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화 〉민혜경 : 신인 여배우 (4)
민혜경 : 신인 여배우 (4)
건호는 섹스 도촬 동영상으로 혜경을 협박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은밀히 호텔을 빠져나왔다.
그 뒤, 자신의 벤츠에 태워, 한남동에 있는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이곳까지 오는 차 안에서도 펜트하우스인 17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혜경은 굳게 입을 다문 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승강기에서 내려, 복도 끝의 문 앞에 서자, 민혜경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여기예요."
"열어."
"......"
혜경은 공포와 절망감에 휩싸여 손을 떨며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누른 뒤, 진강성이 아닌 첫남자를 자신의 집에 들였다.
"제법 잘 꾸며놓고 사네. 가구도 전부 이탈리아? 역시 인기절정의 탑 여배우야."
건호는 마치 제집인 양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제멋대로 찬장과 옷장과 가구의 서랍 문을 열었다 닫았다.
혜경은 반항할 힘도 없는 듯 거실에 놓인 이탈리아제 가죽 소파에 멍한 표정으로 맥없이 앉아 있었다.
절망과 치욕 그리고 무력감에 휩싸여 바닥 없는 늪 속으로 점점 더 깊이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절망으로 고개를 숙인 혜경의 머릿속에서 다시 그 말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이번엔 외롭지 않을 거야..]
'정말 선생님이 이 남자에게 나를 넘긴 걸까?'
건호는 와인 바에서 100만원이 훌쩍 넘는 샤토 무통 로칠드를 제멋대로 꺼내, 코르크 마개를 뽑고 꿀꺽꿀꺽 병나팔을 불며, 히죽 입술을 일그러뜨렸다.
"꺼억~ 꺄~ 역시 무똥은 주둥이에 입 대고 마실 때 제일 맛있어."
건호는 아이처럼 해맑게 빙긋 웃고,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배우의 곁에 다가와 털썩 옆에 앉았다.
"뭐야? 왜 세상 다 산 사람처럼 똥씹은 얼굴이야?"
"......"
"무똥 먹고 싶어서 똥씹은 얼굴인 거야?"
건호는 샤토 무통 로칠드를 입에 부어넣고 혜경의 입술을 거칠게 빼앗었다.
"아, 아아.. 응..."
입 안에 와인이 흘러들자, 담배냄새와 건호의 침과 와인이 뒤섞인 역겨운 맛이 혀에 퍼졌다.
'아, 싫어..'
술이 약한 혜경이 취기에 무력해진 틈을 타 건호는 혜경의 몸을 짓누르고 드레스를 벗겨내기 시작했다.
"싫어! 아, 하지마 ! 뭐하는 거야!"
팬티를 거의 찢듯이 난폭하게 벗겨내자, 혜경은 드러난 하반신을 두 손으로 필사적으로 가리며 몸부림쳤다.
"그래 반항해. 난 팔딱팔딱 뛰는 활어가 젤 좋거든. 산 채로 아작아작 씹어먹어 줄테니까."
건호는 혜경의 흐벅진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싹 후려쳤다.
"꺄아! 아파! 엉덩이에 손대지 마!"
"말하는 게 영 마음에 안 드네. 노예의 엉덩이, 유방, 보지는 주인님 거야. 내 거니까, 싫증날 때까지 내 맘대로 가지고 놀 거야."
"아.. 싫어..."
혜경의 알몸이 애처롭게 떨렸다.
"떡치러 가자~"
건호는 두 손으로 혜경의 몸을 안아 올렸다.
"아.. 싫어.. 용서해 주세요..."
건호는 울먹이는 혜경을 가슴에 안고 저벅저벅 침실로 들어갔다.
* * *
혜경은 비참함과 절망감에 몸이 떨려오는 걸 느꼈다.
어느새 눈가로 굵은 눈물방울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꺄아!"
건호는 마치 퉤 침을 뱉 듯, 혜경의 알몸을 침대 위에 휙 내던졌다.
"아아, 제발 그만.. 싫어요."
세미 더블 침대 위에 알몸으로 내던져진 혜경은 흐느끼며 건호를 올려다보았다.
"여배우면 떡씬도 찍을 줄 알아야지.. 언제까지 처녀 흉내 낼건대?"
"아!"
건호는 침대 위로 올라가, 잽싸게 혜경의 몸 위에 올라타 노골적으로 먹고 싶다는 눈빛으로 공포에 질린 혜경을 노려보았다.
