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1화 〉몽정과 함께 찾아온 천사들 (15)
몽정과 함께 찾아온 천사들 (15)
밤 10시가 되기 전에, 영호는 슬그머니 자신의 방을 나와, 몰래 대문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곧장 옆집 대문의 벨을 눌렀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은희가 곧장 나와, 영호를 안으로 맞았다.
스릴과 긴장으로 흥분한 영호와는 달리 은희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차분한 안색이었다.
평상시와 다른 것은 그녀가 하얀색 시스루 슬립을 입고 있다는 것뿐!
'은희 누나.. 너무 섹시하다..'
* * *
"영호 왕자님, 어서 이리 오세요."
은희가 먼저 계단을 올라갔다. 영호는벌써 응큼한 기대에 페니스가 바지 속에서 굳어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오늘밤 은희 누나와 섹스를 해. 나의 여신과 하나로 이어지는 거야.'
2층에 올라가자, 은희는 영호를 부부의 침실로 이끌었다. 흥분한 탓으로 은희는 평소 보다 말수가 적었다.
은희는 오늘도 자신이 사용하는 싱글 베드로 영호를 데리고 갔다.
영호 역시 부부가 사랑을 나누는 넓은 세미 더블보다 은희의 달콤한 냄새만이 가득한 싱글 침대가 더 좋았다.
"아직 졸리지는 않지?"
은희가 가볍게 웃으며, 영호를 아이 다루 듯 하자,
"응. 안 졸려. 누나, 이것 봐. 벌써 이렇게 됐어."
영호는 터질 듯이 힘차게 텐트를 치고 있는 아랫도리를 내밀었다.
"정말.. 영호야, 바지 벗어 봐."
은희가 영호의 다리 사이에 시선을 고정한 채, 소년이 옷을 벗는 것을 쳐다보기 위해 침대에 걸텨앉았다.
영호는 은희를 시선을 피하며 재빨리 옷을 벗기 시작했다. 지금은 부끄러움보다는 처음으로 은희와 하나가 되고 싶다는 흥분과 기쁨으로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영호는 마지막 남은 팬티를 벗어 버리고, 완전히 알몸이 되자,
"그럼 나도 벗을게."
은희가 일어서 침실의 불을 끄려고 하자,
"누나, 끄지마."
"너무 밝으면 부끄러워..."
"싫어. 보고 싶어. 누나의 예쁜 몸을 자세히 보고 싶어. 그러니까...불 켜고..."
영호는 은희를 말리면서, 그대로 그녀의 시스루 슬립에 손을 가져갔다. 은희는 영호에게 몸을 맡긴 채, 가만히 있었다.
얇은 시스루 슬립이 벗겨지고, 브라를 끄르자, 매끄럽고 하얀 피부가 드러났다. 예쁜 유방이 출렁이자 그윽한 은희의 살 냄새가 퍼져 나갔다.
영호는 은희의 팬티에 손을 뻗어 무릎까지 내리고,
"누나 앉아."
그녀를 침대에 앉힌 뒤, 발목에서 작은 천조각을 빼냈다.
은희가 스스로 뒤로 눕자, 영호도 그 위에 쓰러졌다. 은희는 자신이 하는 것보다 이제 영호에게 그대로 몸을 맡기고 있었다.
영호는 위에 올라타, 은희의 입술을 빼아았다.
희미한 립스틱 냄새가 나고 뜨겁고 향긋한 숨결이 퍼졌다.
영호는 손바닥을 가슴에 대고 기 듯이 쓰다듬으며, 은희의 부드러운 입술을 핥다가 혀를 침입시키고 딱딱하고 매끄러운 앞니를 혀끝으로 노크했다.
이윽고 은희의 앞니가 열리자, 은희의 혀가 영호의 혀에 휘감기며 반갑게 맞이했다.
영호는 은희의 혀를 감고, 앞니와 혀 뒤쪽을 꼼꼼히 핥았다. 그리고 은희의 달콤한 침을 핥다가, 혀를 은희에게 붙잡혔다.
영호는 혀를 내민 채, 은희가 입술 사이에 끼워 빨도록 내버려 두고 유방을 주무르면서 그녀의 사타구니쪽으로 손을 조금씩 옮겨 갔다.
