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4화 〉음란한 두명의 누나 (10)
음란한 두명의 누나 (10)
"아! 아아아!"
작은 누나가 내 자지를 입에 무는 순간, 나는 절규하 듯 신음을 내뱉았다. 내 목소리가 너무 커서 놀란 듯, 작은누나가 입에 물고 있던 자지에서 입술을 떼었다. 수컷의 이슬과 누나의 침에 젖어, 귀두가 번들번들 광택을 발하고 있었다.
"이렇게 하면, 기분 좋아?"
작은누나가 입술을 뾰족하게 내밀고, 내 귀두에 사랑스럽게 입을 맞췄다.
"아, 좋아! 작은누나...더, 쪼금 더 빨아 줘..."
이미 나는 이성을 잃어 가고 있었다.
'눈앞에 있는 게 내가 아니라 언니라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작은누나가 페니스를 가녀리고 부드러운 손가락으로 살짝 감싸고, 살살 훑기 시작했다.
"어머. 누나인 내가 왜 남동생의 자지를 빨아줘야 돼?"
"누나...그러지 말고, 제발...못 참겠어. 빨아 줘. 누나 입으로. 미칠 것 같아."
"하연 언니한테도 그렇게 응석을 부리면서 빨아달라고 조른거지?"
작은누나가 귀두의 잘록한 곳에 손가락을 두르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자극을 주었다.
"아아...누나, 거긴...아, 으음..."
"변태! 바다 넌 정말 변태야. 하연 언니 하나로도 모자라, 이제 나한테까지 이런 짓을 시키고 있잖니. 하연언니 하나로는 부족해?"
"아, 아니야...아아, 누나가...작은누나가...먼저 시작했잖아."
"그래. 나 때문이라고 해. 하지만 이건 대체 뭐니? 왜 이렇게 딱딱하게 자지가 꼴린거야? 내가 모를 줄 아니? 너 처음부터 섰잖아. 내가 목욕 수건을 두른 모습을 보고, 자지가 꼴렸잖아."
작은누나가 다시 페니스를 훑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에서 누나의 체온이 페니스에 전해지면서 내 수컷은 후끈 달아올랐다. 나는 그 기분 좋은, 달콤한 누나의 온기에 이성을 빼앗기기 시작했다.
'그냥 바다에게 큰언니와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따지려고 왔는데. 처음부터 이런 짓을 하려고 온 건 아닌데. 남동생이랑 이런 야한 짓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바다 넌 아무나 좋았던거지? 큰언니에게 다가간 건, 언니가 그저 여자이기 때문이야. 넌 그냥 여자가 필요했어. 바다 넌 그런 아이야."
"아니야! 아아, 그게 아니야. 하연 누나는...난 진심으로...하연 누나를..."
"뭐? 뭐가 진심이야? 내 손과 입으로 이렇게 자지가 꼴린 주제에. 이 변태."
"아, 아니야. 하지만 누나가 만지니까, 누나가 빨아 줬잖아? 그러면 남자는 어쩔 수 없이 서 버려...왜 내게 이런 짓을 하는거야."
"그만두라는 말이니? 알았어. 그만둘게."
작은누나가 내 페니스에서 손을 떼고 일어서려는 동작을 취했다.
'사실은 더 만지고 싶어. 남동생의 자지를 입에 머금고, 혀로 핥고 싶어.'
유라의 마음 속에는 배덕적이고 음란한 욕구가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바다와 성관계를 맺게 되면, 언니의 대역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언니의 대역이라니. 유라는 그건 정말 싫었다.
"아, 안 돼. 미안해 누나. 그만두지 마. 제발, 계속해 줘."
"어머? 왜? 왜 내가 남동생 자지를 계속 애무해 줘야 돼?"
나는 작은 누나의 고혹적인 미소가 번져 있는 입술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누나의 두 뺨이 엷은 분홍빛으로 상기되어 있었다. 내 얼굴 역시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누나, 제발...나 못 참겠어."
"못 참겠으면 자기 손으로 하면 되잖아. 그 정도는 알아서 해야지."
"그런 게 아냐. 난...작은누나 입으로..."
나는 동정을 구걸하는 표정으로 작은누나를 바라보았다.
"내 입으로? 그게 무슨 말이니?"
작은누나는 정말 모르겠다는 듯이 새침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 싫어. 어떡해. 사타구니의 부끄러운 곳이 축축해. 어쩌면, 허벅지까지 흘러내렸을지도 몰라. 싫어. 바다를 원하고 있어. 하지만 내가 먼저 말할 수는 없어.'
