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화 〉권력자의 암캐들 (6)
권력자의 암캐들 (6)
'처녀일까?'
진태는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진아의 침은 뜨겁고 달콤했다.
입술과 잇몸 사이를 혀끝으로 문지르자, 진아는 코로 뜨거운 숨결을 토해 내면서, 진태의 등에 팔을 두르면서 껴안았다.
'선생이라는 것도 잊은 채, 내 여자가 되어가고 있는거야.'
진태는 스커트에 손을 넣었다. 진아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진태의 손을 거부했다.
"이제 안 돼. 더 이상은 안 돼. 정말 더 이상은...안 돼."
풍만한 유방을 쥐고 흔들자, 진아는 온몸을 흔들며 저항했다.
"키스도 허락하고, 젖가슴도 만지게 해 줬잖아. 왜 이제 와서 거부하는거야?"
"안 돼! 정말 안 돼!"
더 이상 몸을 허락했다가는,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 같았다. 진아는 있는 힘껏 진태를 밀어내려고 했다.
"선생님 때문에 내 자지가 이렇게 되었단말이야. 만져 봐. 빨딱 꼴린 내 자지를."
진태는 진아의 손목을 잡고, 바지 위에서 자신의 자지를 만지게 했다.
"아..."
딱딱하게 우뚝 솟은 젊은 자지의 감촉에 진아는 오싹 몸이 떨렸다.
'안 돼...아무리 그래도 더 이상은 안 돼."
키스와 젖가슴을 애무받았을 때 보다, 진아는 진태의 딱딱한 자지를 만졌을 때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진아는 진태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갑자기 진태가 자신의 학생이라는 것이 섬뜩하게 느껴졌다.
'지금와서 반행해 봤자, 늦었어. 넌 내거야.'
진태는 진아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었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날뛰어 봐도, 여기까지 온 이상, 그 다음은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진태는 확신했다.
'넌 내거야.'
진태는 진아의 상반신을 몸으로 누르고, 치마를 위로 쑥 걷어 올린 뒤 팬티 스타킹와 팬티를 끌어 내렸다.
'여자의 냄새가 물씬 풍겨.'
땀 투성이가 된 채, 자신에게 저항하고 있는 진아에게 진태는 오히려 더 강렬한 성적 충동을 느꼈다. 진태는 허벅지 사이를 가리고 있는 팬티와 팬티 스타킹은 발목까지 끌어내린 뒤 그대로 단번에 벗겨 냈다.
자신의 음부를 가리고 있던 것이 모두 사라지자, 진아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치마도 들쳐져 있어, 진태에게 농락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 같았다.
진태는 저항하는 진아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손가락으로 음부를 더듬기 시작했다.
"아......"
진아는 연하의 남자의 묵직한 몸을 느끼며, 그 아래에 깔린 자신의 무력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진태는 내 학생이야. 교사인 내가 진태를 받아들일 수는 없어.'
진아는 그렇게 생각하며 발다리를 바둥거렸다. 하지만 그 저항을 뚫고 진태의 손가락이 진아의 치모에 닿았다. 얇고 성긴 치모였다. 진태의 손이 치모를 헤치고, 안으로 들어오자 진아는 턱을 내밀며 뒤로 젖혔다.
이번에는 암컷의 틈새에 진태의 손가락이 쑤시고 들어왔다. 클리토리스의 포피의 부푼 곳과, 축축한 점막을 손가락으로 더듬으며 밑으로 내려왔다.
"아니, 으응, 응..."
"이렇게 젖었으면서, 싫어 싫어 하고 아무리 외쳐도 소용없어요. 선생님."
진태의 손에 의해 애무를 받자, 자기 손으로 자위를 할 때 보다 더 강렬한 쾌감이 생겼다.
진태가 가장 민감한 공알을 만지작거리자, 진아는 허리를 위로 들었다. 귀엽고 작은 살점의 돌기를 만지작거리면서, 진태는 진아의 입술에서 얼굴을 떼었다.
진태는 뜨거운 숨을 몰아쉬면서, 쾌감에 헐떡이는 사냥감의 표정을 흡족한 표정으로 내려다보았다. 감았던 눈을 뜨고, 진아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달뜬 얼굴이 요염했다.