사각거리는 치모를 헤치고 중지로 보지 틈의 골짜기를 어루만졌다. 그러자 손가락이 매끈하게 미끄러져 들어갔다. 벌써 은희의 음란한 균열은 신선한 과즙으로 젖어 있었다.
영호는 점액질의 밀액으로 손가락을 적신 채, 클리토리스를 찾아 헤매었다. 하지만 미끌미끌 미끄러져, 쫄깃쫄깃한 클리토리스는 좀처럼 붙잡히지 않았다.
"아! 아아..."
영호의 혀를 빨면서 은희가 몸을 떨며, 신음을 흘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영호의 입 속으로 혀를 내밀어 마치마른 목을 축이 듯 격렬하게 핥고 빨았다.
영호도 은희의 혀를 붙잡아 핥으면서 애액에 젖은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계속 찾았다.
"아! 아아아!"
은희가 입을 떼고 뜨거운 한숨을 쉬며, 영호의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굉장해. 누나 젖어서 미끈거려. 소리 들려?"
은희의 귓가에 속삭이면서 더 격렬하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꽉 닫힌 은희의 허벅지 사이에서 습한 소리가 들렸다.
"아! 아아, 영호야, 누나를 괴롭히면 안 돼."
은희는땀이 흐르는 얼굴을 뒤로 젖히고, 흐느낌을 토해냈다.
언제나 차분한 미소를 짓던 얼굴이 요염하게 빛났다. 그 모습은 쾌감에 흠뻑 빠져든 여자의 그것이었다.
사실은 더 빨리, 영호와 하나로 이어지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지금까지는 재훈 이외의 남자는 모두 두려워했지만, 지금 이렇게 영호와 섹스를 하기로 결심한 뒤로는 점점 더 음란한 여자가 되어, 마음껏 쾌감을 탐할 것 같았다.
영호는 보지 틈을 손가락으로 살피면서 은희의 귓구멍을 핥고 달콤한 냄새가 나는 목덜미를 더듬어 젖꼭지에 달라붙었다.
"아아!"
은희의 몸이 넘실거리며, 하얀 살결에서 희미하게 목욕 후의 달콤한 냄새가 풍겼다.
젖꼭지는 쫄깃 응어리지면서 충혈되어 갔다.
영호는 혀로 계속 할짝이자,
"아! 아아.. 그렇게 핥으면.. 하아..."
은희가 창피한 듯 몸을 떨면서 수줍게 말했다.
영호는 젖꼭지를 입술 사이에 끼워서 그대로 잡고 있다가, 빨아당기는 짓을 되풀이했다.
그리고 양쪽 젖꼭지를 번갈아가며 빨고, 다리 사이에 넣은 손가락으로 보지 구멍을 가볍게 쑤셨다.
보지 안쪽의 속살도 뜨겁게 젖어, 손가락을 빨어들이다, 마침내 손가락을 끝까지 삼키고말았다.
야릇하게 꿈틀거리는 점막 내벽에 손가락이 달라붙어 깨물 듯이 조였다.
영호는 혀를 젖꼭지에서 겨드랑이로 옮겨 갔다.
겨드랑이는 희미한 땀 냄새와 목욕 후의 비누 냄새에 섞여, 은희 본래의 달콤하고 요염한 체취가 느껴졌다. 영호는 겨드랑이를 핥으며, 보지에 넣은 손가락을 움직였다.
"누나, 기분 좋아?"
"하아.. 응... 기분 좋아."
"어디가? 말해 봐."
"아! 아아... 싫어.. 그러지 마. 영호야."
은희는 숨을 헐떡이며 허벅지에서 영호의 손목을 틀어쥔 채 허리를 움직였다.
"말하지 않으면, 빨아 주지 않을 거야"
영호는 응석을 부리듯 은희를 애태우기 시작했다.
어느 때보다 그녀가 헐떡이면서 자신의 애무에 몸부림치자, 영호는 마치 혜인을 지배하 듯 은희를 지배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아! 아아... 싫어. 영호야 창피해서 싫어."
"그럼, 정말 안 빨아 준다. 어서 말해 봐."
"보지..하아.. 빨아 줘. 아아!"
은희가 음란한 말을 내뱉자마자, 손가락을 물고 있는 속살이 야릇하게 굼실거렸다.
