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 (95)화 (95/286)



〈 95화 〉피학의 붉은 꽃 (4)

피학의 붉은 꽃 (4)


눈을 뜨자마자, 태호는 테이블 위에 놓인 탁상시계를 쳐다보았다.

'이런! 벌써 8 시잖아. 이렇게 늦게 눈이 떠지다니.'

평소 같으면 6 시 전후에 어김 없이, 알람 없이도 눈을 뜨는 태호였다. 태호는 시계를 쳐다보며, 가볍게 고개를 흔들었다.


'역시 어젯밤의 피로가 가시지 않는군. 정말 근사한 섹스였어.'
'젊은 여자 아이랑 하룻밤에  번이나 하다니. 이렇게 미친 듯이 섹스를 한 게 몇 년만이지. 아, 정말로 근사한 섹스였어.'


문득 태호는 고개를 돌려, 침대 옆을 쳐다보았다. 거기에 진아의 모습은 없었다.


'뭐야. 설마 내가 자는 동안에 혼자 돌아가 버린건가. 젠장! 아무 말도 없이.'

한 없는 쓸쓸함을 느끼면서 태호는 침대에서 느릿느릿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어젯밤의 진아와의 광적인 섹스가 머릿속에 생생히 떠올랐다.

'아. 진아. 한번  만나고 싶어.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아. 널 내 걸로 만들고 싶어.'

그때 욕실 쪽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 다행이야. 아직 여기에 있어. 혼자  버린게 아니었어. 진아야.'

곧 태호의 눈 앞에 사랑스러운 미소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일어난지 꽤 되었는지, 이미 정장으로 갈아입고, 화장도 끝낸 상태였다.


"어머, 죄송해요. 일어났어요, 아저씨."

어제와 마찬가지로 진아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아름답게 곧게 뻗은 검은 머리카락에 태호의 가슴이 설레였다.

"나에게 말도 없이, 잠자코 혼자 돌아가 버린 줄 알았어.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 같았어."
"아니에요. 곤히 자고 있어서 깨우지 않았어요. 미안해서 깨울 수가 없었어요."


샤워를  듯, 가까이 다가가자 깨끗하고 달콤한 비누 향기가 풍겨 왔다. 아무리 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개성적이고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그러나 그 단정한 얼굴은 어젯밤의 광적이고 음란한 섹스 때문에 쌍꺼풀진 부석부석한  밑에는 희미하게 다크 서클이 생겨 있었다. 화장으로도 광란의 섹스의 흔적은 가려지지 않았다.

"진아. 아아, 진아, 정말 사랑스러워."

태호는 설레임을 느끼며, 아름다운 진아의 몸을  껴안닸다. 기분 탓인지 겨우 하룻밤 사이에, 몸매가 훨씬 더 섹시해진 느낌이 들었다. 가슴에 프릴이 달린 청초한 블라우스 아래 봉긋하게 솟은 젖가슴의 감촉이 너무나 달콤했다.

'아. 하고 싶어. 진아야. 너랑 하고 싶어.'

타이트한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있는 진아의 엉덩이에 손을 뻗어,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감촉을 즐겼다.


"이실직고해! 진아  남자가 있지? 도대체 어떤 놈이야. 설마 건달이나 양아치는 아니겠지?"

태호는 윤기 있는 검은 머리카락에서 풍기는 녹아 내릴 듯 달콤한 향기를 가득 빨아들이면서, 끈적끈적하게 소녀의 젖가슴을 마구 주물렀다. 어젯밤부터 계속해서 같은 질문을 되뇌어도, 진아는 한사코 입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


"대답해!, 진아. 솔직하게 말할 때까지, 여기서 한발도 움직이지 않을거야.밤낮으로 여기서 너를 따먹으면서, 방에서 내보내지 않을거야."

'아아, 이 여자 아이는  거야. 이제 다른 놈들한테 절대로 넘겨주지 않을거야. 이 아이 없이는   없어."