"선생님의 여기, 귀여워요. 기분 좋지 않아요? 선생님의 지금 얼굴, 너무 예뻐요."
하반신에 얼굴을 파묻고 음부를 핥고 싶은 유혹을 진태는 간신히 억누르고 있었다.
"네? 선생님. 이렇게 유방을 주무르면 기분이 좋아지죠?"
진태는 한 손으로 진아의 유방을 세게 주물렀다. 진아의 호흡이 더욱 가빠졌다.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다리를 오므리고 있었다.
이마의 주름이 깊어졌다. 진태는 거칠게 진아의 다리를 벌린 뒤, 질 안쪽에 손가락을 쑤셔 넣었다.
"아악!"
진아는 목소리를 내지르며 온몸을 떨었다. 애액이 쏟아져 나왔다.
"내 손가락으로 느끼는 건가요? 선생님"
진태는 진아의 볼에 자신의 볼을 갖다대고 비볐다. 가벼운 절정을 느낀 뒤, 그 여운에 빠져서 멍한 상태로 있던 진아는, 진태가 바지와 트렁크 팬티를 내리고 발기한 자지를 끄집어 내는 것도 몰랐다.
진태는 자지 밑동을 잡고, 귀두를 미끌미끌한 진아의 보지에 갖다댄 뒤, 그대로 단숨에 찔러넣었다.
"아!"
몽롱하게 꿈 속을 헤매고 있던 진아는 곧바로 현실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진태의 자지가 자신의 음부에 쐐기 처럼 박혀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아, 안 돼. 학생과 이런 관계가 되다니..."
자신의 질 안에 박혀 있는 진태의 자지는 진아가 과거에 경험했던 남자의 것 보다 훨씬 컸다.
"선생님...느껴져요? 우리 하나가 되었어요.. 선생님..."
부드러운 유방에 가슴을 밀착시킨 채, 진태는 가만히 자신의 자지가 박혀 있는 보지의 따뜻한 온기를 맛 보고 있었다.
처녀는 아니었지만, 아직 그다지 남자를 모르는 것 같아, 진태는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진아는 이제 내 거야. 내 학교 생활도 이걸로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진태야...안 돼...우리 이러면 안 돼."
진아의 흐릿한 눈빛으로 진태를 쳐다보았지만, 비난하는 기색은 없었다. 진태는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 선생님은 내 거야! 내 여자야!'
진태는 암컷을 유린하는 수컷의 기쁨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 * *
그로 부터 며칠이 지났다.
아파트에 다가가자, 어디선가 진태가 갑자기 나타나 진아의 앞길을 가로았다. 그런 일이 매일같이 반복되고 있었다. 교사이면서 학생과 관계를 가진 떳떳하지 못한 생각에 진아는 후회스러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진태의 담임으로서, 교실에서 아침마다 얼굴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괴로웠다. 어떤 얼굴로 마주해야 할지 몰라, 진아는 진태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진아는 진태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집에서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렸다. 시간을 때우기 위해 서점 안에 들어가, 주간지나 월간지 그리고 베스트셀러를 뒤적였다.
하지만,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언제까지 진태를 피할 생각인거지. 매일 이런식으로 보낼 수는 없어. 왜 진태에게서 도망쳐야하지?"
'무서워. 그 애가 무서워...진태는 이미 훌륭한 남자야...'
진태는 다른 학생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모두 함께 있을 때는 평범한 학생 처럼 보엿다. 하지만 자신과 같이 있을 때는 눈부시게 어엿한 어른으로 보였다.
진아는 진태와 몸을 섞기 전부터 그에게 남자를 느꼈다. 그래서 입술을 빼앗겼을 때도 그다지 화가 나지 않았다. 호히려 쑤시듯이 욱신거리며 온몸이 달아올랐다.
'도망 갈 수 없어...아니, 도망가기 싫어. 내가 교사이고 그가 학생이라는 사실이, 사실은 너무 싫어."
그러나 사제지간의 금기의 선은 이미 며칠 전에 넘어버린 뒤였다.
'이런 곳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건 아무 의미도 없어.'