영호는 삽입을 고대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이 달콤한 시간을 즐기고 싶은 미묘한 심정이었다.
이윽고 몸을 일으킨 영호는 은희의 배꼽을 빨고, 통통한 아랫배로 스윽스윽 혀를 옮겨가면서 천천히 계곡으로 내려갔다.
부드러운 치모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은희의 열기와 축축한 기운이 영호의 얼굴에 와 닿았다.
영호가 질 깊숙이 들어간 손가락을 살짝 빼내자,
"아!"
은희가 움찔하면서 아랫배를 물결치며 신음을 질렀다.
영호는 은희의 두 발을 옆으로벌려 그 사이에 몸을 웅크리고 앉았다.
그리고 다시 손가락을 갖다대, 속을 자세히 보려고 꽃잎을 좌우로 벌렸다.
예쁜 진홍색의 살점이 보이고, 진주처럼 반질반질한 클리토리스가 포피 밑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영호는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누르고 꽃잎의 안쪽을 쓰다듬었다.
"아! 손 말고..하아.. 혀로, 혀로 빨아줘..."
은희가 숨을 헐떡거리며, 떼를 쓰 듯 하반신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제 영호는 은희의 보지 틈에 바짝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아아!"
은희가 목소리를 높이면서, 허벅지를 오므려 영호의 얼굴이 떨어지지 않도록 세게 사이에 끼웠다.
꽃잎의 안쪽이 영호의 코와 입에 딱 달라붙자, 치모에 코가 박혀서 들큼하고 달콤한 여자의 냄새가 영호의 콧속을 가득 채웠다.
영호는 혀를 내밀어, 하얀 점액을 핥았다. 맛도 냄새도 없지만 달걀 흰자위 비슷한 맛이 났다.
침과 섞이지 않고 혀 위에 들러붙었다.
영호는 은희의 몸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게 뭐든 사랑스럽고 좋았다. 영호는 계속 배어나오는 애액을 핥고 빨면서 맛있게 삼켰다. 그리고 보지에 혀를 밀어넣고 끈적이는 점액을 핥으면서 보지 틈을 기면서 클리토리스까지 핥았다.
"아, 영호야, 거기, 거기 기분 좋아!"
은희가 허리를 띄우고 몸부림쳤다.
이전에도 영호가 핥은 적은 있지만 오늘은 평소와 달리 은희도 마지막 오르가즘을 얻으려는 듯, 쾌감의 늪에 빠져 흐느꼈다.
영호는 손가락으로 포피를 끌어올리고, 완전히 노출된 클리토리스를 혀끝으로 굴리며 핥았다.
"아! 아아... 영호야! 더, 좀 더 세게, 세게 해 줘."
어느새 은희의 손이 영호의 머리를 감싸고 끌어당기면서, 보지 틈에 밀착시켰다.
영호는 입을 벌리고 달콤한 보지 틈에 달라붙어, 배어나오는 애액을 맛있게 핥아 먹고 혀가 저릴 때까지 보지에 넣고 날름거리면서, 동시에 코끝으로 문질러,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치모나 허벅지 살갗에서 희미하게 비누 냄새가 났지만, 영호는 그걸로는 성이 차지 않았다.
땀과 오줌 냄새가 섞인 은희 본래의 냄새를 맡고 싶었다. 애액의 맛은 은은하고 조금 짰다.
끈적거림 속에 시큼한 맛이 섞여 있었지만, 영호의 침과 섞여 조금 밖에 맛을 느낄 수가 없었다.
영호는 이윽고 몸을 웅크리고 있는 자세에 피로를 느끼고, 혀도 아파서 천천히 밀착된 가랑이 사이에서 얼굴을 들었다.
* * *
"아! 아아, 아직 멈추지 마.. 더 애무해 줘. 영호야. 내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계속 핥아 줘."
은희가 허벅지를 오므리며, 영호의 얼굴을 붙잡으려 하자,
"누나, 엉덩이 구멍도 핥고 싶어."
"거기는 괜찮아, 조금 더 이대로 핥아 줘. 어서, 영호야."
은희가 허리를 넘실대며 말했다. 항문을 애무하는 것이 싫은 게 아니라, 지금은 조금 더 보지와 클리토리스의 쾌감을 느끼고 싶었다.