"부탁이야. 누나. 정말 뭐든지 할게. 그러니까, 아까처럼 다시 빨아 줘. 누나의 입으로. 제발..."
"하연언니 대신이니?"
"왜 그런 말을 하는거야? 그럴 리가 없잖아. 유라 누나가 좋아. 진심이야. 유라 누나가 원하면, 앞으로는 하연 누나랑 그런 짓 안 할게. 그러니까...제발...정말 못 참겠어. 어서 내 자지를 빨아 줘 누나."
'동생이 날 원하고 있어. 몸의 중심이 짜릿짜릿 저려. 하지만 바다의 말이 진심일까? 흥분해서 욕정을 채우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지금 한 말 정말이니?"
"응."
눈을 가늘게 뜨고, 누나가 가만히 내 눈동자를 들여다보았다.
"그럼 내가 하는 말은 뭐든지 들어 줄거야?"
"응! 뭐든지! 유라 누나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할게!"
"그럼 우선, 내 앞에서 옷을 벗고 벌거벗어."
그렇게 말하고, 누나는 목욕 수건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누르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누나 앞에서 발가벗고 알몸이 되라고?"
'유라 누나랑 섹스를 할 수 있을지도 몰라. 누나도 나랑 하고 싶은거야. 그래서 옷을 벗으라고 하는거야. 누나가 시키는 대로 해야 돼.'
유라는 감정이 고조되어 있었다. 하지만 바다의 생각과는 달리, 이성을 잃어버릴 정도로 욕망에 사로잡힌 건 아니었다. 하지만 가슴이 설레이면서 기쁨이 퍼져나갔다. 그건 성적 흥분보다는 우월감 같은 것이었다. 남동생이 자신이 시키는 일이라면 뭐든 하겠다고 스스로 말하자, 유라는 그게 너무 즐거웠다.
"왜 가만히 있는거니? 내 말은 뭐든지 듣겠다고 했잖아?"
"응! 알았어. 누나 앞에서 알몸이 되면 돼지?"
"그래. 하지만 착각하지 마. 옷만 벗어. 내 몸은 절대 만지면 안 돼."
"뭐?"
'후훗 실망한 표정이 역력하네. 귀여워. 감정이 곧장 얼굴에 드러난다니까.'
유라는 그런 남동생이 조금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전히 냉정한 눈빛으로 바다를 쳐라보고 있었다.
"왜 그런 표정을 짓는거야? 내가 하는 말에 지금처럼 토를 달거면, 그만 둘래. 난 그래도 상관 없으니까."
"말대꾸 안 할게! 다시는 안 그럴게 누나. 벗을게. 그리고 누나의 몸은 절대 만지지 않을게."
나는 의자에 앉은 채로 입고 있던 츄리닝을 벗기 시작했다. 누나의 시선이 내 상반신에 쏠렸다.
'어쩜. 몰랐어. 바다의 몸이 저렇게 단단하고 군살 하나 없이 매끈한 줄은...'
나는 츄리닝을 벗고 곧바로 팬티도 끌어 내렸다.
'내 앞에서 옷을 벗으면서도 별로 부끄러워하지도 않잖아. 큰언니와 육체관계를 가지면서 수치심이 희석된거야. 이러면 골려주는 재미가 없잖아.'
유라는 남동생을 좀 더 괴롭히고 싶었다.
나는 알몸으로, 무릎 위에 손을 얹고 앉아서 작은누나를 쳐다보았다.
'이번엔 또 무슨 명령을 내릴까.'
나는 불안을 느끼면서도, 야릇한 기대감에 흥분이 고조되었다. 페니스는 여전히 붉게 보일 정도로 부풀어 올라, 천장을 향해 우뚝 솟아 있었다.
'작은 누나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따르면, 누나랑 섹스를 할 수 있어. 섹스가 아니라도 펠라치오 정도는 해 주겠지.'
작은누나가 입가에 미소를 띠면서, 두 손으로 목욕 수건으로 가려진 가슴 아래 쪽을 잡았다.
"그럼, 다음은 바닥에 앉아."
작은누나는 눈짓으로 나를 재촉했다. 나는 여전히 야릇한 기대에 부풀어, 의자에서 내려와 마룻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다음엔, 뭐...뭘 하면 돼? 누나."
나는 당혹스러운 기분으로 작은누나를 쳐다보았다. 목욕 수건 끝자락은 허벅지 정도만 가리고 있었다. 좀 더 아래에서 위를 들여다보면 누나의 음부는 그대로 눈에 들어올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하자, 아랫도리가 뜨거워지면서 아플 정도로 자지가 꼴렸다.
'누나도 은근히 거기서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을거야.'
그런 응큼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작은누나는 새침한 눈빛으로 날 내려다보았다.
