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1화 〉누나는 간호사 (10)
누나는 간호사 (10)
"저, 민우야.."
달콤하게 속삭이는 보라 누나의 목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렸다. 내 눈 앞에서 누나의 허벅지가 흔들렸다. 그리고 두 무릎 사이의 음란한 아랫입술이 속삭이는 것처럼 살짝 입을 벌렸다. 음란한 비너스의 둔덕 안쪽의 얇은 두 장의 살꽃잎이 기분 탓인지 번들번들 요염하게 빛나고 있었다.
'안 돼..보면 안 돼..이러다 무슨 짓을 저지를 것 같아.'
계속 보고 있다가는, 보라 누나를 덮치지 않을 자신이 없었다. 수컷이 저릿저릿 뻣뻣해져 갔다.
'입원 중에 누나가 내 몸을 닦아 줬을 때는, 주위에 다른 환자가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가슴을 만졌는데..왜 그때처럼 할 수가 없는거지...'
단둘이 있으면서도, 아무 짓도 못하는 자신이 바보 같았다.
"동영상으로 찍어 볼래?"
"네? 네에.."
SLR카메라에는 사진 기능뿐 아니라 당연히 동영상 기능도 있었다. 내가 누나의 뒷모습을 쳐다보고 있는 걸 의식한 듯, 선정적으로 엉덩이를 살살 흔들면서 소파 쪽으로 걸어갔다.
"찍으면서 텔레비젼 화면에 비출 수 있니?"
"네에..연결하기만 하면 되니까.."
세팅을 마치고 삼각대 위에 카메라를 놓은 뒤 텔레비전을 켜자, 소파에 앉아 있는 보라 누나가 텔레비전 화면에 비췄다. 누나는 가볍게 자신의 옆을 두드렸다.
"민우야, 이리로 와..."
나는 쭈뼛쭈뼛 주저하면서도 시키는대로 누나의 옆에 앉았다. 쨍쨍했던 페니스가 겨우 진정되었지만, 누나의 피부에서 짙은 체취와 향수 냄새가 뒤섞인 달콤한 냄새가 피어 오르자, 구구단을 외우며 애써 진정시킨 페니스에 다시 뜨거운 피가 쏠렸다.
나는 무심코 머리를 숙였다. 누나의 수풀을 보기 위한 건 아니었지만, 언뜻 무릎 사이의 수풀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자, 보라 누나가 내 눈을 의식한 듯, 다리를 오므렸다. 허벅지의 중앙이 겹쳐지면서 수풀이 그 뒤에 숨어 버렸다.
보라 누나가 겹쳐진 다리를 비스듬히 기울이면서, 내 무릎을 잡고 자기 쪽으로 끌어당겼다. 내 앞쪽에 있는 텔레비전 화면에 분홍빛으로 물든 누나의 알몸이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누나와 마주한 채, 왠지 겁먹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얼빵한 내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나는 멋쩍고 한심함 생각에, 화면에서 눈을 뗐다.
내 눈 앞에는 익은 멜론처럼 풍만한 유방이 붉은 시스루 천 아래서 숨쉬고 있었다. 당장 손을 뻗어, 꼭 움켜쥐고 유방의 감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입술과 혀로 부드러운 피부를 핥아도 보라 누나는 허락해 줄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아무 짓도 못한 채, 그저 굳은 표정으로 누나의 옆에 앉아 있을 뿐이었다.
'젠장! 이게 아닌데..어떡하지..'
아까 머리 속을 스쳐지나간 흉포한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하지만 도저히 실행에 옮길 용기가 나지 않았다. 쩔쩔맨 끝에, 내가 취한 행동은 손에 쥐고 있는 캔 음료를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었다.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좋은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목이 말랐다. 나는 바닥에 내려놓은 캔 음료를 마시려고 허리를 굽혔다.
"아, 왜 이렇게 목이 마르지..."
바로 그때, 내 팔을 보라 누나가 붙잡았다.
"내가 먹여 줄게."
