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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 (24/113)



〈 24화 〉24화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에 실눈을 뜨고 있던 나는 얼른 다시 눈을 감고 연기에 들어갔다.

“끄응...”

내가 신음소리를 내자마자 방문이 열렸고, 유서연의 목소리가 들렸다.

“과장님!”

유서연이 내가 누워있는 침대로 다급하게 뛰어와서 내  여기저기를 확인했다.
정말로 아픈 게 아니기 때문에 식은땀이라던가 열 같은 건 없다.
어차피 설정은 정신적인 충격이니까 크게 상관없을 것 같다.

“아..아...”

“과장님 괜찮으세요...?”

“으으...”

“그냥 누워 있으세요.”

나는 계속해서 머리가 아픈 척 고통을 호소하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당연히 비틀거리면서 머리를 감싸 쥐었다.

“후우, 이제 조금은 괜찮아져서 괜찮아.”

“혹시, 꿈속에서 그 일 때문에 아프신건가요...?

“맞아. 그 지옥불은 현실의 정신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끔찍한 고통이니까...”

“너무 죄송하고, 또...감사합니다...”

“유 보좌관의 상태가 너무 엉망이라서 진짜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이니까 앞으로 나한테 잘해.알았어?”

“저도 양심이 있습니다. 그렇게 큰 고통을 감수하면서 희생하셨는데...정말 앞으로  할게요.”

“그래, 그거면 됐어. 아, 갑자기 목이 너무 마르네.”

“잠깐만요. 제가 금방 물 가져올게요.”

내가 인상을 찡그리며 목마르다는 한마디 했더니 유서연이 거실로 뛰어가서 냉장고 안에 있는 500ml 생수 한 병을 가져왔다.
나는 상체를 일으키고 침대의 등받이에 기대어 앉았다.
힘든 표정을 지어서 그런지 유서연이 내 팔을 잡아서 앉는 것을 도와주었다.
그리고나서 생수의 뚜껑을 따고 나에게 내밀었다.

“여기 물 드세요.”

“냉장고에 있던 거라서 너무 차가운데...”

“아...어쩌지,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금방 마트 가서 안 차가운 걸로 사 올게요.”

나는 물을 사러 가려는 유서연의 팔을 붙잡으며 말했다.

“너무 목이 말라서 지금 당장 마시고 싶은데, 차가운 물을 가장 빨리 적당한 온도로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어.”

“보니까 집에 물 끓일만한 냄비나 주전자도 없던데요?”

“유 보좌관이 물을 마시고 잠시만 입에 머금고 있다가 내 입안으로 넣어주면 돼.”

“네에....?”

“유 보좌관의 입으로 내 입안에 넣어주면 된다고.”

유서연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서 다시 반문한  아니다.
당연히 내 말이 너무 황당해서 자동으로 튀어나온말일 것이다.
그래도 나는 다시 한  설명해 주었다.

“아니, 어떻게 그걸...”

“콜록 콜록...어제 저녁부터  한 모금 마시지 못했더니...”

“아, 알았어요. 잠시만...”

유서연은 나의 과장된 기침 소리에 내 뜻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얼른 생수 한 모금을 입안에 넣었다.
그리고 10초 정도 머금고 있다가 천천히 얼굴을 쪽으로 가져왔다.
나와 유서연의입술이 거의 닿을 거리까지 왔을  그녀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결국 나와 유서연의 입술은 완전히 닿았고 천천히 그녀의 입술이 열리며 내 입속으로 물이 흘러들어왔다.
차갑던 물은 정말로 미지근해져서  좋았다.
맛도 꿀을 넣은 듯 달달하게 느껴졌다.

꿀꺽 꿀꺽.

나는 유서연의 입술까지 쪽쪽 빨고 핥으며 그녀의 입안에 있던 물을 남김없이 다 마셨다.

“아직 목 말라.”

“알았어요...”

꿀꺽 꿀꺽.

쪽쪽.

유서연의  안에 있는 물을 다 마시고 나서는 그녀의 입술을 마구 핥으며 자연스럽게 키스까지 이어졌다.
당연히 유서연은 나의 키스를 거부하지 않았다.
양심이 있다면 절대 거부하지 못하겠지.

어정쩡한 자세로침대에 걸터앉아서 나와 키스를 하고 있는 유서연의 허리를 잡고 침대 안쪽으로 바짝 당겼다.
유서연은 결국 침대 위로 올라와서 나에게 안긴 자세가 되었다.
나는 유서연과 키스를 하면서도 열심히 손을 움직이며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브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고 브래지어 안으로 파고 들어간 내 손길에 유서연이 화들짝 놀라며 감고 있던 눈을 떴다.

입술을 떼어내자마자 그녀는 나지막히 나에게 말했다.