"고개를 숙여. 날 쳐다보지 마."
"응. 알았어."
나는 누나가 시키는 대로 고개를 숙였다. 작은누나가 한발짝 내쪽으로 다가와, 쑥 오른발을 한 걸음 앞으로 내밀었다. 누나의 손톱이 내 눈앞에 들어왔다.
"빨아. 날 쳐다보지 말고, 그냥 발가락을 빨아."
"발가락을?"
나는 무심코 고개를 처들었다.
"고개 숙여. 날 쳐다보지 말라고 했잖아. 그냥 고개를 숙이고 발가락을 빨아."
작은누나가 굳게 입술을 다문 채 진지한 얼굴로 날 노려보았다. 나는 주눅이 들어, 곧바로 다시 고개를 바닥으로 떨궜다.
"누나, 그런데 왜 발가락을..."
"싫어?"
"아니, 아니야. 너무 좋아."
나는 절이라도 하 듯, 머리를 숙여, 작은누나의 발끝에 얼굴을 가져갔다.
유라는 고개를 치켜들며 자신의 발밑에 있는 남동생을 내려다 보았다. 우월감이 샘솟았다. 마치 자신이 여신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었다.
나는 작은누나의 발등에 입을 맞췄다.
'바다의 입술, 부드럽고 뜨거워.'
유라는 입술 사이로 관능에 찬 뜨거운 숨결을 내쉬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입술의 감촉을 음미했다.
축축하고 미끈미끈한 감촉이 발등에 느껴졌다.
'바다가 내 발등을 핥고 있어.'
부드럽고 축축한 감촉이 유라의 성적 흥분을 고조시켰다.
나는 발등에서 발가락 끝 쪽으로 천천히 혀를 옮겨 갔다.
엄지 발가락과 집게 손가락 사이에 혀를 꽂자, 유라의 온몸에 소름 끼칠 정도의 쾌감이 달렸다.
"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유라가 약간 요염한 목소리를 내질렀다. 유라는 부끄러운 자신의 목소리에 수치심을 느끼며, 뺨을 붉혔다.
'발가락을 빨면 기분이 좋을까?'
누나의 신음소리를 듣자, 그런 의문이 떠올랐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들지 말라는 누나의 명령대로 묵묵히 혀로 할짝할짝 누나의 엄지 발가락을 계속 빨았다.
"어때? 내 발가락의 맛이?"
"잘 모르겠어."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작은누나가 내게 물었다.
"발가락을 빨다니...바다 너 창피하지도 않니?"
"그치만...누나가 그렇게 하라고 했으니까..."
나는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발가락을 빨면서 대답했다.
"창피해도 내 명령이라서 한거야? 내 명령이라면 뭐든지 할거야?"
"응. 뭐든지."
나는 혀로 새끼 발가락과 약지 사이를 핥았다. 평소에는 절대 자극을 받지 않는 장소에 축축하고 기분 좋은 감촉이 느껴지자 유라는 두 눈을 꼭 감았다. 이번에는 관능에 찬 교성이 새어나오지는 않았지만, 발밑이 휘청거려 서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만. 됐어. 앉고 싶어."
쑥 발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긴 뒤, 누나는 좀전까지 내가 앉아 있던 철제 의자에 앉았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의자에 앉자, 누나의 허벅지가 드러나고 목욕 수건 끝자락이 허벅지 위쪽까지 올라가 있었다. 게다가 개처럼 주저앉아 있어서 내 시선은 작은누나의 사타구니의 위치와 같은 높이에 있었다. 나는 작은누나의 음부를 황홀한 표정으로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다.
내 시선을 느낀 작은누나가 당황해서 목욕 수건 끝자락을 밑으로 눌렀다. 그러나 나는 이미 작은누나의 음부를 똑똑히 보고 말았다.
"누나, 미안!"
뺨을 붉히며, 나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나보다는 작은누나가 훨씬 부끄러울 게 틀림 없었다.
'남동생에게 음부를 보이고 말았어. 가장 감추고 싶은 그곳을 동생이 본 거야.'
유라는 머리 속이 멍해지면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온몸이 수치심과 성적 흥분으로 뜨겁게 타올르고 있었다. 사타구니의 부끄러운 틈새에서 서서히 물액처럼 끈적이는 맑은 애액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숙인 채, 다시 작은누나의 발등에 입술을 밀착시켰다.
'아 기분 좋아. 바다의 입술...혀의 감촉...아까보다 훨씬 더 기분 좋아.'
"아, 아아아!"
살짝 벌려진 작은누나의 입술 사이로 관능에 찬 달콤한 목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