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260화 (260/286)

〈 260화 〉엄마와 딸 치욕의 조교 (13)

엄마와 딸 치욕의 조교 (13)

"이제 그만 돌아가겠어요.."

"아직 내 자지를 조금도 빨아 주지 않으셨잖아요."

내 왼손을 잡고 산호가 바지 가랑이로 이끌었다.

"아아..여기선 안 돼요. 다른 곳으로 가요. 산호 씨"

산호의 가학적인 욕정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의 몸속을 흐르는 뜨거운 가학의 피가 식지 않는 한 나는 그에게서 해방될 수 없을 것 같았다.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 보세요."

청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내 손을 그 사이로 집어 넣었다.

"아, 아아..이렇게나.."

강철처럼 딱딱한 감촉에 나는 얼른 손을 떼었다. 목덜미까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산호가 사거리에서 핸들을 꺾자, 차는 교외를 달리기 시작했다.

산호의 오른 손이 말려올라 간 미니 스커트 속으로 들어와, 내 허벅지 안쪽을 거칠게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곧이어 실타래처럼 꼬인 털을 손가락에 감거나 당기면서 짓궂은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아, 으응..거칠게 만지지 마세요..제발..산호 씨"

내가 살짝 나무라는 시선을 보내자, 산호가 씹거웃을 헤집고 갈라진 틈새에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

"아..으, 으응~"

강렬한 자극에 나는 상체를 뒤로 젖혔다.

"아, 손가락을 빼세요..차 안에서..이러지 마세요. 제발..사고라도 나면 어떡해요."

신호에 걸려 차가 멈추었다. 미니 스커트가 완전히 위로 올라가, 노 팬티의 아랫배가 그대로 드러났다. 양 옆에 서 있는 차 안에서 사람들이 힐끔거리기 시작했다. 내 아랫배에 그러난 수풀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짓거나 히죽거리고 있었다. 나는 수치스러운 치구를 드러낸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싫어! 이런 건 싫어요!"

큰소리로 외쳤지만, 산호의 손가락에 휘감긴 살꽃잎은 더 축축하게 젖어들면서, 음란하게 수축을 거듭하고 있었다.

"보라 씨의 보지는 사고 따위 신경 쓰지 말고 계속 귀여워해 달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요. 보라 씨는 역시 마조군요."

"아아..제발..손가락을 빼세요. 만지작거리지 마세요."

하지만 산호의 말처럼 수치심과 공포 속에서도 내 몸은 열기를 띠면서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샘솟는 애액이 허벅지의 안쪽까지 흘러내려, 씹거웃에 끈적끈적 들러붙기 시작했다.

"아, 아아!..거긴 안..."

허스키한 신음이 흘러나오면서, 저절로 허리가 넘실대면서, 눈앞이 흐릿해졌다. 산호가 깜빡이를 켜고, 핸들을 왼쪽으로 꺾었다. 조금 더 가자, 성인용 장난감을 파는 가게의 간판이 보였다.

'아아..저기서...내게 창피를 주면서 날 괴롭힐 생각이야...'

"보여요? 보라 씨. 저 가게에서 잠깐 쇼핑 좀 하고 갈까요?"

"이제 싫어요..이런 꼴로 또 남 앞에 서고 싶지 않아요..다 알아요..또 저를 괴롭힐 생각인거죠? 산호 씨."

"글쎄..잘 모르겠는데요."

고뇌에 찬 내 표정을 보면서, 산호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지금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게 분명했다.

"이대로 호텔로 데려가 주세요. 호텔에서..절 안아 주세요."

산호가 발을 뻗어 브레이크를 밟자, 타이어와 지면이 마찰되는 소리와 함께, 작은 가게 앞에서 차가 멈췄다.

"자, 보라 씨도 저와 같이 들어가죠."

"갈게요. 하지만 적어도 팬티는 걸치게 해주세요."

나는 간절히 애원하는 눈빛으로 산호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곳에서 또 내게 창피를 주려는 거겠지..'

"그대로 내리세요."

산호는 차에서 내려, 곧장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곧 자신을 따라, 안으로 들어올거라고 확신하는 태도였다.

"아! 산호 씨.."

혼자 남겨진 나는 이대로 달아나고 싶었다. 이 순간 나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도망치겠다는 생각은 곧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내 몸은 보이지 않는 쇠사슬로 산호씨와 연결되어 있는걸..'

