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8화 〉몽정과 함께 찾아온 천사들 (2)
몽정과 함께 찾아온 천사들 (2)
"야, 하지 마!"
영호는 바지에 이어 사각 팬티마저 밑으로 끌려내려가자, 수치심에 몸을 휙 돌렸다.
처음 여자에게 성기를 보인 충격에,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어머, 아직 아기면서 고추는 크네. 그래도 예쁜 분홍색이라 귀여워.."
이사벨은 페니스의 뿌리를 살짝 손가락으로 감싸고 포피를 벗기더니, 엉덩이 사이의 항문 까지 벌리고 살펴보았다.
영호의 치모는 아직 솜털 정도로 가늘고 부드러웠다. 막 자라나기 시작한 어린 풀이었다.
영호는 하얀 피부의 혼혈 소녀가 가까이서 자신의 성기와 항문을 빤히 쳐다보고 있자, 강렬한 수치심에 숨이 막혀 질식할 것 같았다.
하지만 이사벨의 부드러운 손가락의 감촉이 느껴지자, 페니스가 아플 정도로 굳어져 갔다.
"아, 하아.. 으으....."
허리께에서, 오늘 아침 몽정을 했을 때 느낀 것과 비슷한 야릇한 감각이 등줄기를 타고 정수리를 강타했다.
"아! 아아......"
성기가 꿈틀거리자, 이사벨은 주저 없이입술을 벌려 덥썩 페니스 끝을 입에 물었다.
"하악!"
이사벨은 영호의 아기 같은 살색 성기에 처음으로 페라치오를 해 볼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 자위경험도 없는 영호는, 처음 느껴보는 야릇한 쾌감에, 계집 아이처럼 흐느끼며 신음을 흘렸다.
"아! 아아..어우.. 하아.. 아....."
영호는 몸부림치며, 오늘 아침 몽정 때와 같은, 아니 그 이상 가는 쾌감에 어쩔 줄 모른 채 헐떡였다.
설마 이사벨이 자신의 성기를 입으로 빨아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붉은 기가 도는 금빛 머리채가 영호의 허벅지와 아랫배를 간지럽히고, 따뜻하고 촉촉한 입 안에 갇힌 성기에 부드러운 혀가 기어다니는 게 느껴졌다.
'하아.. 이사벨의 입 안에 사정할 것 같아...'
영호는 이사벨의 입안에 사정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멈춰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하악! 아아아!"
이사벨의 입에 결국 뜨거운 체액을 토해내면서 몸을 떨었다.
본능적으로 항문를 조이면서 정액을 짜내고 있는 혼혈 미소녀에게그저 몸을 맡길 뿐이었다.
이윽고 절정의 파도가 천천히 사그라들자 영호는 이사벨이 목을 울리며 입 안의 정액을 삼키는 소리를 들었다.
이사벨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삼키자, 입맛을 다시면서 입 안에 남아 있는 것들을 그러모아 다시 꿀꺽 삼켰다.
"진짜 듬뿍 나왔네."
"미안..."
"아니 별로 싫지 않았어. 따뜻하고 맛있었어."
"맛있어?"
"응. 그리고 네가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어서 기뻤어."
이사벨은 입맛을 다시면서 말한 뒤, 조금 힘이 빠진 성기를 장난스럽게 손가락으로 만졌다.
"아! 아아.. 하아..."
영호는 다시 엄습한 쾌감에 밭은 숨을 내쉴 뿐, 이사벨에게 저항할 여유도 없었다.
자기 손으로 자위도 하기 전에, 반강제로 첫몽정을 한 날, 곧바로 두번째 사정을 해 버린 것이다.
하지만 대담한 혼혈 미소녀는 아직 영호를 놓아줄 마음이 전혀 없었다.
* * *
"이번엔 여자의 몸에 대해 가르쳐 줄 게."
"이사벨.. 나...."
"빨리 하지 않으면 언니가 돌아올거야."
영호의 말은 들은체도 않고, 이사벨이 천처히 소파에 등을 대고 누웠다.
은희는 이사벨의 고모지만, 아직 젊어서 이사벨은 그녀를 언니라고 불렀다.
사정한 뒤라 흥분이 식었지만, 이번에 난생 처음 여자의 성기를 보게 된다는 설레임에 다시 현기증이 날 만큼 머리가 어지러웠다.
