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8화 (78/113)



〈 78화 〉78화

예나가 보내는 애처로운 시선은 오히려 나를 더 자극했다.
오랜만에 원래  취향인 강압적인 행위를  생각에 점점 몸이 달라 올랐다.
그것도 꿈속의 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바로 현실에서 시작이다.
모든 책임은 한조가 알아서 질 테니, 나는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기로 마음먹었다.

어차피 한조가 무서워서라도 예나는 신고를 못하겠지만 만약에라도 예상을 깨고 신고를 한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내 뒤에는 유능한 검사와 변호사를 포함한 막강한 가문이 버티고 있는데 술집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강제성을 입증하는 건 절대 불가능 할 테니까.

나는 여전히 바닥에 주저앉아서 벌벌 떨고 있는 예나에게 손을 뻗었다.
 손은 조금 전 한조와 마찬가지로 예나의 머리채를 쥐고 당겼다.

“꺄악! 하, 하지 마요!”

예나가 비명을 지르거나 말거나 무시하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일으켜 새웠다.
미리 노래방 기기를 조작해서 노래를 틀어놨으니 외부에서는 예나의 비명소리가  들리지도 않을 것이다.

“이 씨발년아. 얼마나 맛있는 몸뚱이를 가지고 있어서 이렇게 비싸게 구는지 한 번 확인  보자.”

나는 거친 욕설을 퍼부으며 예나의 상의에 손을 집어넣고 젖가슴을 꽉 쥐어틀었다.

“끄읏...손 빼요...”

“젖탱이가 상당한데?”

옷을 거의 찢어버릴 듯이 어깨 쪽으로 확 잡아당기며 상의를 벗겨냈다.
브래지어도 없이 그대로 맨살의 젖가슴이 드러났다.
입고 있던 옷에 자체적으로 브래지어 역할을 하는 것이 달려 있는 구조였다.
덕분에 귀찮은 단계 하나를 건너 뛴 나는 곧바로 예나의 젖을 입으로 빨았다.

츄르릅~츄릅~

“제, 제발 그만 둬요...흐윽...”

“어디서 질질 짜고 지랄이야. 이제 시작인데.”

요즘 워낙 예쁜 여성들과 마음먹은 대로 떡을 칠 수 있게 되면서 업소 여성들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졌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예나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고   있다.
괜히 예전 생각이 나면서  행동은 더 거칠어졌다.

젖가슴을 질리도록 빨아보고는 예나를 테이블 위로 올렸다.

“좋은 말로 할 때 똑바로 서라.”

“여, 여기까지만 해 주세요...부탁드릴게요...”

“닥치고 똑바로 서기나 해라. 마지막 경고다. 아까 가족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서?”

“흑흑...”

테이블 위에 올라는 갔지만 쪼그려 앉아서 방어 자세를 취하고 있던 예나는  협박에 못 이겨 천천히 일어섰다.
예나가 일어서자마자 나는 양쪽 다리를 툭툭 치며 말했다.

“다리 살짝 벌리고 치마 걷어 올려.”

예나는 울면서도 내가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
한조가 했던 협박을 슬쩍 따라 해봤는데 제법 효과가 좋았다.
테이블 위에서 치마를 걷고 서 있는 예나의 모습은 꽤나 야하게 보였다.

팬티 위로 도톰하게 올라온 부위를 손가락으로 만졌더니 예나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무릎을 부들부들 떨면서 결국 주저앉았다.

“누가 앉으라고 했어? 빨리 안 일어나?”

내가 인상을 쓰며 차갑게 말하자 다시 예나가 일어났다.
마음대로 테이블에 주저앉았으니 벌을 줘야지
나는 예나의 팬티를 확 잡아 내려버렸다.

“꺄악!”

깜짝 놀란 예나가 얼른 손으로 보지를 가렸다.
하지만 그걸 그냥 보고 있을 내가 아니지.
나는 그녀의 손을 강제로 떼어내고 혀로 보지를 핥았다.
예나는 강하게 저항하며 보지를 빨고 있는 내 머리를 마구 밀어냈다.
그럴수록 나는 더 강하게 들이 밀었다.

눈물을 많이 흘렸는지 예나의 얼굴은 퉁퉁 부어 있었다.
그런데  나름대로 귀엽게 보였다.
그리고 나에게 강제로 당하면서 울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상하게 더 흥분된다.
그래서 더 괴롭히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올랐다.

반쯤 이성을 잃어버린 나는 예나가 입고 있는 옷을 모두 벗겨내고는 끌어안은 채 소파에 앉았다.
예나는 처음과 비교해서 많이 얌전해 진 상태였다.
힘도 많이 빠졌고 더 이상 반항해도 소용없다는 걸 느끼고 포기한 것 같다.

