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화 〉권력자의 암캐들 (4)
권력자의 암캐들 (4)
"시간 있으면 나랑 같이 식사하고 않을래? 혼자서 먹을려니까 내키지 않아서. 좋아하는 건 뭐든지 사줄게."
패스트푸드점에서 혼자 햄버거를 먹고 있는 진태에게 유부녀로 보이는 여자가 말을 걸었다.
진태는 교실에서 진아에게 짓궂은 질문을 던진 녀석들 중 한 명이었다. 조금 껄렁한 녀석으로, 햄버거를 먹으며 진아의 옷을 벗겨 능욕하는 것을 상상하고 있을 때, 때 마침 처음 보는 여자가 말을 걸어 온 것이다.
'서른 넷이나 다섯정도? 아니 마흔살 정도 됐을지도 몰라.'
농익은 여자에게서 풍겨나오는 섹시함의 진태는 가슴이 설레였다. 검은 실크 정장을 입은 그녀의 늘씬한 각선미는 진태를 황홀하게 했다.
'물 장사하는 여자는 아닌 것 같은데. 그냥 보통 유부녀로 보이는데.'
고등학생인 진태는 여자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었다.
'돈으로 나를 살 생각인가?'
예상은 맞았다. 식사를 하면서 용돈을 주고 싶다고 그녀가 말을 꺼냈다.
여자는 지갑에서 5 만원짜리 지폐를 3 장 꺼내서 건네준 뒤, 한 호텔의 이름을 알려주고, 룸 넘버가 적힌 종이를 내밀었다.
"만약 여기에 삼십분 후에 오면, 세 장 더 줄게. 한두시간, 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뿐이야."
여자는 지갑을 열어 5 만원 권을 가리켰다. 돈 때문이 아니라, 농익은 여자와 섹스를 하고 싶어서, 진태는 거기에 갔다. 그리고 어머니 나이 또래의 여자와 즐겼다. 동정이라고 거짓말을 한 진태에게 여자는 자지를 머금고 정성껏 펠라치오를 해주었다.
진태는 농익은 여자의 펠라치오에 감격하면서 짜릿하게 흥분했다. 그동안 비슷한 나이 또래의 여자와 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섹스였다. 그냥 허리를 들썩여서 사정하면 된다고 진태는 생각했지만, 유부녀와의 섹스에서 진태는 처음으로 섹스가 과정을 즐기는 행위라는 것을 알았다.
진태는 그 여자와 며칠 후,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고 결국 5 번 정도 남녀관계를 가졌다. 한달 후, 여자는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 그 여자를 안고 싶다는 일념으로 진태는 참을성 있게 3 시간이나 기다렸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기다렸다. 열흘 정도, 계속 기다렸다. 하지만 그 후 그녀를 만날 수는 없었다.
진태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여자와의 섹스는 너무 담백해서 흥이 나지 않았다 소년의 머릿속에는 차츰 진아를 안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기 시작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복도를 걷고 있던 진아에게 진태가 인사를 건넸다. 160 cm가 조금 넘는 진아의 옆에 180cm 가까운 진태가 다가와 옆에 나란히 서서 걷기 시작했다.
'이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거야.'
진아를 내려다보며 진태는 사냥감을 노리는 눈빛을 띠었다. 진아는 자신의 옆에서 걷고 있는 진태를 의식하며 조금 상기되었다.
여고를 다니긴 했지만, 이제 와서 이런 어린 남학생을 상대로 왜... 진아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했다.
'덩치가 크고, 마스크도 보통 이상이야. 그래서 그런걸까....아니, 그런 게 아니야...왠지 달라... 다른 학생들과는...'
진아는 어렴풋이 진태에게서 성인 남자의 냄새가 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 *
"천천히 벗어. 빨리 벗지 말고."
머뭇거리고 있는 지나에게 진태는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지나는 진태에게 등을 돌리고, 천천히 블라우스를 벗기 시작했다. 새하얀 브라가 나타나고 아래에 연분홍빛의 팬티가 비쳤다.
흰 양말을 한짝 벗고 있는 지나의 갸름한 얼굴을, 진태는 쳐다 보고 있었다. 큰 눈과 작고 도톰한 입술은 인형처럼 예뻤다. 지나의 귀여운 얼굴은 학교에서도 눈에 띌 정도였다. 많은 남학생들이 지나를 노렸지만, 지나는 남자친구를 사귀지 않았다.
