친 듯이 고개를 흔들었다.


그녀는 거의 패닉에 빠졌다.

"경치 좋은데. 보지가 뻐끔 입을 벌리고 있어."

"아! 싫어! 제발 풀어 주세요!"

하연은 계속 얼굴을 흔들며 풀어달라고 애원했다.


부끄러운 부분이 건호의 눈에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 그녀 자신도  알고 있었다.


견딜 수 없는 수치심에 불이 붙은 듯 온몸이 뜨거웠다.

그런데도 건호가 자신의 가랑이의 중심을 빤히 쳐다보며 노골적이고 추잡한 말을 토해내자, 강렬한 수치심에 목소리뿐만 아니라 몸속까지 떨려 왔다.

몸이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두 손이 묶였을 땐, 건호가 SM플레이 흉내를 내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두 손이 등 뒤로 묶이고 두 다리까지 구속되자, 무력감과 함께 공포를 느꼈다.

눈을 가리지 않은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하연은 남자 앞에서 이렇게 노골적이고 외설적인 포즈를 취한 적은 없었다.

더구나 상대는 왕자님으로 동경하던 회사의 오너인 건호였다. 그녀는 지금껏 이렇게 강렬한 수치심을 느껴  적이 없었다.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던 건호의 손이 보지 틈 가까이 다가오자, 하연는 움찔하며 허리를 뒤로 뺐다.

너무 부끄러워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구속된 몸으로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며 저항하는 게 그녀가  수 있는 전부였다.

"섹시한 보지야.. 깨물어 먹고 싶어."


건호의 손가락 끝이 꽃잎을 헤치고 안으로 들어오자, 보지에 욱신거리는 느낌이 퍼져,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하연은 여자의 달콤한 신음을 흘렸다.

"아, 아아.. 하아..."

떨리는 목소리로 계속 신음을 빼돌리며, 몸부림치자,

"섹시해.. 유방, 보지, 허벅지.. 넌 정말 먹고 싶은 여자야.. 너보다 예쁜 여자는 많이 봤지만, 너만큼 백치미쩌는 섹시한 여자는 처음이야."

"그만! 그런 말.. 제발.. 그만 하세요.."


수치심에 그녀는 눈을 감고 머리를 흔들었다.

"아니, 하연 넌 남자를 홀리는 마조끼를 타고 났어. 아직 주인님을 만나지 못해 조교되지 않아서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야. 내가 널 마조에 눈뜨게 해 주지.  내 마조 암캐로 조교해 줄게. 넌 내 거야."


"내가 마조.. 마조 암캐? 그런..."


건호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흘러나오자, 하연은 놀란 눈을 크게 떴다.


건호는 멍해 있는 하연의 허리 아래에 베개를 받쳤다.

"네가 마조라는 증거를 보여 주지. 마조는 수치심을 느끼면 오히려 흥분하면서 쾌감에 젖거든."


그렇게 말하며 건호는 아무 말 없이 빤히 하연의 보지에 시선을 고정했다.

마치 아름다운 예술품을 감상하 듯 진지한 표정으로 건호의 시선이 자신의 비부에 계속 머물자, 하연의 시선은 자연스레 자신의 가랑이로 향했다.


허리가  있어, 부끄러운 부분이 생생하고 노골적으로 그녀의 눈에 그대로 들어왔다.

"아!...."


무심코 외치고 고개를 돌리는 하연.


하지만 곧 다시 자석에 끌리 듯 시선이 자신의 수치심의 근원으로 향했다.


역삼각형 꼴로 가지런히  있는 풀숲 아래 살짝 갈색으로 침전된 꽃잎이 건호의 말처럼 뻐끔 입을 벌리고 분홍색 속살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부끄럽고 음란한 치부를 건호에게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자, 하연은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제멋대로 보지가 벌름거리고, 수치심이 오싹한 쾌감으로 치환 돼, 등줄기를 타고 뇌를 휘젓자 헐떡임이 새기 시작했다.


하연은 당황스러웠다.


헐떡임은 아랫입술을 앞니로 지긋이 누르고 간신히 참을 수 있었지만, 보지는 주인의 통제에서 벗어나 제멋대로 쾌감에 반응해 벌름거리며 신선한 꿀을 듬뿍 흘리고 있었다.

음란한 모습을 드러내고 흠뻑 젖어 가면서, 하연은 건호에게  음란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때 그녀의 머릿속에, 마조끼가 있다는 건호의 말이 떠오르자, 하연은 차츰 두려움과 함께 당황하기 시작했다.


* *

"먹기 전에 사진 한 장!"

건호의 입에서 설마 했던 그 말이 튀어나오자, 하연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


"안 돼.. 싫어요."

"왜?"

"그런 음란한 사진.. 찍고 싶지 않아요."

"남한테 보여 줄까봐 그래? 걱정마. 아무한테도 안 보여 주고, 나 혼자만 볼테니까. 그럼, 찍는다."


"싫어요. 정말 싫어요. 찍지.. 마세요."

"남한테 안 보여 준다니까."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이상한 사진 찍고 싶지 않아요."

하연이 정색을 하고 말하자,


"하긴 처음이니까 거부감이 들만도 해. 알았어. 그럼 사진 찍기 전에, 특별 서비스를  줄게."

"네? 아! 아아... 건호 씨..."

지금껏 바라만 보고 있던 보지에 건호의 입술이 닿는 순간, 하연은 신음을 흘리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다음 순간, 입술 사이로 꺼칠한 혀가 삐져나와, 하연의 보지 틈을 기어다니며, 몸이 녹아 내릴 듯 달콤한 커닐링구스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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