소파에 누운 이사벨이 숨을 쉴 때마다 사과처럼 탐스러운 가슴이 흔들렸다.
마치 영호의 손길이 닿기만을 기다리 듯이.
영호는 떨리는 손으로 이사벨의 체크 스커트를 위로 들췄다.
초등학생 때도 얌전한 영호는 다른 개구장이처럼 짓궂게 여자 아이의 스커트를 들춘 적이 없었다.
치마 속에 팬티 스타킹과 그 아래 순백의 면 팬티가 살짝 들여다 보였다.
영호가 팬티 스타킹에 손을 대자, 이사벨이 벗기기 쉽게 살짝 허리를 띄웠다.
이사벨의 허리도 허벅지도 포동포동 생기가 있어, 쉽게 벗겨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엉덩이의 둥그스름한 곳을 넘자, 무릎까지는 쉽게 끌어 내릴 수 있었다.
스타킹을 벗기고 한쪽 발목에서 팬티를 빼내자, 이사벨이 대담하게 다리를 벌렸다.
이사벨은 섹스경험은 아직 없었지만, 남자친구와 진한 페팅까지는 이미 경험한 뒤였다.
영호는 꿀꺽 미른 침을 삼키고, 여자의 갈라진 틈을 처음으로 눈 앞에서 바라봤다.
금발에 갈색빛이 도는 치모가 수북히 덮여 있었다. 어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영호 보다는 훨씬 무성하게 나 있었다.
부드러워 보이는 아랫배와 통통한 허벅지는 실핏줄이 비칠 정도로 색이 하얬다.
그리고 약간 도톰한 치모의 언덕에 세로에 깊은 금이 달리고 안쪽의 진홍색 살점과 클리토리스를 덮고 있는 포피가 살짝 들여다보였다.
인터넷으로 여자의 성기 사진은 본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눈앞에서 보자, 뭐가 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더 자세히 봐도 괜찮아. 그리고 만지고 싶으면 만져서 좋아."
이사벨이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긴장한 듯, 신음이 새지 않도록 애쓰는 기색이 역력했다.
영호는 떨리는 손가락을 부드러운 틈에 대고, 좌우로 벌린 뒤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살펴보자, 우유처럼 달콤한 냄새에 땀 냄새와 치즈 케이크 비슷한 냄새가 섞인 체취가 코 속으로 스며들었다.
꽃잎을 벌리자, 안쪽의 반질반질하고 연한 핑크색의 점막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밑에 작은 질 구멍이 있고, 입구 주변에 작은 주름이 복잡하게 잡혀 있었다. 살짝 얼굴을 내비친 클리토리스는 작은 꽃봉오리 같았다.
영호는 손바닥이 위로 가게 해서, 클리토리스를 손가락 끝으로 어루만지며, 동그라미를 그리듯 살살 손끝을 돌리며 문질렀다.
"아! 아아.. 거기... 응...좋아."
이사벨의 몸이 움찔 떨리면서, 허리가 작게 넘실거렸다.
"더.. 더 해 줘.. 그리고 입구도...."
영호는 고개를 끄덕이고, 손가락을 질 입구에 대고, 주변을 만지작거리다가 살짝 안에 집어 넣어 봤다.
질 안쪽의 속살은 미끌미끌하고 쫀득한 점막이 손가락에 달라붙었다.
더 안으로 들어 가자, 손가락이 빨려들어가 듯이 안으로 향했다. 계속 미끄러져 들어갈 것 같은 감각에 깜짝 놀란 영호는 도중에 손가락을 뺐다. 맑은 점액이 손가락에 스며들어 있었다.
질에서는 더 하얗고 끈적이는 정액과 비슷한 점액이 조금 배어 나왔다. 사각거리는 갈색 치모에 코를 묻자,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더욱 그윽하게 발효 치즈 비슷한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 * *
"영호야. 빨아 볼래? 아니, 빨아 줘..."
이사벨이 숨을 헐떡거리면서 다리를 더 크게 열어, 자기 손으로 틈을 벌렸다.
"응. 빨아 보고 싶어."
영호는 치모의 언덕에서 살짝 떨어져, 미끈거리는 골짜기에 입술을 밀착시켰다.
혼혈 미소녀의 체취와 땀과 암모니아 냄새가 섞인 체취에 왠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영호는 지금 자신이 여자의 무릎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니 게 믿기지 않았다.