나는 예나의 입술을 몇 번 핥아주고는 조심스럽게 천천히 그녀의 입속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혹시라도 깨물어 버릴까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한조가 가족을 들먹이며 했던 협박이 상당히  먹혔는지 감히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
그저 힘을 주어 입술을 열지 않으려고 버티는 정도.
조금 전에 내가 강제로 먹인 술 때문인지 예나와 키스를 하는 내내 양주 냄새가 솔솔 풍겨왔다.
키스를 하면서 동시에 알코올 냄새를 맡으니 완전히 이성을 잃어가는 느낌이다.

더 이상 참지 못한 나는 입술을 떼어내고 곧장 예나를 일으켜 세우고 뒤로 돌려서 테이블을 짚고 엎드리게 했다.
무슨 짓을 하려는 건지 충분히 예상되는 자세였기에 예나가 고개를 뒤로 돌려서 나를 바라보며 또 다시 울먹였다.

나는 예나의 엉덩이를 잡고  옆으로 쫙 벌렸다.
항문과 함께 보지가 확 드러나며 선명하게 보였다.

“꺄읏!”

“자세 잘 유지해라. 흐트러지면 항문에 과일 쑤셔 넣어 버릴 테니까.”

“흑...”

울면서도 자세를 잘 유지하고 있는 걸 보니 항문에 뭔가를 집어넣는 게 존나 싫긴 한가보다.
솔직히 야동에 보면 항문 섹스가 자주 나오긴 하지만 그건  내 취향이 아니다.
나는 남아있는 양주를 이용해서 예나의 보지를 씻겨주고 그대로 자지를 꽂아버렸다.

“끄으으읏!”

“제법 빡빡하네? 처음은 아닌 것 같고. 업소에서 손님이랑 한 번도  친 적 없어?”

“......”

“이 씨발년아, 대답 안 해?”

“소, 손님들이랑은 한 번도 안했어요...”

“그럼?”

“친구랑...”

“지금도 사귀고 있어?”

“이 일 하면서는 남자 못 만나요...”

“그럼 씨발년아, 나한테 고마워해야지  그렇게 비싸게 굴었어?”

“....섹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지랄하고 자빠졌네. 내가 진짜 섹스의 즐거움을 알려줄게. 앞으로 내가 여기 올 때마다 보지 깨끗하게 씻고 대기 타라.”

“계, 계속 오시려고요...?”

“존나 자주 올 거다. 너도 좋지?”

“아니, 그게....끄윽!”

잠시 대화를 나누느라 삽입한 상태에서가만히 있던 나는 다시 허리를 움직이며 자지를 넣었다 뺐다.

삐걱 삐걱.

내가 허리를 흔들 때 마다 예나가 짚고 있는 테이블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었고 틈틈이 신음소리도 들려왔다.
지금까지 내가 떡을 친 업소녀들 중에서는 가장 빡빡하면서도 제법 핑크색에 가까운 보지를 가지고 있었다.
얼굴도 예쁘고 괜찮은 편이다.
무엇보다 존나 싸가지 없고 비싸게 굴던 년을 굴복시키는 재미가 쏠쏠했다.

일단 안전한 날인지도 몰라서 아쉽지만 질내사정은 피하고 예나의 입에 자지를 쑤셔 박으며 사정을 해버렸다.
당연히 정액은 모두 삼키도록 만들었다.

“콜록 콜록!”

내가 원하는 대로 하긴 했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몸을 주지 않는 여성이라 하더라도 업소여성이라서 그런지 큰 정복감은 들지 않았다.
좀 위험하긴 하지만 좀 더 스릴있는 재미를 선택했다.

“다시 테이블 위로 올라가서 누워.”

“한 번 더 하게요...?”

“쓸데없는 질문 하지 말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해.”

“알겠어요...”

내가 살짝 언성을 높이며 강압적으로 말하자 예나가 다시 주춤거리며 테이블 위로 올라가서 누웠다.
당연히 한 번 더 떡을 칠거라 예상했는지 테이블에 누운 상태에서 삽입하기 편하도록 다리를 살짝 들어주었다.
내가 원하는 건 삽입이 아니지만 다리를 들어주는 건 아주 좋았다.

나는 얼른 옆에 벗어두었던 바지에서 휴대폰을 꺼내어 그녀의 벌려진 보지를 찍었다.
사진도 찍고 영상도 촬영했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닥치고 가만히 있어라.”

테이블에서 일어나려고 버둥거리는 예나를 꾹 누르며 계속해서 보지와 가슴을 클로즈 업 해서 촬영하고 결국에는 뒤로 한 발자국 가서 예나의 얼굴까지 모두 담아냈다.

“자, 장난이 조금 심한 것 같은데....우리 사진은 지우고 한 번 더 할까요...? 제가 입으로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네?”

