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9화 〉89화
배윤지는 신고를 하려고 할 때 마다 <망각>의 효과가 발동되면서 혼란스러운지 머리를 쥐어뜯으며 비명을 질렀다.
반대로 나는 더욱 환희에 찬 미소를 지으며 배윤지를 바라봤다.
고개를 들어서 나를 바라보는 그녀는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앞으로 자신에게 닥쳐올 상황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 그만둬! 매니저 주제에 지금 이런 행동을 하고도 무사할 줄 알아?”
“신고를 하라고 해도 못하는 년이 뭐가 그렇게 당당해?”
나는배윤지의 다리를 잡고 내 쪽으로 바짝 끌어당겼다.
당연히 반항이 장난 아니었다.
하마터면 발길질에 얼굴을 맞을 뻔 했다.
“꺄악! 하지 말라고!”
배윤지는 내 손에 가슴을 희롱당하는 순간부터 정말 미칠 듯이 광분했다.
소리를 얼마나 지르는지 아무리 단독주택이라고 하지만 밖에서 지나가던 사람이 들으면 강도가 들어왔다고 착각할 정도였다.
살짝 마음이 급해진 나는 배윤지를 잠시 내버려두고 책상 서랍장을 뒤적거렸다.
마침 내가 원하던 물건이 있었다.
그런데 이 틈을 이용해서 배윤지가 방에서 탈출했고 어느새 현관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재빨리 뛰쳐나가서 그녀의 머리채를 잡았다.
“그렇게는 안 되지.”
“아악! 놔! 놓으라고!”
나는 배윤지를 넘어뜨린 후에 몸으로 짓누르며 도망가지 못하게 했다.
그 상태에서 책상 서랍에서 찾은 테이프를 치아로 쭉 찢어서 그녀의 입에 붙여버렸다.
“음음음!”
이제 좀 조용해졌다.
이정도면 밖에서 들리지는 않을 것 같다.
배윤지는 어떻게든 입에 붙여진 테이프를 풀려고 했지만 내가 그녀의 손까지도 테이프로 꽁꽁 묶어 버리는 바람에 그저 몸부림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나는 입과 팔이 묶여버린 배윤지를 일으켜 세워서 그녀의 드레스 룸으로 들어갔다.
드레스 룸의 옷장은 모두가 붙박이장으로 되어있었다.
이 정도면 안심이라 생각하고 붙박이장에 붙어 있는 손잡이와 함께 배윤지의 몸을 테이프로 묶어서 도망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제 내가 손을 떼더라도 배윤지는 이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나는 느긋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유명 연예인이 되니까, 모두가 네년의 아래로 보이지?”
“움움움!”
“연예인이면 자신을 위해서 고생하는 매니저에게 고맙게 생각해야지, 아주 노예로 생각하고 있어. 내가 그 사고방식을 완전히 뜯어고쳐 줄게.”
“움움!”
배윤지는 뭐라고 말을 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어차피 개소리를 할 게 뻔해서 입을 막고 있는 테이프는 떼어주지 않았다.
그보다 이렇게 묶여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배윤지를 보고 있으니 너무 흥분된다.
꿈속도 아니고 현실에서 이렇게 배윤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니.
내가 지금 저지르고 있는 이 행위에 대해서도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나는 지금 이 순간, 너무 짜릿하고 기분이 좋아서 미칠 것 같다.
최근에 귀염둥이 겨울소녀들 때문에 내 성격에 변화가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 법이다.
원래 내가 좋아하는 건 이런 쪽이니까.
배윤지를 <더 월드>의 영역으로 소환해서 나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면 더 쉽게 굴복 시킬 수 있었겠지만 그 방식은 절대적으로 사양이다.
나에게 매력을 느껴서 순종하게 되면 오히려 허무한 느낌이 들 테니까.
지금처럼 원래 이년의 본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망가뜨려버려야 내 직성이 풀릴 것 같다.
시간은 많으니 급할 것도 없다.
나는 마당으로 나가서 적당한 나뭇가지 하나를 주워서 들어왔다.
내 손에 들린 나뭇가지를 본 배윤지는 내가 무슨 짓을 할까 싶어 두려운 표정이다.
“우움...”
“어차피 입은 막혀서 말도 못하는데 뭘 그렇게 떠들어? 그냥 조용히 하고 있어라.”
나뭇가지로 배지윤의 머리를 톡톡 치며 말했다.