"잘 들어, 민혜경. 너는 지금부터 내 노예야. 니 주인님인 진감독이 널 내게 양보했어. 그러니까 내 성질 돋우지 말고 얌전히 굴어. 피 보기 싫으면..."
'아. 역시.. 선생님이 날 이 남자에게...'
건호는 위협적인 목소리로 내뱉으며 바지 지퍼를 끌어내렸다.
곧이어 검정 삼각팬티를 끌어내리자, 이미 암컷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고 불끈 솟아 있는 자지가 힘차게 튀어나갔다.
"아…싫어.. 제발..."
악취를 풍기는 좆 끝을 입에 들이대자, 혜경은 혐오감을 느끼며 고개를 돌렸다.
"어.. 이게? 고개 안 돌려?"
"싫어..."
"너 소시지 좋아하잖아? 자, 입 쩍 벌리고 한입 깨물어 봐. 육즙이 주르르 흘러나올테니까."
건호는 혜경의 윤기나는 흑발을 움켜쥐고, 억지로 얼굴을 정면을 향하게 한 뒤, 예리하게 발기된 자지 끝으로 뺨을 문질렀다.
"아, 싫어.. 너무해.. 이런 건..."
치욕에 떨며 혜경은 주르륵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건호는 비릿한 미소를 띤 채, 눈물이 흘러내리는 뺨에 계속 귀두를 문질렀다.
뜨거운 귀두가 눈물 젖은 뺨에 문질러 질 때마다, 여배우로서의 자존심은 비참하게 짓뭉개졌다.
"저기요, 여배우 님. 아가리 좀 벌려 주시면 안 될까요? 나, 급한데..."
"으.. 시, 싫어.."
"넌 내 노예야. 그만 깝치고 주인님 자지에 혀와 입술로 봉사해."
건호는 입을 일자로 꾹 다물고 있는 혜경의 코를 엄지와 검지로 꽉 쥐었다.
숨이 막혀 입술을 벌리는 순간, 건호는 그대로 자지를 쑤셔넣었다.
"으.. 으으..."
악취가 풍기는 거대한 살덩어리가 입안을 가득 채우자, 혜경은 치욕을 느끼며 신음했다.
"민혜경, 넌 더 이상 청순한 처녀 여배우가 아냐. 그냥 내 좆을 빠는 좆 같은 암캐야."
"으으.. 으으..."
"인형처럼 물고만 있지 말고, 암캐면 암캐답게 혀와 입술을 움직여서 귀두와 좆을 구석구석 맛나게 핥고 빨아."
건호는 혜경의 얼굴을 다리 사이에 끼워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자지를 목구멍 깊숙이 찔러넣었다.
"아.. 시발.. 똥개처럼 고집은.. 좆 같은 암캐.."
건호는 가학적 충동에 사로잡혀 허리를 흔들며 욕설을 중얼거렸다.
새 암캐를 손에 넣은 기쁨과 그 암캐를 정복하고 길들이는 희열에 취해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었다.
"아, 으.. 크윽. 케..케에엑..."
목구멍이 막히자, 질식할 것 같은 괴로움에 혜경이 고통에 찬 신음을 흘렸다.
오럴 섹스 경험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렇게 더럽고 거칠고 치욕적인 구강성교를 강요당한 건 처음이었다.
건호는 기학적인 욕정에 취해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며 여배우의 입을 더럽히며 능욕했다.
아름다운 얼굴이 눈물에 젖어 일그러질수록 건호의 가학충동은 오히려 더 뜨겁게 끓어올랐다.
"아 시발.. 여배우의 입보지가... 내 좆을 맛있게 빨아먹고 있어.. 하아.. 시발 암캐년.. 내 소시지 맛이 어때? 진강성 좆보다 더 맛있지?"
"으으.. 으..."
"시발 암캐년! 지 생일 파티에 사람 오라고 해 놓고 몰래 빠져나가 돼지 소시지나 입에 처물고 빨아먹는 너 같은 음란한 암퇘지 년은 이런 꼴을 당해도 싸. 좆 같은 암캐년.. 벌써 보지도 흥건히 젖어서 씹물을 질질 싸고 있지?"
지금까지 한번도 들어 본 적 없는 건호의 화려한 더티 토크와 쌍욕에 혜경은 죽고 싶을 정도로 수치심과 굴욕을 느꼈다.
혜경은 다시 눈가에 눈물방울을 그렁그렁 매달고 질식할 것 같은 괴로움에 신음 소리를 흘렸다.
