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 (80)화 (80/286)



〈 80화 〉김희선 : 야근병동의 산제물 (1)

김희선 : 야근병동의 산제물 (1)


침대에 누워 스마트 폰으로 게임을 하며 시간을 떼우고 있던 건호의 시선이 테이블 위에 놓인 탁상시계로 향했다.

정각 새벽 1시.

은희가 건호에게말한 '그 시간'이었다.


* * *

건호는 정밀 건강진단을 받기 위해 지혜와 은희가 근무하는 대한서울병원 특실에 단기 입원중이었다.

첫번째 산제물인 은희는 지혜가 꾀어서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지만, 두번째 산제물은 집이 아니라 병원에서 사냥할 생각이었다.


그게 아픈 곳이 전혀 없는 건호가 병원 특실에 누워 새벽 1시까지 폰게임을 하며 깨어 있었던 이유였다.


함락할 암캐의 이름은 김희선.


건호가 입원한 특실을 담담하는 미모의 간호사다.

건호는 곧 그녀를 이곳 특실에서 헌팅해 자신의 암캐로 삼을 예정이었다.


병원에 입원한 건, 순전히 건호의 변덕과 장난끼 때문이었다.

은희를 손에 넣었을 때와 동일한 방법을 써서 희선을 손쉽게 손에 넣을 수도 있었지만,


너무 밋밋해서 헌팅하는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마치 야생동물의 서식처에서 사냥을 하듯 간호사의 일터인 병원에서 제복을 입고 실제 일하는 도중에 희선을 따먹는스릴을 즐기고 싶었던 것이다.

지혜와 은희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자,

암캐들은 특실에 입원해, 새벽 시간에 실행하라고 주인님에게 권했다.

건호는 대한서울병원에 정밀 건강진단의 예약을  뒤, 희선을 자신의 담당 간호사로 골랐다.


의사인 지혜가 물밑에서 작업한 덕에 희선을 초이스하는 건 비교적 쉽게 완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희선이 야근 쉬프트라 밤새 건호의 담당이었다.


희선을 함락시킬 준비는  갖춰진 셈이었다.

새벽 1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건호가 할 일은 그저 너스 콜을 누르는 것뿐이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담당 간호사 희선을 자신의 특실로 호출하기 위해.


* * *

병원에서 지급한 환자복 바지 앞부분은 이미 불룩하게 부풀어 바지뿐 아니라 이불까지 위로 밀어올리고 있었다.

건호의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원래 검사 전날 입원해 저녁을 굶고 다음날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건호는 병원식은 입에 대지도 않고 은희를 시켜 고급 초밥을 배달해 먹었다.


검사 3일 전에 특실에 입원했기 때문에 건호는 굶을 필요가 없었다.


검사 전날까지 호텔에서 느긋하게 쉬는 기분으로 헌팅을 위한 에너지를 빈틈 없이 보충해 놓을 작정이었다.

건호는 침대 머리쪽 벽에 붙어 있는 인터폰으로 손을 뻗었다.

너스 콜을누르자, 곧 인터폰에서 희선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네. 함건호님, 무슨 일이시죠?"


"으.. 갑자기 아랫배가 아파서..  와 주시면 좋겠는대.. 으...."

"네? 복통인가요? 저 어떤 식으로 통증이 느껴지시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마치 의사인척 증상을 묻는 희선의 태도에 건호는 짜증이 솟구쳤다.

"으.. 아랫배가 묵직하게..."

"저 배의 어디쯤에 통증이 느껴지는지 말씀해 주시면 도움이..."

"그냥 좀  주면 안될까? 으.. 정말 아프거든. 자세히 말할 상황이 아니라서.. 으으..."

"네, 곧 갈 게요."


* * *

인터폰 수화기를 내려놓은 뒤,


희선이 오는 걸 기다리며, 건호는 열흘 전 지혜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찾아갔을 때 보았던 희선의 모습을 떠올렸다.


남자의 정복욕을 자극하는 당당하고 섹시해 보이는 간호사였다.


가늘고  미각에 간호사 제복의 가슴 부분을 봉긋 밀어 올리고 있는 유방은 최소 D컵 이상이었다.

