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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의 노예 암캐들 (163)화 (163/286)



〈 163화 〉몽정과 함께 찾아온 천사들 (7)

몽정과 함께 찾아온 천사들 (7)

"저번엔  그런 거야? 왜 갑자기 말도 없이 돌아가 버렸니?"

다음날, 영호가 집에 돌아오자, 마침 앞마당에 있던 이사벨이 열린 대문 밖으로 나와 말을 걸었다.

꽤 화가  듯한 표정이었다.


"미안. 그냥 별일 아니야. 갑자기 볼일이 생겨서.."


영호는 팬티를 슬쩍해, 은희에게 힐책을 받았던 일이 떠올라도,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어제는 은희가 그 부드러운 손으로 기분 좋게 사정시켜  걸 떠올릴 때마다, 마음이 들떴다.


은희의 팬티를 슬쩍해 자위를  사건은, 은희 앞에서 자위를 한 걸로 원만하게 해결된 셈이었다.

적어도 영호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 그건 그렇고, 영호 너.. 우리 누나 좋아하지?"


"뭐?!"

이사벨에게 갑자기 정곡을 찔리자, 영호는 화들짝 놀라 무심코 얼굴을 치켜들고 되물었다.


이사벨이 실눈을 뜨면서,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역시 그렇구나..."

영호가 은희에게 마음을 두고 있어도, 이사벨은 별로 질투하거나 놀라는 기색이 아니었다.

영호는 이사벨의 손에 이끌려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은희는 마침 외출하고 집에 없었다.

이사벨은 앞장 서서, 스커트 아래의 큰 엉덩이와 하얀 종아리를 흔들며 2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녀는 부부의 침실에 곧장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다.

"영호야, 여기서 해 볼래?"

세미 더블 침대가에 걸터앉아 매트를 손바닥으로 두들기며 이사벨이 실눈을 뜨고 도발적인 눈빛으로 영호를 유혹했다.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은희 언니가 남편이랑 여기서 섹스할 거야."

"누나가 여기서 섹스를?"

"상상해 봐. 이 침대에서 언니가 몸부림치며 신음을 흘리며 모습을."

"......."

"왜? 싫어?"


"너무 위험하잖아?"

"영호 너, 겁쟁이구나?"

"흔적이 남아서 들킬 거야."


"걱정마. 금요일 저녁에 시트를 새 걸로 바꾸니까."


"그럼?"


"언니 대신 내가 새 걸로 바꿔 놓고, 세탁기 돌리고 대충 둘러대면 돼."


"그래도..."


"나, 너무 궁금해. 언나와 오빠가 어떤 기분으로  침대에서 사랑을 나누는지. 그리고 이렇게 넓은 침대에서 섹스해 보고 싶기도 하고."

이사벨은 그렇게 말하면서, 요염하게 입맛을 다셨다.


"응. 그럼..."


영호가 떫게 고개를 끄덕이자, 이사벨이 미소년의 손을 잡고 침대쪽으로 끌어 당겼다.


"들키지 않게 여기서는 딱 한번만 하는 거야."


이사벨이 영호를 침대에 넘어뜨리면서 위에서 강하게 입술을 포개 왔다.

오늘밤 은희와 재훈이 사랑을 나눌 침대에서 섹스를 한다고 생각하자, 영호는 배덕적인 기분이 들어 더 흥분됐다.

이사벨의 달콤하고 촉촉한 혀를 빨면서 영호의 흥분은 점점 높아져 갔다.

* * *

영호는 몽정 전에는 신성한 여신이 섹스를 하는 음란한 망상 따위는   적이 없었다.


하지만 몽정을  뒤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혼혈 미소녀 이사벨과의 섹스, 그리고 아이 같은 소꿉친구 혜인의 페라치오, 은희의 손을 빌린 자위...

몽정 뒤에 차례차례 천사들과 섹스를 하면서 성에 눈뜬 영호는 이제 은희를 여신이 아니라 성욕을 지닌 한 명의 여자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은희가 사랑을 나누는 침대에서 그녀의 조카와 섹스를 하고 있다.


* *

이사벨이 혀를 휘감으며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젖가슴을 드러내고, 걷어 올린 스커트 밑으로 손을 집어 넣어 팬티를 끌어내렸다.


"너도 벗어."


자신의 옷을 벗은 이사벨이 영호의 바지를 벗겼다.

영호는 이사벨의 가슴을 빨면서, 입술을 포갰다. 그리고 박하 향기가 나는 이사벨의 입술에서 떨어지자, 젖꼭지를 입에 머금고 빨면서 손가락을 가랑이 사이로 천천히 뻗었다.

"아! 아아...으응..."

이사벨의 달콤한 체취가 희미하게 코끝을 간지럽혔다. 이제 그녀의 부드러운 틈은 축축하게 젖어, 손가락을 미끄러뜨리자, 끈끈한 과즙이 넘쳐흘렀다.

