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2화 〉셀럽의 펫 (5)
셀럽의 펫 (5)
민호는 두 손으로 유방을 감추고 있는 서희의 상체를 뜨거운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그녀의 유방은 가녀린 두 팔로 감추기에는 볼륨감이 너무 컸다. 양손을 X자로 교차해서 가리고 있었지만, 대부분은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다.
"와.. 가슴 진짜 크네요."
민호는 무심코 탄성을 질렀다. 하지만 자신의 얼굴에 떠오른 노골적인 욕망을 서희가 놓치지 않고 살피고 있다는 걸 알지 못했다.
"그만 쳐다보세요. 부탁할게요. 마사지할게요."
서희는 여전히 눈을 내리 깐 채, 민호쪽을 보려고 하지 않았다.
민호는 서희의 몸을 조금 더 보고 싶었지만, 아름다운 서희의 유방으로 마사지를 받고 싶은 욕망이 더 강했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계속 야한 시선을 쏟고 있으면 서희가 마음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민호는 엎드린 채, 얼굴을 다시 정면으로 돌렸다.
서희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민호의 심장이 터질 듯한 고동치면서 빨라지기 시작했다
서희는 민호의 옆에 서서, 쭈뼛쭈뼛 허벅지를 비볐다.
"저.. 그럼 오일을 바를게요."
"거기에 서서, 어떻게 바르시게요? 제 위에 올라 타세요."
민호는 어깨 너머로 서희를 돌아다보며, 바닥을 톡톡 두드렸다.
서희는 선 크림을 손에 든 채, 유방을 양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벗은 상체가 민호의 가학적 욕망을 뜨겁게 끓어오르게 했다.
"어서, 제 몸 위에 올라 타세요."
"네? 하지만..."
"아놔~ 서서 마사지를 어떻게 하려고요?"
다소 강한 어조로 말하자, 서희는 움찔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하, 할게요. 그러니까.. 화내지 마세요."
서희는 무릎 꿇은 자세로, 민호의 허리를 타넘었다. 서희의 무릎 언저리가 트렁크 팬츠를 입은 민호의 허리에 닿자, 따스한 온기가 느껴졌다. 탄력 있고 부드러운 피부의 감촉도 뚜렷하게 전해졌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바르려면 힘들잖아요? 내 엉덩이 위에 걸터 앉으세요."
"아뇨. 괜찮아요"
"아씨~ 왜 제 말을 안들어요?! 내가 하라면 그냥 하세요!"
어깨 너머로 민호가 날카롭게 외치자, 서희는 가련한 표정을 지으며 어깨를 움츠렸다.
"네. 그.. 그럴게요."
서희는 눈을 내리깔고 천천히 민호의 엉덩이 위에 자신의 엉덩이를 대었다. 서희의 얼굴에 피학적인 요염한 색기가 감돌았다.
엉덩이에 느껴지는 서희의 볼기살의 감촉은 참을 수 없을 만큼 근사했다. 닿는 순간, 부드러움이 느껴지면서 완전히 올라타자, 기분 좋은 탄력성이 느껴졌다.
'손으로 주무르고 싶다.. 진짜 기분 좋을 것 같아.'
민호의 자지가 더 강직하게 굳어졌다.
마치 불이 붙는 것 같았다. 문득 며칠전 서희가 자지를 빨아 주었을 때의 감각이 되살아났다.
그 축축하고 따뜻한 혀와 입술의 감촉이 떠오르자, 자지 끝에서 살짝 이슬이 새어 나왔다.
"그럼 오일을 바를게요."
서희가 손에 쥔 오일을 민호의 등에 펴바르기 시작했다. 유부녀의 손바닥 감촉과, 좀 차가운 오일의 감촉이 등에서 하나로 뒤섞였다.
서희는 선 크림을 손에 들고 민호의 등에 여러번 펴발랐다. 이윽고 민호의 등은 진한 오일로 번들거리며 빛났다.