섹시한 암컷의 페로몬과 건강미가 넘치는 미인 간호사의 알몸을 상상하며 바지 속에 손을 집어넣고 흥분한 물건을 가볍게 한동안 훑고 있자,


복도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바지에서 손을 빼고 이불을 바로하자,

병실 앞에서 발소리가 멈추고, 곧 문이 열렸다.

넓은 1인실 특실로 걸어들어온 희선이 벽면의 스위치를 켜자, 실내가 환해지면서 간호사복을 입은 희선의 모습이 건호의 눈에 똑똑히 비췄다.

건호는 희선의 통통하고 빨간 입술에 시선이 갔다.


남자의 마음을 묘하게 끌어당기는 매혹적인 입술이었다.


희선은 침대 옆으로 다가와, 싱긋 웃으며 입을 열었다.


"배가 아프시다고 하셨죠?"


여유가 느껴지는 차분한 목소리였다.

"갑자기 아랫배가 묵직한 게.."


"저녁에 스시를 드신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 많이 드셨거나 상한 날생선을..."


"그런   모르겠고.. 피가 너무 고여서 아프니까,  봐 주시겠어요?"


"네? 피가 너무 고여서요?"

건호는 상반신을 일으켜세워, 하체를 덮고 있는 이불을 들췄다.

* * *

"아..."

다음 순간,

희선이 움찔 놀라며 눈을 똥그랗게 떴다.

"피가 쏠려서 진짜 아프거든."

"저.. 그건.."

희선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이불을 들추는 순간,


바지 앞부분을 힘껏 밀어올리고 있는 건호의 발기 자지가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저... 당직 의사 선생님을 불러 오겠어요."

"의사가 필요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진 않아. 좀 흥분이 과해서 피가 쏠렸을 뿐이니까, 간호사 아가씨가 흥분이 가라앉게 좀 쓰다듬어 주면 안 될까? 그럼 금방 고통이 사라질  같은대.."


너스레를 떨고, 건호는 희선의 손목을 꽉 잡았다.

"뭐 하시는 거예요? 놓으세요!"


"내 생각 대로 기가  암캐야.. 어디가 아픈지 알고 싶다고 했지? 아픈 곳은 여기야."


건호는 빈 손으로 바지를 끌어내렸다.


미리 팬티를 벗고 대기하고 있어서, 거의 수직으로 솟아 쿠퍼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지가 곧바로 힘차게 튀어나왔다.


남자 살맛을 아는 여자라면, 보기만 해도 아랫입으로 물고 싶어서 허리 아래가 욱신거릴 정도로 크고 굵은 자지였다.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건호는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희선의 표정을 살폈다.

강직한 페니스를 외면하고 있었지만, 가끔 곁눈질로 발기좆을 흘깃거리다 부끄러운지 다시 시선을 돌리고 눈을 내리 깔았다.

"이 정도면  큰 편이잖아? 이걸 맛  여자는 대개 존나게 맛있는 좆이라고 칭찬해 주거든. 김희선, 네 보지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서 이렇게 빨딱빨딱 뛰고 있어."

"성희롱하시면.. 아!"

건호는 잡고 있던 희선의 손을 거칠게 다리 사이로 끌어당겼다.

"하지 마세요!"


뜨겁게 달아오른 자지에 손이 닿자, 희선은 거부하며 허리를 뒤로 뺐다.

"이렇게 좋은 자지,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닐텐데? 사실은 만져보고 싶잖아? 응? 괜찮아. 자, 손에 쥐어 봐."

"성추행 그만 하세요! 경비 하시는 분을 부르겠어요!"


희선은 강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사나운 들개가 이렇게 나올 거란 걸 계산하지 못할 건호가 아니었다.

건호가 이렇게 대놓고 성추행을 하는 건 믿을 구석이 있기 때문이었다.


은희에게서 들은 희선의 약점..


건호는 그 약점을 손에 쥐고 있었다.


* * *

"김희선, 너 진짜 못 말리는 암캐라며?"

"네?"

"이 병원에 입원한 젊고 잘 생긴 환자의 자지에 환장했다는 소문이 있던대.. 틈만 나면 그 환자 특실에 찾아가 자지를 입에 문다며?"