진아가 끝내 말하지 않는 그 미지의 남자의 정체가 궁금해서 태호는 미칠 것 같았다. 그 남자가 부러워서 참을 수가 없었다.


"아, 아앗, 안 되요, 아저씨"

 뒤에서 희고 부드러운 살갗을 만지작거리자, 진아는 허리를 비비 꼬며 달콤한 신음을 흘렸다.

"벗겨 버릴거야, 누가 네 멋대로 옷을 입으래?  알몸으로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다워. 주인 허락도 없이 노예가 멋대로 옷을 입다니. 못된 버릇을 고쳐놔야지 안 되겠어."

난폭하게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고, 태호는 새하얀 브래지어의 융기를 힘껏 움켜쥐었다. 이미 태호의 자지는 뜨거운 열기를 띠면서 딱딱하게 발기되어 있었다.

"빨리 벗어!  암캐야! 넌 내 앞에서 항상 알몸으로 있어야 돼."

태호는 가학적으로 진아의 볼기를 찰싹찰싹 힘껏 후려갈겼다. 노예처럼 취급 받으며 모멸감을 줄 때, 소녀가 기뻐한다는 사실은 이미 어젯밤의 섹스로  알고 있었다.


진아는 고개를 떨군 채, 야릇하게 뺨을 붉히면서 스커트의 지퍼를 열었다. 곧이어 농염한 캐미솔을 벗고, 팬티 스타킹을 밑으로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새하얀 브래지어와 T백 팬티 차림의 농염한 소녀의 모습에, 태호는 또다시 뇌쇄당하고 말았다.  요염한 모습에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진아 너의 속옷 차림에 가슴이 두근거려 참을 수가 없어."
"아저씨 너무 짓궂어. 으응, 싫어. 그렇게 빤히 보면 창피해."


진아는 인상적인 크고 맑은 눈망울을 촉촉히 흐리며 태호를 요염하게 바라보았다. 진아는 이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아름다운 소녀의 하얀 젖가슴과과 날씬한 허벅지에는 작은 붉은 반점이 얼룩져 있었다. 열정적인 섹스를 나누며, 태호가 새겨 놓은 키스마크였다.


"아, 아아. 으응, 아저씨."

알몸을 끈적끈적하게 만지작거리자, 진아는 애처롭게 몸부림치며 헐떡였다. 그때마다 찰랑찰랑 길고 윤기 있는 머리카락이 이지적인 얼굴의  쪽으로 흘러내렸다.

"솔직히 말해. 너를 이렇게 음란하고 피학적으로 조련한 새끼가 누구야? 널 이렇게 마조스럽게 만든 그 놈을 지금도 좋아하는거야? 여전히 그 놈을 주인님이라고 생각하는거지?"

"아저씨.  대답해야 하나요? 용서해 주실 수는 없어요?"


진아는 앞머리를 하얀 손가락으로 쓸어 올리며, 촉촉히 젖은 검은 눈동자로 가련하게 태호를 바라보았다.

"당연하잖아. 어서 말해. 네 몸을 피학에 물들게 만든 놈이 누구야?  개새끼가 누구야?"


태호는 허세를 부리고 있었지만, 진아의 요염한 얼굴빛에 조금 주눅이 들고 말았다.


'아직 19 살인데. 이렇게 요염할 수가. 앞으로 얼마나 더 음란하게 변할까.'


"하지만 정말 제가 상대를 말하면, 아저씨, 후회할거에요"
"내가 겁을 먹을 것 같아? 흠, 아저씨를 만만하게 보지마. 건달이던 양아치던 무서울  하나도 없어. 내가 다 처리해 줄테니까."
"정말? 아저씨가 그렇게 해 줄 수 있어요?"
"문제 없어. 어떤 놈이든 다 해치울 수 있어."
"절 이렇게 만든 상대는...아빠에요"
"뭐?! 뭐라고? 지금 한 말 다시 말해 봐"
"우리 아빠. 아빠가 절 이렇게 만들었어요. 흐흐흑."

