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5화 〉동정이 좋아 (5)
동정이 좋아 (5)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면서, 두리가 내 혀에 혀를 감고, 블라우스 위에서 봉긋한 유방을 손바닥으로 감쌌다.
"으으응...."
젖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두리가 조금씩 나를 침대에 눕혔다.
"아, 안 돼...."
밑에 깔리자,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어, 나는 가볍게 저항했다.
"가만히 있어요. 오늘은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거에요."
윗몸을 일으킨 두리가 젖가슴을 소리를 내어 빨면서, 하반신 쪽으로 내려가 몸을 웅크렸다.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위에서 누른 채, 반강제로 팬티 스타킹을 조금씩 벗겼다.
"아...."
어느새 팬티가 벗겨지면서 엉덩이의 둥그스름한 곳을 지나 밑으로 향했다. 곧이어, 부드럽게 팬티를 두 발목에서 빼낸 뒤, 내 다리 사이에 두리가 얼굴을 묻었다.
"싫어, 보지 마....부끄러워...."
나는 소녀처럼 가냘픈 목소리를 흘리며, 사타구니를 두 손으로 감쌌다.
"알았어요. 그럼 나중에..."
두리는 내 저항이 강하자, 사타구니 대신 다리에 입술을 갖다대었다. 곧이어 발목을 누르면서, 발바닥에 두리의 입술이 닿았다.
"아....안 돼. 거긴 더러워...."
"선생님 몸에서 더러운 곳은 없어요."
하지만 두리는 발가락 사이에 코를 묻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살짝 기름에 찌든 냄새가 나. 선생님의 냄새야.'
하루종일 펌프스를 신고 있던 땀이 찬 발가락을 두리가 입에 머금고 빨기 시작했다.
'조금 짠 맛이 나. 하지만 싫지 않아.'
발가락 사이사이를 혀로 핥던 두리가, 다섯 발가락을 입에 빨기했다.
"아...아, 안 돼. 그러지 마, 두리야..."
"오늘은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거에요."
두리는 다른 쪽 발가락도 똑같이 입 안에 넣고 빨면서 애무한 뒤, 천천히 발목에서 종아리를 더듬으면서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소년의 거친 애무에 두 무릎의 힘이 풀리면서 나는 가뿐 숨을 씨근거렸다.
종아리에서 무릎까지 올라오자, 두리가 무릎을 억지로 벌리고 스커트 안 쪽으로 얼굴을 집어 넣었다.
"아, 안 돼....거기는 안 돼. 두리야..."
"싫어. 보고 싶단 말이에요."
두리는 더 이상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두 손으로 가랑이를 조금씩 벌렸다.
"아...샤워...그럼 샤워하고 나서...."
"그건 더 안 되요. 나, 선생님의 냄새가 정말 좋아요."
"냄새....맡으면 돼. 싫어...두리야..."
냄새라는 말에, 나는 수치심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허벅지를 벌리고, 두리가 안쪽으로 얼굴을 파묻었다.
"싫어!"
허벅지의 중앙에 두리의 숨결이 느껴지는 순간, 움찔 온몸이 경직되었다.
까만 치모에 두리의 코끝이 닿았다. 살틈이 젖어들고, 살꽃잎이 삐져나와 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슬을 머금은 꽃잎 속에 분홍색의 점막이 보여...여자의 몸은 정말 아름다워..'
* * *
두리의 코끝이 치모가 무성한 둔덕에 닿았다.
"아, 아아!..."
훨씬 더 강한 힘으로 두리의 얼굴이 허벅지에 밀착되었다.
'털 사이사이에서 달콤한 땀 냄새가 나. 아까 맡았던 팬티의 자극적이고 생생한 여자의 냄새도...'
'그냥 땀이랑 암모니아 냄새일 뿐인데, 선생님의 체취라고 생각하면 좋은 냄새처럼 느껴져...'
얼굴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코를 비비던 두리의 입술이 살틈에 닿았다.
혀를 내밀어, 미끌미끌하고 부드러운 점막을 핥았다.
'살짝 짠 맛이 나지만, 전혀 불쾌하지 않아. 선생님의 맛인걸. 샤워를 했으면 이 냄새와 맛은 못 느꼈을 거야. 다행이야.'
살꽃잎의 안쪽을 더듬던 두리의 혀가, 부풀어 오른 작은 클리를 핥기 시작했다.
"아...아, 안 돼...."
허리가 움찔거리면서 위로 치솟았다.
'인터넷에서 조사한 그대로야. 역시 여자는 클리가 제일 민감해.'
두리의 혀끝이 클리토리스를 날름날름 잘게 핥기 시작했다.
"아.... 아아, 으으응....안 돼...이상하게 될 것 같아...."
두리의 애무에 나는 헐떡이면서 몸부림쳤다.
클리토리스가 완전히 포피를 밀어올리고, 딱딱하게 발기되었다.
가끔 두리의 혀가 갈라진 틈 안쪽으로 돌아와, 애액으로 미끈거리는 살틈을 핥았다.
* * *
두리가 손가락으로 음순을 좌우로 벌리더니, 안쪽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끈적이는 살점의 안쪽에 수축되어 있는 작은 질 입구가 보여.'
'질 위에 작은 구멍이 있네. 오줌 구멍일까?'
"아....싫어...두리야 그렇게 빤히 보지 마...."
"괜찮아요. 선생님의 거기...꽃잎 같아서 정말 예뻐요. 게다가 좋은 냄새가 나요."
"안 돼...부끄러워..."
두리의 호기심은 끝이 없었다.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중지를 질 입구에 천천히 밀어 넣었다.
"아...싫어...안 돼..."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 미끌미끌해지면서 뜨거워지는 것 같아.'
'천장에 미묘한 주름이 있어서, 문지르면 기분이 좋아.'
