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화 〉서하연X서지연 : 자매조교 (12)
서하연X서지연 : 자매조교 (12)
"주인님, 저 샤워하고 올 게요."
"서하연, 감사의 말은?"
"주인님의 정액은 착한 암캐에 대한 최고의 칭찬이예요. 듬뿍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도 좋아."
하연은 주인님의 귓가에 재빨리 감사의 말을 속삭이고, 거실을 빠져나갔다.
건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목욕 타월을 허리에 되감고 담배를 꺼내 물었다.
여비서 하연이 사라지자, 이번엔 잠옷을 입은 여대생 지연이 거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옷."
"아.. 네, 주인님."
지연은 어제 쇼핑에서 사온 한번도 입지 않은 건호의 새 속옷과 파자마를 안고 다시 거실로 돌아왔다.
"주인님, 봉사할 게요."
지연은 주인님의 발밑에 공손히 무릎을 꿇고, 봉사하는 게 기쁜지 미소를 지으며 마치 순종적인 메이드처럼 건호에게 팬티를 입혔다.
주인님의 자지와 음낭이 언니 하연의 침으로 젖어 있다는 걸 전혀 모른 채..
* * *
파자마 바지와 상의를 걸친 건호가 다시 소파에 다리를 벌리고 걸터앉았다.
그리고 그 발밑에는 불과 몇분 전까지 건호를 모시고 있던 언니 하연 대신 여동생 지연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지연은 방해꾼이 사라지고 단둘이 남은 이 달콤한 금단의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다.
언니인 하연이 샤워하는 동안, 주인님인 건호에게 귀여움을 받고 싶어서 바짝 다가와 앉았다.
언니인 하연을 배신하고 있다는 죄책감과 배덕감을 느끼면서도, 주인님에게 귀여움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솟구쳤다.
"서지연, 내게 봉사하고 싶어서 애가 타지?"
건호의 커다란 손이 지연의 날씬한 몸을 안아올려 무릎 위에 앉혔다
"아! 주인님!"
무릎에 앉혀지자, 지연은 응석어린 한숨을 토해내며 주인님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암캐, 언니가 있는 집 안에서 발정난 거야?"
건호의 오른손이 지연의 잠옷 바지 속으로 들어와, 아랫배를 더듬다 밑으로 미끄러졌다.
"노 팬티네.."
"네. 주인님과 둘만 있을 때는 팬티를 입으면 안 되니까."
"하연은 같은 여자라서 동생의 파자마 바지에 팬티 라인이 없는 걸 금방 눈치 채고 수상하게 여길텐데?"
"주인님은 부모형제보다 더 소중한 존재예요."
"마음에 들어. 점점 순종적이고 착한 암캐가 되어 가는네.."
암캐란 말에 지연의 보지가 욱신거리며 쑤셨다.
곧 개처럼 네발로 엎드려 주인님에게 봉사하길 기다렸지만, 건호는 오랫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주인님..."
더 이상 못하고 지연이 암캐처럼 애교를 부리자,
"오늘은 자고 갈 거야. 하연이 잠든 후 갈테니까, 방에서 기다리고 있어. 보지는 그때 쓸테니까."
"네.."
언니가 자고 있을 때 침실로 찾아온다는 주인님의 말에 지연은 배덕감과 흥분에 휩싸여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암캐답게 다시 대답해 봐."
"주인님이 지연이의 보지를 사용할 수 있게 얌전히 자지 않고 대기하고 있을 게요."
배덕감을 느끼면서도, 주인님을 바라보는 지연의 눈동자는 아양 떠는 암캐처럼 촉촉히 젖어 있었다.
* * *
자정이 지나자, 건호는 방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어두운 방안을 가로질러 건호가 침대 가장자리에 앉자, 이불 밑에서 몸을 들척이던 침대 속 인물이 입을 열었다.
"주인님?"
"암캐, 아직 안 잤어?"