그렇게 머리를 톡톡 치던 나무젓가락은 천천히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목선을 지나갈 때는 혹시라도 움직이다가 찔릴까 싶은지 배윤지도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점점 아래로 내려가던 나뭇가지는 봉긋한 가슴에서 딱 멈췄다.
“우움!!!”
내가 나뭇가지로 가슴을 콕콕 찌르자 한동안 잠잠하던 배윤지가 다시 격한 반응을 보였다.
나는 히죽 웃으며 계속해서 가슴을 건드렸다.
젖가슴의 중앙부위를 눌러보니 뭔가 살짝 튀어 올라온 것이 느껴졌다.
역시나 집이라서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도 확인은 해 봐야지 싶어서 나뭇가지 말고 손으로 한 번 만져봤다.
“오, 젖탱이가 대박이잖아? 생긴 건 청순하면서 몸은 또 육감적이네.”
“움! 움! 움!”
“소리 그만 좀 질러라.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힘을 빼고 지랄이야.”
나는 눈을 감고 느낌을 음미하듯 배윤지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일단 촉감은 존나 기분 좋다.
옷 위로 만지는데도 이정도 느낌이라니.
나는 다시 나뭇가지를 손에 쥐고 티셔츠를 아래에서부터 위로 슥 끌어올리며 들췄다.
숨겨져 있던 배윤지의 가슴이 천천히 보이기 시작했다.
존나 맛있게 생겨서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나는 맛을 한번 보기로 했다.
하지만 잠시 보류하고 거실로 나갔다.
냉장고에 내가 찾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오, 역시 있구나.
나는 냉장고에 있는 우유를 꺼내 와서는 배윤지의 젖가슴 위로 살짝 부었다.
우유가 천천히 아래로 흐르며 젖꼭지까지 내려오는 순간 입으로 쪽쪽 빨아먹었다.
쪽쪽~
그냥 마시는 것보다 백배 천배는 더 맛있게 느껴진다.
나는 계속해서 배윤지의 가슴에 우유를 흘리며 젖꼭지를 빨았다.
“후우, 존나 맛있네. 앞으로 자주 먹어야지.”
“훔...훔...”
배윤지의 목소리가 달라진 것 같이 느껴졌다.
뭔가 흐느끼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다.
역시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나는 배윤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뺨을 톡톡 치며 말했다.
“눈에서 뿐만 아니라 여기서도 물이 나오게 해 줄 테니까 기대해라.”
“움!!!”
내가 나뭇가지로 그녀의 보지가 있는 위치를 콕콕 찌르며 말하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말이 나온 김에 바로 시작해 보기로 했다.
배윤지가 입고 있던 반바지를 벗겨내자 고급스러운 검정색 실크 소재의 팬티가 보였다.
보지를 가리고 있는 부위가 참 도톰하니 젖탱이 만큼이나 맛있을 것 같다.
긴장을 좀 시켜주려고 손에 들고 있는 나뭇가지로 팬티를 슥슥 긁어줬더니 완전 난리가 났다.
배윤지가 지금까지 보인 반응 중에서 가장 격한 것 같다.
그럼 나야 더 흥분되고 좋지.
눈물범벅인 배윤지가 애처롭게 나를 바라보고 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제발 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런 표정으로 보고 있으니까 더 하고 싶어지잖아.”
나는 배윤지의 팬티 양끝을 잡고 천천히 내리기 시작했다.
탱탱한 엉덩이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허벅지까지 내려지자 드디어 보지까지 다 보였다.
나는 곧바로 그녀의 보지 털에 뺨을 비비며 그 촉감을 만끽했다.
그리고 코를 보지 구멍 바로 앞까지 가져가서 냄새를 맡았다.
“킁킁. 아 존나 야한 냄새가 나는데, 맛 도 한번 봐야겠지?”
혀끝으로 질 주변을 천천히 핥아주자 배윤지의 허리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몸부림 쳤고 급기야 다리가 후들거렸다.
나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그래도 침대가 가장 좋을 것 같아서 붙박이장의 손잡이에 묶여있는 테이프를 풀어서 안방으로 위치를 이동시켰다.
배윤지를 침대에 눕힌 상태에서 양팔을 벌리도록 해서 끝에 묶고 다리 역시 마찬 가지로 벌린 상태로 양끝을 묶었다.
덕분에 보지 구멍이 저절로 벌어져 있었다.