누나가 손에 쥐고 있던 캔에 담긴 주스를 한 모금 입에 머금고, 내 목에 팔을 두르고 끌어당겼다. 흡반처럼 내 입술에 달라붙은 누나의 입술 사이로 립스틱의 자극적인 향기가 코 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리고 곧 누나의 입에서 주스가 내 입 안으로 흘러들었다 입 안에서 누나의 침과 섞여 조금 미지근하게 변했지만, 내게는 충분히 차갑고 달콤하게 느껴졌다.
달콤한 주스와 함께, 누나의 혀가 내 입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혀는 부드러운 괄태충처럼 내 잇몸을 구석구석 핥고, 혀를 빨고, 입천장을 간지럽혔다.
머리 속이 저릿저릿할 정도로, 누나의 혀의 감촉과 맛은 자극적이고 감미로웠다. 가벼운 현기증이 일었다.
내 반응을 보려는 듯, 가늘게 실눈을 뜬 누나의 눈동자가 가까이서 날 쳐다보고 있었다. 나를 바라보는 그 요염한 시선에, 나는 눈을 감았다. 미칠 듯이 뛰고 있는 심장 고동이 누나에게 들릴 것 같아 창피했다.
누나의 한쪽 손이 슬쩍 청바지로 내려오는 순간, 나는 흠칫 몸을 뒤로 뺐다. 경직된 페니스를 누나에게 들킬 것 같아, 아니, 들킨 것 만으로 수컷이 폭발해 버릴 것 같았다.
누나의 손이 청바지 지퍼를 내리고, 그 틈새로 미끄러져 들어와, 쨍쨍하게 발기한 페니스를 트렁크 팬티 위에서 꼭 움켜쥐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신음을 흘리며, 누나의 유방에 손을 뻗었다. 부드럽고 뜨거운 유방은 촉촉하게 살짝 땀이 배어 있었다. 나는 손바닥으로 누나의 유방을 부드럽게 감쌌다.
'아..너무 부드럽고 매끄러워.'
기분 좋은 유방의 감촉에 나는 점점 더 흥분해 갔다. 나는 숨이 막혀, 입술을 떼었다. 쫓아오 듯, 누나가 내 쪽으로 다가오면서 청바지의 벨트를 풀고 내 몸을 살짝 밀쳤다. 뒤로 누우라는 신호였다.
바닥에 발을 댄 채, 나는 소파에 그대로 누웠다. 누나가 청바지와 트렁크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벗기기 쉽도록, 살짝 엉덩이를 띄웠다. 내 발밑에 무릎을 꿇고 청바지와 트렁크 팬티를 끌어내려, 발끝에서 빼내면서 누나가 소파 위로 올라왔다. 내 옆에 무릎을 꿇고, 그 가랑이에 솟아 있는 페니스를 움켜쥐었다.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뜨거운 페니스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누나의 손바닥 안에서 힘차게 몸을 떨었다.
"어머, 이렇게나..굉장한걸.."
가볍게 탄성을 내지른 뒤, 극한까지 솟구쳐 있는 살덩어리를 꽉 움켜쥐고 위아래로 훑기 시작했다.
무심코 신음이 흘러나왔다. 내 손으로 자위를 할 때와 똑같은 동작인데도, 쾌감의 질이 전혀 달랐다. 팽팽하게 긴장된 살덩어리의 끄트머리에서 맑은 점액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나는 페니스를 훑는 자극에 견디기 위해, 옆구리에 밀착된 누나의 허벅지를 움켜뒤었다.
누나는 가늘게 뜬 눈을 살짝 찌푸리고, 눈가에 음란한 미소를 띠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제단에 바쳐질 희생양처럼 나는 힘없이 시선을 돌렸다. 사냥감을 맛 보려는 듯, 누나가 천천히 내 사타구니 사이에 고개를 묻었다.
"아아..."
페니스에 따뜻하고 축축한,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감각이 퍼지기 시작했다. 귀두를 핥던 누나의 혀가 페니스 줄기를 타고 기 듯이 내려왔다. 간질간질한 그 감각은 곧 달콤한 쾌감으로 바뀌어 갔다.