영호는 이사벨의 하얀 살결을 더듬으며, 이윽고 포동포동한 허벅지 사이, 열기와 습한 기운으로 가득찬 핑크색 세로 틈에 얼굴을 밀어 넣었다.


갈색의 치모에 코를 묻자, 그윽한 치즈 케이크 냄새가 영호를 취하게 하고 이사벨의 허벅지가  닫히면서 얼굴을 사이에 끼우고 세게 압박했다.


"아, 아아... 빨아, 영호야, 그래, 좋아."

이사벨이 몸을 흔들며 발버둥치면서 신음을 내질렀다. 그러자 보지 틈에서 신선한 과즙이 듬뿍 솟아났다.


영호는 혀를 내밀어, 소음순 사이에 슬그머니 밀어 넣고 핥으면서 추웁추웁 입으로빨았다.


그리고 미끌미끌한 보지 틈 주위와 클리토리스를 오가며 약간 짠 맛이 나는 이사벨의 애액을 입맛을 다시며 맛있게 빨아먹었다.


"아! 아, 아아... 좋아. 영호야, 거기. 아...그렇게. 더..."


이사벨이 허리를 띄우고 흐느끼자, 영호는 이사벨의 귀엽게 사그라진 항문까지 핥고 빨기 시작했다.

영호의 혀가 항문을 기 듯이 핥고 빨아도, 이사벨은 이전과는 달리 거부하지 않고, 순순히 몸을 내맡긴 채, 쾌감을 받아들였다.


* * *

"아, 하아.. 나도 빨고 싶어. 나도 빨래..."


영호가 커닐링구스를 하자, 이사벨이 팔을 뻗어 영호의 몸을 끌어당겼다. 영호가 천천히 몸을 돌려 위에서 이사벨의 얼굴에 가랑이를 갖다 대었다.


식스라인(69) 자세가 되자, 이사벨은 곧바로 영호의 살색 페니스에 손을 뻗어 귀두를 쓰다듬다가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영호는 쾌감에 흠뻑 빠져들면서도, 이사벨의 클리토리스를 빨면서 손가락을 구멍 속 속살에 박아 넣고, 들락거리며 자극을 주었다.


하지만 이사벨의 집요한 애무에 금방 사정감이 차오르자, 영호는 허리를 위로 들었다. 집요하게 달라붙는 이사벨의 입에서 음경이 빠져나오자,

* * *

"넣고 싶어?"

이사벨이 밭은 숨을 몰아쉬며 묻자,

"응. 넣을래."

"자, 넣어..."

이사벨이 두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옆으로 벌렸다.


영호는 일단 몸을 일으킨 뒤, 정상위로 되돌아가, 음경을 부드러운 틈에 갖다대었다.

그리고 허리를 밀어넣자, 조금씩 삼켜지던 음경이 뿌리까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 아, 아아.... 좋아! 아! 영호야.찔러!"

이사벨은 영호의 목에 팔을 두르며 달뜬 신음을 흘렸다. 처녀를 잃은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통증보다는 여자의 쾌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이사벨.. 네가 야한 말 하는 거 듣고 싶어..."


"어떤 말?"

"보지.. 보지라고 말해 봐..."

"보지.. 보지가 녹아 내려.. 영호 자지.. 좋아..."

"더  봐..'


"Fuck me!(날 먹어!"


영호가 시키자, 이사벨은 서슴없이 평소에는 쓰지 않는 음란한 말을 내뱉었다.

영호는 음란한 말을 토해내는 하얀 피부의 혼혈 미소녀에게 흥분하면서 허리를 더 빠르게 흔들기 시작했다

점점 섹스에 익숙해져 가는 영호지만, 그래도 아직은 이사벨이  수 위였다. 이를 악물고 참아도 아래에서 치밀어 오르는 이사벨의 허리놀림에 농락당하면서 질 속살에 감싸여 기분 좋게 마찰 되자, 순식간에 항복할 수 밖에 없었다.


"아! 아아...으으!"

영호는 미친 듯이 허리를 들썩였다. 희미하게 땀이 배인 달콤한 냄새를 들이마시며, 이사벨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영호는 온몸으로 피스톤에 박차를 가했다.


"아, 아아... 아직, 아직  돼! 더.. 조금 더."


이사벨이 영호의 등짝에 손톱을 박아넣었지만, 이미 늦었다. 영호는 그대로 절정에 도달하고 말았다.

이사벨의 뜨거운 보지 속에 정액을 힘차게 쏟아 부었다.

"아! 아아.. 안 돼! 싫어..."

솟구치던 쾌감이 어정쩡한 상태로 하강 곡선을 타자, 이사벨은 아쉬운 듯 한숨을 내쉬었다.

이사벨은 벌써 자기 나름대로 절정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섹스를 할때면,  절정을 추구하면서, 쾌감을 상승시키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영호는 기분 좋은 노곤함을 느끼면서, 몸을 일으켜 음경을 빼냈다. 정액이 질 입구로 역류해 나왔지만, 시트를 적시기 전에 이사벨이 재빨리 손을 뻗어 휴지로 받아냈다.