예나는 나에게 매달리며 사진을 지워달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나는 그저 미소를 지을  말없이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어차피 유포할 생각 따위는 없으니 신고를 하더라도 죄를 입증하기가 쉽지는 않을 테지.
신고가 접수 되면 먼저 이유림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을 수 있으니 빠르게 지워버리면 그만이다.
물론, 예나가 신고를 했다는 정보가 입수되는 순간 한조가 자신과 가족을 어떻게 할지 모르니 무서워서 신고도 못  테지만.
아무튼, 내가 이렇게 영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예나는 상당히 불안하고 초조할 것이다.

“예나야, 오빠는 이만  테니까. 잘 있어. 아까 내가 했던 말은 기억하지?”

“어, 어떤 말이요...?”

“자주 들릴 테니 보지 깨끗하게 씻고 대기 타고 있으라고.”

“그럼 사진 지워주나요...?”

“그건 너 하는 거 봐서.”

 말을 마지막으로 나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와버렸다.
아마 이 시간에도 예나는 바쁘게 손님을 받으며 일을 하고 있을 테지만 아마 제정신이 아닐 것이다.

심심한데 전화나 해 볼까.

나는 미리 받아둔 예나의 전화번호를 누르며 통화 버튼을 눌렀다.
그녀는 3초 만에 바로 전화를 받았다.

- 오빠! 무, 무슨일세요?

“너, 빈타임 없잖아? 그럼 지금도 손님방에 있을 텐데 왜이렇게 빨리 전화 받아?

- 혹시 몰라서 전화기 들고 있었어요...오빠인거 확인하고 바로 화장실 가는척 하고 나왔어요.

“그래서 지금 화장실이야?

- 네...

띠링. 띠링. 띠링.

나는 곧 바로 사진 몇 장을 예나의 톡으로 전송했다.

- 오빠!!!

“화장실에서 그렇게 소리 지르면 어떡해?”

- 아, 아니, 사진이...

오늘 룸에서 찍은 예나의 젖가슴과 보지가 선명하게 보이는 사진들이었다.
예나는 당황하며 또 울먹이는 목소리로 사진을 지워달라고 애원했다.

“내가 찍은 사진이  5장이고 영상이 1개 있거든. 지금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사진 1장 지워줄게. 이런 식으로  말 잘 들을 때마다 하나 씩 삭제 될 거야.”

- 할게요!

“일단 영상통화 모드로 바꿔.”

나와 예나는 영상통화 모드로 전환했다.
정말로 지금 예나가 있는 곳은 주점의 화장실 안이라는 걸 확인했다.

“휴대폰 각도 잘 맞춰서 세워두고 소변보는 장면을 보여줘.”

- 네에...?

“생각 바뀌기 전에 빨리 해라.”

- 자, 잠깐...쉬가 안 마려운데 어떡해요...

“노력 해봐.”

예나가 치마를 걷고 팬티를 내린 상태로 변기에 5분 정도 앉아있었을 때, 쪼르르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드디어 예나가 소변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카메라의 각도를 제법 잘 잡고 있어서 아주 적나라하게 보였다.
야동에서 나오는 화장실 몰카와 비슷한 느낌이 들면서도 조금 다른 느낌이다.
확실히 더 흥분되고 재밌다.

나는 약속대로 사진 한 장을 지워주었고 얼굴이 새빨개진 예나가  다른 거 시킬 건 없는지 물었다.
어떻게든 사진을 더 지워보고 싶은 모양이다.
그래서 자위하는 모습에  한 장의 사진을 지워줬다.
동영상을 포함해서 가장 수위가 강한 사진 3장은 일단 나중에 써먹기로 하고 통화를 종료했다.

내가 예나와 통화를 종료하는 순간 곧 바로 내 휴대폰이 울렸다.

수신자를 확인하니 다름 아닌 혜주였다.

휴대폰에서 혜주의 이름이 뜨는 순간 신기하게도 미소가 지어졌다.
예나를 대할 때와는 다르게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무장해제가 되는 순간이었다.

“어, 그래. 혜주야 무슨 일 있어?”

- 에이, 꼭 무슨 일 있어야 전화 하나요. 갑작스럽게 이틀이나 휴가를 냈다고 해서 걱정돼서 전화 했어요. 삼촌, 어디 아픈 건 아니죠?

“당연히 안 아프지. 삼촌이 개인적으로 일이 생겨서 그런 거니까 걱정 마. 내일 까지만 쉬고 바로 복귀  거야.”

- 히잇~ 다행이다. 삼촌, 밥은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는 거죠?

“밥은 못 먹었는데 대신,  맛있는  먹었어.”

- 우왕! 뭐 드셨어요?

“으음, 떡 먹었어.

- 와~ 맛있겠다!”

“나중에 혜주도 삼촌이랑 같이 떡 먹을래?”

- 네~

혜주는 내가 말하는 떡이 뭔지도 모르면서 귀엽게 알겠다고 대답하고 통화를 종료했다.
그래, 조금만 기다려.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는 사채업자의 금을 털고 나면 매력 수치가 붙은 장비들을 왕창 구매해야지.
조만간 겨울소녀들과 현실에서 떡을 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팬티 속에서 자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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