날름날름 가볍게 음경을 핥으며 내려온 혀가, 둥글게 뭉쳐진 불알을 사탕처럼 빨더니, 다시 올라와 귀두의 갈라진 틈새를 혀 끝으로 콕콕 쑤셨다. 부드럽게 그리고 때로는 강렬하게 페니스 전체를 자극하는 그 애무에 페니스가 가늘게 떨면서 민감하게 반응했다.
계속 내 페니스를 핥으면서 누나의 손이 셔츠를 밀어올리고, 가슴에 직접 손을 대었다. 나는 그대로 셔츠를 벗어 던졌다. 동시에 페니스를 입에 머금은 채, 누나도 입고 있는 베이비 돌을 벗고, 전라가 되었다.
'이게 페라...'
야동에서 본 적은 있었지만, 실제로 경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에게도 받아본 적이 없는 봉사였다. 그 강렬하고 황홀한 감촉에, 내 페니스는 누나의 입 속에서 당장이라도 폭발해 버릴 것 같았다.
"아..누나..나올 것 같아.."
"좋아. 듬뿍 쏟아내..."
누나가 움직임을 멈추고,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더 격렬하게 머리를 주억거리며 페니스를 입에 물고 빨았다.
습한 점막과 페니스를 압박하고 문지르는 입술의 감촉에 머리 속이 텅 비면서, 페니스에서 온몸으로 성난 파도 같은 쾌감이 퍼져나갔다.
"아아..더는.."
참았던 숨을 터트리며 흐느낌이 새어나온 순간, 허리에서 등줄기를 타고 강렬한 쾌감이 달리면서, 귀두 틈새로 뜨거운 정액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나와!!"
무의식 중에 나는 몸을 새우처럼 뒤로 젖히고, 누나의 머리를 밑으로 누르고 있었다. 최대한 깊숙이 입 속에 페니스를 밀어넣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누나의 입 안에서 꿈틀거리는 페니스에서 뜨거운 점액이 계속 뿜어져 나왔다. 누나는 목을 울리며 뿜어져 나오는 내 정액을 꿀꺽꿀꺽 삼키고 있었다. 미처 마시지 못한 체액이 입의 가장자리로 쏟아져내려, 살줄기를 타고 수풀로 스며들었다.
나는 그대로 축 늘어져, 소파에 누웠다. 사정이 끝나자, 머리 속은 하얗게 되어 있었지만, 나른한 여운이 몸 전체를 휘감았다.
"좋았어?"
내 위에 몸을 포개면서, 누나가 내 가슴에 볼을 비비며 물었다.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방금까지의 열락의 쾌감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음경이 저리고 감각이 마비되어 갔다.
"민우야, 이번에는 누나를 기분좋게 해 줄래?"
속삭이는 누나의 입에서 내가 뿜어낸 비릿한 정액 냄새가 풍겼다. 하지만 그다지 싫거나 거부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 * *
누나가 소파에 드러누워 무릎을 세운 채, 허벅지를 벌렸다. 발끝에서 사타구니의 중심까지 M자 형태로 벌려진 하얀 허벅지는 엷게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두 다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여심에는 살색의 석류가 살짝 입을 벌리고 있었다. 통통하게 부풀어 있는 과피의 안쪽에 다갈색으로 물든 얇은 살꽃잎이 보이고 그 안쪽에는 선명한 핑크빛의 과육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과육도 다갈색의 얇은 살꽃잎도, 투명한 과즙에 흠뻑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내 페니스를 빨면서 보라 누나도 흥분한 것 같았다.
분홍색 과육이 꿈틀거릴 때마다 투명한 과즙이 이슬처럼 배어나와 갈라진 틈새의 밑부분에서 엉덩이로 이어진 좁은 골짜기를 적시며 흘러내려, 갈색의 국화꽃 모양의 항문으로 스며들었다.
누나의 손이 내 손을 잡고 자신의 사타구니로 이끌었다. 나는 과즙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갈라진 틈새에 손을 가져가, 만지작거렸다. 과즙이 계속 흘러내려 아날로 이어진 좁은 골짜기를 흐르고 있었다.