"선생님 다리를 들어서 안아 보세요. 더 자세히 보고 싶어요."
두리가 두 다리를 들어서 두 팔로 안으라고 말했다.
"싫어....이젠 그만....창피해서 죽을 것 같아..."
헐떡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지만 두리는 억지로 항문까지 그대로 노출시켰다. 마치 기저귀를 가는 갓난아기 같은 자세였다.
'옅은 분홍빛의 항문 주위에 귀여운 주름이 있네...핥고 싶어.'
두리의 입술이 항문으로 다가와 쪽하고 입을 맞췄다.
"아! 안 돼! 거긴 더러워...."
나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몸을 옆으로 비틀었다.
하지만 두리는 내 엉덩이에서 여전히 얼굴을 떼지 않고, 엄지 손가락 두개로 볼기 틈새를 벌리고, 입술을 밀착시키고 있었다.
'달콤한 땀 냄새로 꽉 차 있어...항문 중심에선 조금 생생하고 자극적인 냄새가 나고...'
'선생님의 냄새야...이 냄새는 나밖에 몰라...'
냄새를 맡던 두리가 날름날름 항문를 핥기 시작했다. 이어, 혀 끝이 항문 안쪽으로 기어들어 왔다.
"꺄...그만...."
항문를 마구 핥고, 쪽쪽 소리를 내며 빨고난 뒤에야, 두리는 몸을 일으켰다.
수세에 몰린 나는 수치심과 함께 흥분이 높아져 갔다.
두리가 다시 클리토리스를 정성스럽게, 시간을 들여 핥기 시작했다. 이런 자극은 처음이었다.
신음 소리가 점점 높아져가고, 아랫배가 움찔움찔 떨렸다.
"아....아아! 이상해...그만...안 돼.....아아...!"
클리토리스로 오르가즘에 이른 나는, 가쁜 숨결을 토해내며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선생님, 괜찮아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내 얼굴을 내려다보던 두리가, 어리광을 부리며 내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
나는 기분 좋은 노곤함 속에서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두리에게 팔베개를 해 주었다.
클리토리스를 이렇게 오랫동안 정성껏 남자가 핥아 준 적은 없었다.
게다가 열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어린 소년의 서툴지만 열정적인 애무였다.
수치심 역시 흥분을 돋우었다. 샤워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곳을 핥자, 수치심으로 몸이 달아올랐다. 나는 지금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최고의 절정감을 맛보았다.
* * *
두리가 젖꼭지에 달라붙어, 핥자 다시 쾌감이 퍼지기 시작했다.
"아....아아....이제 그만....또 이상해질 것 같아...."
다시 목소리가 높아지고, 호흡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젖꼭지를 빨면서, 애액으로 흠뻑 젖은 살틈에 두리의 손가락이 닿았다.
"으, 으응..."
"선생님, 왜 이렇게 미끈거려요?"
"모, 몰라.....두리가 나쁜 짓을 하니까..."
"그치만, 선생님의 국물, 정말 맛있어요."
"아, 안 돼...두리야. 그런 말....싫어..."
두리가 젖꼭지에서 입을 떼고, 겨드랑이에도 얼굴을 파묻었다.
'달콤하고 그윽한 냄새...'
'전혀 꺼칠꺼칠하지 않아...'
나는 간지러움을 느끼며 두리의 머리를 꼭 끌어안았다.
'두리야, 이번엔 선생님이 해 줄게.'
수세에 몰렸던 나는 공세로 전환해, 두리의 우뚝 솟은 페니스에, 나긋나긋한 손가락을 감싸고 살짝 쥐었다.
* * *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음경 위를 부드럽게 기다가, 뾰족한 손톱으로 살짝 긁으면서 미묘한 터치로 페니스의 뒤쪽을 어루만졌다.
"아...선생님...그렇게 하면 나온다구...."
두리는 허리를 끌어당겨, 내 손가락을 페니스에서 떼어냈다.
"후훗. 그럼, 어떻게 하고 싶은데?"
상반신을 일으키며 말했다.
"넣고 싶어요...."
두리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입으로 하고 싶지만, 나만 기분 좋아지는 것 같아서 싫어요."
"착한 아이네...그래서 내 안에 삽입해서 날 기분 좋게 해 주고 싶은 거니?"
"네에..."
"알았어. 착한 아이니까, 넣기 전에 조금 빨아 줄게. 후훗. 사실은 내가 먹고 싶거든..."
나는 페니스를 손에 쥐고, 위에서 몸을 수그려, 얼굴을 가져갔다.
"으우...."
뿌리까지 입 안 깊숙이 집어 넣자, 두리가 신음을 흘렸다.
나는 목구멍 안쪽까지 귀두를 집어 넣고, 세게 몇 번 빨고는 입 안에서 귀두를 혀로 핥았다.
소년의 맑은 쿠퍼액을 혀로 할짝인 뒤, 음경과 요도 틈새를 빨면서 순식간에 페니스 전체를 침으로 적셨다.
두리는 이를 악물고 차오르는 사정감을 참고 있었다.
나는 페니스를 머금은 채, 고개를 주억거리며 페라를 한 뒤, 음경을 뱉어내고, 이번에는 불알을 빨았다.
고환 표면에 있는 주름에, 부드럽게 혀를 갖다대고 핥다고, 입 안에 머금고 혀끝으로 두개의 불알을 굴리 듯 핥았다.
그리고 다시 귀두를 입에 머금고, 끄트머리를 핥다가, 입을 떼고,달콤한 한숨을 내쉬었다.
"맛있어....깨물어 먹고 싶을 만큼..."
"선생님...하고 싶어요."
"그래, 마음대로 해도 좋아...."
그렇게 말하며 나는 자리에 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