영호는 애액과 정액으로 얼룩진 음경을 이사벨에게 들이밀었다.

"빨아서 깨끗이 해줘."

이사벨은 주저없이 영호의 페니스를 입에 물고, 정성껏 음경과 귀두에 묻어 있는 정액을 깨끗이 빨아 마셨다.


영호가 이사벨의 질을 휴지로 깨끗이 닦아 준 뒤, 겨우  사람은 몸을 일으켰다.


* * *

"시트에 냄새가 배지 않을까?"


초여름, 땀에 절어서 침대에서 뒹군 뒤라 영호는 걱정이 되었다.


코를 가까이 대고, 시트의 냄새를 맡자, 땀 냄새와 함께 그윽한 살갗 냄새가 느껴졌다.


"걱정 마. 말 했잖아? 금요일엔 시트를 새 걸로 바꾼다고. 시트를 바꿔 놓으면 괜찮을 거야."

"알았어.."


이윽고 두 사람은 옷을 걸친 뒤, 침실에서 빠져 나왔다.


영호는 은희가 돌아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갔다.


* * *


일요일, 영호의 아버지와 은희의 남편 재훈은 새벽에 낚시를  버렸다.

영호의 어머니도 모처럼 친정에 내려가, 영호는 혼자 집을 지키는 신세가 되었다.


이사벨도 가족과 여행을 떠난다고 연락이 왔다.

무료하게 빈둥거리다 오후가 되자, 전화가 걸려 왔다.


"영호니? 혼자지? 놀러 오지 않을래?"


은희의 목소리였다.

"네. 갈게요."

"그래, 그럼 기다리고 있을 게."

짧게 용건만 말하고, 은희가 전화를 끊었다.


영호는 설레이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은희의 집으로 향했다.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벨을 누르자, 곧바로 은희가 나와, 영호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거실에 안내된 뒤에도, 너무 긴장해서 몸의 떨림이 멎지 않았다.

긴장한 탓에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설마 은희 누나.. 내가 멋대로 침실에 들어가 침대에서 이사벨과 섹스한 걸 눈치 채고  부른 건 아니겠지?'


그런 생각을 하자, 영호는 초조하고 불안했다.

* * *

"멋대로 침실에 들어오는  나쁜 짓이야, 영호야."

"!!"

은희가 테이블에 주스가 든 유리잔을 내려놓으며 돌직구를 날렸다.

평소와 같이 온화하고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잘못했어요..."

영호는 변명 대신 솔직하게 사과를 했다.

"정말 못된 아이네. 어떻게 부부 침대 위에서...  조카인 이사벨과 그런 짓을 할 생각을 다 했니?"


"!!"


은희가 눈을 힐기며 쏘아붙이자,

'역시 들켰어...'

"잘못했어요..."

다시 솔직하게 사과를 하자,

"그렇게 섹스에 관심이 있어?"


"아니에요.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건 은희 누나뿐이예요."


영호는 시선을 외면하면서도 나름 과감하게 돌직구를 날렸다.


"어머, 정말?"

은희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미소년의 겁먹은 표정과 한껏 용기를 쥐어짜내 고백한 대사가 귀엽게 느껴져 화도 나지 않았다.

"그치만, 마음대로 신성한 부부의 침대를 사용하다니, 너무 뻔뻔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죄, 죄송해요."

"정말 놀랐어. 그렇게 대담한 짓을 영호가 할 줄은 생각도 못했거든."

이사벨이 부추겼다고 고자질을 할 수는 없었다.

그녀를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은희와 이사벨은 오누이처럼 친해서 거짓말을 해도 어차피 들통날 거라 생각했다.

"오늘은  늦게까지 재훈 씨는 집에 돌아오지 않을 거야. 그리고 이사벨도 어제 가족여행을 떠나서 오늘은 오지 않을 거야."


은희의 아름다운 눈이 촉촉하게 젖어들면서 반짝반짝 빛났다.

은희의 요염한 눈빛 공격에 미소년의 아랫도리는 이미 주체 못할 정도로 강직하게 굳어져 갔다.


영호는 수치심이나 긴장을 모두 털어 버리고, 성숙한 은희에게 아이처럼 응석을 부리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저.. 은희 누나..."

"응?"

"나.. 나.. 누나랑 키스하고 싶어요."

은희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응석을 부리고 싶었지만, 차마 그 말을 하지 못하고 대신 키스를 하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고백을 하자, 얼굴이 화끈거렸다.

이사벨이나 혜인에게도 먼저 이런 말을 한 적은 없었다.

"음~ 어떻게 할까?"


은희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영호를 바라보며 애를 태웠다.


"제발, 누나...."


"실은 나, 남편 말고 다른 사람과 키스한 적 없거든."


은희가 침착하게 홍차를 몇 모금 마신 뒤, 자신의 옛 이야기를 영호에게 들려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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