"어디가 아프세요?"
서희는 옆 테이블에 오일 병을 놓고, 두 손을 민호의 어깨에 갖다 댔다. 손 끝은 더 이상 떨리지 않았다.
"등 여기저기가 다 아파요. 가슴으로 문질러 주세요. 아까 말했죠?"
제대로 된 마사지를 하려는 서희에게 민호가 쏘아붙었다.
"아. 그렇군요."
서희는 고개를 숙이고, 다시 오일이 든 병을 손에 쥐었다.
"그럼, 할게요."
"어서요. 빨리 마사지 해 주세요."
마음이 급한 민호는 다급한 말투로 말했다.
서희가 양팔을 민호의 어깨 옆에 갖다 대었다.
그녀의 상체가 앞으로 쏠리면서 몸이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엄청 부드럽고 매끈한 것이 민호의 등에 스쳤다.
"아아..."
민호의 입술 사이로 달콤한 한숨이 새어나왔다.
등에 온기가 느껴졌다. 서희의 가슴의 온기였다. 그녀의 체온은 민호보다 조금 높은 듯했다.
음란한 마사지를 강요받아서 수치심으로 몸이 뜨거워진걸까?
서희는 민호의 등에 유방을 밀착시키고, 천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방의 감촉이 등을 천천히 기기 시작했다. 선 크림에 피부와 피부가 부드럽게 미끄러지면서 소름 끼치게 기분 좋은 감촉이 등에 퍼졌다.
"아, 아아...응. 좋아. 그런 느낌"
서희의 입술에서 살짝 한숨이 새어 나왔다. 그리고 숨이 점점 거칠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몸을 포개고 있어서, 그 숨결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응, 후우, 응...우..."
유방으로 등을 문지르면서 서희도 흥분하고 있는 걸까?
거칠어진 한숨은 점차 요염하게 변해 갔다.
유방의 부드러움과 함께 쫀득한 작은 돌기의 감각도 느껴졌다. 젖꼭지가 발기되어 있는 것 같았다.
"누나, 더 몸을 밀착시키고 마사지해 줘. 어서."
서희의 젖꼭지의 감촉을 좀 더 느끼고 싶어서, 조금 강한 어조로 말하자,
"예...알았어요."
서희는 시키는 대로 민호의 등에 자신의 가슴을 뭉개고 강하게 문질렀다. 유방의 부드러움과 함께 서희의 몸의 무게가 제대로 전해졌다.
모델 체형의 서희였지만, 몸을 밀착시키자 의외로 제법 무게가 느껴졌다. 묘하게 생생한 감각이었다.
민호는 자신의 몸 위에 서희가 밀착되어 있다는 걸 실감했다.
"더 빠르게 움직여 보세요."
"아... 이렇게요?"
서희가 민호의 등에 유방을 뭉개면서 더 크고 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아.. 아아..."
"누나? 왜 그러세요?"
"네?"
"지금, 이상한 목소리를 냈잖아요?"
"그건.. 아.. 아아..."
"지금도 이상한 소리가 나잖아요?"
서희의 헐떡이는 소리가 너무 관능적이라, 그 소리를 듣자, 온몸이 저릿저릿했다.
"아아...이건...으응."
"그러니까, 뭐냐고요? 그 소리."
등줄기가 짜릿짜릿했다. 이미 민호의 머리 속은 거의 하얗게 진공 상태가 되었다. 이성이나 양심 같은 건 사라져 버리고, 오직 욕망만이 폭주하고 있었다.
"아, 아니에요."
"뭐가 아닌데요?"
"그러니까...그런 게 아니에요. 아, 아아..."
민호는 등을 꿈틀거리면서 밀착되어 있는 유방을 자극했다.
애무한다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약간의 자극은 될 것 같았다.
서희의 입술에서 뜨거운 한숨이 흘러나오면서 귓불에 닿았다.
"흥분하고 있죠? 누나?"
"아! 아아... 그런 게..하아.. 아니에요..아, 아아..."