부유했던 지나의 집안은 아버지의 사업부도로 기울기 시작했다. 빚독촉에 시달리던 아버지는 결국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말았다. 수업료가 비싸기로 유명한 명문 사립인 태광고교. 지나는 당연히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 지나에게 다가온 것이 진태였다.진태는 교장의 아들로 지나에게 수업료가 면제되는 장학생에 추천해 주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지나를 노려왔던 진태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진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긴장했다. 지나의 성적은 장학생이 되기에 별 어려움이 없었고, 평소의 태도도 나무랄데 없었다. 지나는 어렵지 않게 장학생으로 선정되었다.
담임과 학년 교사들도 전원 일치로 찬성한 일이었지만, 진태는 보상으로 지나에게 몸을 요구했다. 옛날부터 쭉 좋아했다고 귓가에 속삭이면서..
* * *
"속옷을 빨리 벗고 나에게 알몸을 보이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감상하고 싶으니까 천천히 벗어."
속옷 차림으로 우두커니 서 있는 지나에게 진태가 매정하게 말했다. 지나가 브라를 벗기 시작했다. 유부녀에게 유혹당한 뒤, 잊고 있었던 감미로운 흥분이 다시 되살아났다. 하지만, 그때와 달리 나이가 같은 지나의 경우,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여러 사람 앞에서는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두 사람만 있게 되자, 진태는 가슴이 설레이며, 지나에 대한 지배욕이 솟아났다.
지나가 천천히 팬티를 벗었다. 등을 돌리지 말고, 자신을 쳐다보며 벗으라고 고함을 치면서, 진태는 다시 팬티를 건넸다.
"자, 팬티를 다시 입고, 날 보면서 천천히 벗어."
지나는 다시 팬티를 걸치고, 진태를 마주 보면서, 천처닣 팬티를 끌어 내렸다. 지나의 몸은 작은 점 하나 없이, 실크 처럼 매끄러웠다. 털은 무성하지 않고 성긴 편이었다.
진태는 팬티를 뒤집어 살펴보았다. 입은 지 얼마 안 된 새 팬티 처럼 깨끗했다.
"너, 학교에서 나올 때 화장실에서 오줌을 쌌잖아? 어떻게 얼룩 하나 없이 이렇게 깨끗할 수가 있지?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지나의 얼굴이 점점 붉어졌다.
"내가 팬티 검사할 줄 알고, 오줌이 묻은 팬티가 창피해서 갈아 입은 거지?"
당장이라도 울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지나를 보며, 진태는 짓궂게 웃었다.
"솔직히 말해. 가방 속을 뒤지기 전에."
책상 옆에 놓인 책가방에 손을 뻗치려 하자, 지나는 황급히 막았다. 비록 이미 깊은 관계가 있다고는 해도, 곱게 자란 지나는 자신이 오랫동안 입고 있던 팬티를 보이는 것이 너무나 창피했다. 그래서 여분의 팬티를 따로 하나 가방 속에 넣어 두었던 것이다.
"더러운 팬티가 가방 속에 들어 있잖아. 어서 꺼내."
진태는 재빨리 가방을 가로챘다.
"아! 안 돼!"
매달리는 지나를 매몰차게 뿌리치고, 가방을 열고 바닥에 둥글게 말려 있는 팬티를 꺼냈다.
"아, 싫어! 돌려 줘!"
자신이 손에 쥐고 있는 팬티를 열심히 빼앗으려는 아름다운 소녀의 얼굴을 진태는 장난스럽게 쳐다보았다.
"오줌과 야한 분비물의 냄새가 배어 있잖아?. 지나, 이건 너무 야한데."
진태는 팬티를 코에 바짝 붙이면, 냄새를 맡으며 지나에게 수치심을 안겨 주었다.
"아, 아...그만...싫어."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지나는 고개를 숙였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온몸이 굴욕에 떨고 있었다.
"직접 보지 검사할테니까, 얼른 침대에 누워서 다리를 벌려"
샤워를 하게 해 달라는 지나의 요구를 진태는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기는 커녕, 말을 듣지 않으면, 억지로 범하겠다고 위협을 가했다. 힘으로는 당해 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지나는, 검은 눈동자에 눈물을 글썽이며, 세미 더블 베드에 몸을 뉘었다.