* * *

차에서 나오자, 겨울 찬바람이 미니 스커트 안으로 스며들어 왔다. 사타구니 사이의 수풀에 직접 차가운 바람이 닿았다.

'아아..참아야 돼. 아라를 위해서라도..아라를 가학의 피가 끓고 있는 음수에게서 지키기 위해서는 내가 희생할 수 밖에 없어..조금만 더 참으면 돼. 보라야..'

나는 문 손잡이에 손을 갖다대었다. 어두운 가게 안으로 발을 들여놓자, 갑자기 미니 스커트의 옷 자락이 위로 치켜올라갔다.

"캬아아!"

너무 갑작스런 사태에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성인용품을 둘러보던 회사원풍의 남자가 입구에 서 있는 내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안쪽에 있는 가게 주인 역시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좀처럼 여자가 들어오지 않는 금녀의 공간에, 탱크 톱에 초미니 스커트를 입은 내가 들어오자, 남자들은 끈적이는 눈빛을 띠었다.

'그저 노출벽이 있는 변태녀라고 생각한 녀석들이 보라 씨의 단아하고 세련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군.. 하긴 이런 곳에 어울리는 여자는 아니지.'

나는 초미니 옷 자락을 끌어올린 산호를 가볍게 노려보았다.

"산호 씨..정말 장난이 심해요.."

"전에 왔을 때, 꽤 괜찮은 걸 봤거든요."

산호는 내 말 따위는 무시한 채, 좁은 통로를 지나 안쪽으로 걸어갔다. 나도 할 수 없이 그 뒤를 따라갔다. 정장 차림의 남자와 몸이 살짝 스쳤다.

"죄, 죄송합니다."

"아니요."

남자는 핥 듯이 보라의 몸을 훑어보았다. 풍만하게 솟아 있는 가슴의 볼륨. 허리는 잘록하게 들어가 있고, 힙은 포동포동 살이 올라 있었다. 지금까지 잡지에서 보던 모델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몸매였다.

* * *

"저겁니다. 대단하죠?"

딜도와 바이브가 잔뜩 꽂혀 있는 선반 위를 산호가 턱으로 가리켰다. 굵고 길쭉한, 검게 윤이 나는 딜도가 꽂혀 있었다. 힘껏 발기된 페니스를 흉내낸 거대한 딜도였다. 끝이 휘어져 있어, 음침하게 발기된 페니스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아, 아아.."

나는 곧 얼굴을 돌리면서, 그대로 허벅지를 꽉 오므렸다.

"저걸로 자위하는 보라 씨를 보고 싶습니다."

산호가 내 귓가에서 속삭였다.

"싫, 싫어요...산호씨..싫어요.."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가게 주인이 다가와, 무례한 시선으로 초미니에서 뻗은 각선미를 노골적으로 즐기고 있었다.

"저걸 사고 싶습니다."

산호가 거대한 딜도를 가리켰다.

"죄송합니다. 그 괴물은 파는 게 아닙니다."

"아, 그렇습니까."

산호는 실망한 빛이 역력했지만,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저런 거대한 딜도로 남 앞에서 자위를 하다니..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이쪽 여성분은 일행이신가요?"

풍만한 가슴골 쪽으로 가게 주인의 흐릿한 눈빛이 쏠려 있었다.

"아, 네. 자위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평범한 딜도에는 질린 것 같아, 저걸 선물하려고 했거든요."

"아, 아니에요. 전..."

나는 머리를 흔들었지만, 주위의 남자들이 히죽히죽 웃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안 파신다면, 잠시 빌려 주실 수는 없으신가요?"

"네? 어디에 쓸려고 그러시죠?"

"여기서 자위를 하려고 합니다."

산호의 말에 나는 깜짝 놀라, 퍼뜩 고개를 들었다.

'그런 짓은 할 수 없어요..제발 그만 괴롭히세요.'

나는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며 근심어린 눈빛으로 호소했다.

"재밌군요. 좋습니다. 마음대로 사용하세요. 손님 같은 미인이 사용한다면, 괴물 녀석도 기뻐할 겁니다."

추잡한 미소를 지으며 가게 주인이 거대한 딜도를 선반에서 꺼냈다.

"보라 씨 어서 받으세요. 보통 딜도의 2 배는 될 것 같은데요."