"누나, 항문도 조금만 빨게. 응?"
"그럼, 조금만 빨고 다시 핥아 줄거지?"
"네.."
은희는 영호에게 다짐하 듯 말한 뒤, 오므린 허벅지에서 힘을 빼고, 허리를 들다.
영호는 거대한 복숭아 같은 엉덩이 골짜기를 양쪽 엄지 손가락으로 크게 벌렸다. 항문이 벌렁거리며 숨 쉬고 있었다.
꽃잎과는 달리 젖어 있지는 않았다. 연한 핑크색 주름이 앙증맞게 수축을 반복하고 있었다.
영호는 우선 코를 항문 중앙에 파묻었다. 하지만 영호의 기대와는 달리 은은한 비누 냄새밖에 나지 않았다.
'은희 누나의 체취를 맡고 싶은데...'
아쉬움을 달래며 혀를 내밀어 항문의 중심을 혀끝으로 쪼아 보았다.
"아! 간지러워. 으응~"
은희가 항문를 꽉 오므리고 들고 있던 두 다리를 살짝 떨었다.
영호는 조금씩 힘을 주면서 반으로 접은 혀끝을 항문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질처럼 부드러운 밀액도 나오지 않고 점막이 달라 붙지도 않아 괄약근의 단단한 탄력이 혀를 밀어내었다.
영호는 혀를 세게 꿈틀거리면서 긴장으로 굳어져 있는 항문를 부드럽게 이완시키려고 애썼다. 계속 시도하는 사이, 은희의 호흡에 맞춰 간신히 혀끝이 항문 구멍으로 살짝 기어 들어가서, 미끈한 직장 점막에 닿을 수 있었다.
항문에 혀를 밀어넣고 혀를 꿈틀거리자, 영호의 눈앞에 있는 보지 틈에서 애액이 넘쳐나 반짝반짝 빛났다.
"아! 하아.. 이제 됐지? 어서 다리 사이를 빨아 줘."
은희가 헛소리처럼 말하며, 괄약근을 조였다.
영호도 항문에서 혀를 떼고, 혀를 내밀어 보지 틈에서 클리토리스의 포피까지 할짝거렸다.
"아아! 좋아. 더 빨아!"
들고 있던 다리를 내린 은희는 다시 허벅지를 오므려 영호의 얼굴을 끼운 채, 허리를 상하로 움직이며 흐느꼈다. 신선한 과즙은 아까의 미지근한 것보다 맛이 더 짙어진 것 같았다.
영호는 입술을 밀착시키고 애액을 훌쩍이다가, 이윽고 클리토리스를 빨면서 천천히 하반신을 뒤집었다.
그리고 위에서 은희의 얼굴을 타넘어, 식스 나인 자세가 되었다. 즉각, 은희가 영호의 허리를 안고, 귀두를 입술 사이에 끼웠다. 그리고 뜨거운 혀를 감은 채, 소리를 내면서 쪽쪽 빨았다.
"아!"
은희의 달콤한 애무를 받자, 영호는 신음을 내질렀다.은희는 강직하게 굳어진 페니스를 세게 빨았다. 그리고 페니스를 목구멍 안쪽까지 집어 넣을 기세로 귀두 뒤쪽을 자극하면서 안에서 우물우물 혀를 꿈틀거리고 입술로 꽉 조였다.
가끔 은희의 코끝이 거웃 끝에 닿아, 영호는 마치 항문에서 바람이 새어 들어오는 것 같은 간지러운 쾌감에 헐떡였다.
은희의 입 속은 따뜻한 습기가 있어, 어디에 닿아도 촉촉하고 미끌미끌 했다. 이대로 은희의 혀놀림에 희롱당하다가는 입 안에서 사정해 버릴 것 같았다.
영호는 마침내 은희의 다리 사이에서 얼굴을 들고, 사정해 버리기 전에 은희의 입에서 페니스를 뽑아 버렸다.
"이제 충분하지? 자, 누나에게 와."
은희가 상기된 얼굴로 눈을 요염하게 빛내며 말했다. 반쯤 벌린 입은 하아하아 뜨거운 호흡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리고 풍만한 유방은 호흡에 맞춰 크게 출렁거리고 있었다.
이윽고 영호는 상반신을 세워, 은희의 다리 사이에 하반신을 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