"암캐, 내 자지 입에 꽉 물어. 입에서 떼면 뒤질 줄 알아."
건호는 혜경에게 따귀를 휘갈긴 뒤, 그대로 몸을 천천히 돌려 혜경의 가랑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건호의 눈앞에 성긴 치모에 뒤덮인 혜경의 보지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부드러운 암컷의 살점에서 새콤달콤한 향기가 짙게 풍겨나오고 흥건하게 애액이 배어나오고 있었다.
'민혜경, 역시 마조끼가 다분해. 창녀처럼 거칠게 취급당하고 음어에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민혜경, 역시 넌 암캐야. 보지가 씹물로 흠뻑 적어 있어."
건호는 젖어 번들거리며 팔딱팔딱 살아 숨쉬는 두 장의 꽃잎에 코를 대고 킁킁 냄새를 맡았다.
"아~ 시발 생선 썪은 내.. 더러운 보지 냄새.."
"으으..."
'개새끼! 개새끼야! 니 자지 냄새가 더 지독해!'
혜경에게 수치심을 안겨주기 위해 악취가 난다고 했지만, 건호에게 암캐의 씹냄새는 좆을 팔딱팔딱 뛰게하는 암컷의 그윽한 방향(芳香)이었다.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암컷의 향기가 콧구멍 속으로 흘러들어 콧속을 후벼팠다.
"입 쉬지?"
"으..음.. 춥춥.. 춥.. 춥춥..."
"그래, 쉬지 말고 좆, 존나게 빨아. 나도 씹이 씹창날 때까지 존나게 보지 빨아 줄테니까."
건호는 여배우의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가라앉히고 핑크색 보지에 입을 가져갔다.
"으.. 응! 으응..."
맥동하는 자지를 입에 문 채 혜경은 달콤한 쾌감에 헐떡이기 시작했다.
애액에 젖은 부드러운 살점 위를 건호의 축축하고 꺼칠한 혀가 기어다니고 있었다.
식스라인(69) 자세로 여배우의 입에 좆을 물린 채, 머리가 마비될 것 같은 암컷의 동물적 냄새에 취해 건호는 보지를 후벼팔 기세로 거칠게 혀를 날름날름 할짝였다.
신선한 애액의 시큼한 맛이 혀에 스며들수록, 더 격렬한 음욕이 치밀어 올랐다.
씹즙을 핥아먹고 충혈되기 시작한 음핵을 혀로 약올리며 자극하자, 혜경의 화사한 나신이 움찔움찔 민감하게 반응하며 떨렸다.
"청순 여배우가 보지 좀 빨렸다고 암캐처럼 바들바들 떠는 거야? 내 보빨이 그렇게 기분 좋아? 혼자 기분 내지 말고, 건성으로 빨지 말고 내 자지도 영혼을 담아 구석구석 맛있게 핥아 주면 안 될까?"
건호가 더 정성껏 빨라고 윽박질러도, 혜경은 온몸을 휘젓고 다니는 야릇한 쾌감의 취해 간신히 코로 숨을 쉬며 자지를 입에 물고 있는 게 고작이었다.
혐오스러운 남자의 성기를 입안 깊숙이 물고 빨면서 추잡하고 음란한 말을 들을 때마다 온몸에 피학적 희열이 치밀어 올랐다.
혜경은 차츰 입 속에서 제멋대로 날뛰는 거대하고 흉포한 자지에 정복되어 지배되어 가는 자신을 느끼고 있었다.
거대한 페니스가 힘차게 날뛰며 암컷을 겁주고 놀리 듯이 꿈틀댈 때마다 혜경의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던 피학적 본성이 깨어나고 있었다.
이윽고 강렬한 쾌락의 물결이 건호의 온몸을 덮쳤다.
사정충동을 참으며 건호는 혜경의 클리토리스를 이빨 끝으로 새개 깨물었다.
"아, 으응, 아!"
그 순간, 건호의 밑에 깔린 혜경이 미친 듯 신음하며 나신을 뒤로 크게 젖혔다.
동시에 여배우의 입안에서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수컷이 터지면서 뜨거운 정액을 듬뿍 뿜어냈다.
"하아.. 민혜경.. 한 방울 남김없이, 내 좆물을 삼켜!"
가학적 충동에 불타는 건호의 외침을 들으며, 혜경은 입안에 넘쳐나는 비릿한 정액을 목구멍 깊숙한 삼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