"잠이 안 와서, 풋잠이 들었다가 깼어요."
"보지가 쑤셔서 잠이 안 오지?"
"네..."
건호는 하연의 상반신을 일으켜 세워 부드럽게 품에 안고 곧장 잠옷 속으로 손을 미끄러뜨렸다.
"절 조교하실 생각이세요?"
하연의 질문에 건호는 말 없이 그녀의 오른손을 잡고 자신의 사타구니로 이끌었다.
바지 위에서 손에 잡힌 건호의 수컷은 입으로 봉사할 때와 달리 힘이 들어가 있지 않았다.
하지만 하연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다시 경직성을 띠기 시작했다.
"아.. 커지고 있어..."
수줍게 달콤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하연은 계속 자지를 쓰다듬었다.
풀발기된 자지의 힘찬 맥동이 바지 위에서도 뚜렷이 손바닥에 느껴졌다.
"산책 준비해."
"네, 주인님"
하연은 오른손으로 자지를 꽉 움켜준 채, 순종적으로 대답했다.
* * *
심야의 인적 끊긴 골목길을 나란히 걸으며, 건호는 하연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침묵에 하연은 불안과 달콤한 기대감으로 심장이 조여왔다.
건호의 펫이 되어 복종을 맹세한 하연은 가슴을 두근거리며 주인님의 명령을 기다렸다.
"멈춰."
"네, 주인님."
건호가 히죽거리며 하연의 귓가에 입술을 바싹 가져왔다.
"서하연, 너한테 줄 선물이 있어."
건호는 양복 주머니에서 작은 종이 상자를 꺼냈다.
"눈 감고 손 내밀어."
손바닥 위에 선물을 내려놓자, 두 눈을 감은 채 하연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쥐어 봐."
하연은 천천히 손가락을 오므려 주먹을 쥐었다.
매끄러운 플라스틱의 차가운 감촉과 희미한 진동이 느껴졌다.
"주인님, 이건?"
"만져서 스스로 확인해 봐."
건호는 자신의 손을 겹쳐 주먹쥔 손을 더 꽉 쥐게 한 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었다.
주먹 안에서 진동이 더 강해지자,
"아, 이건...."
하연은 주먹 쥔 손 안에서 진동하고 있는 작은 알처럼 생긴 물건의 정체를 깨닫자 무심코 탄성을 질렀다.
"눈 떠. 일제 명품이라 마음에 들 거야."
하연은 여전히 주먹을 움켜쥔 채 천천히 감은 눈을 떠 손바닥을 폈다..
"로터?"
"그래,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무선 로터야.."
하연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왜 너무 귀여워서 당장 보지에 넣고 싶어?"
하연은 손바닥 위에서 부르르 떨고 있는 메추라기알처럼 생긴 핑크색 로터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산책 중에 보지를 달래 줄 거야. 넣어 봐."
지금 당장 사용하라는 명령에, 하연은 겁먹은 얼굴로 건호를 올려다보았다.
"그치만..."
"암캐 주제에... 도와 줄테니까, 다리 벌려."
건호는 히죽거리며 오른손을 하연의 스커트로 뻗었다.
펫을 가지고노는 게 재밌어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하연은 더 이상 주인님을 거스르지 못했다.
다리를 조금 벌리고 암캐의 지배자인 건호에게 몸을 맡겼다.
인적 없는 뒷골목이지만, 그래도 혹시 다른 사람에게 들킬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몸을 떨면서도, 암캐로서 희롱당하는 피학에 젖은 음란한 희열이 깊은 곳에서 솟아났다.
"어라? 서하연 너...."
스커트 자락을 허리 위로 치켜올리는 순간, 건호가 의외의 장면에 말꼬리를 흐렸다.
"가터 벨트에 밴드 스타킹, 거기에 노팬티?"
"주인님과 둘만 있을 때는 팬티를 입으면 안 되니까.."
주인님이 보는 앞에서 하연은 치마를 더 위로 끌어올렸다.