키 160cm. 바스트 80의 B컵, 웨스트는 60 cm의 매끈하고 아름다운 지나의 알몸을 진태에 끈적이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다리를 내 쪽을 향하고, 쫙 벌려."
"그렇게 보지 마...너무 부끄러워. 여기에 와서...그냥 안아 줘."
관계가 거듭될 수록, 진태는 더 변태스러운 짓을 요구했다.
"부끄러운 짓을 시키지 말라고? 웃기는군. 내가 보고만 있어도 젖는 주제에...다 알고 있어. 손가락으로 보지를 벌려 봐."
"아..."
"내 말을 안 들으면, 엉덩이를 팡팡 때려줄까?"
지나는 움찔했지만, 가만히 있었다.
"그래, 알았어"
"아니. 아니야! 그게 아니야!"
의자에 앉아 있던 진태가 지나에게 다가갔다. 지나는 다리를 당기면서 뒷걸음질쳤다. 등이 벽에 붙었다.
"나에게 거역하는 건 허용되지 않아."
수영으로 단련된 진태의 탄탄한 몸은 매끈한 근육질이었다. 고등학생 답지 않은 어른스러운 몸이다. 트렁크 팬티를 벗자, 검은 치모의 한가운데 우뚝 솟은 발기된 자지가 나타났다. 번질번질 빛나는 귀두가, 배에 닿을 정도로 힘껏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쥘 수도 없을 정도로 굵었다.
진태는 손을 뻗어 지나의 가늘고 하얀 팔을 잡았다.
"아!"
탱글탱글한 유방이 흔들리고, 지나는 진태의 가슴에 안겼다. 입술을 빼앗으며, 일방적으로 난폭하게 자신의 입술을 빠는 진태에게 지나는 도리질을 하며 저항했다. 가늘고 고운 검은 머리카락이 출렁였다. 머리를 잡혀 도망치지 못하게 되자, 지나는 진태에게 몸을 내맡긴 채 애처롭게 헐떡였다.
진태의 키스는 언제나 처음에는 난폭했다. 그러나 점차 지나는 진태에게 깊이 빠져들어 버렸다. 힘을 주어, 입술을 다물고 있는 지나는 입술에서 온몸으로 퍼지는 근질근질한 감각에 견디지 못하고, 입을 열고 말았다.
지나의 입 안은 촉촉하고 따뜻했다. 진태의 혀가 지나의 입안에서 날뛰며, 침을 빨아 마셨다. 지나도 할짝할짝 귀여운 혀를 움직였다. 이제 머리를 잡고 있을 필요는 없었다. 지나는 가끔 몸을 비비꼬았지만, 춥춥 아이처럼 진태의 침을 빨아 마셨다.
엉덩이에 도착한 진태의 손이 번갈아가며, 지나의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엉덩이 사이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항문의 입구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
갑자기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지나는 움찔하며 혀의 움직임을 멈췄다. 진태는 아날 입구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아....."
순식간에 소녀의 아날이 안으로 오므라들었다.
"아...거기, 아..."
입술을 뗀 지나는 애원하듯이 이마에 주름을 지었다.
"좋아하잖아?!"
히죽 웃으며, 진태는 지나가 도망가지 않도록 한 손으로 힘껏 지나의 몸을 자기 쪽으로 당긴 채, 다른 손으로 아날을 문질렀다. 지나의 코에서 뜨거운 숨이 새어나오고, 유방이 출렁거렸다.
호흡이 흐트러지고, 끈적끈적 땀이 배어나오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지나는 진태의 손가락을 피하려고 엉덩이를 좌우로 실룩거렸다.
"아...아...거기...아..."
거의 헛소리 같은 말을 지나는 토해냈다. 항문을 더듬던 손가락에 힘이 빠져나갔다. 지나는 진태가 처음 아날을 만졌을 때는 미친 듯이 거부했다. 배설기관을 만지작거리는 끔찍함과 창피함은 지금까지 맛 본 어떤 굴욕보다 더 컸다.
하지만 지금은 입으로는 싫다고 말하면서도, 야릇하게 퍼지는 쾌감에 어쩔 수 없이, 진태에게 인형처럼 몸을 맡기고 있었다.
"개처럼 엎드려서 엉덩이를 내밀어 봐."
그렇게 말하며, 진태는 찰싹 지나의 엉덩이를 힘껏 때렸다.
진태의 품에서 풀려난 지나는 몽유병 환자 처럼 멍한 얼굴로, 진태가 시키는 대로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