“약속은 약속이니까 거부는 하지 않을게요. 그런데 지금 몸도 안 좋으면서 가능하겠어요...?”

“남자는 문지방 넘을 힘만 있어도 섹스는 가능하다고 하잖아.”

내 뜻을 확인한 유서연은 고개를  번 끄덕이고는 내 품에서 벗어나서 일어났다.
머리를 깔끔하게 모아서 질끈 묶었다.
그러더니 정장 상의부터 시작해서 치마까지 하나씩 하나씩 벗었다.
브래지어와 팬티까지도 벗은 알몸의 유서연이 내 앞에 서 있었다.

“민망하네요...”

“와, 씨발... 몸매 존나 좋은데?”

진짜 농담 아니고 몸매가 완전 장난 아니다.
전체적으로 살짝 마른 몸매면서 엉덩이와 가슴은 탄력 있고 볼륨도 있다.
그리고 계곡을 덮고 있는 검은 숲이 아주 가지런해서 참 보기가 좋았다.

“올라와.”

계속 자신의 알몸을 내가 뚫어져라 보고 있으니 많이 부끄럽고 민망했는지 유서연은  말을 기다렸다는 듯 침대위로 올라와서 이불 안으로 들어왔다.
이불을 꼭 껴안고 있는 유서연의 모습을 보며 나도 옷을 하나씩 하나씩 벗었다.
나는 우람한 내 자지를 자랑하고 싶어서 앞으로 쭉 내밀었다.

“어때? 내 꼬추 존나 크고 멋있지?”

“....큰 건가요?”

“아니, 이 정도면 존나 큰 거지.”

“처, 처음 보는 거라서 기준을  몰라요...”

“엥? 너 처녀야?”

“경험이 한 번도 없긴 한데...그게 그렇게 중요해요?”

“어, 존나 중요해.”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물론 요즘 시대에 순결이 크게중요하지는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남자에게 있어서 아다는 제법 중요하다.
나는 유서연이 덮고 있는 이불을 뺏어서 바닥으로 던지고 워밍업에 들어갔다.

양손으로 유서연의 가슴을 꽉 쥐었다 펴보고는 젖꼭지를 혓바닥으로 살살 핥았다.
유서연은 입술을 살짝 깨물듯이 입을 꼭 다물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아 진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젖가슴이너무 부드러워서 만지고 있는 내 손이 녹아내릴 것만 같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가슴을 애무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30분이나 지나있었다.
그리고 내가 유서연의 젖가슴에서 손을 떼어냈을 때 그녀의 가슴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너무 세게 오랫동안 만졌더니 이렇게 돼버렸다.

당연히 기분 좋아서 신음소리를 낸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유서연은 고통에 의한 소리조차도 내지 않았다.
나와 억지로 섹스를 하면서 그런 소리까지 내고 싶지는 않다는 의지로 보였다.
하지만 내 손이 점점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느끼고는 살짝 흠칫했다.
나는 부드럽게 그녀의 털을 만지작거리며 손으로 빗질을 하듯 슥슥 쓸었다.

“털을 따로 관리하거나 하지는 않지?”

“....안 해요.”

“그런데 이렇게 가지런하네.이런 것도 타고 나는 건가?”

“강 과장님은 여자들과 성관계를 많이 해 보셨나 봐요?”

“너 회사에서  역할이 뭔지 알면서 그걸 질문이라고 하는 거야?”

“아...”

자타공인 유흥고수인 나에 대해서 잠시 잊고 있었다는  유서연은 짧은 탄성으로 내 물음에 답했다.

유서연의 털을 만지작거리던 나는 살짝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본격적으로보지를 문질렀다.
액도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질 주변이 촉촉한 것처럼 느껴졌다.
 만큼 속살이 부드럽고 느낌이 좋다는 뜻이다.
나는 딱히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능에 의해서 미친 듯이 손가락을 놀리며 보지를 만졌다.
한참을 문지르고 있으니 살짝 끈적한 액이 손가락에 묻어나는  느껴졌다.
예전에는 무조건 흥분해야 이런 액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민지를 통해서 반복적인 애무를 장시간 해주면 그런 감정과는 상관없이 조금은 흘러나온다는 걸 알게 됐다.

나는 손가락에 묻은 액을 이용해서 보지 구멍 안으로 손가락을 조금씩 집어넣어봤다.
와, 장난 아니게 빡빡한데?
겨우 손가락 하나 들어가는데도 길이 막혀서  마디 이상 들어가는 게 힘들었다.
내 자지를 넣으면 귀두조차 안 들어갈 것 같다.
역시 처녀라 이건가?
그럼 뚫어주는 게 예의지.

“아픈 건 잠시니까 참아.”

“마, 많이 아픈가요...?”

“내가 여자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좀 아프긴 할 거야.”