나는 앞으로 상체를 숙여, 누나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과즙이 흐르는 골짜기에 입을 대고 달콤한 과즙을 할짝거렸다.
희미하게 비린내가 풍겼지만, 금방 수풀에서 피어오르는 짙은 향수 냄새에 뒤섞여 버렸다. 회음을 할짝이던 내 혀가 미끄러지면서 항문에 스며든 새콤한 과즙을 핥았다. 누나의 손이 내 뒤통수를 잡고,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가랑이로 내 얼굴을 끌어당겼다.
나는 누나의 민감한 반응에 더 대담하게 행동할 용기가 생겼다. 게걸스럽게 입 전체를 음란한 과육에 밀착시키고, 혀 끝을 과육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농익은 과육을 혀로 간지럽힐 때마다, 사르르 배어나오는 과즙을 혀로 날름날름 핥았다.
과육의 윗부분에 콩알처럼 튀어나온 돌기 부분에 혀끝이 닿자, 누나는 허리를 위로 띄우면서, 달콤한 콧소리를 흘렸다.
'여기를 핥으면 민감하게 느끼는 것 같은데..'
내 입 주위는 내 침과 누나의 밀즙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누나의 손가락이 내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아아..그래...민우야, 거기..좋아..."
누나의 신음 섞인 달콤한 목소리에 나는 용기를 얻었다. 나는 누나의 허벅지를 끌어안은 채, 바닥에 발을 내렸다. 그와 동시에, 복부와 허벅지에 압박된 페니스가 다시 우뚝 솟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잔뜩 사정을 했는데, 벌써?'
나는 시트 바닥에 무릎을 꿇고, 누나의 무릎 뒤에 손을 대고, 허벅지를 힘껏 위로 끌어올렸다. 누나의 가슴에 닿을 정도로 허벅지는 위로 올라가면서, 둥그스름한 엉덩이 사이의 검은 수풀에 가려진 음란한 틈새 대부분이 내 눈높이에서 크게 벌어졌다.
"아..싫어.."
누나는 살짝 고개를 들어, 내 모습을 확인한 뒤, 다시 고개를 소파에 떨어뜨리고 달콤한 콧소리를 날렸다. 동시에 살꽃잎이 꿈틀거리면서 신선한 과즙이 배어나왔다.
'보라 누나도 흥분하고 있어...'
나는 내 쪽으로 엉덩이를 끌어당기면서, 누나의 성기를 입 전체로 덥석 물었다.
아무 기교도 없는 짐승처럼 사나운 그 행동이 오히려 누나를 자극한 것 같았다.
"으, 으응~..응~"
짐승 같은 신음을 흘리며 누나가 몸을 뒤틀면서, 등을 활처럼 뒤로 젖히고 소파의 시트를 쥐어뜯었다.
나는 미친 듯이 누나의 음부를 입으로 빨고 핥았다. 이번에는 편하게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서, 마음껏 입과 혀를 놀릴 수 있었다. 할짝할짝 혀를 놀릴 때마다, 음란한 틈새 사이로 축축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이제..안 돼.. 와 줘..어서..민우야, 내게로 와..."
누나가 몸부림쳤다. 그리고 내 어깨에 손톱을 박아 넣으면서 끌어당겨, 몸을 일으켰다.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고, 귓볼도 붉게 물들어 있었다. 콧방울이 떨리고 있었다.
부릅뜬 눈으로 내 사타구니 사이에서 불끈 솟아 있는 살덩어리를 응시하던 누나가, 사납게 달려들어 페니스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음경을 더 딱딱하게 하려는 듯, 세게 위아래로 훑으면서, 내 입술에 누나의 입술을 포개고 달콤하게 속삭였다.
"민우의 자지..또 이렇게 딱딱하게 섰어. 딱딱해..대단해..민우야, 해 줘..원해.."
늠름하고 솟은 페니스를 실눈을 뜨고 쳐다보면서 손에 움켜쥐고, 누나가 나를 밀어서 소파에 넘어뜨렸다. 그리고 내 몸 위에 올라탄 누나가 페니스를 움켜쥐고, 자신의 가랑이 사이의 틈새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