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화 〉94화
<활력의 알약>과 마찬가지로 <망각의 사과> 역시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창이 생성되어 있었다.
1초의 고민도 없이 망각의 사과를 하나 구매한 나는 곧 바로 배윤지를 소환했다.
괴롭히려거나 꿈에서 떡을 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진실의 눈’을 통해서 그녀의 절친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함이었다.
이름과 주소 나이에 대한 정보는 알아냈고 주민등록번호는 배윤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아무리 친구사이라도 굳이 주민등록번호까지 공유하지는 않으니까 당연했다.
하지만 대략적인 정보만 있어도 이유림을 통해서 주민등록번호를 쉽게 알아낼 수 있으니 크게 상관은 없다.
꿈에서 깨어나 아침이 되자마자 나는 이유림에게 대략적인 신상정보를 전달 해 주며 주민등록번호를 알아오라고 했다.
역시나 하루도지나지 않아서 내 톡으로 그녀의 주민등록번호가 전송되었다.
돈과 권력을 쥐고 있으니 정말 세상 살아가는 게 너무 편했다.
어쨌든 다시저녁이 되었을 때 배윤지의 절친인 송유연을 소환해서 강제로 <망각의 사과>를 먹였다.
망각에 대한 내용은 배윤지와 동일하게 설정했다.
이제 안전장치는 모두 설정되었으니 실행만 하면 된다.
나는 구체적인 방법을 학습하기 위해서 몇 번이나 야동을 돌려보며 상황을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배윤지를 힘들게 괴롭혀줘야 한다는 것.
그래서 나는 평소보다 오늘은 강도를 조금 더 높여보기로 했다.
촬영이 없는 오늘은 당연히 나를 보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하지만 이제는 그녀의 집 비밀번호까지 모두 알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연락도 없이 이른 아침부터 무작정 쳐들어갔다.
배윤지는 피곤했는지 내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는 것도 모르고 곤히 잠들어 있었다.
자는 모습이 존나 청순하고 예쁘다.
나는 바로 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배윤지의 모습을 보자마자 흥분했는지 발기된 자지가 껄떡거리고 있다.
나는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자지로 배윤지의 얼굴을 톡톡 쳤다.
그런데도 반응이 없다.
그래서 이불을 걷어내고 배윤지의 바지와 팬티를 벗겨냈다.
그 상태에서 나도 침대에 조심스럽게 누웠고 그대로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어버렸다.
“으음....아아...!”
마찰이 심한 상태에서 무작정 삽입을 시도 하고 있으니 제법 아플거다.
결국 잠에서 깨어난 배윤지가 나를 보더니 화들짝 놀랐다.
그래도 이미 늦었다.
“굿모닝.”
“끄읏...오, 오늘 스케쥴 없는데...아악!”
“그게 무슨 상관인데? 그냥 떡 치고 싶으면 오는 거지.”
퍽퍽퍽!
“흐읏...끄윽...”
일부러 사정 직전에는 잠시 빼내어 휴식을 취하고 조금 진정되면 다시 삽입하는 방식으로 1시간 넘도록 섹스를 이어갔다.
배윤지는 이제 제발 그만하자고 애원했지만 나는 최대한 오래 끌었다.
사정을 하고 나서도 그녀를 끌어안은 채 놓아주지 않았다.
“힘들어?”
“흑흑...너무 힘들어요...”
“이제 그만 놓아줄까?”
“지, 진짜요!?”
“대신 송유연을 집으로 초대 해.”
“네...?”
나는 씨익 웃으며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했다.
“네년 절친인 송유연을 데려오면 너를 놓아줄게.”
“데, 데려 오라는 게 어떤 의미로...?”
“당연히 너를 대신해서 따먹겠다는 의미지.”
“미, 미친...어떻게 그런 짓을 해요!”
“오, 그래도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고 싶다? 뭐, 그러던지. 그럼 2차전 시작하자.”
“.....놔...놔라고요!”
아직 배윤지의 보지 안에는 제대로 닦아내지도 않은 내 정액이 흥건한 상태였다.
나는 그런 상태에서 그대로 자지를 삽입하고 2차전을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시간을 일부러 끌면서 오랫동안 섹스를 이어갔다.
내가 사정을 하고 나서 배윤지가 드디어 끝이라고 생각할 때도 계속 내 품에 끌어안고 가슴을 만지고 빨았다.
절대 내 품에서 놓아주지 않았다.
그렇게 아침부터 시작된 나의 괴롭힘은 저녁이 될 때 까지도 이어졌다.
배윤지는 거의 탈진 직전의 상태가 되었다.
몸이 힘든 건 둘째 치고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어 했다.
“하아...하아....살려줘...요....제발...더 이상은 못 하겠어요...”
“힘들면 친구 불러. 그러면 넌 해방이라고.”
“아,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그래요....”
“그럼 계속 네년이 하던가.”
퍽퍽퍽!
또 다시 배윤지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고 허리를 흔들었다.
“흐읏! 끄으윽!”
“후우, 자 한 번만 더 물어볼게. 진짜 마지막이다. 송유연 부를 생각 없어?”
“끄윽...잠시만요...”
뭔가 배윤지의 말투가 달라졌다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일단은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고 기다려주었다.
배윤지는 휴대폰을 집어 들고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한숨을 쉬더니 결국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 여보세요. 이 시간에 갑자기 웬일이야?
“뭐, 그냥 내일 스케쥴도 없는데 오늘 우리 집에 와서 영화나 보면서 간단하게 술 한 잔 할래?
- 나도 시간은 괜찮아. 그럼 준비해서 바로 갈게.