"아, 안돼....차라리, 이걸 사세요..산호 씨. 그건 안 돼요."

나는 가까이에 진열되어 있는 보라색의 딜도를 가리켰다. 뭐든지 상관 없었다. 저 괴물 딜도만 아니면..

"살 필요 없습니다. 어서 받으세요. 보라 씨! 빨리 그걸 손에 쥐세요!"

산호가 재촉하며 소리를 질렀다.

"아, 안 돼요...싫어요. 싫단 말이에요."

"그럼,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없었던 걸로 하죠."

그렇게 말한 뒤, 산호가 입구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기다려요! 설마..산호 씨 설마 아라를..어떻게 하려는 건 아니죠?"

"아니요. 전 손가락 하나 대지 않을 겁니다. 대신 아라가 원하는 걸 해줄 생각입니다."

나는 주인이 내게 내민 괴물 딜도를 향해 손을 뻗었다.

"안 돼! 할게요! 이 괴물을 받을게요!"

나는 주인이 내민 딜도를 손에 쥐었다.

"오!.."

두 남자가 무심코 신음을 흘렸다.

"아!..그렇게 빤히 쳐다보지 마세요.."

당황한 나는 초미니의 옷 자락을 끌어내렸다.

"자, 그럼 어서 내게 그 딜도를 가지고 자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보라 씨."

세련된 얼굴을 장밋빛으로 물들인 젊은 아내를, 주위의 남자들이 히죽거리며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아아..보지 마세요..제발..산호 씨 눈을 감아 주세요."

헛된 바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애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남자들은 눈도 깜빡이지 않고 농익은 완벽한 힙과 풍만한 가슴을 훑어보고 있었다.

나는 가까스로 괴물 딜도를 움켜쥐었다. 이 겨울에 탱크 톱과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있는데도, 몸이 뜨거웠다. 겨드랑이와 가슴 골짜기 사이로 땀이 흘러내렸다.

"손에 쥐었어요.."

"자, 그럼 여기서 자위를 해도 되는지 가게 주인에게 물어보세요. 보라 씨"

"아, 할 수 없어요..자, 자위 따위, 못 해요."

"아라가 보고 있는 앞에서는 마음껏 하지 않았습니까?"

산호가 계속 추근대며 재촉했다.

"아아, 그 얘긴 하지 마세요...잊고 싶으니까.."

나는 고개를 숙인 채, 아랫입술을 지긋이 깨물었다. 딸 앞에서 딜도로 자위를 했다. 음욕에 가득찬 그 행위를 통해서 나는 정신이 나갈 듯한 육체의 쾌락을 얻었다.

'아아..자위는 안 돼..또 정신이 나가 버리면 어떡하지...나도 내 자신을 모르겠어.'

"어쩔 수 없군요. 그럼 그냥 이대로 돌아갈 수 밖에..대신 아라에 대한 얘기는 없었던 걸로 하겠습니다."

"기, 기다려..주세요."

나는 빨갛게 물든 얼굴로 가게 주인을 쳐다보았다.

'이렇게 아름답고 요염한 여자가 이곳에서 자위를?'

가게 주인은 보라의 눈을 보면서 꿀꺽 마른 침을 삼켰다.

"아, 저..죄송해요..폐를 끼쳐서..저..여기서...딜도를..아아..딜도를 사용해도 될까요?"

"물, 물론입니다. 마음껏 쓰세요."

가게 주인은 흥분어린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에..그럼, 쓸게요. 죄송해요.."

나는 내게서 시선을 떼지 않고 있는 정장 차림의 남자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이제 될대로 되라는 심정이었다.

산호와 딸이 보는 앞에서 자위를 할 때부터, 보라는 육체의 쾌락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될 운명이었던 거야..거부할 수 없어..'

나는 속으로 그렇게 자신을 타일렀다.

"아아..산호 씨..약속은 꼭 지키세요.."

잠긴 목소리로 마음을 진정시키며, 나는 긴 속눈썹을 내리깔았다. 그리고 약간 허벅지를 벌리고 거대한 딜도를 스커트 자락으로 가져갔다. 너무 긴장한 탓에 가슴이 답답했다. 뾰족한 젖꼭지가 브래지어의 컵에 닿을 때마다 희미한 통증과 쾌감이 솟구쳤다.

딜도의 끝이 허벅지의 안쪽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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