"무, 무슨 말 하시는 거예요?!"

"샛별. 니가 자지를 입에 물고 싶어서 군침 흘리는 그 애송이 환자의 이름이 아니 예명이 샛별 아니었나?"

샛별이라는 이름이 건호의 입에서 나오자,

희선의 낯빛이 변했다.

깜짝 놀라 큰 눈을 뜨고, 불안스레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너 요즘 한창 뜨고 있는아이돌 그룹의 랩퍼인 샛별의 자지를 틈나는 대로 빤다며? 샛별의 특실에 밤마다 몰래 숨어들어가, 그 아이돌의 정액을 꿀꺽 한다며?"


은희가 건호에게 말한 희선과 샛별의 스캔들은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새벽에 우연히 샛별의 특실 앞을 지나치다 직접 본 걸 얘기한 거라 부인할 수 없는 팩트였다.


희선은 어떻게 자신과 샛별만의 은밀한 비밀을 이 남자가 알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건호를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둘 사이의 비밀을 알고 있는지 궁금해? 어제 우연히 봤거든. 새벽에 답답해서 복도를 걷고 있는데 특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살짝 엿봤어. 진짜 맛있게 샛별의 자지를 빨던데?"


"거짓말.. 거짓말이야!"

"볼래?"


건호는 폰에 저장된 그 사진-샛별의 자지를 입에 물고 있는 희선-을 찾아, 액정 화면을  앞에 들이밀었다.


물론 그 사진은 건호가 찍은 게 아니라, 은희가 찍어서 주인님에게 보낸 것이었다.


"제발.. 안돼.. 그 사진이 공개되면.. 샛별이..  돼! 전 괜찮아요. 하지만 샛별의 장래가..."


"꽤 열성 팬인 모양이지? 자신의 인생이 망가지는 것보다 아이돌의 장래를 망칠까봐 안절부절 못하는 거 보니."

"제발.. 뭐든지 할 게요. 그러니까 제발..."

"뭐든지 한다? 심청이 저리가라네. 갸륵해. 진짜 기특해. 좋아. 그 정도 각오가 있다면 내 부탁도 흔쾌히 들어 줄  있을 것 같은대."

"네. 할 게요! 시키는 대로 뭐든  게요."


"좋아. 그럼 부탁해 볼까? 아프다고 한 말은 거짓말이 아니야. 불알에 정액이 가득 차서 자지가 계속 발기 상태야.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정액이 뿜어져 나올 것 같거든."


"그럼..."


에둘러 말했지만, 희선은 건호가 자신에게 원하는 게 뭔지 알  있었다.


일순 혐오감과 강한 수치심을 느꼈지만, 자신 때문에 샛별의 장래가 파괴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갑자기 저항의지가 약해졌다.


얼굴에 드러난 그 미묘한 변화를 눈치 챈 건호는 희선의 팔을 허리에 돌리고 자신쪽으로 끌어당겼다.

"아, 아.. 놓으세요! 샛별과 당신은.. 틀려요. 샛별과 당신은 다른 사람이예요."

"다를 거 없어. 남자 좆이 거기서 거기지 아이돌 좆은 꿀좆이고  좆은 개좆이야? 자지 상태는 내가 더 좋을텐데?  좆이 더 크고 굵고 딱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아, 딱딱한 건 넣어 보지 않으면 모르나? 넣기 전에 우선 손으로 쥐고 확인해 봐."

건호는 희선의 손을 다리 사이로 가져가 억지로 강직하게 발기된 거근을 쥐게 했다.


"아! 아아.. 싫어.. 이러지 마세요.  돼..."

말로는 싫다고 하면서도, 희선은 적극적으로 손을 떼려고 하지 않았다.

"시키는 대로 뭐든지 한다고 했지?"

"제발.. 용서해 주세요."

"우선 샛별 자지를 물고 정액을 삼켰 듯이 내 자지를 입에 물고 정액을 삼켜. 그럼 모른 척 눈감아 줄 수도 있어."


건호는 고개를 흔들며 저항하는 희선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얹고, 위아래로 훑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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