“내가 간단하게 안주거리 만들고 있을 테니까 얼른 와.”
- 그~래~ 알았어.
결국 버티다 못한 배윤지는 절친을 배신하기로 결정했다.
그녀의 친구인 송유연은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알게 된 친구였다.
결과적으로 배윤지는 성공해서 탑배우가 되었고, 송유연은 연습생 생활을 하던 중에 포기를 하고 일반인으로 돌아갔다.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절친으로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 배윤지의 유일한 친구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배윤지는 배신을 결정하고도 괴로운지 고개를 숙이고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집이 그리 멀지는 않은지 30분 정도 지났을 때, 초인종이 울렸다.
그 소리에 정신을 차린 배윤지가 문을 열어주었고 이제 곧 송유연이 들어올 것이다.
이윽고 현관문이 열리며 송유연이 들어왔다.
그녀는 편한 옷차림으로 왔지만 외모는 숨길 수 없었다.
집에 배윤지 혼자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같이 있어서 송유연이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어머, 매니저분이 같이 계셨네요.”
“아, 신경 쓰지 마. 잠시 안주거리 좀 만들라고 내가 불렀어. 우리는 저기 소파로 가자. 어차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되니까 신경 꺼.”
“그래, 영화는 뭐 볼 거야?”
“호러물인데 혼자보기 무서워서 너 불렀어.”
“풉, 어린애도 아니고 뭐가 무섭다고 그래.”
배윤지는 내가 시킨 대로 잘 행동하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송유연을 소파로 데려갔고 나는 대충 미리 만들어 두었던 음식들을 세팅하며 다음 작전을 실행하기로 했다.
공포영화를 볼 때는 불을 다 끄고 보는 게 더 좋다며 배윤지가 모두 소등했다.
TV를 통해서 보이는 아주 희미한 불빛만이 아른거렸다.
나는 자연스럽게 안주를 들고 가서 소파 앞에 놓인 테이블에 올려두고 조심스럽게 뒤로 빠져주었다.
안주가 나오자 배윤지와 송유연은 건배를 하며 술을 홀짝 거린다.
술이 들어갔으니 당연히 기분도 업 되면서 즐거워 보였다.
“근데, 이거 호러영화 맞아? 왜 무서운 장면이 하나도 안나와?”
“어...이제 곧 나올 거 같아...”
나는 속으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3, 2, 1
지금!
“꺄악! 뭐, 뭐야!”
조심스럽게 다가간 내가 바로 송유연을 덮쳐버렸다.
소파위에 눕힌 상태에서 내가 몸으로 짓눌러 버렸고 그녀는 꼼짝 못하는 상태에서 비명만 질렀다.
하지만 곧바로 배윤지가 테이프를 나에게 가져다주었고 그걸로 송유연의 입을 틀어막았다.
“움움움!!!”
그 다음으로 팔 다리까지 모두 묶고 나서야 나는 자세를 풀고 느긋하게 그녀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송유연은 믿을 수 없는 이 상황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송유연의 시선은 배윤지에게로 향했다.
배윤지는 송유연의 시선을 받으며 고개를 숙였다.
“정말 미안해...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송유연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뭐, 대충 ‘어떻게 네가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이런 느낌이다.
손발이 테이프에 묶여서 소파에 눕혀져 있는 송유연은 물고기마냥 파닥거렸고 나는 천천히 그녀의 몸을 더듬었다.
일단 엉덩이가 참으로 탐스러웠다.
운동을 많이 하는지 힙 업이 장난 아니었다.
“친구에게 팔린 느낌이 어때?”
“움움!!”
“어떤 심정인지는 잘 아니까 괜찮아. 그래도 이해는 좀 해줘라. 네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너도 겪어보면 알게 될 거야.”
나는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했다.
송유연의 상의 안으로 손을 쑥 집어넣고 젖가슴을 만지자 아주 몸을 팔딱거리고 흔들며 난리를 쳤다.
그럴수록 나는 더 힘을 주면서 짓눌렀고 그녀의 탐스러운 젖가슴을 강하게 주물럭거렸다.
“아, 느낌 개좋아. 아래쪽은 더 대단하겠지?”
“움!!!!!!”
“배윤지가 그러던데 네 보지가 그렇게 쫄깃하다고 하면서 강력추천 해주더라.”
“아, 아니야...그런 적 없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배윤지는 내 말에 화들짝 놀라며 손을 저었다.
하지만 송유연은 자신을 나락으로 빠뜨린 배윤지를 원망스럽게 노려보았다.
나는 송유연의 츄리닝 바지와 팬티를 벗겨서 바닥으로 던져놓고 그녀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며 그 촉감을 만끽했다.
너무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웠다.
입으로도 충분히 빨아 주고 나서 내 자지를 쑤셔넣었다.
쯔윽 쯔윽 쯔윽
“움! 움! 움!”
내가 허리를 움직일 때 마다 장단을 맞추든 송유연이 신음 소리를 내었다.
뭔가 생생한 신음소리를 듣고 싶은 욕구가 생겨나서 입에 붙여두었던 테이프를 벗겨주었다.
그러자 곧 바로 욕설이 날아들었다.
그런데 그 화살은 나를 향해 날아오는 게 아니었다.
“배윤지, 이 나쁜 년! 아무리 돈이 좋아도 그렇지 친구를 상대로 이런 범죄를 저질러!? 네년이 그러고도 사람이야? 이 쓰레기 같은 년아!”
그래, 바로 이거지.
슬슬 내가 원하는 그림이 나오기 시작했다.