등의 일부가 서희의 젖꼭지를 제대로 문지르자, 그녀는 몸을 움찔하면서 반응했다.
감도가 좋은걸까? 아니면 이 비정상적 상황이 그녀의 이성을 무너뜨리고 있는걸까?
"그럼 왜 그런 야한 목소리가 나온거예요?"
"그...그건. 아... 모르겠어요. 응... 으응..."
서희의 말에 미묘한 애교 같은 게 섞여 있었다. 흥분한 게 틀림 없었다.
"누나, 대답해 보세요."
"모, 몰라요! 아니에요. 아, 아아."
"하지만, 그렇게 들큼한 목소리를 내고 있잖아요."
"아, 그건.. 짓궂게 말하지 말아요. 아, 음, 으응..."
"그럼 이번에는 반대로 할게요."
"네?"
"누나, 똑바로 누워 보세요. 이번엔 내가 마사지해 드릴게요."
"네? 갑자기 왜?"
"누나가 똑바로 대답하지 않은 벌이예요.:
민호는 조금 몸을 들었다. 하지만 서희는 등에 착 달라붙은 채, 민호에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잠깐, 일단 누나 몸이 떨어져야 내가 올라가지요."
"저, 그런..하지 마세요. 그건...너무 부끄러워요."
"뭐가요?"
"이 상태로 마사지를 하는 건 너무 창피해요."
"아니, 이건 누나가 내 말에 대답하지 않은 벌이예요."
"저.. 흥분했어요... 조금...."
"아니, 이젠 너무 늦었어요."
민호의 자지는 불처럼 타오르다고 있었다.
서희도 그 사실을 알면, 민호가 다음에 무엇을 요구할지 눈치 챌 게 분명했다.
그때, 서희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민호는 상상만으로도 짜릿하게 흥분 되었다.
민호가 몸을 들었기 때문에, 서희는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배를 대고 엎드렸다. 민호는 홱 몸을 뒤집어서, 서희를 똑바로 눕혔다.
정면에 서희의 얼굴이 있었다. 그녀는 민호를 보지 않으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머리를 뒤로 묶고 있어서, 깨끗한 목덜미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너무 에로틱한 희고 가는 목덜미의 라인이 민호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다
* * *
민호는 서희의 가슴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사과 정도 크기의 희고 탄력 있어 보이는 유방이었다. 정상에는 유두가 충혈되어 서 있었다. 주인 닮아, 고상한 젖꼭지였다.
"가슴이 너무 멋져요. 누나."
민호는 물끄러미 서희의 유방에 시선을 떨구었다. 서희는 두 손으로 유방을 숨겼다.
"아아... 보지 마세요."
"벌써 봐 버렸어요."
"부탁이예요. 곤란해요. 저는."
"알았어요, 그럼 누나가 가슴으로 다시 마사지해 주세요."
민호는 서희를 네발로 엎드리게 한 뒤, 그 사이에 들어가 등을 대고 바닥에 누웠다.
* * *
민호는 서희의 등을 어루만지던 오른손을 천천히 하체으로 이동시켰다. 하지만 그녀는 민호의 손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계속 유방으로 민호의 가슴을 문지르고 있었다.
민호는 다섯 손가락을 모두 사용해, 엉덩이 살을 꽉 움켜쥐었다.
"아, 안 돼.. 못된 손... 치우세요."
서희의 입술에서 뚜렷한 신음이 새어나오자, 민호는 손가락과 손바닥 전체로, 그녀의 엉덩이를 비비고 어루만졌다.
그래도 서희는 몸을 틀어 도망가려고 하지 않았다.
"누나!"
민호는 두 손바닥으로 볼기살을 꽉 움켜쥐고 주물렀다.
"아! 아아.. 응!"
서희의 입술에서 다시 뚜렷한 신음이 터져나왔다.
"누나, 수영복 거치적거리니까, 벗어요."
민호는 노골적으로 욕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