내가 손가락으로 보지를 그렇게 애무해도 입을 꼭 다물고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참았던 유서연은 막상 내가 자지를 집어넣으려고 하니까 긴장되는 것 같다.

나는 그녀의 양 쪽 다리를 내 쪽으로 바짝 당기며  자지를 그녀의 허벅지에 살살 비볐다.
이것도 나름 느낌은 좋다.
귀두를 유서연의 허벅지에 비비며 조금씩보지 쪽으로 다가갈수록 그녀의 떨림이 더 잦아졌다.
나는 궁금해서 살짝 고개를 들어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누가 봐도 싫은티가 팍팍 풍긴다.
덕분에  기분은 살짝 좋아졌다.

최근에 너무 순종적인 민지 덕분에  취향을 충족하지 못했는데 이 느낌은  오랜만이다.
이 느낌을 이어가기 위해서 나는  더 거칠게 나가기로 했다.
이미 손가락을 넣어봐서 유서연의 보지 구멍이 상당히 좁다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액도 아주 미미했다.

딱 좋네.

쭈욱!

“아아아!!”

나는 유서연의 보지 주변에 있는 액을 귀두에 살짝 발라주고 그대로 밀어 넣었다.
정말 빡빡하긴 했지만 유서연의 비명소리와 동시에 내 자지가 뿌리까지 들어갔다.
인간의 신체는 참으로 신기하단 말이야.
안될 것 같아도 결국은 가능하니까.

“아아아...너, 너무 아파요...하악!”

“나는 너 대신 지옥불의 고통을 받았는데 겨우 이정도가 뭐가 아프다고 그래.”

“끄으윽...아, 알았어요...하악!”

물론 지옥불이라는 병맛같은 고문 따위는 실제로 없었지만, 유서연에게 마음의 빚으로 약점처럼 이용하기 딱 좋았다.

나는 침대가 부서질 정도로 유서연을 내리찍으며 온몸으로  기분을 만끽했다.
유서연은 나름대로 참는다고 참고 있는 것 같지만 불가항력적으로 종종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딱 들어보니, 단순히 고통에 의한 비명소리에 가까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지 안이 좀 부드러워진 것처럼 느껴지며 내 자지가 여유를 가지고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
내 쿠퍼액 때문  수도 있고,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유서연의 애액일 가능성도 있다.
크게 중요하지도 않기때문에 무시하고 나는 계속해서 허리를 찍어 눌렀다.
이제 슬슬 사정감이 찾아오는 듯 했다.

“흐아앗!”

나는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아랫배에 힘을 꽉 주고 있는 힘껏 사정했다.

쭈우욱.

우주에  있는 이 기분. 너무 좋다.
나는 한동안 여운이 남는 쾌감에 유서연의 보지에 내 자지를 꽂아둔 상태로 가만히 있었다.
 참후, 내 자지가 완전히 쪼그라들어서 자동으로 빠져나왔다.
그런데 나는 작아진 내 꼬추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이유는 떡볶이가  내 꼬추 때문이다.

처녀막이 터지면서  자지 뿐만 아니라 그녀의 보지 주변에서 혈흔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
섹스 중간에 갑자기 마찰이 적어진 이유는 애액이 나와서가 아니라, 피가 흘러서였다는 걸 알았다.
아무튼, 나는 유서연의 순결을 가진 남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입 꼬리가 올라갔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유서연을 대신해서 뒷마무리는 내가 대신 해주었다.
옷은 집에 가기 전에 알아서 입을 테니까 물수건으로 몸만 닦아주었다.
그리고 이불을 덮어주고 나도 이불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이불속에서 유서연의 탐스러운 젖가슴을 주물렀다.

오늘 제대로 밥도 못 먹었는데 격렬한 섹스를 하고 나니까 더욱 배고파졌다.
잠시 유서연의 가슴을 괴롭히던 걸 멈추고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유서연은 고개를 내 쪽으로 가까이 해서 내 휴대폰을 같이 들여다봤다.
내가 휴대폰으로 보고 있는 건 바로 배달음식 어플이었다.

“뭐 시켜 드시게요?”

“배고플 시간이잖아. 너는 먹을래?”

“저는 그냥 과장님이랑 똑같은 걸로 시켜주세요.”

간단하게 분식세트를 시켜서 유서연과 나눠먹기로 했다.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곧 바로 현관 벨소리가들렸고 나는 후다닥 옷을 챙겨 입고 나갔다.
내가 주문한 음식을 들고 다시 안방으로 들어왔을 때, 유서연도 이미 옷을 다 입고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있었다.
유서연도 어제부터 제대로 식사를 못해서 그런지 내가 시킨 분식은 생각보다 맛있게  먹는다.
대충 배도 채웠으니 이제 슬슬 유서연과 본격적인 대화를 나눠보기로 했다.

“유 보좌관, 이왕 나에게 순결을바쳤는데 앞으로도 자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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