바지에서 꺼낸 채로 있는 성기가 방금 사정했는데도 다시 커지면서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 아프게 팽창했다.
'안쪽의 맛은 어떨까?'
호기심에 영호는 혀를 이사벨의 질 안에 넣어 봤다.
하얀 점액을 혀로 핥자, 끈적이기만 할뿐, 별 맛도 냄새도 없었다.
그대로 애액을 홀짝거리며 혀끝이 클리토리스에 닿자, 이사벨의 허벅지가 저린 것처럼 꼭 닫히면서 영호의 양볼을 강하게 사이에 끼웠다.
"아! 좋아.. 기분 좋아....하아....."
이사벨이 달콤한 목소리로 말하며, 영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클리토리스를 핥는 사이, 충혈되어 포피를 밀어올리고 삐죽 고개를 내밀었다.
영호는 젖꼭지를 빨 듯, 응어리진 쫄깃한 클리토리스에 입을 대고 달라붙었다.
그리고 부드러운 틈에 고인 약간 짭조름하고 끈끈한 애액을 핥은 뒤, 그녀의 두 발을 들고 작게 오므리고 있는 항문까지 할짝이며 빨았다.
"아! 안 돼! 거기는 안 돼!"
이사벨이 깜짝 놀라 외치면서, 부끄러운 듯 항문를 오므렸다.
이사벨은 성기를 노출해 영호가 애무할 때까지는 대담했지만, 항문은 달랐다.
그곳은 전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영호도 자신이 설마 여자의 항문까지 빨거란 생각은 하지 않고, 어쩌다 보니, 호기심에 혀가 그곳으로 옮겨간 것이다.
방사상으로 뻗은 주름을 떨며 뻐끔뻐끔 숨 쉬고 있는 혼혈 미소녀의 항문은 배설기관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예쁜 핑크색을 띠고 있었다.
조금 생생하고 자극적인 냄새가 났지만, 예쁜 이사벨의 몸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자, 망설임 없이 혀로 핥을 수 있었다.
항문 주변의 주름을 핥으며 맛을 본 뒤, 항문 구멍 안쪽으로 혀끝을 기 듯이 밀어넣자, 미끌거리는 직장 점막에 혀끝이 닿았다.
"아! 안 돼! 더러워.. 하아.. 거기 말고..."
이사벨이 엉덩이를 가볍게 흔들자, 영호는 이사벨의 두 다리를 내리고, 다시 핑크빛 보지를 핥고 빨았다.
어느새 신선한 애액이 흠뻑 배어나와, 혀가 끈적이는 애액으로 미끈거렸다.
영호는 혀가 아리고 턱이 아플 때까지, 이사벨의 보지 틈과 보지 속살을 혀로 핥고 빨았다.
소파위에 등을 대고 누운 채, 이사벨은 간헐적으로 신음 소리를 내지르며, 미친 듯이 몸부림쳤다.
'그렇게 기분이 좋을까?'
영호가 이사벨의 반응에 놀라, 의구심을 느끼며 잠시 쉬고 있을 때,
소년의 귀에 은희의 스쿠터 소리가 들렸다.
"이사벨! 은희 누나가 돌아왔어!"
영호가 이사벨의 다리 사이에서 얼굴을 들고, 안절부절 못하자,
* * *
"응.. 멈추면 싫어. 계속 해 줘. 영호야."
'스쿠터 소리를 못 들은 걸까?'
"바보! 일어나. 빨리! 은희 누나가 돌아왔어."
"뭐? 정말? 아무 소리 못 들었는데..."
영호의 다급한 외침에, 이사벨도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켜, 옷을 걸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방 안의 열기와 냄새를 없애기 위해 창문을 열어 놓은 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앉아, 완전히 식어버린 코코아를 홀짝거렸다.
눈이 마주치자, 이사벨이 피식 웃음을 흘렸다. 그러자 영호의 긴장도 맥 없이 풀려 버렸다.
그러자 영호는 짧은 시간에 이사벨과 스스럼없이 가까워 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잠시 뒤, 은희가 현관 문을 열고, 거실로 걸어왔다.
"둘 다 꽤 즐거운 것 같은데? 벌써 친해졌니?"
은희가 흡족한 표정으로 미소지었다.
은희는 두 사람이 방금 전까지 서로의 성기를 애무하며 어른의 유희를 즐겼다는 사실은 꿈에서도 생각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