진아는 책을 선반에 내려 놓고, 서점을 빠져 나왔다. 아파트에 들어가려고 할 때, 어디선가 진태가 나타났다.
'오늘도 날 기다리고 있었어.'
혹시 오늘은 기다리다 지쳐서 돌아가 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진아는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심했다.
몸이 달아오르고 야릇한 마음과 함께 흥분이 고조되었다.
"어디 갔었어요? 선생님. 몇 시간 동안 계속 기다렸어요."
"볼일이 있어서."
"오늘은 집에 들어가도 돼죠?"
진아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진태의 옆을 지나 아파트로 향했다. 최근 며칠 동안 진아는 집 앞 문앞까지 진태가 따라오면, 혼자서 문을 열고 안으로 그냥 들어가 버렸다. 진태는 문을 두드리거나 큰소리를 지르지는 않았다.
오늘도 만약 진아가 살짝 문을 닫아 버리면, 진태는 억지로 안으로 들어오려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진아는 평소 보다 더 천천히 문을 열고 현관으로 들어갔다. 문을 닫지 않은 채, 한 동안 진태에게 등을 돌린 채 서 있었다.
"진태야. 안 돼. 돌아가."
진아는 그 말을 한 뒤에도, 가만히 문을 열어놓은 채 들어가지 않았다.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진아의 심장이 거칠게 뛰고 있었다. 진태가 갑자기 뒤에서 팔을 돌려 진아를 껴안았다. 유방을 정장 위에서 가볍게 쥐고, 목덜미에 입을 맞췄다. 진아는 흠칫 놀랐다.
땀에 젖은 몸에서 은은하게 달콤하고 시큼한 여자 냄새가 났다. 진아는 수줍은 처녀처럼 작게 몸을 떨고 있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역시 계속 기다리길 잘 했어요."
귓가의 속삭이는 진태의 흥분된 목소리와 뜨거운 숨결에 진아는 거미줄에 걸린 나비 처럼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구두를 벗었는지, 어떻게 침대까지 왔는지, 어떻게 옷을 벗었는지 진아는 기억할 수 없었다.
침대에 누운 진아의 위에 진태가 올라와 살갗을 밀착시켰다.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니? 나는 네 선생님이야. 이러면...안 되는 거잖아."
진아의 그 말은 진태에게뿐 아니라 자신을 향해서 하는 말이기도 했다.
"좋아해요. 사랑하면 그딴 거 상관 없어요. 선생님도 날 싫어하지 않으니까, 날 집 안에 들인거잖아요?"
진태의 말에 진아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진태는 며칠 동안, 느긋하게 기다린 만큼, 마침내 진아의 방에 들어온 기쁨에 마음 속으로 환호했다.
'됐어! 나의 승리야. 이 여자는 이제 내 거야. 너무 쉬운 게임은 흥이 안 나거든.'
진태는 진아의 마음을 빼앗었다. 그녀는 타의가 아니라 자의로 진태를 받아들인 것이다.
부드럽게 입을 맞추는 동안, 몸이 굳어 가만히 받아들이고만 있던 진아가 딥키스로 넘어가자, 비로소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자 경험이 별로 없다는 것을 보여주 듯, 그다지 익숙한 혀 놀림은 아니었다. 하지만 진아는 비로서, 교사라는 허울을 벗어 버리고 그저 한 명의 여자가 될 결심을 굳힌 것이다.
진태의 등을 꼭 껴안은 채, 진태의 침을 받아 마시고 있는 진아의 얼굴은 사랑하는 남자를 대하는 여자의 얼굴이었다.
입술을 떼고 진태의 얼굴을 쳐다본 진아는 그의 눈이 너무 뜨거워, 눈을 감고 살짝 얼굴을 돌렸다. 풍만한 유방을 마구 주무르면서, 진태는 젖꼭지를 입에 머금었다. 젖가슴에 비해 젖꼭지는 그리 크지 않고 색깔도 얇았다.
남자를 그다지 경험하지 않은 수줍은 여자의 유두였다.
"으응...아아...아...."
진태의 등에 두 손을 두르고, 머리를 꼭 끌어 안은 진아는 진태의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몸의 구석구석까지 쾌감이 퍼지면서, 그녀는 헐떡이며 몸부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