허벅지까지 올라온 검정 밴드 스타킹이 가터 벨트로 연결되어 있고 팬티가 있어야 할 치부가 무방비로 모든 걸 드러내고 있었다.
"잘했어. 자, 다리를 더 벌려. 내가 직접 넣어 줄테니까."
하연은 청초한 얼굴을 핑크색으로 물들이고 다리를 벌린 채 로터를 질 안에 받아 들였다.
"보지에 새알을 물고 있으니까, 꾀꼬리처럼 고운 목소리로 우는 거야, 암캐"
건호는 진동을 약하게 한 뒤, 로터가 빠지지 않도록 손가락을 집어넣고 보지 속살을 자극하며 집요하게 쑤셨다.
민감한 하연은 건호의 손가락만으로 가벼운 절정을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런데 질 안에 로터가 박인 채로 손가락으로 몰아붙이자, 하연은 이를 악물고 버텨도 신음이 흘러나오는 걸 참을 수가 없었다.
주인님의 크고 굵은 손가락이나 자지에 희롱 당해 온기를 느끼며 절정을 맞는 건 암캐의 기쁨이었다.
하지만 피가 흐르지 않는 차가운 플라스틱 장난감에 희롱당해 절정을 느껴 버리면, 주인님을 배신하고 추잡한 육욕에 지배당하는 암캐가 되어 버릴 것 같아 하연은 두려웠다.
"아! 주인님...아아...."
로터의 차가운 플라스틱의 감촉과 진동이 보지 속살을 자극할 때마다, 하연의 다리가 부르르 떨렸다.
"어때, 암캐. 기분 좋지?"
"그렇지... 아.. 않아요.. 저는 주인님의.... 주인님만의 암캐예요...싫어.. 아, 아!"
보지 속에 진동하는 로터를 넣은 채, 손가락 끝으로 민감한 클리토리스를 자극 받자, 하연은 응석어린 흐느낌을 흘리기 시작했다.
규칙적으로 꿈틀거리며 희미하게 진동하는 로터의 쾌감과 클리토리스에 가해지는 달콤한 자극이 조화를 이뤄 쾌감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건호의 손가락이 클리토리스를 계속 문지르고 자극하자, 음란한 균열에서 서서히 애액이 넘쳐나, 소음순을 적시며 하연을 점점 더 음란한 암캐로 타락시키고 있었다.
"왜 보지가 풀려서 로터를 물기 힘들어?"
젖은 소음순과 보지틈에서 애액을 묻혀, 건호는 음란한 아랫입을 살살 약올리고 애태우며 자극했다.
"하아.. 용서해 주세요.. 주인님... 하연이.. 봉사하고 싶어요.... 주인님의 강인한 자지 에 정복당하며.. 주인님의 정액을 받고 싶어요..."
하연은 음욕에 물든 흐릿한 눈빛으로 건호의 자지를 갖고 싶다고 탐욕스럽게 졸라댔다.
이대로 차가운 장난감으로 절정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주인님의 따뜻한 피가 흐르는 뜨거운 자지에 꿰뚫려 뜨거운 정액을 자궁으로 듬뿍 받고 싶었다.
"안 돼, 암캐. 지금부터 로터를 넣은 채로 산책을 할 거야."
"아, 제발.. 넣어.. 넣어 주세요... 아, 아!"
건호는 스타킹 한쪽을 벗겨, 둥글게 말아 하연의 보지 속에 밀어넣었다.
"사실은 가고 싶지? 가도 좋아."
"아! 싫어요.. 하연이는 주인님의 펫이니까.... 장난감으로.. 가..가고 싶지 않아.. 주인님의 뜨거운 자지가 아니면.. 장난감은.. 싫어요.."
로터로 가도 좋다는 주인님의 달콤한 속삭임에, 하연은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흐릿한 눈동자가 주인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응석을 부리고 아양을 떨며 진짜 자지를 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