진아는 아름다운 가슴을 물결치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뭐!? 정말? 아버지한테, 아버지에게 당한거야?"


태호는 망연자실했다.


'그 금욕적이고 샌님 같은 기철이 자신의 친딸에게 손을 뻗다니. 그럴수가. 말도 안 돼.'


"중학교 때부터  아빠가 제게 장난을 쳤어요."


태호의 가슴에 달콤한 얼굴을 묻고, 진아는 충격적인 고백을 시작했다. 진아의 어머니가 밖에서 일하는 동안, 작가인 아버지가 항상 집에 있었다. 기철은 진아가 중학교 1 학년 때부터, 딸에게 펠라치오를 시켰다. 처녀를 빼앗긴 것은 중학교 2 학년때 였다. 아빠에게 울며불며 애원했지만, 그런 진아에게 기철은 여동생을 강간하겠다고 협박하며 진아의 버진을 앗아갔다.

"처녀를 빼앗기고 나서, 계속 아빠와 육체관계를 가진거야?"
"네, 일주일에 한번은 어김없이 절 범했어요."
"엄마는 몰랐어?"
"아니, 아마 알고 있었을거에요. 못  척 했어요. 엄마는 심장에 장애가 있어서 그때 부터 섹스를  수 없었거든요."

자신의 아파트와 벽을 하나 사이에 둔 옆방에서, 그런 끔찍한 근친상간의 지옥이 펼쳐지고 있었을 줄은 태호는 꿈에도 몰랐다. 진아의 근친상간의 고백을 들으면서, 태호는 분노를 느끼면서도 야릇한 기분이 들면서 흥분되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소녀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마구 주무르면서, 뾰족한 유두를 잡고 문지르자, 진아는 달콤한 흐느낌을 토해냈다.

"괴로웠어요. 죽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빠는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참으라고 늘 말하곤 했어요."
"그래서 대학에 들어간 뒤, 겨우 집을 나온거구나."
"네, 겨우 아버지의 음란한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런데도 왠지."


거기서 진아는 잠시 뜸을 들이며, 말을 멈췄다.

"저, 젊은 남자하고는 느끼지 못하게 되었어요. 가게에 나가도, 아버지와 비슷한 타입의 아저씨에게만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거에요. 미워서,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로 증오스러운 아버지인데. 아버지와 비슷한 사람에게만 몸이 달아올라서..."
"진, 진아야."
"어젯밤, 아저씨가 가게에 오는 순간, 아저씨에게 안기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너무 창피하지만, 가게에 있을 때부터, 아저씨에게 안기고 싶어서 팬티가 젖어..젖어버렸어요. 아저씨에게 안기고 싶어서."
"제길. 그럼  네 아버지의 대역이었군."
"미안해요. 아저씨.아아, 으, 으응"


'그래도 상관 없어. 지금  여자 아이는  성노예야. 아무리 아버지에게 안겨서 더럽혀져 있다고 해도, 앞으로 이 여자 애는 내 거야. 내 장난감이야."

"너를 사랑해. 지금까지 너와 아빠 사이에서 있었던 그 모든 염병할 일은 다 잊을게. 진아 넌 내거야."
"정말요? 아저씨."
"이젠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아빠랑 자면 안돼. 알았어?"
"네. 아저씨가 시키는 대로 할게요. 그러니까, 진아를 제발 버리지 마세요"


소녀는 그렇게 말하며, 태호의 벌거벗은 가슴에 얼굴을 강하게 비비면서, 뻣뻣하게 발기된 자지를 교묘하게 손가락으로 훑으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진아.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야."


서로 호흡을 맞추며  키스를 나누었다. 진아와 몇  정도 사귄 것 같은 착각이  정도였다. 그대로 두 사람은 하나로 포개지면서 침대위에 쓰러졌다.

'이대로 미친 듯이 이 아이를 범하고 싶어. 죽을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을거야.'

태호는 광기에 가까운 질투와 욕정을 느끼면서 진아의 부드러운 보지에 딱딱하게 발기된 자지를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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