“그럼, 남은 우유도 마저 먹어볼까.”
나는 가슴에 이어서 이번에는 보지에 우유를 들이붓고 맛있게 쪽쪽 빨아먹었다.
역시 맛있다.
“움...움...”
배윤지의 목소리가 제법 탁하게 들려왔다.
테이프로 입은 막혀있지만 내 행동 하나하나에 소리를 질러서인지 이제 목이 쉬어버린 것 같다.
눈물도 너무 많이 흘려서 더 이상 흐르지는 않는데 얼굴 여기저기에 눈물자국이 많이 보였다.
그래도 이년의 최대장점은 외모인데 깨끗하게 해줘야지.
나는 물티슈로 아주 정성껏 얼굴을 닦아주었다.
화장을 하지 않아도 너무 예쁜 얼굴이다.
이런 청순하고 완벽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서 입은 왜 그렇게 험한지 모르겠네.
물론, 성격이 더럽지 않았어도 나한테 따먹히긴 했겠지만, 최소한 이런 식으로 당하지는 않았겠지.
아마 나한테 개지랄만 하지 않았어도 겨울소녀들처럼 <더 월드>의 영역으로 데려와서 내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을 텐데.
아무튼, 이제 이년에게는 이 방법으로 쭉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화풀이도 되면서 나의 본성까지 충족시킬 수 있으니 너무 좋다.
“이번에는 이 강민철님의 은총을 받을 차례.”
나는 바지와 팬티를 벗고는 한껏 발기된 자지를 배윤지의 눈앞에서 덜렁덜렁 흔들었다.
배윤지는 이미 쉬어버린 목으로 죽을힘을 다해서 비명을 질렀지만 이미 내 자지는 그녀의 보지 안으로 삽입되고 있었다.
찌꺽 찌꺽.
보지의 느낌이 뭔가 새롭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내가 자지를 넣었다 뺄 때마다 조였다 풀었다 반복하고 있었다.
이건 절대로 배윤지가 의도적으로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다.
강약 조절이 되면서 묘하게 기분 좋은 느낌이다.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보지에서 내 자지를 뽑아내고는 얼른 침대에 묶여있는 배윤지의 다리를 자유롭게 만들어주었다.
자세를 좀 바꿔보기 위해서였다.
배윤지의 다리를 들어서 내 어깨에 걸친 상태에서 다시 보지 안으로 자지를 쑤셔넣었다.
좀 더 깊게 박히면서 배윤지의 보지가 더 강하게 쪼여왔다.
“후아, 역시 탑 배우님의 보지 맛은 일품이구나.”
엄청난 보지의 쪼임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정감이 찾아왔다.
나는 빠르게 자지를 빼내고 배윤지의 얼굴에 그대로 정액을 뿌렸다.
배윤지는 깜짝 놀라서 눈을 질끈 깜아버렸다.
“거울 가져다 줄 테니까 구경 한 번 해봐.”
나는 손거울을 가져와서 배윤지의 얼굴을 비춰주었다.
얼굴을 뒤덮고 있는 내 정액을 보더니 또 다시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일단 답답할 테니까, 입을 가린 테이프는 떼 줄 게. 대신 소리 지르면 다시 막을 거다.”
찌이익.
기운이 빠져서인지 아니면 내 협박이 잘 먹혀서인지 내가 입을 막고 있던 테이프를 떼어줬음에도 불구하고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나는 배윤지를 이 상태로 나두고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꺼내어 배를 좀 채우고 TV를 봤다.
그리고는 다시 정력이 회복되면 방으로 들어와서 배윤지의 보지를 쑤셨다.
마찬가지로 그녀의 머리와 얼굴에 정액을 뿌렸다.
시간이 제법 많이 흘러서 늦은 밤이 되었지만 나는 집에 가지 않았다.
오늘은 여기서 잘 생각이다.
그리고 새벽에도 일어나서 섹스를 하고 배윤지의 얼굴에 사정했다.
아침이 되었을 때 배윤지의 얼굴은 완전 엉망이 되어 있었다.
내 정액이 그녀의 얼굴을 완전 뒤덮은 상태에서 그대로 굳어버린 것이다.
“흑흑...이제 그만....”
“앞으로 활동 시작되면 항상 옆에 있을 매니저인데 미리 친해지면 좋잖아. 그런 의미에서 내일 또 올게. 밥 잘 챙겨먹고 기운 보충하도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